대형카메라의 전반적인 내용이 다 있습니다.
대형에 관심이 있는 분은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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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석의 사진과 카메라이야기
http://blog.daum.net/ats21c/581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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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카메라의 종류및 특징
35mm 기종을 사용하다 바로 대형카메라를 사용하려는 사람은 별로 없을거라고 생각하나 최근 디지탈 바람이 워낙 거세어 필름카메라 사용자들이 상당히 줄고 있는것 같다. 하루가 다르게 디지탈 기술이 발달하여 조만간 중형필름카메라를 능가하는 기종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아니 멀지않아 그렇게 될 것이다. 아직 디지탈은 해상도는 35mm 필름을 능가하였는데 필름의 그 풍부한 계조가 부족하다. 중형은 더욱 그렇다고 이야기하지만 그것도 시간이 해결할 것이다. 이러한 상황을 맞고있는 현재 필름카메라 사용자의 행태는 크게 두가지로 나뉘어지는 것 같다. 필름카메라를 버리고 디지탈로 건너가는 사람, 아니야 난 끝까지 필름을 고수할거야라고 굳게 마음을 다지며 라이트박스위에 슬라이드를 올려놓고 루뻬로 들여다 보는 아련한 맛을 버리지 못하는 골수 필름메니아는 디지탈의 끝없는 발전에도 정반대로 불편함의 극치에 해당하는 대형 필름카메라로 건너오는 사람들일 것이다. 이는 상당한 보상심리가 작용하는것 같다. 아무리 디지탈이 발달한다해도 현행 4*5 포맷의 화질을 능가하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거나 아니면 아마추어가 취미로 구입하기에 힘든 엄청난 금액이 아니겠느냐는 추측때문일 수도 있고, 실제 그럴지도 모른다. 아무리 디지탈 기술이 발달하여도 대중성이 없는 제품을 메이커는 수지타산이 맞지않아 만들지 않을거라는 기대감이 작용할 수도 있는것 같다.
화질을 불구하고 35mm 포맷은 그 엄청난 편리성 때문에 디지탈이 거의 점령하였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4*5 판형의 필름카메라의 특성이 가장큰 대형카메라가 다시 하이 아마추어들에게 관심을 기지게 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물론 극히 일부이겠지만........
그런데 대형카메라에 관심을 가지고 싶어도 주변에 잘아는 분이 있으면 몰라도 그렇지 않으면 초보자가 정보를 입수하기가 대형에선 정말 어렵다. 나도 처음엔 바보가 된것 같았다. 35mm부터 중형까진 수십년 동안 카메라를 만져왔는데 대형카메라에 대해서는 우선 선택부터 막막하였으나 책도 잘 없고,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상세한 정보는 없어서 대형을 사용해 보신 분들에게 여쭈어 보아도 그분이 사용해 보신 기종 외에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가 없었다.
나도 잘 알지는 못하지만 대형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을 위하여 저처럼 시행착오를 줄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글을 쓴다. 부족하지만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 대형카메라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 4*5포맷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고 4*5 포맷 위주로 설명하고자 한다.
4*5카메라의 종류및 대표적인 카메라의 특징과 장단점
대형카메라를 분류해 보면 기능과 용도에 따라 뷰카메라와 필드카메라로 우선 나눌 수 있습니다. 뷰카메라를 간단히 설명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필드카메라를 위주로 각기종간의 특징과 장단점에 괸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1. View Camera
뷰카메라는 스튜디오에서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것이다. 대형카메라만의 독특한 기능인 무브먼트를 자유자재로 원하는 만큼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원래 스튜디오에서의 사용을 전재로 만들어졌기에 무겁고 부피가 상당히 크다. 스튜디오에서 정밀한 효과를 노리는 제품사진이나 실내이던 야외이던 최대한의 무브먼트가 필요한 건축사진에서는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가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풍경사진에서 사용할 것이라면 그무게와 부피가 상당하고 촬영까지의 준비시간이 필요하기에 별로 권장하고 싶지는 않다. 대표적으로 유명한 기종은 스위스제 Sinar가 있는데 이회사에서 만든 고급모델인 P2같은 경우 무든 노브의 정밀성은 탄복할만하다. 저렴한 보급기로 Cambo, Toyo View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알카스위스, 플라우벨, 린호프 등등 상당히 많은 브랜드가 있다. 생긴 모양이 모노레일위에 앞쪽 렌즈보드 장착부, 뒤쪽에 핀트그라스, 가운데 벨로우즈가 설치되는 간단한 구조이다.(모노레일위에 설치된다고 모노레일카메라라고도 부른다.)
이기종의 별종으로 Technical Camera가 있다. 뷰카메라의 기능을 그대로가지고 있으면서 접을 수 있어서 부피가 작고 휴대도 할 수 있는 기종인데 대표적인 모델로 Linhof의 Techicardan이 있다. 정통적인 뷰카메라보단 사용이 간편하지만 필드카메라 보단 부피가 크다.
2. Field Camera
야외에서 사용하는걸 전제로 만들어 휴대가 간편한 기종이 많다. 만든재질에 따라 금속제와 목재가 있는데, 금속재의 대표적인 기종으로는 린호프이고 목재의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에보니가 있다. 여기서는 린호프를 중심으로 언급하고자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호하는 기종이다.
2-1. Linhof Master Technika
거리계연동의 Classic 모델과 거리계가 연동되지 않는 2000모델이 있는데 각각의 장단점이 있다. 린호프의 매력은 만듬새가 워낙 견고하고 촬영준비가 아주 간단하다. 베드를 열고 벨로즈를 당겨서 렌즈를 취부하면 촬영준비가 끝난다. 이점이 상당한 매력일 것이다. 대형카메라 중에서 이만큼 편리하게 만들어진 기종도 드물다. 그리고 다양한 액세서리가 있는 것도 장점이다. 단지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는 점이 단점이며 벨로즈의 길이가 그렇게 길지 않아 초망원 렌즈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범위의 렌즈는 모두 커버된다. 그 이상의 렌즈는 부피와 무게가 상당하며 가격도 아주 비싸고 별로 쓰임새도 없다.
린호프의 최고의 매력은 120년의 오랜 역사가 말해주는 신뢰성에 있으며 휴대성과 편리성에서 아주 우수한 기종이다. 조작감이 아주 정밀한 우수한 카메라이며 린호프를 사용해 보면 견고성과 정밀성, 부드러운 조작감에 감탄하게 되는데 왜 린호프를 최고로 쳐주는가를 느낄수 있다.
또하나의 장점은 다양한 악세사리가 구비되어 있고, 무엇보다 우리나라에 정식 서비스센터가 있어 수리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
2-1-1 Linhof Master Technika Classic
클래식 모델은 거리연동을 위한 렌즈마다 전용의 캠이라 불리는 장치가 따로 있어서 렌즈를 바꿀 때 이 연동캠을 장착하여야 한다. 당연히 렌즈가 상당한 고가이며 다양하지 못하다. 그리고 광각렌즈를 취부하는데 제약이 있어서 75mm 이하의 초광각 렌즈는 사용할 수 없다.(단, 72mm는 오목보드에 부착하여 바깥레일을 사용하면 바깥레일 끝단에 붙여서 사용할 수 있다. 이때는 베드의 끝단이 사진에 나오므로 렌즈를 라이징시켜야만 사용이 가능하다.) 단, 별도의 광각렌즈 아답타를 사용하여 취부할 수가 있긴 한데 상당히 불편하다. 그리고 신품의 가격은 2000보단 비싸나 중고는 오히려 훨씬 싸다. 이점은 오랫동안 만들어와 시중에 흔히 구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측면에 거리연동장치가 붙어 있어서 2000이나 3000보다 부피가 약간 크다. 이거리계 연동장치를 굳이 사용할 목적이 아니라면 광각렌즈에서 사용을 위하여 권하고 싶지는 않다.
2-1-2. Linhof Master Technika 2000
클래식 모델처럼 거리 연동장치는 없으나 초광각 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속레일이 별도로 움직일 수 있게 바깥쪽 레일과 속레일 사이 하단부에 초점 조절용 레버가 달려 있다. 그런데 이게 좀 사용이 불편하긴 하나 72(평보드에서 사용가능), 65, 58, 47mm의 초광각렌즈의 사용이 가능하다. 무게는 약2.5Kg. 부피는 클래식보다 작다. 클래식보다 생산시기가 그리 길지 않아서 중고 물건이 귀하다. 중고의 가격도 클래식보다는 비싸다.
2-1-3. Linhof Master Technika 3000
2000의 불편한 부분을 해결한 모델이다. 2000에선 초광각 렌즈의 사용을 위해서 바깥레일과 속레일 사이 하단부에 초점조절용 레버가 달려 있어서 이걸 좌우로 돌려서 초점을 맞추도록 되어 있는데 이게 속레일 끝단에 붙일 수밖에 없는 렌즈의 사용에 있어서 불편하였다. 이레버 대신에 속레일을 움직일 수 있는 노브를 바디 좌우측 바깥에 달아 놓아서 상당히 편리하게 되었고 초광각렌즈 사용을 위하여 2000보다 베드를 한단 더 드랍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나머지는 2000과 같다. 생산된지 얼마안된 신제품이라서 중고는 거의 없고 신품의 가격은 원래 2000보다 100만원 정도 더 비쌌지만 현재 유로화의 인상으로 너무 고가이다.
린호프는 가격이 너무 비싼점만 제외하면 아주 좋은 물건이다.
3. Ebony
이건 일본의 히로미라는 장인이 수제로 만든 목재 카메라인데 이 분야에선 독보적인 존재이다. 제품을 내놓은지 수십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머 현존하는 목재카메라 회사중에서는 최고급의 제품이다. 펼쳐진 모습에서 무언가 모르게 아주 앤틱하고 고급스럽게 느껴지며 향수를 자극하는 매력적인 카메라이다. 목재 필드카메라로 원래 유명한건 미제 디아도르프인데 이것 보다 훨씬 잘 만들어졌다. 디아도르프가 튼튼하고 클래식한 맛이 있다면 에보니는 거기다 고급스러움이 더한다. 모든 금속은 티타늄이고 모델에 따라 목재는 돌같이 단단한 에보니나 가벼운 마호가니로 되어 있는데, 에보니가 무게가 무겁고 비싸다는 단점이 있긴하지만 훨씬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접이식과 비접이식의 두가지 모델들이 있으며 아주 다양한 모델이 있어서 선택의 폭이 아주 넓으나 우리나라에서 구하기가 쉽지는 않다. 우리나라의 정식 수입상이 있긴한데 다른나라에 비해서 비싸다. 우리나라의 관세 문제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비싼것 같다.
대표적인 모델로 접이식으론 SV45U2, SV45TE, SVTI 등의 고급모델이 있고, 저렴하고 가벼운 모델로는 RW45(E) 등이 있다. 비접이식의 최고급 모델은 45SU이다.
