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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주조아(斷酒照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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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휴식방(좋은 글, 유머, 동영상 등 펌글) 스크랩 음악 베토벤, 불멸의 여인 (Immortal Beloved.1994) 그리고 피아노 3중주 5번 `유 령`
외서댁 추천 0 조회 143 12.03.05 16:09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음악가의 영화는 '아마데우스'에 이어서 '불멸의 연인'은 두번째로 봤습니다.

미술가 영화는 ?편 더 많이 봤지만_.

이 영화는 베토벤의 일생을 그린 영화로서

영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감동적이였지만

천재의 혼이 담긴 그의 음악작품 역시 새롭게 내 마음을 감동 시켰답니다.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1770~1827)[Germany]이 죽은후

베토벤 최후의 유언장을 발견한 친구 '쉰들러'는 편지에 적힌 '불멸의 연인' 찾아 나서면서 영화는 시작 합니다.

그 편지에 베토벤의 모든 음악, 재산을 '불멸의 여인'에게 상속 한다고 적혀 있으니까요_.

 

 

 

 

문제의 주인공.

창밖으로 쏟아지는 빗줄기를 바라보면서 생각에 잠긴 검은 베일의 여자.

베토벤이 그토록 사랑했던 불멸의 여인.

이곳에서 베토벤과 만나기로 했는데 길이 엊갈리면서 베토벤의 슬픔이 시작 되지요...

 

 

 

 

베토벤 역은,

영화 '레옹'의 악당 "게리 올드만"

주인공 첫인상은 레옹에서 나쁜짓거리를 많이 해서,,,, 별로^^*

그러나 불멸의 여인에서는 베토벤역을 잘 소화해 냈답니다.

 

 

 

 

친구 "쉰들러"

불멸의 여인을 찾아 베토벤의 마지막 편지를 전해 주는_.

 

 

 

 

먼저,

베토벤이 좋아했던 "줄리아"

 

 

 

'줄리아'는 부잣집 딸인데,

그의 부모가 베토벤에게 문제(?)가 있다고 결혼을 반대합니다.

새로 산 피아노로 Piano Sonata No.14 in C sharp minor, Op.27 no.2 ‘Moonlight (월 광)'을 연주한답니다.

딴, 따랑~~~

그러나 그는 이미 청력을 잃고 있었으니...ㅠㅠ

 

 

 

 

그리고, 서로를 너무 잘 이해하고 있었고, 진심으로 베토벤과 함께하고 싶어 했던 '마리아'

그녀와 처음 만났을때 배경 음악은

피아노 협주곡 '황제' 1악장 (Beethoven, Piano Concerto No.5 in E flat major, 'Emperor (황 제)' Op.73-1.Allegro)이 깔려 나왔지요.

 

 

 

 

청력을 잃은 베토벤이 곤경에 처했을때 손을 잡아 주었던 마리아.

전쟁중에 죽은 마리아의 어린 아들을 위해

베토벤은 그 유명한 피아노 트리오 5번 '유 령' (Piano Trio No.5 in D major, Op.70, no.1 'Ghost')을 작곡해 줍니다.

잠시나마 행복했던 시절이지요.

 

 

 

 

'쉰들러'에게 편지 사연에 대한 예기를 들은후

마리아도 한때 너무나도 사랑한 사람이였지만, 결코 자신은 그 불멸의 여인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조안나.

그녀는 처녀때부터 가구공장에서 일했지요.

 

 

 

 

그러나, 베토벤의 아이를 가졌지만, 동생 "카스파"와 결혼한답니다.

학생일때 결혼 할뻔한 여자.

세상의 비웃음을 사고 있을때 홀로 감싸 주었던 조안나.

나중에 동생 '카스파'가 결핵으로 죽고

베토벤이 그의 아들에게 피아노를 가르키지만,

불행히도 귀먹어리가 되 버린 베토벤에게는 역부족이 되고 말지요.

 

 

 

 

그토록 사랑하는 '조안나'는 동생에게 시집가 버리고...

