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중에 부산에 계시는 노모를 뵈러 가야겠다고 미리 작정을 해놓았기에
당연히 이번 휴가는 대구를 거쳐 부산,그리고 다시 대구로 돌아와서...로 작정하였는데 ...
마침 P가 월요일까지 시간이 있어서 오랜만에 세식구 함께 여행길 나서서
할머니를 뵙고 오자 싶었더니
휴가의 시작 첫이틀을
그놈(!!)의 낚시대회인지 뭔지로 혼자 즐기고 온 남편,
그래서 함께 여행은 도로타불이 되었으니 아들일랑 소용이 없어라..
덕분에
주일 9시 미사 독서봉독은 독서표대로 하게 되었으니 그것 하나는 다행이고,
휴가 시작 셋째날은 세식구 함께 영화관에서.
인셉션인가 뭔가..에구...졸다가 깨다가 보았네그려..
그리고 P는 근무지로 내려가고,
요즘 컨디션이 난조인데다 걸핏하면 속이 더부룩 가스가 차고 시원찮아서
휴가고 뭐고 다 켄슬이다..싶었지만
어머니 뵈러 가자고 봄부터 벼르고 있었는데 또 언제 기회가 오려나 싶어
심기일전하여 휴가 넷째날,
길을 떠났는데.....
뜬금없이 속초로 가자는 남편의 제의에 속초행을 하였는데
막힌 길 뚫고 나가지도 못하니 길은 밀리고 ....
빗방울이.....
"그런데...속초는 왜 가는거지?"
"회먹으려고...."
에효..회는 ..부산에가서 먹어도 되고...
내려가는 길..울진이나..영덕으로 가면...이렇게 길을 돌지 않다고 될 것을...
인천 서해바다 송도에서 동해바다 속초까지....그리고 대구..부산이라..에효..
온통 길에서 헤매이게 되었네그려..."
몇 가지 횟감을 시켜놓고 준비하는동안 횟집 방안에 앉아서 본 풍경.
"자연산이랑 양식이랑 어떻게 다르지?"
넙적한 광어인지 도다리인지 넙치인지 생선을 골라주며
양보다 질로 드릴게요..하면서 자연산이라는데...
'자연산은 배가 하얗고..양식은....'
이라고 했던가
'양식은 배가 하얗고 자연산은 ....' 이라고 하였던가?
그런데
스치로플박스에 포장한 횟감을 사들고 시장통을 걸어나오면서 다른 집에서 흥정을
하는 것을 보니 우리가 지불한 돈의 반값에 생선 마리수가 더 많은듯하기도..
어쩐지 바가지를 쓴 것 같기도 하니 원...
속초까지 왔는데 오징어순대맛은 봐야겠지~
횟집입구에 죽 즐어서 있는 튀김집에 줄을 섰다가 새우튀김과 오징어순대를 사들고
주차장으로 걸어오면서
"튀김집 손님이 줄을 섰던데...
우리도 저기서 튀김가게나 해볼까나?"
"좋~~~~지~"
"에구구......"
또, 그런데.....
새우튀김은 맛이 도리도리...새우맛은 실종...퍽퍽하니...
오징어순대는.....
에이..집에 가서 오징어순대나 만들어먹어야겠다.
만드는 레시피는 인터넷검색해 보면 나오겠지 뭐...
속초까지 부리나케 달려와서 겨우 생선회 몇 마리 장만하여 싣고 다시 부리나케 길을 나서니 원..
가도 가도 터널...강원도를 벗어날 수가 없네..에효...
안개는 또 어찌 그리 자욱한지..
안동 표지판이 보이자 야호!! 소리가 나올 지경,
이제서야 겨우 강원도를 벗어났구나...
군위휴게소에 들렀더니 특산물가게..
늦은 시간이라 문을 닫으려는데 쌓여있는 마늘을 보니 주부의식이 발동.
의성마늘 한 접을 사서 트렁크에 싣고.
