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9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210회 인천시의회 임시회가 지역 현안을 챙기기 위한 시의원들의 성토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시정질의 내용 대부분이 지역주민들의 민원사항으로, 집행부를 향한 날선 질문에 따른 치열한 공방이 점쳐진다. 또 지역 현안 외에 나근형 교육감에 대한 인사비리 문제, 인명여고 사학비리 등과 관련한 일문일답이 예정돼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임시회 첫날인 9일에는 제3연륙교 건설계획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 향후 추진계획,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입장 등에 대한 질의가 예정됐다.
특히 김정헌 의원은 감사원의 감사 결과와 관련해 집행부인 인천시의 책임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그는 이 밖에 경제자유구역 10년 성과와 과제, 용유·무의 개발사업 무산에 따른 책임 문제와 추진계획, 난민지원센터, 청라나들목 개통에 따른 통행요금 합리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질의할 예정이다.
안병배 의원은 용현갯골 구거대책, 관세자유지역 4부두 배후부지 출입문 철거 문제, ICT부두 건설 시 교통대책으로 화물차 전용도로 건설 약속 이행 여부 등을 질의하고, 이재병 의원은 부평 한전 송전탑 지중화 사업 잠정 중단에 따른 대책과 부평미군기지 매입 문제, 미술관·박물관 등 문화시설 유치 문제에 대해 송영길 시장과 일문일답을 펼친다.
다른 의원들은 ▶송도유원지 송도관광단지 개발 지연 ▶청라국제업무타운 조성 ▶남동구와 서구 신설 행정동 선거구 조정 ▶굴포천 국가하천 추진 ▶부평 산곡·청천지역 노인문화센터 건립 ▶중앙대 인천캠퍼스 유치 추진계획 ▶검단신도시 시범단지 개발계획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조성 ▶경인아라뱃길과 연계한 영상테마파크 조성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 ▶원도심 대책 ▶고령화 사회에 따른 시 정책 대응에 대해 서면질의서를 제출했다.
당초 10일 예정됐던 시정질의는 송 시장이 긴급 전국시도지사협의회 임원단과 관계장관 간담회 참석으로 인해 9일로 당겨졌다.
이에 따라 9일 과도한 부채를 떠안고 있는 인천도시공사 등 지역 공기업에 대한 경영 개선 문제 등에 대한 질의가 있을 계획이다. 또 주안 5·6산단 활성화 대책, 원도심 주민 취업난 해소 대책, 강화해안순환도로 황청리~당산리 미개설구간 추진, 청라에서 초지대교 도로 개설 구간 중 김포 구간 문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집행부의 대책에 대해 질의한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교육 관련 질의가 이어진다. 노현경 의원은 교육감 인사비리와 관련해 나 교육감과의 일문일답이 예정돼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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