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둘난' 여사의 '아나까나송' 화제만발 |
![]() “엠티 가는 데 분위기 띄울 만한 곡 없을까요?” “아나까나 송을 부르세요!” 온 국민의 노래방 애창곡이었던 장윤정의 ‘어머나’에 이어 네티즌들이 좋아하는 새로운 노래가 탄생했습니다. 바로, 개그우먼 조혜련씨가 부르는 ‘아나까나’ 송. 최근 조혜련씨가 발표한 디스코 메들리 ‘아나까나’가 네티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아나까나’ 송은 ‘원티드(Wanted) ’, ‘섹시뮤직(Sexy Music)’, ‘핫 스터프(Hot Stuff)’ 등 70~80년대 유행했던 팝송 세곡을 섞어 만든 것으로, 영어 가사를 들리는 대로 ‘억지 한글’로 받아 쓴 콩글리시 버전의 팝송입니다. ▽“듣기만 해도 재미있습니다.” ▽“신나네요. 게다가 중독성이 강해 계속 흥얼거리게 됩니다.” ▽“이제 ‘코믹 엽기송’의 대세는 ‘아나까나’ 송인 듯” 조혜련씨가 부르는 ‘아나까나’ 송은 특히 엽기적인 가사가 일품인데요. “배추 속은 검은 낙타” “비밀인데 사람 왜 불러” 등 영어가사를 한글로 번역한 것이 아니라 마치 국어 문장처럼 받아 쓰고 있습니다. 그 코믹한 가사에 그만 웃음을 터뜨리게 됩니다. 아나까나 송 가사
![]() 아나까나 까나리 까니 키퍼웨이 바리쏘 올라잇 유노유 걔한테 나있어 프란쌍 까르페이 바리쏘 올라잇 구쏘유 입싸 스피어스 허네 요 허니스 베너 샤론스톤 원루콤 포유 카피러닝 아 배추속은 검은낙타 유할라 원택 보유레빈 씨나레버 원택 나워낙 같은 메모리안 원택 비밀인데 사람 왜불러 보유노유 카페커피 원택 보유레빈 씨나 에보니래 나의 꿈은 내빛아래 비칠래 비밀인데 사람 왜불러 어 요 일하러 나왔다 놓고 디스코다 유 길쭉길쭉 단추더 펑키디스코다 너 뮤직있니 아유 웬일로 우베이 아우 스켄들나 우드 스모크 원투신 베뉴 슈드비 하우롱 디스코라잇 프렉션 투더나잇 섹시뮤직 안울어 섹시뮤직 아우 스캔들나 섹시섹시 뮤직 안울어 섹시뮤직 아우 스캔들나 우울패션 진저리나 섹시액션 진저리나 아들 새로운 집이여 왜 늦게 나왔을까 후 시드니여 이모 허락 베이징 냄비로 퍼서 넘을 줄걸 저들따라 따라서 넘봤어 베이베에 어머프랭크 보면 또와 느끼파쌈 한쌈 베이비도 싫은데 아니참 한쌈 베이비주네 아 원쌈 한쌈 베이비도 싫은데 따라 한쌈 한쌈 따라 한쌈 너무나이 아니 한쌈 아 원쌈 한쌈 아니 한쌈- 조혜련씨의 아이디어로 올 초 KBS 오락프로그램 ‘여걸 파이브’에서 우연히 첫 선을 보인 ‘아나까나’ 송은 그 뒤 “재미있다”는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져 디지털 음반으로까지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13일에는 케이블 채널 KMTV ‘쇼! 뮤직탱크’에서 조혜련씨의 첫 가수 데뷔 무대가 있었지요. 이 날 무대에서 조혜련씨는 화려한 안무와 함께 라이브로 ‘아나까나’ 송을 불러 눈길을 끌었는데요. 네티즌들은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부르는 그녀의 라이브가 웬만한 가수보다 낫다”는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또, “언제나 새로운 장르에 도전하는 ‘애둘난 여사’의 열정과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는 댓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지요. 여기서 ‘애둘난 여사’는 ‘자녀가 둘 있다’는 의미로 네티즌들이 조혜련씨에게 붙여준 애칭입니다. “나이를 먹어도 뭔가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랍니다.” 조혜련씨의 매니저는 “이번 음반은 ‘수입’이 목적이라기 보다, 새로운 걸 해보고 싶어 하는 조혜련씨의 열정에서 시작된 것”이며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주고 싶어서”라고 그 의미를 전했습니다. 그는 “이 노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고, “‘아나까나’ 송이 네티즌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기쁘다”며 “이에 힘입어, 더 재미있는 후속곡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나까나’ 송은 단순한 이벤트 성으로 간단히 만든 곡이 아니며 “이왕 할 거면 제대로 만들어보자”는 조혜련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꽤 공들여 만든 노래임을 강조했습니다. 조혜련씨의 ‘아나까나’ 송은 현재 인터넷 음악사이트들을 통해 다운로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