가격대 성능비로는 단연코 RW45로 보아야할 것이다. 마호가니로 만든 RW45가 무게 1.7Kg, 흑단으로 만든 RW45E가 2.2kg이다 (참고로 접이식의 최고급 모델인 SVU2가 3.1Kg, SV45TE는 2.7Kg, 린호프 마스타테크니카 2000은 2.5Kg임). 렌즈의 사용량은 광각에서 린호프 2000보다 약간 불리하여 65mm까지 사용이 가능하고(일반적인 사용자는 그이상의 광각을 사용할 일이 별로 없다) 망원쪽에서 텔레타입 500mm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이기종의 매력은 린호프 마스타테크니카2000의 절반가격이고 무게도 가벼워 휴대성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 만듬새는 상급모델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다. 금속은 티탄, 목재는 마호가니나 흑단을 사용하고 벨로우즈는 천연 양가죽을 사용하며 만듬새가 아주 뛰아나다. 흑단으로 만든 모델은 비록 목재라 하더라도 견고성에서 금속제에 뒤지지 않는다. 다른 제품의 목재필드카메라 사용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목재는 안된다. 사용기간이 지나면 목재가 뒤틀리고 정밀성이 떨어져 흔들린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지만 Ebony는 확실히 다르다. 실물은 들여다 보고 있으면 천연 흑단의 질감이 멋스럽고 정말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아주 고급스럽다. 가능하면 흑단으로 만든 RW45E를 권하고 싶다. 물론 최고급 모델인 U2가 더좋긴 하지만 가격과 무게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사용의 편리함은 린호프가 간단하고 편리하나(접이식은 펼치는 동작이 린호프보다 몇단계 조작이 더많다.) 무언가 감성을 자극하는 에보니도 적극 권하고 싶은 모델이다. 아주 고급스럽다. 그리고 광각렌즈의 사용에서 린호프의 클래식이나 2000보다는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쳐다보고 있으면 앤틱한 느낌의 고급스러움이 멋있다. 에보니는 워낙 종류가 많으나 홈페이지에 아주 상세한 설명이 있다.
3. 기타
그외에도 많은 필드카메라가 있다. 금속제의 호스만, 위스타, 도요 등, 그리고 목재로도 호스만, 우드맨, 다찌하라, 중국제 등등 아주 많은 기종이 있다.
대체로 가격이 저렴한 장점(중고가 100만원 이하가 대부분)이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사진과 학생이나 대형 초보자가 입문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나 단점은 무게가 무겁거나 견고성 문제, 기능의 제약 등이 있으나 사진의 결과물은 전혀 다르지 않아서 사용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4*5카메라에서의 6*12 롤필름홀더
어릴 때부터 카메라를 좋아하였던 사람으로서 그래도 중형카메라까진 대부분의 장비에 대해서 왠만큼은 알고 있다고 자부하던터였는데 약2년전 대형카메라에 관심을 가지면서 초보중에 초보 왕초보가 된것 같기도하고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는게 정확한 표현일 정도로 아는게 없어 이리저리 정보를 찾아보았지만 제대로 볼만한 책한권 어느 사이트를 뒤져도 소상히 알기는 어려운 실정이었다.
더우기 대형카메라 유저는 극소수여서 자세히 아는 분도 드물고 좀 아시는 분도 자신이 사용해본 장비에 국한된 정보여서 참으로 답답하였다.
대형카메라 사용자 중에 4*5 필름으로만 작업하시는 분은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대형카메라로 오기전 소형 또는 중형의 포맷으로 더이상 바랄수 없는 원고를 아주 많이 가지고 계시는 분들은 왜 번거롭게 대형은 대형으로 사용해야지 롤필름을 사용하기 위해 무겁고 불편한 대형카메라를 사용하느냐고 반문하실수도 있다. 그분들의 입장에선 충분히 타당한 이야기이지만 많은 초보 대형유저들은 절대 절명의 챤스가 왔다고 생각할 때만 촬영하고 그렇지 않으면 필름장착도 하지 않겠다는 배짱이 없습니다. 다소 마음에 안들어도 셔터를 작동하는 것도 재미라고 생각하지요. 멀리까지 촬영하러 나갔는데 마음에 드는 장면이 없으니 그냥가야지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거로 보인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냥 부담없이 사용할수 있는 롤필름홀더를 찾게 마련이다. 정말 괜찮은 장면이라고 생각될때 4*5로 촬영하게 되지만. 또, 4*5의 필름가격과 현상료가 부담스러운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롤필름홀더에 관한 정확한 정보가 잘 정리된 곳이 없어서 헤메이기 마련이다. 대형카메라를 잘 알지도 못하는 내가 그동안의 경험으로 이를 정리하여 새로 시작하시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수 있었으면 한다.
롤필름홀더의 종류는 장착방법으로 나누어보면 핀트그라스를 떼어내고 장착하는 타입과 4*5필름홀더처럼 핀트그라스를 떼어내지 않고 삽입하여 사용하는 타입으로 나눌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가격적인 측면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삽입하는 형태가 편리성에서 압도적인 우위에 있을 것이다. 일일히 핀트그라스로 구도를 잡고 포커스를 맞춘후 핀트그라스를 떼어내고 홀더를 장착하여 촬영하고 다시 홀더를 떼어내고 핀트그라스를 장착하는 일을 반복하다보면 답답하기 그지 없고 기동성 면에서 짜증이 날정도가 된다. 더우기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은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이 그럴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거나, 다른 장비에 대한 정보가 없거나 지출될 경비의 문제로 포기하고 있을 것이다.
대형카메라에서 롤필름홀더는 주로 6*12 사용자가 가장 많을것이고, 6*9, 6*7 사용자가 더러 있을것입니다. 우선 이번에 6*12 홀더에 대해 적어 본다.
첫째, 핀트그라스를 착탈하면서 사용하는 타입
대표적인 기종으로 호스만과 린호프가 있다.
1. Horseman 6*12홀더
아마 상당히 많은 유저를 갖고 있는 대표적인 6*12홀더라고 생각한다. 가격이 다른 기종에 비해 저렴(?)하고 가벼우며 정밀성도 다른것에 비해서는 믿을만한 제품이다. 120필름 전용이라서 6컷을 촬영할 수 있다. 강제로 220필름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는 하는데 이때는 필름카운터는 작동하지 않고 다른트러블을 만들수도 있어서 그리 권할만 방법은 아닌 것 같다. 폭이 정확히 113mm 촬영이 되니 12cm에서 조금 모자란다. 이는 대부분의 홀더가 다 그렇다. 1:2의 화면구성상 세로폭 56mm, 가로폭 112mm 입니다. 신제품의 가격이 70~80만원 정도이고 중고는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50~60만원 정도이며 매물도 많다.
2. Linhof Techno Rollex 6*12홀더
정밀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좋은 제품인데 단점은 너무 무겁고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는 점(2백수십만원이며 중고는 무척 드물다.)이다.
최대의 장점은 세로폭 56mm, 가로폭 121mm 1:2가 넘는 유일한 홀더입니다. 9mm의 차이가 상당히 길게 느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120, 220필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둘째, 핀트그라스를 떼어내지 않고 4*5 필름홀더처럼 삽입하여 사용하는 타입
이타입의 대표기종은 지나줌홀더입니다. Cambo도 이런 홀더가 나오는데 정밀도에서 훨씬 떨어지고 가격이 그리 싼 편도 아니다.
Sinar zoom II holder
이제품이 상당히 잘 만든 물건이다. 최대의 장점은 핀트그라스를 떼어내지 않고 사용한다는 점이며, 120, 220필름 모두사용할 수 있으며, 220필름 사용시 13장의 촬영을 할 수 있다. 촬영사이즈는 호스만홀더와 같다.
그리고 다양한 포맷 6*45, 6*6, 6*7, 6*9, 6*12 모두를 사용할 수 있는 멀티포맷이다. 물론 이점은 사용하시는 분에 따라 그리 장점이 아닐수도 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6*12 포맷외에 별로 사용하지 않으니 말이다.
단점은 부피가 크다, 가격이 너무 비싸고(수입상의 말로 재고도 없고 주문하면 두달 걸린다 합니다. 작년에 남은 재고 두개를 280만원에 세일하였고 그게 떨어지면 360만원으로 인상한다고 하더군요) 깨끗한 중고가 귀합니다. 그리고 필름 장착하는 방법이 호스만이나 린호프에 비해 좀 복잡하나 이는 숙달되면 아무렇지가 않다.
그리고 Ebony 카메라에 장착시는 약간의 개조가 필요하다. 핀트그라스를 잡아주는 프레임이 길어 홀더가 다 삽입되지않고 걸린다는 점입니다. 에보니사에서 지나홀더를 사용한다면 개조를 해주고 있다. 목재라 솜씨좋은 사람은 본인이 귀퉁이와 일부분을 약간 잘라내어 사용하면 된다.
그런데 이 지나줌홀더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너무 많다. 고장이 잘난다라는 이야기이다.
이는 구형 지나줌홀더에 대한 이야기이다. 줌I은 칼이 따로 없고 멀티포맷 마스크와 칼이 하나로 되어있어 이부분의 트러블이 많았지만 줌II에서는 이부분의 원천적인 문제를 제거하다. 줌마스크와 칼을 분리하였다. 가격에 대한 부담만 없다면 당연코 최고의 롤필름홀더라고 권할수 있겠다.
지나 줌1은 줌2처럼 다크슬라이드가 따로 있지 않다. 즉, 필름포맷 마스크를 다닫으면 다크슬라이드가 되는 형태로 되어 있어서 지나 줌1의 고장의 주원인이다. 줌1은 상단에 노브를 돌려서 다크슬라이드를 열어주고 다시 돌려서 닫아주는 방법이다. 줌2에서는 따로 설치된 다크슬라이드(그냥 옆으로 당기면 빠지는 일반적인 형태로 바뀌었다.)를 바깥쪽으로 당겨서 촬영하고 다시 밀어주면 닫긴다. 이건 마치 대형카메라의 컷홀더의 다크슬라이드 사용방법과 같다. 줌2의 방법이 사용하기 훨씬 편하다.
지나에서 줌I이 나오기 전에 6*12, 6*9, 6*7 등의 홀더가 나온적이 있는데 이건 구하기가 정말 어려울거고 있다고 하더라도 상당히 험한 상태일거다. 만약 멀티포맷이 필요없다면 이홀더도 상당히 유용할 것이다. 다른 회사들이 이러한 삽입식으로 만든 홀더가 더러 있긴한데 만듬새가 지나에 비해 아주 떨어진다.
이외에도 여러가지 홀더(일제, 중국제 등)가 있긴한데 정밀성이 떨어지거나 조잡한 만듬새라 그리 권할만 하지는 않다. 특히 중국제는 필름카운트가 따로 없고 창을 달아 612필름의 보호지에 쓰여있는 6*6 포맷의 매수로 변환하여 사용한다.
대형카메라 관련 사이트 정보
대형카메라에 관심을 가지면서 정보 부족으로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었기에 아는 사이트를 정리해본다. 몇몇은 아는 분들에게 소개하여 이미 많이 알고 있는 곳도 있을 것이다. 다른 분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http://www.largeformatphotography.info/
http://home.earthlink.net/~eahoo/page8/lenses.html#top
http://www.wisner.com/coatings.htm
http://www.hevanet.com/cperez//index1.html
http://www.camerareview.com/templates/compare_specs.cfm?Category=10
http://www.nikon-image.com/jpn/products/discontinue/others/index.htm
http://www.thalmann.com/largeformat/future.htm
http://www.shen-hao.com/main.htm
http://www.na.rim.or.jp/~taiki/camera/cameras.html
http://www.schneideroptics.com/
http://www.wista.co.jp/index.html
http://www.prograf.ru/rodenstock/largeformat_en.html
http://www2.dealtime.com/xGS-rodenstock%20lenses~NS-1~linkin_id-7000941
http://www.netlaputa.ne.jp/~tachi-ss/
http://www.kenrockwell.com/tech/tachihara.htm
린호프 마스타테크니카
요즈음 디지탈 카메라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제조사에서 경쟁적으로 신모델을 출시하고 있고 전통적인 필름카메라 제조사는 필름카메라의 생산을 포기하고 있다. 높은 화소수와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한 디지탈카메라는 사진인의 입장에선 상당한 유혹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그와는 정반대로 필름카메라, 그것도 크고 무거우며 사용이 불편한 대형카메라를 새로이 사용하려는 사람들이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이는 필름카메라 사용자가 디지탈카메라의 아주 빠른 발전상황을 지켜보면서 아무리 디지탈카메라가 성능이 우수해진다 하여도 대형 필름카메라의 그 화질을 따라올 수는 없다는 보상심리가 작용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만약 지금 대형카메라의 그 표현력을 완전히 커버하는 디지탈카메라를 만들수 있는 기술이 설사 있다하더라도 상업성이 없어서 만들수가 없을 것이다. 만약에 만든다면 그 가격은 도저히 구입하기 어려운 엄청난 금액일 것이기 때문이다.
