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다이치 감독은 에버튼이 2023/24시즌 프리미어 리그 8라운드 본머스전에서 3-0으로 승리한 뒤 '이번 시즌 팀이 보여온 좋은 퍼포먼스가 마침내 다득점 완승으로 연결됐다'고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또한 다이치 감독은 이날 1골 1어시스트로 프리미어 리그 선정 Man of the Match를 수상한 해리슨에게도 칭찬을 보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에버튼은 전반 8분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은 가너가 오른발 강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어냈습니다. 가너의 시즌 2호 (리그 1호) 골. 이어 전반 37분 해리슨이 상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왼발 슛을 날려 환상적인 원더골을 기록했습니다. 해리슨의 시즌 1호 (리그 1호) 골. 후반에도 주도권을 유지한 에버튼은 후반 15분 압둘라예 두쿠레가 팀의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골을 기록했습니다. 두쿠레의 시즌 3호 (리그 3호) 골.
에버튼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 본머스에게 딱 한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본머스 일리아 자바리니의 헤더 슛을 에버튼 골대 앞의 드와이트 맥닐이 클리어링하며 위기를 넘겼습니다. 이날 3골차 완승과 함께 이번 시즌 첫 클린시트까지 기록한 에버튼은 시즌 첫 홈 경기 승리 그리고 약 1년여만의 2골 득점 이상의 리그 홈 승리를 만끽했습니다. (이번 시즌 에버튼 리그 전적 - 2승 1무 5패 승점 7점 골득실 -3)
최근 2경기에서 20번 이상의 슛을 기록한 에버튼은 이번 시즌 경기당 1.79골의 기대득점값을 기록 중입니다. (지난 시즌 팀 기대득점값 경기당 1.19골)
다음은 다이치 감독 본머스전 후 인터뷰 내용 정리입니다.:
승리 소감
"사실 우리 팀이 오늘 이전에도 스코어만 제외하면 완성된 퍼포먼스를 보여준 몇 경기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기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죠. 그래서 완승까지 얻어낸 오늘 경기가 만족스럽고요. 선수들의 좋은 퍼포먼스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우리 팀은 이번 시즌 내내 좋은 신호를 보여줬습니다. 물론 오늘 경기는 우리 팀이 경기 전체를 지배한 첫 경기였고요. 어쨌든 우리는 시즌 내내 긍정적 신호를 보내왔습니다. 우리 팀은 최근 4경기 중 3경기를 승리했습니다."
"선수들의 멘탈리티는 늘 동일했습니다. 퍼포먼스도 늘 안정적이었고요. 제가 끊임없이 얘기했던건 여기에 디테일을 더해줘야한다는 거였죠. 공격과 수비 모두요. 오늘 저는 다시 한 번 선수들의 퍼포먼스가 안정적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 선수단의 전체적인 퍼포먼스는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승리까지 더해진 좋은 퍼포먼스였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뻤던 것은 선수들이 침착함을 유지하며 승리를 챙겼다는 거죠. 그동안 많은 득점 기회를 만들고도 골을 넣지 못했을 때 (외부에서) 많은 의문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우리 팀이 침착하게 여러 골을 기록하며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게 기쁩니다.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골들도 많이 나왔죠. 오늘 선수들도 잘했지만, 팬들도 열렬한 응원에 보답받는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1골 1어시스트 활약' 본머스전 Man of the Match 해리슨
"잭 (해리슨)은 시즌 초반 햄스트링쪽에 불편함을 느껴왔고요. 이때문에 저도 걱정이 많았습니다. 잭을 경기에 써야할지 고민했고요. 하지만 잭 본인은 '저는 경기 뛰고 싶다'고 확실히 말하더라고요."
"오늘 잭은 완벽했습니다. 경기 내내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고요. (여유 있는 스코어 덕에) 적절한 시점에 잭을 교체해줄 수 있었습니다."
"(해리슨이 2020년 하메스 로드리게스 이후 3년만에 구디슨 선발 데뷔전에서 골을 넣은 선수가 된 것에 대해) 오늘 잭의 피니쉬는 엄청났습니다. 잭이 실력으로도 팀에 크게 기여할 것 같지만, 분위기도 확실히 끌어올려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잭의 환상적인 골은 동료들의 부담감까지 지워준 골이었습니다. 오늘 잭의 활약이 만족스럽습니다."
경기 전 선발 라인업 변경 및 오늘 중원 선수들의 활약
"우리는 아마두 (오나나), 가나 (게예의 애칭), 지미 (가너의 애칭) 그리고 두쿠레까지 4명의 아주 좋은 중원 선수들을 보유 중이죠."
"(경기 직전 게예가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되고 오나나가 급히 선발 출전한 것에 대해) 축구 선수로서 겪을 수 있는 일입니다. 선수들 모두 코칭스태프의 기대를 알고 있고요. 우리 팀 선수들 모두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오늘 아마두 (오나나)는 정말 잘해줬습니다."
"아마두 그리고 지미는 아주 좋은 호흡을 보여줬습니다. 두 선수는 계속 배워가면서 발전 중이죠. 우리 코칭스태프는 두 선수가 계속 배워가며 발전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꾸준히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에버튼
"두 명의 센터백 (타코스키 & 브랜스웨이트)도 아주 잘해줬고요. 돔 (칼버트-르윈의 애칭)도 이전보다 더 날카로운 폼을 갖췄다는 걸 제대로 증명했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정말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기에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중요한건 승리입니다. 승리는 부정적 잡음을 바꿔놓을 수 있죠. 사실 루튼전에서도 (팀의) 전체적 퍼포먼스는 좋았지만 결과가 안 좋았기에 많은 잡음이 나왔습니다."
"경기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좋은 퍼포먼스도 의미가 없죠. 우리는 이번 시즌 내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기지 못한다면 아마 의미 없죠. 이기지 못할 때 선수들은 퍼포먼스에 대한 자신감도 잃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 좋은 퍼포먼스로 승리한 건 의미가 크죠. 우리는 다시 한 번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쳤고, 이번엔 승리까지 기록했습니다."
"경기에서 이긴 만큼 기대 득점값 (xG) 얘기를 해도 괜찮겠네요. 오늘 우리는 25번의 슛을 기록했고, 지난 경기에선 23번의 슛을 기록했습니다. 2경기 연속으로 3이상의 기대득점값을 기록했죠. 이번 시즌은 최근 8년을 통틀어 우리가 가장 높은 기대득점값을 기록 중인 시즌입니다. 저는 우리가 긍정적 신호를 보내주고 있다 생각합니다. 중요한건 골로 확실한 마침표를 찍는거죠. 오늘 우리는 기회를 확실히 골로 연결시켜냈습니다. 이런 마인드셋은 기본이 되어야하죠. 쉽지 않아도 우리가 크게 신경 쓰는 부분이 이겁니다."
https://www.evertonfc.com/news/3728069/dyche-why-that-win-was-coming
https://www.liverpoolecho.co.uk/sport/football/football-news/sean-dyche-gives-amadou-onana-27863734
https://www.liverpoolecho.co.uk/sport/football/football-news/sean-dyche-makes-jack-harrison-27863735
첫댓글 진작에 맥닐 가너 오나나 잭 해리슨 했으면 1승은 더했을텐데 대머리 자식...
어제 보니 첫골도 가너의 압박에 본머스 선수가 당황해서 미끄러졌던 ㅎㅎ
@westcoastt 확실히 가너가 윙에서 보여주는것 보다 훨씬 더 많은걸 보여줘서 다행입니다 ㅋㅋ
세트피스 수비 좀 잡아주세요.. 볼때마다 불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