대구도착하여 다음 날,
부산요양원에 계시는 어머니뵈러 가는 길,
햇살은 여전히 쨍쨍쨍하다.
지난 5월에 어머니께 다녀온 누님내외가 전해준 소식이
어머니가 힐체어를 타야 거동을 하시게 되었고,
음식을 잘 드시지 않게 되었다고.....
드실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서울사시는 시누이댁으로 전화를 해보니
과일은 글쎄..이고...
부드러운 카스테라종류가 낫지 않을까....
전에 다니러 갔을 때는 면회실에 써 붙어있던 주의사항란에
음식물을 함부러 드리지 말라고 되어 있던데요...
그래서 준비해 갔던 것을 사무실에 드리고 왔는데요...
아..이제는 드리게 하더라....
그래요?
식사시간중에는 면회가 어려우니 확인을 해보고 가는게 좋을 것이야...
산능선의 선이 곱다..
묵주들고 기도를 하다가 산을 보다가...
오래만에 만난 구순이 넘은 노모는 여전히 멀뚱멀뚱....
"어머니~" 부르는 이가 누구인지 아는 기색이 없으시다.
벌써 오래전부터 알아보지 못하시긴 했지만
제가 누구입니다....라고 말씀 드리면 그런가....싶은 눈치이셨는데...
이제는 말씀도 하지 않으시고,
그저 멍하니....
커피를 마시던 남편이
"커피 드릴까요?"
한 모금 입에 대시곤 삼키지도 않고,
복숭아즙을 조금씩 내어 입안에 넣어드리면 그것은 받아 드시는데
혹여 탈이 나실까 많이 드리지도 못하겠고,
에어컨 바람이 추울실까 면회실에 켜놓은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어놓으니
더운 기가 확 돈다.
"어머니..아들이 몇명이예요??"
"셋~"
어머..이 대답은 하시는데 다섯명 중에 셋은 누구누구를 기억하심인가.....
근데..당신은 아들 셋에 포함 되지 않은 것 아냐?..ㅎ~
길..민..주..철..태....아들 이름은 하나하나 불러보아도 반응이 없으시더니
막내아들 이름에는 반짝 반응을 보이신다.
기억도 말씀도 모두 잊어버린 늙으신 어머니와
그저 눈을 마주치며 손을 잡고 어루만지는 것밖에 할 게 없으니...
어깨를 주물러 드려보니 갸녀린 어깨에 마음이 짠해지고,
그저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고단하신듯하여 이제 그만 안녕을 고해야겠으나
행여 이제 가면 또 언제나 뵈올까...
혹여라도....
발걸음은 떨어지지 않고.
수녀님과 봉사자분들에게 어머니 당부를 하고,
면회실 앞 성모상을 보니 예전 돌아가면서 치매걸린 어머니를 모실 때,
피아노위의 성모상에 넙죽 절을 하시면서
"고맙습니다...며늘이 음식솜씨도 좋고 착하고...."
하시다가 무언가 틀어지시면
"이런 것 백년 믿어봐라!!" 소리소리 치시던 일...
집에 있던 '명화로 보는 성모님의 생애' 그림책을 보면서 큰소리로 읽으시기에
일부러 바오로딸에서 어르신을 위한 성경공부 그림책을 주문하여 드렸더니
절에 다니시던 어머니인지라 성당에 다니자할까싶은지
짐을 챙길 때 넣어드리는 것은 한사코 마다셨는데
이제 어머니의 마지막 노후를 성모님품안에서 보내고 계시게 되었으니....
이제로부터 더욱 더 열심히 드려야 할 기도는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
우리 어머니에게 선종하는 은혜를 주시어
죽음을 맞는 순간에도
영원한 천상 행복을 생각하고
주님을 그리워하며
기꺼이 죽음을 받아들이게 하소서.
아멘.
그저 주무시다가 혼연히, 평안하게 돌아가시는 것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늙은 노모를 남겨두고 돌아서 나오는 길,
요양원 입구 배롱나무에는 분홍의 꽃이 한창이고.