대형카메라를 선택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여야 할 부분은 무슨 용도로 사용하느냐이다.
스튜디오 같은 곳에서 이동할 필요가 없이 사용한다면 당연히 Sinar 같은 뷰카메라가 유리할 것이다. 원하는대로 무브먼트를 할 수 있고 렌즈의 제약도 거의 받지 않는다. 가장 이상적인 기능이다. 하지만 용도에 따라서는 소용없는 기능만 많아서 무게가 무겁고 큰 부피로 인하여 휴대하기에 상당한 애로사항이 발생한다. 야외라 하더라도 차량으로 이동하고 차에서 내려서 바로 촬영이 가능한 곳이라면 별 문제이지만 더러는 걸어서 이동하면서 사용할 카메라라면 이야기는 전혀 달라진다. 당연히 접이식의 필드카메라를 선택하여야 할 것이다. 하지만 부족한 무브먼트와 렌즈의 제약은 각오하여야 한다. 하지만 이점은 별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촬영은 린호프의 마스타 정도가 가지고 있는 무브먼트로 모두 해결될 수 있다.
만약 최고의 기능성과 휴대성 두가지가 다 필요하다면 절충형의 테크니칼 카메라를 선택하는게 효율적이다. 그 대표기종으로 린호프의 테크니카르단이 있다. 하지만 이것도 필드에서는 전통적인 뷰카메라 보단 편리하지만 필드형에 비해선 불편하고 필드전용의 카메라보단 불편하다.
특별히 전문적인 건축사진이나 제품사진 등의 무므먼트가 필수적인 요건이 아닌 촬영상황에선 필드카메라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필드카메라 중에서 가장 잘만들어진 카메라를 추천하라면 당연히 린호프의 마스타 테크니카를 권하고 싶다. 단점은 가격이 너무 고가이다. 최고의 카메라라고 말하고 싶다. 필드형에서 다른 브랜드가 따라오기 어려운 독보적인 존재인 것이다.
백년이 넘게 필드 카메라를 만들어 왔고 오늘날 필드 카메라의 대표적인 기종이라 할 것이다. 린호프를 흉내낸 일본제의 기종들이 드러 있지만 내구성이 그 만듬새는 도저히 흉내내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
오랫동안 사용하여도 유격이 없는 내구성과 그리 많이 무겁지 않는 무게, 적당한 부피 아주 빈틈없이 만들어진 카메라임에 분명하다. 그 작동의 정밀성은 칭찬이 아깝지 않다. 그리고 필요한 악세사리가 충분히 있는 점도 매력이다.
처음 4*5 카메라를 선택하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다가 더 많은 기능이 있는 다른 기종도 염두에 두고 많이 비교하여 본 결과 린호프 마스타테크니카 2000을 구입하게 되었고 사용하다 보니 린호프가 가지고 있는 기능 이외의 다른 기능은 나같이 풍경사진을 하는 사람에게는 전혀 필요가 없다는걸 알게 되었다. 오히려 린호프가 가지고 있는 기능도 다 사용할 일이 없다는걸 절실히 느끼고 있다. 왜 린호프는 그정도의 기능으로 만들었는지 이해가 되었다. 더이상의 기능을 넣으면 부피와 무게가 증가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오히려 휴대성에서 문제가 생긴다는걸 이해하게 되었다.
아주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지만 사용해 보면 왜 린호프인가를 잘 알게 된다. 특히나 다른 기종을 사용하다가 린호프를 사용하게 되면 더욱 그렇다. 만약 린호프 마스타테크니카를 사용하다가 린호프를 모방한 일본제의 다른 기종을 선택하면 그 만듬새의 엉성함과 조작성에 엄청난 실망을 하게 될 것이다.
린호프의 한가지 불만을 꼽으라면 너무 높은 가격일 것이다.
린호프 마스타테크니카에서 360mm 이상의 장초점렌즈 사용하기
린호프 마스타테크니카 즉, 클래식, 2000, 3000 모두 최대 사용가능 장초점 렌즈는 논텔레타입일 경우 360mm가 한계이다. 이는 대개의 필드 카메라의 한계인데 에보니 SV-U2, SV-TI(E) 등의 예외인 경우도 있긴 하지만 대개는 벨로우즈의 길이가 그리 길지 않아서 위스타, 호스만 필드도 린호프 마스타테크니카와 비슷하거나 짧다.
그런데 4*5 카메라를 사용하다 보면 일반 풍경사진에서는 무브먼트의 사용이 광각에서보다 망원계에 해당하는 장초점렌즈에서 훨씬 더 많이 필요하게 된다. 그것도 다른 무브먼트가 아니라 틸트를 시켜 전경에서 부터 원경까지 초점범위 안에 들어오게 하여야 할 필요가 많다. 그러나 장초점렌즈에서 피사계심도를 깊게하려면 조리게를 아무리 조아도 해결되지 않을 경우가 있다. 더우기 저감도 필름을 사용하여 새벽녁의 약한 광선 아래서는 조리게를 조으기 어려운 경우가 빈번히 발생한다.
이때 텔레타입렌즈를 사용하면 벨로우즈 길이가 짧아지겠지만 대개의 텔레타입렌즈들은 이미지 서클이 큰 경우가 거의 없어서 겨우 5*7 정도를 커버하는 정도가 한계이다. 이런 렌즈들은 약간의 틸트에서도 상단부 가장자리가 이미지서클 범위를 벗어나기 마련이다.
그렇기에 이미지서클이 큰 논텔레타입의 장초점 렌즈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경우 벨로우즈 길이가 상당히 필요하게 되는데(대개 렌즈의 초점거리 정도의 길이가 필요하다) 린호프 마스타테크니카의 경우는 360mm가 한계인 것이다.
그러면 사용이 불가능하기에 벨로우즈의 모자라는 길이 만큼의 연장관을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 방법은 렌즈보드를 볼록보드 형태로 개조하는 방법이다.
나의 경우는 서울 충무로의 김카메라에 도면을 보내서 제작해서 사용하고 있다. 처음 김카메라에 말로 설명만 하고 만들어 달라고 하였더니 그림을 그려서 수치를 정해달라고 하였다. 이유는 경통의 직경과 어느정도의 길이가 필요한지 경험이 없다는 것이었다.
경통의 직경이 렌즈를 통한 빛이 통과하는 폭보다 좁으면 사진에 문제가 발생할 것이어서 종이를 말아서 우선 혹시 빛이 닿이는지 실험을 해보라고 하였다. 도면을 그려보니 대충 3번 보드보다 약간 큰 직경으로 만들면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아서 그렇게 주문하였다.
우선은 사용할 보드를 개조하여야 한다. 보드에 경통을 부착할 나사산을 만들고 경통 끝에 붙을 새로운 보드를 만들어야 한다. 이 보드는 당연히 사각의 형태가 아니고 동그라미 형태가 된다. 이 둥근 보드에 렌즈를 취부하여야 하니 당연히 셔터별로 보드가 필요하다. 나는 0번, 1번, 3번 모두 만들었다. 보드와 경통이 연결될 수 있게 새로운 둥근 보드에드 나사산이 필요하다. 다음은 경토을 필요에 따라 연장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하면 더욱 효울적일 것이다. 나는 1.5, 3.5, 5cm 단위로 만들었다. 모두 합하면 20cm가 된다. 그렇게 하면 최대 560mm의 논텔레타입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경통의 길이가 길게 만들면 휴대하기도 불편한 점이 있어서 짧게 여러개를 제작하여 두면 필요에 따라 연장하여 사용하면 편리하다.
이렇게 제작해 놓으면 여러모로 편리한 점이 많다.
58, 65mm 렌즈일 경우 린호프 마스타테크니카의 경우 오목보드가 필요한게 아니고 오히려 볼록보드에 붙이면 사용하기가 쉽다. 이럴땐 렌즈는 새로이 제작한 둥근보드에 취부해 놓고 개조된 보드에 1cm 정도의 경통을 하나달고 렌즈를 장착하면 아주 사용에 편리하다.
논텔레타입 렌즈일 경우 240mm 이상의 렌즈는 벨루우즈 길이가 길게 나와야 하기에 베드가 한단 더 빠져나와야 한다. 그렇게 되면 아무래도 흔들릴 우려가 있다. 더우기 3번 셔터를 사용하는 렌즈일 경우 렌즈의 무게와 셔터충격도 고려하여야 한다. 이때도 적절한 길이의 경통을 연결하여 사용하면 굳이 베드를 한단 또는 두단 길게 뽑아낼 필요가 없다. 물론 무브먼트에 약간의 제약은 받을 수 있지만 사용하는데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다.
사용할 때 조심하여야 할 점은 경통의 안쪽부분에 난반사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방지하여야만 한다. 금속으로 검게 도색한 경우, 아무리 무광처리를 하여도 난반사가 일어나기 쉬워 사진이 부옇게 될 수 있다. 나의 경우 검정색 무광천으로 안쪽을 완벽히 발라 놓았다.
아주 쉬운 이야기를 글로 설명하려니 장황하게 길게 되었다. 위의 장초점 렌즈를 사용방법은 린호프가 아닌 벨로우즈의 길이가 짧은 모든 카메라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혹시 주문제작하실 분은 도면과 수치가 김카메라에 남아 있을테니 그걸 참조해달라고 하면 될 것이다.
참고로 김카메라의 전화번호는 02-2277-9752 이다.
대형카메라 렌즈이야기 1
4*5 이상의 카메라에서의 렌즈는 참으로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우선 35mm나 중형에서 처럼 마운트에 따라서 전용의 렌즈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어떤 렌즈이던지 이미지 서클만 확보 된다면 메이커를 불문하고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단지 초점거리에 따라서 취부할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벨로우즈의 두께때문에 더이상의 초광각렌즈를 취부할 수 없는 경우와 벨로우즈의 길이가 짧아서 더이상의 장초점렌즈를 사용할 수가 없는 경우이다.
단지 렌즈를 취부하여 바디에 장착하는 보드는 규격이 있다.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지나타입이고 하나는 린호프타입이다. 지나타입이 보드의 크기가 크고 린호프타입이 작다. 카메라 제조회사에서 린호프타입으로 만드는 곳도 있고 지나타입으로 만드는 곳도 있다. 지나타입의 카메라에는 유니버설 보드라는게 있어서 이걸 장착하고 그위에 린호프타입의 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있다.
현재 구할 수 있는 렌즈 메이커는 슈나이더, 로덴스톡, 니콘, 후지논이 대표적인 렌즈 메이커이며 대부분 이중의 하나를 사용할 것이다. 현재 니콘과 후지논은 생산이 중단되어 재고품만 구입할 수 있고, 후지논은 에이전트가 대량 주문을 하면 생산할 수는 있다고하나 이걸 대량주문할 에이전트가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대개 슈나이더렌즈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는 수입상의 영향인 것같다.
