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합성 평가서>: 36개
2) 이도경 피드백
- 지인이 많고, 주변 사람 잘 챙기는 게 손지영 씨 장점이라고 생각.
- 취미 일지 중, <오고 가는 정>: 예쁜 카페를 보고 손지영 씨 연락. 보기 좋았다.
- 스승의 날 의논할 때, 감사 인사를 어떻게 할지 의논하면서 전임자에게 도움 구한 부분. 공감. 배운다.
- <덕분에 함께>: '가끔은 직원이 없는 것도...'. 배종호 아저씨 수업 동행할 때, 다른 회원을 통해 도움받은 일을
들었던 경험이 떠올라 동감.
3) 박효진 피드백
- 공방 활동이 자연스럽다. 손지영 씨 일지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 지난 10년이 잘 느껴지는 것 같다.
- 지난해 소쿠리장터에서부터 올해 스태프 제안까지. 기쁘지만 함께하지 못 해 아쉬웠다.
그 아쉬움이 다음을 기대하게 만드는 것 같아 좋다.
- <나눔 행복>: 여러 과업을 오가는 관계 속에서 선물. 손지영 씨가 좋은 것을 나누는 행복을 알 수 있게 하는 관계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4) 이상화 피드백
- <슬픈 일도 함께>: 손지영 씨가 참 잘 살아 왔다는 것을 느꼈다. 좋지 않은 일이 있을 때, 곁에 있는 누군가의 따뜻한
손길로 힘을 얻을 때가 많다. 손지영 씨 본인도 지인을 잘 챙기지만, 그렇게 지원하도록 돕는 직원의 노력도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일하면서 배우는 게 많다. '이런 게 사람 사는 것이구나.', '많이 배려하고 있구나.' 느낀다.
- 공방 원장님 퇴원하는 날, 생일... 원장님의 문자 메시지. 더 잘 돕고 싶은 마음, 뿌듯함이 우러나오게 하는 건 대단한 게
아니라 작고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작은 일이 사회사업하는 데 커다란 힘이 된다.
- '원데이클래스'. 새로운 사람, 새로운 시도.
5) 정진호 피드백 : '관계'
- 올해 2월, 개인별 지원 계획 워크숍 당시 나누었던 피드백 중 하나가 '관계'였다.
: '김수경 선생님의 장점은 전임자의 것을 잘 이어서 지원한다는 것. 관계 지원을 잘 연결해서 지원하면 좋겠다.'
- 전임자 송숙희 선생님이 사회사업가로서 입주자를 지원할 때, 단연 두각을 드러내는 부분이 입주자 관계 지원이라고
생각하는데, 전임자의 뒤를 이어 지원하는 김수경 선생님이 느낄 부담 혹은 기대를 고려하여 나눈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
한다. 또한 손지영 씨 과업(충만한공방, 임영옥요가학원)이 모두 오래 관계를 유지해 온 곳이고, 그 내용이 탄탄했으니
더욱 마음 쓰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 지난 6월, 상반기 정합성 평가 때부터도 염려가 없었고, 1년을 지원한 지금은 더욱 그렇다. 생각이 바뀌지 않았다.
- 취미(충만한공방)에서 '원장님-유재숙 언니-정미라 권사님(집사님)-여지영 씨-회원들-새로 알게 된 회원'. 취미(임영옥요가
학원)에서 '김은진 선생님-회원들'. 사람이 보인다.
- 게다가 충만한공방에서 회원과 함께 만든 비누를 임영옥요가학원에 추석 선물로 나누었다. 과업과 과업의 연결이 관계의
정점을 보여 준다고 생각한다.
6) 신아름 피드백
- 올해 손지영 씨를 처음 지원. 전임자 이어서 잘 지원했다. 그게 김수경 선생님의 장점. 손지영 씨가 더 드러나 보였다.
- 충만한공방과 요가학원을 보면 손지영 씨가 관계에 집중한 것 같은데, 공방에서는 취미 활동 충실히 했고, 요가학원도
운동을 한 것 같아 밸런스를 맞추지 않았나 생각한다.
- 손지영 씨 표현이 더 늘었다. 이게 또 김수경 선생님이 지원했을 때의 변화가 아닌가 생각한다. 송숙희 선생님과는 10년
이상 세월을 보냈고, 그때는 손지영 씨가 20대였다. 지금은 40대로 나이가 어린 김수경 선생님을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
활동하는 데도 표시가 나지 않았나 싶다. 좋다고 생각한다. 동행하는 직원의 위치가 어디냐에 따라 당사자의 적극성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7) 박시현 피드백
- 국장님 이야기에 덧붙이자면, (손지영 씨가) 기존 홈그라운드에서 호스트가 된 느낌이다. 충만한공방 10년 다녔고, 김수경
선생님은 이제 왔다. 알려 줘야 한다. 이제 완전히 '내 것'이 된 것. 이 사람(동행한 직원)은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알려
줘야 한다. 이것이 손지영 씨 주장이 커진 배경. 아주 좋다고 생각한다.