골목을 걸어나오다가 어느 집 담안에 감나무에는 땡감이 달려있고
석류나무에는 석류가 익어가더라.
지금은 5층 건물로 바뀐 어머니의 옛집에도 마당 한쪽에 석류나무가 있었는데....
길에는 무궁화꽃이 한창이고
다시 차를 돌려 올라가는 길,
평화!
청도성당에 들러서 오랜만에 수녀님을 만나뵈고,
수녀원이 공사중이라 안에 들여 차대접도 못하겠다고 아쉬워 하시는 수녀님.
부산 신세계센텀시티에서 사온 와플 봉지를 드리고,
잠깐만!!! 하시며 부리나케 수녀원으로 들어가신 뒤
성당마당의 목백일홍꽃앞에 서보고
하얀색의 작은 꽃들이 바닥에 무리지어 피어있는 모습에 허리숙여 들여다 보고,
아, 석류!!! 청도성당마당에서도 보게되는 석류나무.
올 가을에 필히 여행길 나서야겠어요..
빨갛게 무르익은 석류알도 봐야지요..
비닐가방 두개에 가득 뭘 담아오셔서 가져가라고 주시는데....
감이 많은 이곳의 명물 감말랭이에
늙은 호박을 껍질 벗겨 얌전히 저면서 냉동한 것도 커다란 팩에 하나가득.
어머나...앵두알 두봉지까지...
어머..수녀님..제가 봄부터 앵두,,앵두 타령을 얼마나 하였는데요...
친정집 다녀오는 딸인양 수녀님께서 한가득 챙겨주신 선물에 그저
이렇게 받아만 가네요...
서울에 올라 오시면 뵈올텐데...는
이제 볼일은 대구에서 해결하니 서울오실 일은 그다지 없으시고.
기차타고 여유로운 일정으로 여행오라시는 말씀..
청도는 감이 유명한 산지이니 가을이면 길거리감나무마다 감이 익어가는 정경이 장관이라..
필히 가을여행을 해야겠는데...
성당마당의 석류알에도 눈도장 찍어놓고,
시간이 여의하면 모시고 나가 저녁식사대접이라도 할 양이었는데...
수녀님이 주신 선물만 한보따리 받아들고서 돌아서 오는길....
땀이 송긍솔글한 이마위로 삐져나온 머리칼이 하얗던데....
이 더운 날에도 팔끝까지 내려오는 긴 소매..치렁한 치맛자락...에효.
한 숨 소리에 남편이 묻는다.
"수녀님은 팔 짧은 옷 입으면 안돼나?"
"그러게...."
대구도착,
아파트 담벼락에 대추나무 몇 그루에 대추알이 실하게 달려있다.
다음 날,수성천변의 정경을 뒤로하고 귀향길에 오르는 길,
아..해프닝 한가지.
전날 저녁,
저녁을 먹으러 언니가 찜한 중식당으로 갔었는데...
먼저 에피타이저로 샐러드와 죽이 나왔는데
아무래도 죽맛이 이상타...
요즘들어서 조금 먹었다하면 과식이 되어 속이 더부룩하기에
음식 먹는 것에 조심이 되는 터인데....
맛이 뭐 이래...
샐러드를 먹고있던 언니왈,
"이 죽은 좀 ..맛이 없어..."
맛이 없어도 어찌 이런 맛이 날까....
그제서야 한 수저 먹어보던 언니왈,
"어.진짜 이상하네...맛이 간 것 같아..."
냄새를 맡아보니 세상에나 쉰내가 난다.
맞은 편이 앉은 남편과 조카아이는 벌써 다 비웠다.
맛이 이상하지 않았어? 질문에 대답인즉..에구구..
"어쩐지 발냄새가 나더라..."
"그런데도 다 먹었어?"
그저께 제대한 녀석은 군에서도 맛없는 음식 먹었기에 ...라고 하였지만
울 남편의 반응인즉.