슈나이더는 반도가 수입상이고 로덴스톡은 과거 세기에서 수입하였는데 지금은 수입을 거의 포기하고 있는 것 같다. 외국에서 슈나이더와 로덴스톡의 가격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지만 세기의 고가 정책으로 인하여 우리나레에서는 로덴스톡이 아주 비싼편이었기에 잘 보급되지 않은 경향도 있는 것 같다.
니콘이나 후지논은 외국에서는 상당한 유저층이 있는거로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별로 보급이 되지 않았고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는 것 같다.
이는 소형이나 중형에서 독일제 렌즈에 대한 선호의 차이와 가격의 차이가 상당하였던 원인이 큰것 같다. 대형에서 니콘이나 후지논이 독일제인 슈나이더와 로덴스톡에 비해 별반 가격차이가 없는 것도 큰 원인일 것이다.
대형카메라용 렌즈는 메이커별로도 다양한 타입의 렌즈가 생산되고 있다. 같은 초점거리에서도 몇가지의 타입으로 생산하고 있어서 자신에게 맞는 렌즈를 찾기가 수월하지는 않고 그에 대한 정보도 별로 없는 것 같다.
대형카메라 렌즈이야기 2 - 린호프 마킹렌즈
린호프에서는 슈니이더와 로덴스톡에서 렌즈를 공급받아 자신의 브랜드인 린호프 마크를 찍어서 린호프 렌즈로 판매하고 있다.
린호프 마스타클래식 전용의 캠이 있는 린호프 전용의 렌즈는 선택의 방법이 없이 이걸 구입하여야 거리계연동이 되니 그기능을 사용하려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 이외는 다양한 렌즈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 슈나이더와 로덴스톡의 렌즈를 구입하느냐 린호프 각인이 있는 린호프 렌즈를 구입하느냐 망설여진다. 그이유는 단지 린호프 만크만 있는거냐 아니면 성능이 다르냐하는 문제이다.
우선 외관적으로는 아주 동일하다. 심지어 린호프는 포장박스조차 별도로 만들지 않아서 렌즈제조사인 슈나이더와 로덴스톡의 박스 그대로에다 자신의 스티커만 붙여 놓았고, 렌즈외경에 린호프 마킹만 하였다. 도저히 외관상으론 다?점이 없는 것 같다. 렌즈의 코팅이 다르다는 사람도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코팅도 육안상으론 똑같다.
그런데 구입가는 수십만원이 더 비싸다. 이게 단지 브랜드 값이냐 아니냐의 논란이 상당히 많다.
그 정답은 이러하다.
슈나이더와 로덴스톡에서 별도로 생산하지 않고 마지막 품질과정에서 계측기에 의해 측정된 스펙중에서 린호프가 정한 스펙 즉, 허용오차 범위안에 있는 제품만 린호프로 공급된다는 이야기이다.
이건 린호프가 슈나이더나 로덴스톡의 허용오차 보다 좀 더 까다로운 허용오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정확히 말하면 린호프 렌즈가 일반 슈나이더나 로덴스톡 렌즈보다 낫거나 같다는 이야기이고 일반 슈나이더와 로덴스톡은 린호프 렌즈에 비해 같거나 못하다는 이야기인 것이다.
제조사에서 상등품은 모두 린호프로 보내는 것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고시세는 신품구입가격의 차이보다 더크게 린호프 렌즈가 비싼 것 같다. 나중에 중고로 처분할 때도 그만큼 유리하다는 뜻이다.
대형카메라 렌즈이야기 3 - 슈나이더와 로덴스톡
현재 대형카메라용 렌즈는 슈나이더와 로덴스톡이 쌍벽을 이루고 있다.
어느 것이 낫다고 하기는 뭐하고 취향에 따라 선호가 갈리는 것 같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고 사람에 따라 워낙 기호가 다른 부분이라서 딱히 어떤게 좋다고 말하긴 참 어려운 점이다.
중형카메라 렌즈와 비교한다면 딱맞아 떨어지지 않지만 슈나이더가 핫셀렌즈라면 로덴스톡은 롤라이플렉스 렌즈같다고나 할까...... 물론 슈나이더가 핫셀처럼 그렇게 심하게 과장될 정도로 쨍하지는 않다.
슈나이더가 대체로 로덴스톡에 비하면 진한 색감과 콘트라스트가 강한 것 같다.
로덴스톡은 슈나이더에 비해 화사하다고나 할까..... 뭐 그런 색감이다. 캐논의 화사한 색감을 좋아하는 분은 로덴스톡이 좋다고 할꺼다. 흑백사진에서는 로덴스톡이 슈나이더보다 우수하다고 하는게 맞는 것 같다.
콘트라스가 낮으면 당연히 계조가 풍부해질 수 있을테니 흑백에서 암부에서부터 명부까지 풍부한 계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로덴스톡렌즈에서도 유명한건 아포시로나라고 마치 캐논의 L렌즈처럼 빨간색의 라인이 둘러져 있다. 이게 구형의 슈나이더 아포짐마보다 우수하다고 하여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 여기에 대항해서 슈나이더가 만든게 아포짐마L 이다.
하지만 로덴스톡 렌즈는 국내에서 구하기가 쉽지 않다. 원래 세기에서 수입하다가 지금은 포기한 상태라 몇몇의 보따리 장수들을 통해서 국내로 들어오는걸로 알고 있다. 물론 과거보단 값이 싸다.
정식수입품으론 린호프마킹이 되어 있는 로덴스톡렌즈를 구입할 수는 있다. 이것의 가격이 오히려 과거 세기에서 수입하던 일반 로덴스톡 보다 싸다. 물론 최근에 유로화의 인상으로 가격이 많이 오른건 감안하여야 한다.
린호프 마스타테크니카용 렌즈보드
린호프 마스타테크니카 시리즈에서 렌즈보드는 종류가 많아서 헷갈리는 분들이 많다.
4*5 카메라에서 렌즈보드는 크게 두가지 타입으로 나눈다. 지나의 규격을 따르는 지나 타입과 린호프의 규격을 따르는 린호프 타입이다. 지나타입의 보드가 사이즈가 크기때문에 유니버설 보드라는 아답타를 사용하여 지나규격을 따르는 카메라에서도 린호프타입 보드를 사용할 수도 있다.
린호프 타입의 보드는 호스만, 위스타, 니콘 등 여러메이커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약간씩의 사이즈 편차가 있는 것 같다. 린호프 보드를 위스타에서는 아무런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데 위스타 보드를 린호프 바디에 장착하면 어떤건 아주 부드럽게 장착이 되고 어떤건 미세한 차이로 쉽게 장착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같은 린호프 타입이라도 린호프 오리지널이 다른 제품에 비해 가격이 두배 이상 비싸다.
물론 린호프 보드는 마스타테크니카 시리즈뿐만 아니라 테크니카르단도 같이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린호프 보드(여기서 부터는 린호프 보드는 오리지널 린호프 제품을 말한다.)는 종류가 많아서 주문시에 주의하여야 한다.
우선 린호프 보드는 quicksocket라는 소켓이 달린 것과 소켓이 없는 다른 메이커 제품과 같은 형태를 지닌 것으로 나뉜다. 소켓이 있는 보드는 케이블릴리즈 끝에 전용의 니플을 끼워서 사용하여야 한다.
니플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보드 주문시에 니플도 같이 주문하여야 사용이 가능하다. 니플이 잘빠져 달아나는 경우가 많기에 여분을 같이 가지고 있는게 좋다. 케이블릴리즈는 반드시 린호프 릴리즈를 사용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작동이 잘되는 기계식의 케이블릴리즈를 준비하면 된다.
린호프의 소켓이 달리 보드는 사용해 보면 대단히 편리하다. 일반 보드를 사용하면 일일히 렌즈에다가 릴리즈를 돌려서 잠그고 사용하여야 하며 렌즈를 바꿀때는 또다시 분리하여야 한다. 아예 조금만 릴리즈를 렌즈마자 하나씩 붙여두고 사용하는 분들도 있는데 소켓이 달린 보드를 사용하면 원터치로 장착하고 분리할 수 있다. 소켓없는 보드에 비해 소켓있는 보드가 값은 당연히 비싸다.
대형카메라용 렌즈는 셔터의 크기에 따라 0, 1, 3번의 3종류가 있는데 과거엔 이보다 종류가 많았다.
셔터의 제조사도 요즘은 독일제의 Compur와 일제의 Copal이 대부분이다. 올드 모델의 렌즈는 이외의 다른 셔터를 채택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콤퍼셔터와 코팔셔터가 같은 보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다른 규격을 사용하여야 하는 경우도 있기에 주의 하여야 한다.
판매처에다 주문시에 서로 헷갈리지 않게 린호프의 렌즈보드 제품번호를 불러주면 도움이 될 것이다.
린호프 렌즈보드의 종류와 제품번호
I. 소켓이 달린 렌즈보드 (With Cable release quicksocket)
1. 오목보드(Recessed lensboard)
오목보드는 일반적으로 광각렌즈는 모두 오목보드에 붙여서 사용하여야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렌즈의 광학상의 중심에서 필름면까지가 초점거리이니 이거리는 반드시 유지해야 초점을 맞출수가 있는데 광각렌즈는 벨로우즈가 나오는 거리가 짧아서 벨로우즈가 많이 접히기 된다. 이때문에 필름면쪽으로 렌즈가 바짝 다가가기가 어렵게 되기에 벨로우즈가 다접히고도 필름면으로 더 다가가기 위한 방법으로 오목보드에 붙여서 사용하는거로 이해하여야 한다. 카메라의 종류에 따라서 필요한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만약 테크니카르단 같이 광각전용 벨로우즈를 사용하는 경우는 오목보드가 필요하지 않을수도 있다.
그리고 슈나이더 72mm Super Angulon XL 렌즈같이 린호프 마스타테크니카에서 렌즈가 위치가 애매한 경우는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여야 한다. 만약 클래식일 경우 안쪽 레일을 사용할 수가 없는 경우는 평보드에 붙이면 72mm 렌즈는 사용할 수가 없다. 그러나 깊이가 깊은 오목보드에 붙이면 바깥레일에 붙기 때문에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때는 베드를 드랍시킬수가 없기 때문에 베드의 하단부가 4*5 촬영범위에 들어와 사진상에 나타나게 된다. 이때는 이미지서클범위내에서 보드를 라이징 시켜야만 사용이 가능하다. 물론 612 포맷으로 촬영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리고 72mm 같이 대물렌즈의 구경이 큰렌즈는 셔터다이얼을 움직이는데 불편하다. 손이 큰사람들은 짜증이 날 정도로 힘들다. 요즘은 Comfort(지렛대처럼 생긴 장치가 조리게와 셔터 개폐장치를 보드 바깥으로 연장해주는 기구)라는 어태치먼트가 있어서 그래도 좀 낫지만 아무래도 불편하다.
마스타테크니카 2000에서는 72mm 렌즈를 오목보드에 붙이면 클래식과 같고 평보드에 붙이면 안쪽레일
아주 아슬아슬한 끝단에 위치하게 되는데 금방 렌즈가 바디에서 이탈할 것같아서 상당히 불안하다. 또한 안쪽레일을 움직이는 레버가 바깥레일과 안쪽레일 사이 하단부에 위치하고 있어서 베드를 반드시 드랍시켜야만 한다. 린호프 마스타테크니카 시리즈에서 가장 사용하기 불편한 렌즈가 72mm 인데 그나마 이런점들을 보완한 바디가 3000이다. 3000은 2000에서 있는 안쪽레일을 움직이는 레버대신 바디 측면에 노브를 달아 놓아서 그런 불편함을 어느정도는 보완하였다.