- '사람 구실 하며 산다, 회원으로, 성도로.' 이제 여러 입주자분들이 잘 안다. 그렇기까지 직원의 노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혼자 하실 수 있는 분은 그렇게 많지 않았을 것. 이제 누구라도 잘 안다. 이렇게 사는 것이 고맙다. 오히려 나보다
더 사람 구실 하면서 사신다고 생각. 그 모습을 보면서 '아차!' 하며 느낀다.
- 전임자 잘 인정하고 이어 가니 고맙다. 무슨 일이 있을 때 (전임자에게) 가서 묻고. 고맙다.
- '지역사회와 더불어, 직원의 손길이 미약한 곳에 기적같은 일이.' 이런 것 자체로도 고맙다. 모든 것이 관계에서 비롯한다.
오래 이어져 온 관계 속에서 지원하고자 하는 뜻을 둘레 사람과 지역사회가 잘 알다 보니, '내가 도우면 되지, 내가 하면
되지.'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 '지영이 덕분에....' 가족으로부터 지역사회로부터 '덕분에'라는 말이 인사치레가 아니라 툭 튀어나온 것.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는 건 잘 사신다는 것, 우리가 일 잘하고 있다는 것. 기분이 좋다. '사람답게 산다' 하는 증거가 아닐까?
2. 정선영
1) 과업
<개인별 지원 계획서>
<정합성 평가서>: 39개
2) 이도경 피드백
- 직장 과업에서 사장님과 여름휴가 등을 의논하고 계획하는 것이 보기 좋다고 생각. 사장님께서도 선영 씨 상황이나 컨디션
을 이해해 주고, 휴가나 근무 일수를 조정해 주시는 게 감사.
- 가족 일지 중, 정선영 씨가 아버지에게 선물을 전하고 입어 보라고 재촉하는 모습. 돌아갈 때, 사장님 드리라고 옥수수 챙겨
주신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서로 생각하는 마음'이 잘 보여서 좋았다.
3) 박효진 피드백
- 가족 과업 집중해서 봤다. 딸 정선영 씨 모습을 유독 많이 봤다. 평소에 몰랐던 모습. 일지에 나와 있지 않아도, 김수경 선생
님이 때 맞춰 잘 주선하고 도운 덕분이지 않을까?
- 숙모 삼촌, 잘 도와 주시고 놀러와 주셔서 올해 정선영 씨 사는 데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 <든든한 딸>: 어머니가 이번에 장 보는 것 도와 달라고 이야기. 입주자분들이 선물을 드리거나 인사하거나 놀러 가는 건
쉬운 것 같은데, 상대방이 먼저 도와 달라고 하는 건 드문 일인 것 같다. 어머니가 의지하고 말씀하신 것 보면, 이미 정선영
씨는 든든한 딸이 아니었을까 생각했다.
4) 이상화 피드백
- 명절 장 보는 것, 재미 있게 읽었다. 어머니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 "딸내미 고마워." 인사 속, 어머니의 역할과 정선영 씨
생각하는 마음이 묻어나서 일지를 읽으며 많이 느꼈다.
- 소중한 사람에게 좋은 것 주고 싶은 마음이 잘 녹아 났다.
- 직장에서 달카페 사장님의 배려. 우리 주위 지역사회에 이렇게 좋은 분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다. 사회사업하면서
달카페 사장님과 같은 분들을 많이 만나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 본다.
- '참 아름다운 아가씨'라고 생각. 같은 팀이어서 기록을 읽고 공부하다 보니 알게 되었다. 배우고 알아 가고 있다. 정선영
씨가 활기를 되찾기 바라는 마음이다.
5) 정진호 피드백 : '한 곳, 한 사람'
- 2023년 올해 정선영 씨 지원을 돌아보았을 때, 가장 의미 있게 남는 것은 달카페 사장님과의 만남이라고 생각한다.
- 올해 2월, 개인별 지원 계획 워크숍 당시 '직장(달카페)'가 아니라 '구직'이었던 과업의 피드백에 이런 말이 있었다.
: '구직: 작년은 양으로 이력서를 돌렸다면, 올해는 질적으로 집중하면 좋겠다는 생각. 힐링헤어톡 원장님이 정선영 씨 구직
에 관심 갖고 알선하도록 의논하면 좋겠다. 그동안의 피로도 등을 고려하여 질적으로 지원하면 어떨까?'
- 지난 6월, 상반기 정합성 평가 당시 아주 성공적으로 좋은 직장을 찾고 출근하고 있어서 이 피드백이 크게 와닿지 않았다.
의미 없다기보다 이제 좋은 일자리를 찾았으니 지나간 일이라고 생각했던 듯하다.
- 그 후로 정선영 씨 마음을 다잡기 어려운 시기가 있었다. 그리고 다시 이 피드백에 마음이 갔다. '질적으로 집중', 곧 '한 곳,
한 사람'이지 않을까? 정선영 씨가 직장 생활 잘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직장의 일로 고민해 주시던 사장님, 어려운 상황을
이해하고 '휴가'를 주신 사장님, 돌아올 날을 기다리고 돌아갈 때 환영해 주셨던 사장님....