'다시는 이런 죽은 시키지 말아야겠다...'생각하면서 먹었다네,,원..
처형의 초대로 식사하는 터라 음식맛에 왈가왈부하기가 뭐했겠지만
이런 경우는 다르잖아.. 아이고 참...
주인여자를 불렀다.
죽이 상했다니 대답인즉.
아침에 끓여서 그랬다나..보관을 잘못하였네,,어쩌고...
. 뭐시라!
저녁손님에게 아침에 만든 음식을..것도 점심 손님 치르고 남은 음식을 내었다고?
이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
당장 자리를 박차고 나오고 싶었지만....
새로 나온 메인 음식도 맛이 못하다네...
매운 닭복음요리는 언니가 극구 칭찬했던 그 맛에 못미치고,
칠리새우맛은새우맛을 느낄 수없게 퍽퍽하고..
상한 죽이 여파로 음식에 손이 가지가 않는다.
그런데...
종업원 둘이서 들락날락하면서 청하지도 않은 밑반찬을 갖다주고
자스민 차를 들이부어 주고 가지만
주인 여자는
아침에 끓인 죽 운운하고는 더 이상 나와보지도 않는다.
여차하여 죄송하다..제대로 된 사과정도는 하여야 하지 않겠나.
그저 종업원 시켜서 들락날락 거리게나 하면 끝인가..
후식주문을 받을 때까지 기척이 없다가
두어번 부른 후에야 주인여자가 나왔다.
너무나도 미안해서 나와 보지를 못했다나 뭐라나.
결론은
너무나 죄송해서 어떻게하면 보상을 해 드릴까...생각을 해보니
식사값을 받지 않아야겠다고...
그러면서 언니를 아는 체 한다.
"이곳에 친구분들과 가끔 오시지요?"
아...우리가 바란 것은 그런게 아니올시다.
진심으로, 상한 음식 내 놓은 것에 사과를 하고
뭐...굳이 성의 표시를 하겠다면 요리 한 접시 정도는 받을 수 있었지만.
식사값은 그대로 받아라...
언니가 모임으로 이곳을 가끔 이용하는터라 더더욱이나 식사값 내지 않는 것은
내키지 않아서...
식사값은 그대로 받아라...
안 받겠다...
설왕설레.....
결론은,
그저 진심으로 사과를 했으면 될 것을 어물쩍 넘기려다가 식사값 받지 않게 된
그 중식레스트랑여주인,
말 한 마디 아끼려다가.....
언니왈,
다음에 모임에서 이 식당 이용할 것인데 다른곳에 가자하기도 그렇고..
상한 죽 나왔다고 이야기 할 수도 없고...
오늘 있었던 이야기 아무에게도 않을거야? 내 말에 언니왈,
아... 이 식당에 올 리가 없는..다른 지방 사람에게는 이야기 할 수 있지....
청원이다!
P에게 들러볼까......는 시간상으로 패쓰~
그곳에....성당..수녀원...예쁜 건물이라고 함 들러보라고 청한 분이 있는데 .....
그러마..했는데.....에효~
이미 저녁시간이라 갈길이 바쁜 터라 P에게 전화를 걸어
"잘 지냈니? 창원표지판을 지나고 있단다...
내일 보자....잘 때..에어컨 너무 오래 틀지 말고..창문은 조금열어놓고..."
당부를 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대신하고,
천안 분깃점 표지판이 보이면서 쏟아지는 소나기.
입장휴게소에서 거봉포도와 청포도를 사고,
슬며시 졸다가 눈을 떠보니
아~ 우리 동네다!!!
너희들 잘 있었구나!
비실하던 물배추는 새끼까지 쳐서 생생하고.
봉오리맺혔던 글록시니아 꽃이 활짝 피어 인사를 한다.
"잘 다녀오셨나요?
벼르던 부산행...어머니 뵙고 오니 그나마 마음이 한결 낫지요?"