린호프의 오목보드는 그 깊이에 따라서 3종류가 있다.
a. 코팔셔터 0번(깊이 12mm) ------------ 제품번호 001015
001015 보드에는 Comfort 장치가 포함되어 있다. 과거 이장치가 없는 001016 보드가 있었는데 지금은 단종되었다.
초광각 렌즈가 아닌 슈나이더의 아포짐마 120mm, 150mm는 이보드를 사용하면 바디에 수납이 가능하여 많이 사용하기도 한다.
b. 코팔셔터 0번(깊이 6mm) ------------- 제품번호 001047
린호프사에서는 이보드를 슈나이더 슈퍼짐마 80mm XL 렌즈에 권장하고 있는데 굳이 80mm를 이보드에 붙여서 사용할 필요는 없다. 린호프사가 권장하는 이유는 80mm의 렌즈가 장착되는 위치가 바깥레일 끝단에 붙기때문에 그위치를 피사체 방향으로 약간 옮겨 사용하기 편하게 하려는 생각일 것이다.
c. 코팔셔터 0번(깊이 21mm) ------------ 제품번호 001035
오목보드의 깊이가 깊으면 렌즈보드의 위치가 피사체 쪽으로 이동하여 유리한 점도 있지만 그만큼 셔터부분이 오목한 부분 속으로 들어가기에 사용하기는 더욱 불편하다는 점을 감안하여 잘 선택하여야 한다.
d. Linhof Screw-on nipple for cable release quicksocket ------------ 제품번호 041066
위에서 언급한 소켓 있는 보드에 사용하는 니플이다. 이를 케이블릴리즈위에 붙여서 보드의 소켓에 그냥 찔러 넣어면 장착된다. 린호프릴리즈가 아닌 일반 케이블릴리즈에 사용하여도 별다른 문제는 없다.
2. 소켓이 달린 평보드(Flat board with cable release quicksocket)
a. 콤퍼셔터 0번 ------------- 제품번호 001017
b. 코팔셔터 0번 ------------- 제품번호 001120
c. 콤퍼셔터 1번 ------------- 제품번호 001126
d. 코팔셔터 1번 ------------- 제품번호 001121
린호프의 소켓달린 3번 보드는 없다. 이는 3번보드에 소켓을 달 수 있는 여유공간이 없기 때문이다.
II. 소켓이 없는 평보드
린호프는 소켓이 없는 오목보드는 생산하고 있지 않다. 이는 소켓없는 오목보드에는 릴리즈를 장착하는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a. 콤퍼/코팔 0번 ------------ 제품번호 001143
b. 콤퍼/코팔 1번 ------------ 제품번호 001026
c. 콤퍼 3번 ----------------- 제품번호 001059
d. 코팔 3번 ----------------- 제품번호 001119
III. Recessed Technika lensboard with helical focusing mount
이보드는 마스타테크니카 클래식에서 사용할 수 없는 초광각렌즈를 사용하게 해주는 헬리코이드가 달린 렌즈보드이다. 2000이나 3000처럼 안쪽레일에 놓이게 되는 렌즈는 안쪽레일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초점조점을 할 수가 없는데 린호프 612나 617의 렌즈처럼 보드와 렌즈사이에 헬리코이드를 달아놓았기 때문에 초점조절이 가능하게 되어있다. 마치 핫셀블라드처럼 렌즈의 헬리코이드를 돌려서 초점을 맞춘다. 물론 다른 카메라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나 값이 무척 비싸다.
a. Schneider Super Angulon XL 38mm F5.6 ----------- 제품번호 001036
b. Schneider Super Angulon XL 47mm F5.6 ----------- 제품번호 001037
c. Schneider Super Angulon XL 58mm F5.6 ----------- 제품번호 001038
이 렌즈들은 거리계 연동은 불가능하고 값이 무척 비싸서 굳이 클래식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면 차라리 바디를 2000이나 신제품인 3000으로 바꾸는게 경제적일 수 있다.
대형카메라 렌즈이야기 4 - Super Angulon
최고의 광각렌즈를 꼽으라면 Carl zeis의 Biogon과 Schneider의 Super Angulon이 쌍벽을 이루는 렌즈일 것이다. 둘다 최고의 광각렌즈라는데 아무도 이의가 없을 것이다. 칼자이스는 현재 대형렌즈를 생산하고 있지 않고 중고는 구하기가 어려워서 그런지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
여기서는 슈나이더의 슈퍼앵글론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대형카메라용 슈퍼앵글론중 현재 생산되고 있는 렌즈는 38mm XL, 47mm XL, 58mm XL,72mm XL, 90mm XL은 현재 생산되는 신형렌즈이다.
슈퍼앵글론은 대부분의 대형유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광각렌즈이며 그 생김새가 가운데 셔터부분이 날씬하여 마치 장고처럼 생긴외관을 하고 있는데 색감이 진하고 샤프니스가 높고 콘트라스트도 강한 편이다. 진득한 색감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상당히 중독성이 있는 렌즈이다.
1. 47mm XL F5.6
47mm는 구형과 XL 이라고 새겨져 있는 것이 신형인데 구형은 6*9 포맷용이고 신형인 XL은 4*5용이다. 이렌즈는 너무 초광각이라서 거의 사용하는 사람이 없는 렌즈이다. 이미지 서클이 개방시에 110mm, F22에서 166mm, 필터사이즈 67mm, 무게 310g 이다.
2. 58mm Super Angulon XL F5.6
이렌즈는 이미지 서클은 조리게 개방일때 129mm, F22에서 166mm 이고, 무게는 330g, 필터사이즈는 67mm이다. 이미지 서클이 그리크지 않아서 4*5를 커버하지만 무므먼트의 사용은 어렵다. 6*12에서는 굳이 센터필터가 없어도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4*5에서는 주변부 광량저하가 상황에 따라 나타나기에 센터필터 사용을 권한다. 센터필터의 직경 사이즈는 86mm이다.
4*5 포맷만 찍는 분은 너무 초광각이라서 굳이 구입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롤필름을 사용하여 6*12, 특히 6*9 이하의 포맷에는 아주 유용한 렌즈가 될 것이다.
3. 72mm Super Angulon XL F5.6
이미지 서클이 조리게 개방일때 166mm, F22에서 229mm의 5*7을 커버할 수 있어서 무브먼트를 쓸수 있는 초광각렌즈이다. 역시 슈퍼앵글론 특유의 느낌이 가장 잘 살아있는 렌즈인 것 같다.
무게는 520g, 필터 사이즈가 95mm 인데 사용이 불편한 점이 있다. 우선은 필터 사이즈가 커서 UV뿐만 아니라 PL이나 ND 등의 필터가 고가이고 국내에서 구하기도 어렵다.
그런데 이렌즈는 어떤 바디에서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보드를 선택하여야 한다. 린호프의 마스타 테크니카 시리즈에서 사용시엔 상당한 불편을 감수하여야 한다.
a. 린호프 마스타테크니카 클래식에서 사용시
이때는 무조건 최대한의 오목보드에서 사용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레일에 렌즈를 붙일 수가 있어서 초점조절이 가능해진다. 오목보드 사용시에 조리게나 셔터스피드 다이얼을 돌리기 위해서 손가락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데 가뜩이나 대물렌즈의 직경이 95mm나 되기에 더욱 애를 먹게 된다. 린호프 정품인 001015보드를 사용하면 comfor라는 장치를 이용하여 보드 바깥으로 조리게와 셔터의 개폐장치를 꺼집어 내서 사용하게 되어 있어서 덜 부편하지만 이때도 셔터 스피드 다이얼 돌리기엔 불편하다.
그리고 4*5 포맷으로 촬영시에 베드의 끝단이 화면의 하단부에 나오므로 어느정도 라이징을 시켜서 사용해야 한다. 6*12 촬영시엔 라이징 시킬 필요는 없다.
b. 린호프 마스타테크니카 2000 에서 사용시
이렌즈를 오목보드에 사용한다면 클래식에서와 상황이 똑 같다. 2000에서는 평보드에 사용이 가능한데 이때는 안쪽레일 아주 끝에 붙게되는데 그위치가 아주 아슬아슬하다. 금방 떨어질 것 같은 위치에 오게된다. 이때 포커스를 조절하는 레버를 만지기가 상당히 힘들게 된다. 약 1cm 정도의 볼록보드에 사용하는게 편리할 수도 있으나 그렇게 되면 무브먼트를 쓰기에 불편하게 된다.
나의 경우는 이런 불편함때문에 결국 이렌즈를 구입하였다 포기하였다. 대신에 Super Symmar 80mm XL F4.5렌즈를 구입하였다.
위의 불편함을 감수하고서라도 슈퍼앵글론 특유의 느낌이 좋다면 이렌즈를 구입하고 그런 불편함이 걱정스러우면 80mm를 구입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단지 이는 린호프 클래식과 2000 사용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이고 다른 기종에선 전혀 관계없을 수도 있으니 자신의 바디에서 어떻게 될 것인가를 알아보고 구입하는게 좋을 것이다.
c. 린호프 마스타테크니카 3000 에서 사용시
린호프 3000에서는 위에 지적한 불편함이 어느정도는 해결되었으나 보드의 선택을 잘하여야 한다.
2000에서와 상황이 동일하고 포커스 조절의 어려움은 해결되었다는 뜻이다.
d. 린호프가 아닌 타기종에서 사용시
위의 이러한 문제는 뷰카메라에서는 아무런 불편함이 없다. 단지 경우에 따라서 광각 벨로우즈를 사용하여야 하는 경우는 있다. 필드카메라의 변종인 에보니의 비접이식이나 린호프의 테크니칼 뷰인 테크니카르단 같은 경우도 별 문제는 없다. 이러한 바디에서는 평보드에 사용하는게 좋다.
이외의 호스만, 위스타 등에서는 광각렌즈를 몇mm까지 사용이 가능한지 알아보아야 한다. 사용이 가능하다면 렌즈가 어떤 위치에 놓이게 되는지에 따라서 린호프 마스타테크니카와 같은 어려움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이다.
4. 90mm Super Angulon
이 렌즈는 5가지가 있다. 지금 생산하고 있는 렌즈는 두가지인데 F5.6 XL과 F6.8 이다.
a. 90mm Super Angulon F8
필터 사이즈 67mm의 컴팩트한 타입인데 산악사진가들이 부피가 작아서 즐겨 사용하는 렌즈이다.
구경이 작은 렌즈 특유의 콘트라스가 강하고 샤프니스 또한 높다. 우리 국내에서는 구하기가 쉽지는 않다. 이타입에 니콘 90mm F8도 있는데 니콘이 슈나이더의 슈퍼앵글론보다 더 화질이 강하다.
b. 90mm Super Angulon F5.6
필터 사이즈 82mm의 구형인데 구경이 현행인 XL보다 작아서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 렌즈이다. 90mm 슈퍼앵글론 렌즈중 가장 많이 보급되어 중고매물도 쉽게 구할 수 있다.
c. 90mm Super Angulon F5.6 XL
필터 사이즈 95mm이고 무게는 665g, 이미지서클은 개방시 201mm 이며 F22에서 259mmm로 충분하여 사용하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으나 가장 부피가 크다.
이렌즈는 구형과 신형의 두가지가 있는데 대부분의 필드카메라는 구형을 구입하면 안된다.
