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이랑 나는 영화를 너무 좋아해
올드보이를 보려고 서울극장에 갔는데 표끊는데서 신분증을
보여달라길래 어떤여자분한테 부탁해서 겨우겨우 끊었어
우린 당연히 2관 4시20분 타임인줄 알고 밥먹으러 갔지
순대볶음에 떡볶이를 먹고 큰음반매장을 갔어
아무생각없이
근데말이지 오늘 바로 신화 이민우 싸인회가 있었던거야
야호 ^-^
누가 날 팔로 밀길래 아 짜증나네 하고 뒤돌아봤더니 이민우가
지나가지머야 ?
팬클럽줄이 너무 길어서 싸인은 못받고 흠 암튼 아주 가까이서
이민우를 봤어
티비 나온데로 생겼어 멋있더라 키는 좀 ㅎㅎㅎ
그리구 스티커사진 찍고 오락실노래방은 사람차서 못들어가고
음음 맛없는 버터오징어구이를 먹고 콜라를 먹고 올드보이를
보려고 하는데 우릴 표검사하는 언니가 잡았어
어려보인다면서 증달라고
흥 매우 살벌해 서울이 더 심하다니까
나는 또 빈둥빈둥
"84년생 맞다니까요 ~ 어리게 생긴걸 어쩌케요 ~ "
흠흠
결국 우린 줄서있는 사람에게 표를 대신 팔려고 했는데
표를 확인해보니 8관 3시였던것이었었어 ㅠ ㅠ ㅠ
환불도 안되고 .. 흠 .. 아까 내가 승질부렸던 언니를 찾아가서
불쌍하게 눈을 치켜떳지 -_ㅡ;
그랬더니 아이엔티티 좌석 만들어줘서 보게됐어
야호
근데 거참 영화보기 되게 힘드네 그려
재미나지만 정말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하튼 결론은 존쿠삭이 멋있다야
나의 이상형이 될른지도
우린 서울역으로 와서 햄버거랑 아이스크림을 먹고
기차에 탓지 역시입석 아고고 다리야 날 죽여라
거기알아?
기차칸 맨끝에 뒤에 뚫려있어서 멋진 밤하늘과 철로가 쭉
보이는곳 ^-^
맥주 2캔 들고가서 마시며 애기하고 노래불렀어 -_ㅡ;
시원한 바람에 머리까지 상쾌해져왓어
첫댓글 맥주-_-;; 학생아니신가용? 그래도 부럽네용 ^ㅡ^;;
한준 타락했군 맥주라니 돈도 많아 소주 마셔야지 난 올드보이 봤지롱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