첫댓글 부산.. 딱 한번갔다와봤는데. 그것도 .. 약 22년전에요.. 한국은 작지만 참으로 아름다워서.. 그리고 한국은 다니면서 고속도로에서도 마음껏 사먹을수있어서 전 한국여행이 참으로 좋더라구요.. .. 좋은여행 다녀오셨네요..
다음에 국내에 돌아오시면 부산에 가보세요... 굳이 외국에 나가지 않아도 우리나라 곳곳에 갈만한 곳이 많답니다.. 먹거리는 천지에 널려있지요~ㅎㅎ~
부산이 너무 멀다보니까 여행으로 세번정도 다녀왔네요.강원도로 부산으로..정말 즐거운 여행 길이셨겠어요.부럽습니다..^^ 이제 여름이 막바지인것 같습니다..오늘은 태풍소식도..
부산여행에서는 어머니뵙고 신세계센텀시티에 들러서 탐스슈즈 운동화 한켤레 사 신고, 늦은 점심을 먹고 후식으로 달콤한 마카롱..와플.. 태종대쪽으로 한 바퀴 돌아볼까..하다가 그냥 올라왔네요... 부산에는 시댁이라 자주 갔었지만 정작 제대로 살펴본 적은
그다지 없었네요... 태풍의 영향으로 밤새 시원한 바람에 잠은 잘 잤습니만만 남쪽에서는 행여라도 집중호우로 피해가 생길까 걱정입니다...
긴 여행소식 잘 들었습니다. 요양원에 계신 노모를 뵙고 오는 길이 정말 멀고멀네요. 그렇게 당신이 낳아 키운 아들 얼굴도 못알아보시고 살아 계신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머니를 뵙고 올 때마다 혹여나 마지막으로 뵙게 되는 게 아닌가 싶어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답니다..길이 멀어 자주 가 뵙지도 못하디 더욱...어제 아침 서울에 사는 큰 시누님에게 어머니 소식을 전해 드리니 구십을 넘긴 연세로 장수하시는 셈이지만 정작 십몇 년 세월을 이리 사시는 것이니 이런 삶이 과연.... 이라고 .....하여 그저 평안하게 돌아가시도록 기도를 한다고 교인이 아닌 시누님에게 전하니 아..그렇구나...하더군요..
늘 계획하던 요양원 다녀왔군요.날씨가 좋지않은듯해도 출발...언니까지 만나구..이제는 쉼하시고 다시 일상으로..글룩시아가 한창 예뻐요♡
진실언니! 간밤에는 더위없이 시원하게 주무셨지요? 바람이 꽤 불고 있네요... 부산길이 아무리 멀어도 한나절인데 이렇게 저렇게 계획만 잡게되고 쉬이 나서기가 어렵더군요... 올 휴가는 부산다녀온 것으로 보람을 삼습니다..
휴가를 알차게 보내셨군요.. 전 휴가 맞추어 부산.경주.울산에서 온 친정식구들과 집들이를 했습니다.
이번 휴가는 알차게는 커녕 그저 길에서 보냈는데요~~ㅎㅎ 어머님 만나러 가는 것과 청도 들린 것...두 가지는 이루었습니다만....친정식구들과 집들이...즐거우셨겠습니다만 여름 손님치르기가 만만치 않았을 테지요~
행복한 여행이셨네요.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
아침.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네요...비소식이 있을 것도 같고...모처럼 아침을 든든히 먹었더니 배가 불러 간만에 아침산책 좀 다녀 와야겠답니다.. 여전히 잘 지내고 있겠지요? 하늘바람님^^ 남은 더위 잘 이겨내세요~~
여름 휴가 잘 보내셨네요.....전 눕지 않고 집안에서라도 잘 움직일수 있어서 좋았던 여름이었습니다^^
샬롬 풀피리님~ 흐린 아침입니다.. 벌써 주말이 왔네요..
윗층의 소음은 좀 줄어들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