이렌즈는 뒷렌즈의 둘레도 상당히 커서 구형은 바디에 삽입이 안되기에 뒷렌즈를 분리하여 삽입하고 난뒤 포커싱스크린을 분리하여 뒷쪽에서 뒷렌즈를 다시 결합하여야만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해 보면 상당한 불편이 따른다. 그러나 지나타입의 보드를 사용하는 카메라는 바디에 뚫린 구멍이 커서 삽입에 문제가 없다. 린호프타입 보드를 사용하는 카메라 대부분이 문제가 있다.
이를 보완한것이 신형 렌즈인데 신형은 뒷렌즈의 테두리를 분리가 가능하게 만들어져 있어서 테두리만 제거하면 바디에 삽입이 수월하나 렌즈를 다칠 염려가 있기에 조심하여야 한다.
이때 뒷렌즈의 테두리를 분해하지 않고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그 테두리를 새로 제작하여 테두리의 넣은쪽이 즉, 렌즈의 뒷쪽 끝단이 되는 쪽의 사이즈를 줄여서 만드는 방법이 있다. 이렇게 하면 테두리를 분해하지 않고도 사용이 가능하다. 충무로 김카메라에서 여러번 제작한 경험이 있고 만듬새도 나쁘지 않다. 그렇게 되면 렌즈뒷캡도 원래의 것은 사용할 수가 없게 되는데 이것도 김카메라에서 제작해 준다.
d.90mm Super Angulon F6.8
이렌즈는 단종된 F5.6의 새로운 버젼이며 XL렌즈의 보급형으로 새로이 생산된 것 같다.
필터사이즈는 86mm이고 무게는 655g, 이미지서클은 개방시에 188mm, F22에서 216mm 이다. 이렌즈가 나온지 얼마 안되어 사용해 본 사람이 드문 렌즈이다.
이외에도 슈펑앵글론에는 65mm, 75mm 등이 있지만 지금은 생산되고 있지 않아서 언급하지 않았다.
대형카메라 렌즈이야기 5 - 장초점 렌즈
대형카메라에서 장초점 렌즈를 선택할때 유의점에 대해서 나의 경험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도 물론 있을줄 안다. 특히 여기서 화질이나 렌즈의 색감에 대해선 기호적인 차이가 크기에 그 기능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고자 한다.
장초점 렌즈에는 논텔레타입과 텔레타입의 두가지가 있다. 이게 무슨말인가하고 의문이 생기는 분들도 있을것 이다. 논텔레타입이란 말그대로 표준계의 화각을 가지고 있는 렌즈이다. 이미지 서클이 큰 표준계렌즈가 필름의 사이즈가 작은 4*5 포맷에서 사용하면 그 렌즈를 통해서 들어온 빛이 필름이 작아서 다 받아들이지 못하고 마치 크랍된 것처럼 된다. 더 쉽게 말하면 1.5배의 크롭 CCD를 가진 바디에서는 50mm 표준렌즈로 촬영한 이미지가 1.5배 크롭되어 마치 75mm 렌즈로 풀CCD 바디에서 촬영한 것과 같은 이미지로 기록된다. 하지만 렌즈의 성격이 바뀐 것은 아니라서 50mm로 촬영한건 표준렌즈의 성격을 그대로 가지고 있고 75mm의 렌즈로 촬영한건 준망원 렌즈의 성격이 담겨있다.
슈나이더에서는 광각계 렌즈는 Angulon, 표준계 Symmar, 망원계는 Zenar, Arton 등이 있다.
그러면 표준계의 Apo Symmar에는 현행기준으로 120, 150, 180, 210, 240, 300, 360, 480mm가 있는데 이모두가 초점거리만 다른 표준계 렌즈인 것이다. 필름 포맷에 따라 표준렌즈의 초점거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4*5에서 표준은 150mm이지만 5*7에서는 210mm가 표준이다. 그런데 210mm를 4*5에 사용하면 준망원과 같은 화각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210mm가 아니라 4*5 포맷에서는 상당한 망원렌즈의 화각을 가지고 있는 480mm도 망원렌즈라고 하지 않고 장초점렌즈라고 하는 것이다. 화각은 망원이지만 표준계 렌즈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논텔레타입 렌즈는 같은 초점거리를 가지는 텔레타입렌즈에 비해 긴벨로우즈가 필요하나 장점은 이미지서클이 상당히 크기에 무브먼트에서 유리한 점이 많아서 굳이 논텔레타입 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이와는 달리 텔레타입 렌즈는 원래 설계가 망원렌즈로 설계된 렌즈이기에 같은 초점거리를 가지고 있어도 벨로우즈의 길이가 논텔레타입의 같은 초점거리 렌즈에 비해 길지 않아도 되는 장점으 ㄹ가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텔레타입 렌즈는 이미지 서클이 크지 않아서 무브먼트에서는 상당히 불리하다.
일반 풍경사진에서 전경에 피사체가 있고 중경, 원경까지 초점범위안에 두어야 하는 경우 망원에서는 조리게를 조으는 것만으로 해결되기가 어렵다. 이때 틸트를 시켜서 피사계심도를 깊게 만들어야 하는데 절대적으로 이미지 서클이 큰 렌즈가 필요하게 된다.
그런데 논텔레타입 렌즈에서 210mm 이상의 장초점 렌즈의 사용은 불편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서 슈나이더의 아포짐마 300mm는 4*5 포맷에서는 35mm 필름포맷으로 환산하면 100mm 의 화각을 가지는 렌즈이다. 하지만 이렌즈를 사용하려면 약 300mm의 벨로우즈가 필요하여 린호프 마스타테크니카와 같은 접이식 필드카메라에선 베드가 한단더 앞으로 빠져 나와야만 된다.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흔들릴 우려가 있는데 더구나 아포짐마는 240mm 이상의 장초점 렌즈는 3번 셔터를 사용한다. 이렇게 되면 셔터 충격도 감안하여야만 한다. 또한 필터 사이즈가 300mm는 105mm이다. 부피도 크고 무게도 상당하여 상당한 불편을 감수하여야만 하고 값도 상당히 비싸다.
240mm 이상의 장초점 렌즈는 독일계의 렌즈에서는 부피가 작고 이미지서클이 큰렌즈는 찾기가 어렵다. 슈나이더의 클라라론, 로덴스톡의 아포로나 같은 컴팩트 타입의 렌즈가 있긴하나 클라라론은 멀티코팅이 아닌 싱글코팅 렌즈라서 아무래도 기피하게 된다. 아포로나는 별로 없어서 그정보가 별로 없다.
여기서 좋은 대안은 일본제 렌즈의 멀티코팅 컴팩트 타입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후지논의 A240mm F9, C300mm F8.5, C450mm F12.5, 니콘의 M300mm F9 등이 좋은 대안이 된다고 생각한다. 이 렌즈들은 필터사이즈 52mm의 작고 무게도 200g대의 가벼우며 이미지서클은 8*10을 커버하는 렌즈들이라서 4*5에서는 마음대로 무브먼트를 하여도 아무런 제약이 없다. 또한 후지 A240mm는 0번셔터이고, 나머지는 1번 셔터라서 셔터충격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나는 처음 린호프의 슈나이더 텔레제나 250mm를 구입하였으나 이미지서클이 작아서 컴팩트타입으로 바꾸었다. 지금은 니콘 M300mm, 후지논 C450mm를 가지고 있다. 니콘도 M450mm가 있으나 필터사이즈가 67mm이고 셔터는 3번셔터라서 450mm는 후지를 선택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렌즈를 구하기가 정말 어렵다. 외국을 통하여 구입하여야 하는데 모두 외국에선 정평이 있는 렌즈들이다. 특히 산악사진가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있는 렌즈들이다.
대형카메라 렌즈이야기 6 - 초보자가 제일 먼저 구입할만한 렌즈
초보자가 대형(4*5)카메라를 구입하고 맨먼저 어떤렌즈를 구입하는게 가장 좋은가하고 생각해보는데 그기에 해당하는 렌즈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1. Schneider Super Symmar 110mm XL F5.6
나에게 그 질문을 한다면 맨먼저 추천해주고 싶은 렌즈이다. 대형카메라 유저가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렌즈이다. 4*5에서 화각이 35mm필름 포맷으로 환산하면 대략 33mm 정도의 화각을 가지는 아주 편안한 렌즈이다. 슈나이더의 최신설계로 제작된 아스페리칼 렌즈이다. 로덴스톡이나 다른렌즈를 선호하시는 분들도 모두 좋아하는 렌즈이다. 이화각대의 다른 렌즈가 이만한 성능을 가진 렌즈가 거의 없다.
필터사이즈는 67mm, 무게는 421g, 이미지서클도 개방시에 186mm, F22에서 288mm로 충분하다.
2. 150mm
대부분의 초보자가 처음 이렌즈의 선택을 마음에 두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표준렌즈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초점거리에 해당하는 렌즈로 유명한건 슈나이더의 아포짐마와 로덴스톡의 아포시로나S가 있다. 색감의 차이외엔 어떤것이던 고급렌즈에 해당한다. Schneider Super Symmar 150mm XL F5.6 도 있는데 이건 8*10이나 5*7에서 무므먼트를 원하는 사람외엔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필터 사이즈가 95mm이고 무겁고 부피도 크며 가격도 엄청나게 비싸다.
가장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건 신형의 Schneider Apo Symmar 150mm L F5.6일 것이다. 이렌즈는 구형의 아포짐마에 비해 이미지서클이 커졌다. 렌즈의 구경이 구형은 필터사이즈 52mm 이고 뒷렌즈의 둘레는 이것보다 작은데 신형L은 필터사이즈가 58mm이고 뒷렌즈의 직경도 앞렌즈와 같아서 앞뒤캡이 같다. 린호프마스타 테크니카에서는 렌즈를 장착한 상태로 카메라를 접을 수 있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슈나이더의 구형 아포짐마에 비해서 Rodenstock Apo Sironar S F5.6 이 고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렌즈에 대응하는 새로운 렌즈가 아포짐마L이라고 보아야 한다. 구형아포짐마와 같은 로덴스톡 렌즈에 아포시로나N이 있다. 이미지서클도 커져서 조리게 개방시에 182mm, F22에서 233mm로 5*7이상을 커버한다. 로덴스톡과 슈나이더의 색감차이는 존재하는데 개인의 선호에 따라 취향이 다를것이다.
3. Schneider Apo Symmar 210mm L F5.6
이렌즈도 구형이 있는데 신형 L렌즈가 이미지서클이 커졌다. 필터사이즈도 구형이 72mm이고 신형이 77mm이다. 이미지서클은 개방시에 251mm이고, F22에서 321mm로 자우로운 무브먼트 구사가 가능하며 무게는 546g이다. 35mm 필름포맷 환산 63mm 정도의 준망원의 화각을 가지고 있어서 인물 촬영에서 아주 좋은 렌즈로 유명하고 풍경에서도 쓰임새가 많은 렌즈이다. 이에 대응하는 렌즈로 로덴스톡의 아포시로나S 210mm F5.6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어떤걸 골라도 후회하진 않을 고급렌즈이다.
나에게 만약 초보자가 두개 정도의 렌즈를 추천해달라면 110mm와 210mm를 권하고 싶다.
파노라마 촬영을 위한 카메라 종류와 특징 |
풍경사진을 좋아하다 보면 처음엔 35mm 포맷으로 촬영하다가 필름 사이즈의 한계를 느끼고 6*6이나 6*7 포맷의 중형을 탐내게 된다.
특히 핫셀블라드을 사용해보면 한동안은 6*6 정방형의 묘한 매력에 푹빠지기 쉽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좌우의 폭이 짧은 것 같고 답답해지기 시작하는데 자꾸만 파노라마 사진으로 눈이 돌아가기 쉽다.
