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여신 차유람(25·충남도청)이 세계 포켓9볼 정상에 올랐다.지난 19일 차유람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13 베이징 미원오픈 세계 포켓9볼 대회'에서 캘리피셔(영국)를 상대로 승리, 지난 2011년 세계대회 우승한 2년 5개월여만에 또다시 우승컵을 안았다.
차유람은 앞선 준결승전에서 대만의 미녀선수 차이페이첸(세계 8위)에게 9 대 1로 압승하며 결승전에 선착하였고, 결승전 상대인 켈리 피셔는 대만의 초우지에위(세계 11위)와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9 대 8로 신승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이날 차유람은 1~5랙까지 가볍게 승리 5대0으로 리드, 우승고지에 향해 순항을 시작했지만 역전의 발판을 잡기위해 집중력을 발휘한 캘리피셔에게 6, 7랙을 연이어 내주고 스코어 5대2에서 타임아웃에 들어갔다.타임아웃을 이용해 잠시 휴식을 취한 차유람은 8~10랙에서 캘리피셔와 박스처리로 서로 주고받아 6대4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11랙에서 압박을 가하던 캘리피셔의 치명적인 실수를 기점으로 승부사 기질을 발휘해 최종 9대5로 정상고지에 올랐다.
사실 차유람은 지난 2달간 어깨근육 파열로 힘든 재활치료를 하는 상태로 컨디션이 매우 나쁜 상태였다. 하지만 차유람 특유의 근성으로 이겨내며 우승컵의 주인공이 되었다.
한편 김가영은 8강전에서 켈리 피셔에 8:9 로 아쉽게 역전패를 당해 준결승전에 오르지 못했다.
차유람은 지난 6월 제4회 인천 실내·무도 아시아경기대회 포켓 2관왕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 4,300여만원 우승상금을 획득했으며 오는 22일 인천시 인재개발원체육관에서 치러지는 2013 전국체전 우승에 도전한다.
출처: universalkorea 원문보기 글쓴이: 달풍
첫댓글 마지막 자세 참 특이하네...소 뒤발질인가...ㅋㅋㅋ암튼 몇일 지난 기사지만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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