그나마 그 동생 '카스파'마져 결핵으로 일찍 죽어 버리고

그 아들마져 엄마한테 가버렸으니,,,

비참하게 방황하는 우리의 천재, 베토벤!!

 

 

 

 

그는 '조안나'와의 불편했던 관계를

교향곡 9번 Symphony No.9 in D minor, Op.125 'Choral (합 창)' -5.Presto. Allegro assai 'O Freunde nicht diese Tone (환희의 송가)' 로 화합한다.

원래 9번 합창 교향곡은 4개의 악장인데,

영화에서는 4악장, 중간 코러스를 5악장으로 뺐나 봅니다.

찬양하라 노래하라 창조자의 영광을~~~~~

 

 

 

 

드디어 친구 '쉰들러'는

이제는 가구공장 사장님이된 남동생의 미망인.

자기의 아이를 가지고 남동생과 결혼한_.

만나기로 한 호텔에서 길이 엊갈린...

친구 베토벤이 그토록 사랑했던 불멸의 여인 '조안나'를 찾게 됩니다.

 

 

 

 

그리고...

비가 쏟아지던 그날. 그 호텔에서 전달되지 못했던 편지를 '조안나'에게 전달합니다.

 

 

 

 

 

나의 천사이자 전부이며 나의 분신이여.

그대에게 잠시 내 마음을 전하려 하오.

내일이 되야 머물곳을 알게 될것 같구려.

그동안 부질없이 방황했던 시간들...

왜 이리 아픈지...

다시 합칠수만 있다면 이 고통 없으련만_.

내가 있는곳에 그대도 있어주오.

이제 우리 같이 참다운 인생을 사는거요.

너무나 힘든 여행이구려.

이곳에 도착한 것이 새벽 4시였다오.

밤중에 여행하는것에 대해 사람들은 극구 말렸지만

내겐 아무 소용이 없었소.

도중에 마차가 진탕길에 빠지기도 하고 고생도 많았지만

이제 당신을 만나는것도 얼마 안남았구려.

곧 당신을 만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오.

오늘중에 만나게 되기를 바라오.

당신을 만나야만 하오.

당신이 날 사랑하는것 보다 난 당신을 더 사랑하오.

제발 기다려 주시오.

잠자리에 누워서도 온통 당신 생각 뿐이요.

내 불멸의 여인이여.

때론 슬픈 추억.

때론 기쁜 추억.

운명의 끈이 우리를 다시 이을때까지

오직 그대와 결합하는 것만이 내 인생의 의미라오.

그래야 하오.

이제 잠시 눈을 붙여야겠소.

어제 오늘 얼마나 당신을 그리워 하며 울었는지...

그대는 내 인생이며 나의 전부라오.

그럼 다시 만날때까지 영원히 사랑해 주시오.

영원히......

 

 

 

 

글을 읽는 조안나는 통곡을 하며 울어 댑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같이 보고있던 우리 화실 멋쟁이 아줌마들도 모두 울었지요.

 

 

 

 

그리고 그녀는

그토록 자기를 사랑해준  베토벤을 다시 찾습니다.

 

 

 

 

 

Beethoven, Piano Trio No.5 in D major, Op.70, no.1 'Ghost (유  령)'

 

   1.Allegro vivace e con brio

   2.Largo assai ed espressivo

   3.Presto

 

 

 

 

영화 불멸의 여인은 '조안나'를 집중 조명하고 있으나

영화에서도 그렇듯,

베토벤은 마리아와 삶이 생에 가장 윤택한 생활이였지 않나 개인적으로는 그리 생각 합니다.

베토벤 피아노 3중주 5번은 2곡인데,

첫번째 '유 령'은 전쟁중 잃은 어린 아들을 그리워하는 어머니 마리아에게 바친곡이라 합니다.

참고로, 2번째 곡은 Op.70, no.2 'Erdody (에르되디)'입니다.

시간 나시면 함 들어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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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3.05 18:28

    첫댓글 감사합니다

  • 12.03.06 17:41

    사랑의힘을 느
    깁니다.

  • 작성자 12.03.07 09:08

    아~! 나의 임모탈 비러브드 000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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