핫셀블라드의 진수라고도 이야기하는 초광각의 Biogon 38mm가 달린 SWC시리즈가 탐나기도 한다. 하지만 이건 다루기가 그리 쉬운 카메라는 아니다. 좌우만 넓어지는게 아니고 상하도 상당히 넓어지게 되며 또한 피사체의 앞뒤의 거리가 너무 멀어지는 단점이 있다. 결국 그러다 포기하게 되며 점점 파노라마에 관심을 가지게 마련이다.
중형필름을 사용하는 파노라마엔 6*12와 6*17이 있다. 둘다 나름의 장점이 있는데 자신의 취향과 무얼 주로 촬영하는지에 따라서 신중히 선택하여야 한다. 이들 카메라는 값도 상당히 고가이며 중고의 거래도 손쉽지가 않다. 여기서부터는 일반 중형카메라에 비해 사용자가 드문 실정이라 중고거래 자체가 활발하지가 않다.
일반적인 풍경과 다용도로 사용하기엔 6*12 포맷이 실용적일 것이다. 그러나 이건 별로 파노라마 같지가 않아 보이기도 한다. 최근의 TV가 16:9의 화면 사이즈인데 이에 점차 익숙하다보면 1:2 화각의 6*12가 더욱 파노라마 같지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풍경뿐만 아니라 아주 다양한 장르의 사진에 활용할 수가 있어서 활용가치는 6*17보다 훨씬 넓다. 그리고 스케일이 큰 풍경이 별로 없는 우리나라 실정에선 그만큼 활용가치가 높다고 하는게 맞을 것이다.
그러나 절대적인 풍경 한번 제대로 걸리면 스케일이 웅장하고 시원한 맛을 가진 1:3화각의 6*17은 아주 매력적인 카메라이기도 하다. 파노라마 사진의 진수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산사진 같은 장르에서는 절대적인 위력을 발휘하는 기종이다.
6*12, 6*17 둘다 전용의 파노라마 카메라를 사용하는 방법과 대형카메라에서 롤필름 홀더를 사용하여 촬영하는 두방법이 있다. 서로 장단점이 있어서 잘 알아보고 결정하여야 하는데 산사진 처럼 강풍이 불어서 벨로우즈의 흔들림이나 비나 눈 등의 악조건하에서 사용한다든가 이미 중형카메라에 익숙하고 핫셀 등의 렌즈를 여러개 갖추고 있는 상태라면 가지고 있는 중형에다 전용의 파노라마 카메라를 추가하는게 유리할 것이다. 가장 유명한건 린호프 기종이고 호스만에서도 생산하고 있으며 만듬새가 앞의 두기종에 비해 조잡하지만 저렴한 중국제도 있다. 최근에 에보니에서도 6*17 전용의 카메라를 출시하기도 하였다.
다양한 포맷의 촬영이나 이미 대형카메라를 가지고 있다는 전재하에서는 비용면에서 대형카메라에 롤필름홀더를 추가하여 사용하는게 유리할 것인데 렌즈의 다양성과 대형의 무브먼트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핀트그라스를 통한 정확한 초점조절도 가능한 장점도 잇다.
4*5 카메라에서 6*12 포맷의 촬영은 4*5용 6*12 홀더만 추가하면 간단하게 촬영이 가능하다.
4*5 사용자도 4*5용 6*17홀더를 사용할 수 있는데 몇가지 안되는 점이 있으니 자세히 알아볼 필요가 있다.
I. 파노라마 전용카메라
일반 중형카메라 사용하듯이 빠르게 촬영할 수 있으며 악조건하에서도 촬영이 용이하고 대형에 비해서 부피가 작고 간편하여 휴대하기도 편리하나 최대의 단점은 너무나 고가이고 정확한 초점조절이 어려운 목측식이다. 6*12든 6*17이던 전용의 파노라마 카메라는 엄청난 고가 장비이다. 처음에 구입할 때 신중하게 생각하여야 한다. 초기의 구입시 앞으로의 활용성이나 렌즈의 추가 구입비용 등 꼼꼼히 따져보지 않으면 포기하고 대형카메라에서 필름홀더를 구입하여 사용하겠다고 생각하기 쉽다.
1. 6*12 포맷
a. Linhof 612 PC II
612 카메라의 대표기종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유명한 모델인데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다. 정교한 파인더와 기계적인 신뢰성이 높은 상당히 잘 만든 파노라마 카메라이다.
초기구입시에 렌즈는 58mm와 120mm가 세트로 판매되는데 반드시 그렇게 구입할 필요는 없다. 따로 구매도 가능하니 자신에게 맞는 화각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고 구매하여야 한다.
렌즈는 총 5개의 교환렌즈가 있는데 Schneider에서 생산한 렌즈를 린호프가 셀렉트하여 린호프마크를 붙인 렌즈이고 Super Angulon 58mm XL F5.6, Super Symmar 80mm XL F4.5, Apo Symmar 120mm L F5.6, Apo Symmar 150mm L F5.6, Apo Symmar 180mm L F5.6 이다.
파인더는 렌즈 두개가 하나의 파인더로 되어 있는데 58,120mm가 하나, 80,150 이 하나, 180mm가 별도로 하나로 되어 있다. 파인더가 타사제품에 비해 아주 잘만들어져 있어서 왜곡이 거의 없고 시원하다.
린호프 612는 초기엔 65mm와 135mm가 세트로 판매되었고, 나중엔 58mm와 135mm가 세트로 판매되었으며 현재는 58mm와 120mm가 세트로 판매되고 있다. 만약 이중 현재 판매중인 모델이 아니면 각각 하나의 파인더로 두개의 렌즈화각이 표시되어 있어서 서로 섞이면 별도의 파인더를 따로 구입하는 문제가 생길수 있기에 주의 하여야 한다. 파인더의 가격도 상당히 고가이다.
렌즈가 바뀔때마다 바디도 약간씩 바뀌었는데 별로 큰차이는 없다. 초기형의 바디는 필름카운트의 테두리가 없고 도장이 요즘것 처럼 약간의 앰보싱이 있는게 아니고 매끈하고 도장이 좀 약하다. 두번째 바디는 필름을 와인딩할때 제껴주는 단추의 색깔이 모두 검정색인데 요즘것은 크롬과 블랙이 섞여 있는 도장인 정도의 차이다. 기능적으로는 똑 같다.
b. Horseman 612
린호프 612와 다른점은 홀더을 분리할 수 있도록 별도로 만들어서 전용의 6*9 홀더를 붙일 수도 있으며 홀더를 떼어내고 전용의 핀트그라스를 사용하여 정확히 초점조절을 할 수도 있다. 이홀더는 120필름만 사용할 수 있으며, 파인더는 린호프와는 달리 한개의 파인더에 화각마스크를 갈아 끼워서 사용하도록 되어있다. 렌즈는 과거엔 로덴스톡의 렌즈만 있었으나 요즘은 슈나이더 렌즈도 선택할 수 있어서 렌즈선택의 폭은 린호프보다 훨씬 많고 다양한 광각렌즈도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신품은 린호프보다 약간싼 정도이나 중고의 가격은 린호프보다 많이 싸다.
c. 기타
린호프와 호스만 외에 중국제 제품이 있는데 이는 린호프를 카피한 제품들이다. 바디와 파인더, 전용의 경통이 렌즈별로 나오는데 이경통에 자신이 선택한 대형렌즈를 붙여서 사용하는 방밥이다. 상당히 저렴한 비용으로 파노라마 전용의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만듬새는 좀 엉성하고 파인더의 만듬새도 정밀하진 않다. 대표적인 브랜드로 Gaoersi, Fotoman 등이 있는데 포토맨이 조금 더 잘만든 것 같다.
2. 6*17
a. Linhof 617 S III
초기형은 90mm Super Angulon F5.6 이 달린 붙박이형인 617S가 있고 617S III에서 렌즈교환이 가능해졌는데 단점은 다크슬라이드(칼)이 없어서 촬영도중 렌즈교환이 안되었는데 요즘의 최신형은 다크슬라이드가 달려 있다. 모든 모델이 120, 220 필름 모두 사용가능하다.
최근모델은 렌즈를 쉬프트 시키는 장치가 개발되었는데 이장치를 이용하는 전용의 렌즈가 따로 있다.
교환 렌즈는 Schneider사 제품을 린호프가 셀레트한 린호프 마킹렌즈를 채택하고 있는데 Super Angulon XL 72mm F5.6, Super Angulon XL 90mm F5.6, Apo Symmar 180mm L F5.6, Tele Zenar 250mm F5.6의 4개의 렌즈가 있으며 각렌즈별 전용의 파인더가 있다. 이 파인더는 그 어떤 회사의 제품보다 왜곡이 없고 시원하다.
별도의 악세사리로 바디처럼 생긴 핀트그라스를 사용하는 초점조절 장치가 있는데 상당히 고가이다.
b. Horseman 617
린호프와 차이점은 린호프는 바디속에 필름을 장전하는 방법이고 호스만은 바디뒤에 별도의 홀더를 붙여서 사용하는 방법이기에 당연히 홀더에 다크슬라이드가 있다. 렌즈는 린호프처럼 슈나이더와 로덴스톡의 렌즈를 선택할 수 있고 거의 린호프와 같은 화각을 가지고 있다. 가격은 린호프에 비해 약간 저렴한데 필름은 120필름만 사용할 수 있다. 파인더도 린호프처럼 각렌즈별 전용파인더가 있다.
c. Fuji GX 617
후지도 초기엔 린호프처럼 붙박이 렌즈를 단 G617이 있었으나 이건 파인더와 실제 촬영되는 범위의 시차가 제법난다. 제주도에서 김영갑씨가 사용하여 유명해진 모델이기도 하다. 나중에 렌즈교환식의 모델인 GX617을 발매하였는데 린호프와 호스만 보단 만듬새가 좀 엉성하고 부피가 상당히 큰 단점이 있다. 장점은 린호프와 호스만에 없는 망원계가 보강되어 300mm 렌즈가 있다는 점이다. 지금은 생산을 중단하여 중고제품을 구해야만 한다.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긴 하나 부피가 워낙이 커서 그리 권할만하지는 않다.
d. Ebony 617
일본의 수제 목재 필드카메라회사인 에보니가 대형 렌즈를 이미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위하여 흑단으로 만든 6*17 전용의 카메라이다. 대형카메라에서 처럼 보드에 장착된 렌즈를 그대로 사용한다는 최대의 장점이 있다. 생김새는 마치 에보니의 5*7 비접이식 카메라 처럼 생겼다. 작동방법도 그와 동일한데 5*7 카메라에서 세로의 길이를 좀 줄여놓은 형상이다. 핀트그라스로 초점과 프레이밍을 한후 하단부에 힌지형태로 된 핀트그라스를 내리고 홀더를 부착하여 촬영하는 방법이다. 이홀더는 호스만이 자신들의 6*17 카메라에 사용하기 위하여 만든것을 에보니가 개조하였는데 120필름만 사용이 가능하여 4컷의 촬영이 가능한데 카운터가 달려 있어서 편리하다.
그런데 무게가 3Kg이 넘고 부피도 상당하다. 굳이 이 카메라를 사용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긴다. 대형유저가 가지고 있는 렌즈를 변형없이 그대로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긴하지만 6*17 전용의 카메라에 비해서 악조건의 상황에 놓이면 벨로우즈가 바람의 영향을 받는 등의 일반 대형카메랑와 똑같은 조건에 놓이는데 특별한 장점은 없으면서 값도 상당히 비싸서 에보니 5*7 카메라와 거의 유사하다. 그렇다면 에보니 5*7 카메라를 사용한다면 하는 의문이 생긴다. 5*7 카메라에 비해서 상하 크기가 약간 작고 무게가 조금 가벼운데 6*17 홀더가 딸려 나온다는 점만 빼면 5*7 카메라와 다른바가 없다. 에보니에선 5*7 유저들을 위햐여 호스만 617 홀더를 개조하여 판매하고도 있다.
d. 기타
6*12 용과 마찬가지로 중국제의 Gaoersi, Fotoman 등의 렌즈교환식이 있으며 렌즈가 교환되지 않고 슈나이더 슈퍼앵글론 90mm XL F5.6 렌즈가 붙박이 붙어 있는 Widepan 이라는 모델도 있는데, 린호프나 호스만처럼 정교하게 잘 만들어지지는 않았지만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다.
II. 대형카메라에서 롤필름 홀더 사용하기
1. 4*5 포맷카메라에서
이미 대형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간단히 필름홀더를 사용하여 촬영이 가능하여 비용적인 면에서 무엇보다 장점이 있고 핀트그라스를 위하여 정확히 초점이 조절이 되며 기능적으로도 무브먼트를 쓸수 있어서 상당히 유리한 면이 많다.
a. 6*12
가장 많이 사용하는건 값이 비교적 저렴하고 가벼운 호스만 612홀더이다. 120 필름만 사용이 가능하고 6컷을 촬영할 수 있는데 카운터가 달려 있다.
린호프의 Techno Rollex 612홀더는 유일하게 가로폭이 121mm로 타사제품에 비해 가록의 사이즈가 9mm 큰데 이는 인화물에서는 상당한 차이이며 120, 220 필름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현존하는 612홀더중 가장 잘 만든 제품인데 단점은 무게가 타사제품에 비해 무겁고 가격도 상당히 고가이다.
타사의 거의 대부분의 홀더가 핀트그라스를 제거하고 홀더를 부착하는 방법이나 Sinar의 Zoom II 는 4*5 컷홀더처럼 핀트그라스를 제거하지 않고 삽입하여 사용하는 아주 편리한 제품이다. 또한 멀티포맷 즉, 6*45, 6*6, 6*7, 6*9, 6*12의 포맷을 한개의 홀더로 촬영도중에 마음대로 바꾸어서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홀더인데 필름은 120, 220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단점은 부피가 크고 가격이 엄청난 고가이다.
b. 6*17
4*5용 6*17 홀더는 일본제, 국산, 중국제 등이 있는 것 같은데 중국제의 Shen Hao 의 Art Panorama 홀더가 비교적 값이 저렴하여 600 USD 정도 하는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서는 팔고 있지 않고 홍콩이나 미국에서 구입하여야 한다. 미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곳은 www. badgergraphic.com 이다.
이는 중국의 어떤회사가 만들어 여러 브랜드로 판매가 되고 있다. 초점 조절을 위한 핀트그라스부와 필름홀더의 구성되어 있다. 핀트그라스부는 핀트그라스와 포커싱벨로우즈가 달려있는데 그리 밝지는 않으나 촬영에 큰지장은 없을 정도인데 두 부분의 부피가 만만치는 않다. 필름홀더는 그리 잘만들어지지는 않았지만 촬영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는 정도이다.
필름카운터가 없어서 120필름의 보호지에 쓰여 있는 6*6 기준의 카운터 숫자를 뒷창을 통하여 확인하여 그만큼 감아주어야 한다. 이홀더는 6*12, 6*17의 포맷을 다 사용할 수가 있는데 6*12의 촬영에선 홀더 안쪽에 6*12용 가리개를 설치하고 필름을 장전한후 뒷뚜껑의 창을 열고 6*6의 배수 즉, 2가 1번컷, 4가 2번컷 이렇게 2,4,6,8,10,12 이렇게 6장이 촬영되고, 6*17에선 3,6,9,12 의 숫자를 확인하면서 필름을 감아서 4컷을 촬영할 수가 있다. 당연히 보호지가 없는 220필름을 사용이 불가능하다.
그런데 이홀더에선 모든 렌즈가 사용이 가능한건 아니다. 이미지서클이 5*7을 커버하는 렌즈라 하더라도 뒷렌즈를 통한 빛이 4*5 바디의 측면에 부딪히는 경우는 6*17홀더까지 빛이 전달되지 못하여 촬영이 되지 않는다. 즉, 렌즈의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내가 확인한 바 가능한 렌즈는 72, 80,90,110,210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것 같은데 다른 렌즈는 확인해 보아야 한다. 대개 210mm 이상의 장초점 렌즈는 6*14 이상은 무리인 것 같은데 더러 135mm의 렌즈도 안되는 경우가 있으니 일일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2. 5*7 포맷카메라에서
5*7 포맷의 대형카메라에서 파노라마 촬영은 무게와 부피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5*7 카메라에선 우선 5*7 포맷의 촬영은 물론, 5*7용 6*17 홀더를 사용하여 아무런 제약없이 촬영이 가능한데 5*7카메라용 617홀더중 Canham에서 전동식 홀더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건 그리 전동식의 문제인지 큰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에보니에서도 호스만의 6*17홀더를 이용하여 5*7 카메라에 부착이 가능하게 개조하여 판매하고 있는데 220필름의 사용은 안되고 120필름만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Ebony 5*7 같은 카메라에선 Reducing Back을 이용하여 4*5 포맷으로 변환이 가능하니 이렇게 하면 4*5 포맷의 촬영은 물론 4*5용 6*12, 6*9, 6*7 홀더 등을 마음대로 장착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되면 거의 만능으로 다양한 포맷의 촬영이 가능해진다고 할 수 있다. 단지 무게와 부피가 커질 것이다.
4*5용 필름홀더의 종류와 특징
4*5 포맷용 필름홀더에도 여러가지의 종류가 있다. 필름홀더는 국제 규격이라 제조사를 불문하고 모두 사용이 가능하기에 필요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1. Cut holder
10장들이 박스에 들어있는 4*5 컷 필름을 앞뒤로 한장씩 두장을 장전하는 홀더이며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여러 회사제품이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건 미제 엘리트와 일제의 도요 홀더이다. 이중 도요 제품이 좀더 잘만들어졌는데 이것도 구형과 신형이 있는데 신형의 만듬새가 낫다.
필름의 장전은 홀더의 다크슬라이드가 좌측에 있게 위치한 다음 약간 뽑아낸 상태에서 필름의 노치코드가 우측하단부에 있게 한다음 우측에서 좌측으로 밀어넣으면 되는데 이때 다크슬라이드가 움직이는 홈의 밑에 있는 홈으로 들어가야 한다. 노치코드의 방향을 바꾸면 감광유제의 방향이 바뀌어 노광되지 않으니 주의하여야 하고 필름을 삽입할 때도 맨 밑의 홈을 따라 장전되지 않으면 촬영후 다크슬라이드가 삽입되지 않고 필름이 튕겨나오는 문제가 발생하니 주의하여야 한다. 암백보다는 어두운 실내에서 비누로 깨끗이 손을 씻고 작업하면 지문이 묻거나 할 염려가 없다. 다 장전하고 난뒤 흔들어 보면 딸깍딸깍하는 소리가 나면 제대로 장전된거다. 두장을 앞뒤로 장전하고 난뒤에도 흔들어보면 딸깍딸깍하는 소리가 한장일때와는 다르게나니 그소리를 기억해두는게 좋다. 만약 이소리가 나지 않으면 잘못 장전된거니 다시 확인하여야 한다.
현상 보낼때는 암실에서 필름을 분리하여 처음 구입시의 상태처럼 보호용 봉투에 넣고 박스에 안전하게 넣은 다음 현상소로 보내도 되고 홀더채로 보내도 된다. 구입당시의 박스에 넣어보내면 현상소에서 필름의 종류를 파악하기 쉬워서 도움이 되기도하며 홀더의 손상도 막을수 있다.
2. Graflex Graphmatic holder
미국의 그라프렉스사가 만든 제품으로 이미 오래전에 단종되었지만 아직도 애호가가 많다. 한개의 홀더에 6장을 장전하여 연속촬영이 가능한 홀더이며 필름의 카운터도 있다.
사용방법은 암실에서 6장의 속틀에 한장씩의 필름을 장전한 다음 카운트를 1번에 맞추고 난뒤 다크슬라이드를 뽑고 촬영한 다음 2번 컷을 촬영하기 위해 그대로 다크슬라이드를 뽑으면 다크슬라이드와 같이 1번의 촬영한 필름이 안전하게 같이 뽑아지고 2번 필름이 스프링의 힘에 의해 앞으로 밀려나가는 방법으로 작동한다. 이 작동원리가 마치 삽입식 탄창을 가지 소총의 작동원리와 같다고 탄창홀더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단점은 오래된 물건이라 상태가 깨?한걸 구하기 어렵고 그나마 이베이 등에서 구입하여야 한다. 또한 홀더의 두께가 2장들이 컷홀더 두장과 비슷하여 부피면에서는 크게 도움이 되진 않는다.
3. Fuji Quick load holder II
이 홀더는 전용의 퀵로더용 필름을 사용하여야 하는데 아주 편리하나 필름의 가격이 일반 필름에 비해 장당 1000원 정도 비싸다. 구형인 I과의 차이점은 촬영된 필름을 뽑기전에 빨간색의 스탬프를 찍게해 노광된 필름임을 표시해 사용하지 않은 필름과 섞어 놓아도 확인이 쉽게 되어있다.
이홀더는 후지필름만 사용하여야 하는데 국내에는 많은 종류의 필름이 들어와 있지는 않고 벨비아와 프로비아 정도가 있다.
퀵로드용 필름은 한장 한장씩 필름이 보호용 종이에 싸여 있고 그 보호용 종이가 다크슬라이드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촬영한 필름을 홀더에서 뽑아내도 안전하며 퀵로드 홀더 한개와 다량의 필름을 휴대하여도 부피가 작아서 장거리 여행시에 아주 편리하다.
사용방법은 카메라가 촬영준비가 끝난후 퀵로드홀더를 컷홀더처럼 삽입하고 필름을 삽입하고 난뒤 다시 필름을 바깥으로 당기면 속에 있던 필름만 남기고 보호용종이봉투만 빠져나오게 되는데 마치 컷홀더에서 다크슬라이드를 뽑는것과 같다. 단지 완전히 빠져나오지는 않고 다빠져나오면 걸리는 위치가 있다. 이때 촬영을 하고 다시 종이봉투를 밀어넣은 다음 홀더에 있는 분리버튼을 밀고 당기면 필름이 보호용 봉투에 들어가 안전한 상태로 빠져나오게 된다. 이때 필름을 분리하기 전에 분리버튼위에 있는 스탬프를 누르면 빨간 도장이 찍힌다.
4. Kodak Readyload holder
이 홀더는 후지의 퀵로드홀더와 사용방법은 같고 필름은 후지의 퀵로드필름, 코닥 레디로드필름 둘다 사용이 가능하다. 후지 퀵로드홀더엔 코닥 레디로드필름을 사용할 수 없다.
우리나라에선 코닥의 레디로드 홀더나 필름을 판매하고 있지 않아서 굳이 사용하려면 미국 등의 외국에서 구입하여야 한다.
구형은 이름이 Easyload holder라고 하는데 차이점은 없다.
위의 홀더중 가장 편리한건 퀵로더나 레디로드 인데 필름의 가격이 비싸니 촬영용도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하루 정도의 많은 양의 필름을 가지고 나가지 않으면 컷홀더로도 충분하고 장거리 여행이나 빠른 속도의 촬영이 필요할땐 그라프매틱이나 퀵로드홀더를 사용하는 방법이 무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