- 앞으로 정선영 씨가 평안하게 지내도록 돕기 위한 여러 일을 계획하고 있지만, 우리가 결과를 담보할 수는 없다. 언제까지
어떻게 좋게 하도록 돕겠다는 건 우리 능력 밖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 가운데에서도 여전히 정선영 씨를 환영하는
사람, 기다리는 사람, 돌아갈 곳, 함께할 '한 곳,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 큰 위로이자 힘이 된다.
- 사장님의 구상과 같이 직장에서 정선영 씨가 직원으로 감당하는 일이 하나둘 늘고, 차츰 손에 익기 바란다. 정선영 씨를
돕는 김수경 선생님의 손과 마음을 생각한다.
6) 신아름 피드백
- 달카페 취업 과정. 상반기 때 가장 기억에 남는다. 감사한 일이고, 그동안 김수경 선생님과 정선영 씨가 일자리 찾으러
두루 다닌 결과이지 않을까?
- 가족 관계는 조금씩 변화하는 것 같다. 세 자매가 성인이 되면서 성인이 할 수 있는 부모님과의 관계로. 이렇게 입주자분들
의 역할이 나이에 따라서 바뀐다는 것이 보여 감사하다. 부모님도 세 자매에게 의지하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동생 애란 양
학교 설명회에 앞서 언니 집에서 자고 간 일 등....
- 전도사님과 성경 공부. 선영 씨가 혼자 쓴 것을 보며 '열심히 하시는구나.' 하는 생각.
- 하반기에 정선영 씨가 부모님 댁에 갔다가 생긴 에피소드가 있었다. 잘 다녀와서 감사.
7) 박시현 피드백
- '구직' 하면 김수경 선생님, 정지순 씨였는데, 이제 정선영 씨로 바뀐 것 같다. 그만큼 잘 도왔고, 두루 알아봐서 고맙다.
달카페라는 아주 좋은 곳 만나서 감사하다. 참 고맙다. '입주자분들이 어떻게 이런 분들을 만날까?' 하는 생각. 부탁드리지
않아도 어떻게 이 사람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을까.... 연민 혹은 불쌍해서가 아니고, 아주 아름다운 존재로 봐 주는 것이 정말
귀하고 고맙다.
- '직장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게...' 행위의 실제는 같이 일하는 사람(고용주, 동료)이 당사자가 직장에서 할 수 있는 업무,
관계(사원으로 역할하게) 등에 있다고 생각한다. 알아서 잘하면 좋고, 혹시 어려우면 우리가 그런 것을 감당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우리가 돕기 전에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시니 귀하다.
- 정선영 씨가 직장에서 일하면서 '내가 일하는 카페다.'라는 의미를 갖는 것이 여러 군데서 있겠지만, 내가 하는 구체적인
일이 있고, 나를 보고 찾아오는 손님이 있다는 것이 클 것이다. 이게 아주 인상 깊다. 일부러 찾아온 것. 찾아오는 분들에게
도 이 경험이 상당히 중요하다. '선영 씨도 이렇게 일할 수 있구나.' 하는 이미지로 달라지는 것. 나에게 와서 해 주는 것과
다른 느낌. SRV에서 역할 혹은 이미지라 할 수 있다. 이런 일이 실제에서 일어난다는 것이 중요하다.
- 갑작스러운 정선영 씨 컨디션. 김수경 선생님이 당황하고 복잡했을 텐데, 잘 추스러 주어서 고맙다. 그동안 월평빌라가
'고도지원, 문제행동'을 모른 채 외면하는 단계였다면, 이제는 왜 문제 삼지 않고 외면해야 하는지 그 논리와 방법은 무엇인
지를 실무연슬 통해 공부하는 단계에 와 있다. 더욱 확신이 생기고, 받아들이기 쉬워진다. 정선영 씨를 당장 대상으로 삼자
는 것은 아니다. 선생님에게 이런 상황이 기회가 될 수 있고, 지금 경력에 이런 경험이 얼마쯤 유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3. 김경선
1) 과업
<개인별 지원 계획서>
<정합성 평가서>: 90개
2) 김수경 피드백
- 신앙 과업에 힘쓴 것이 느껴졌다. '손 권사님, 식당 공사 등' 감사.
- 주일이면 이상화 선생님이 동행하면서 애쓰는 것이 감사했다. 그래서 아주머니도 교회 꾸준히 잘 다니시지 않았나 생각.
- '감사 글' 작성되어 있는 것 봤는데 좋았다. '2023년 한 해 지원하면서 즐거운 일이 많았다.'라는 글이 좋았다.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원하면서 즐거운 일이 많았다.'라는 것이.
- 올해도 가족 관계 지원이 풍성했다. '외가 친척, 고모님과 나들이 등'.
3) 이도경 피드백
- 김경선 아주머니 '소개 글'이 인상 깊었다. '가족이 모이는 대소사에는 빠짐없이 참석합니다.'라는 문장이 아주머니를 잘
소개한다고 생각했다.
- 가족 과업에서 장마 소식에 걱정되어서 고모님에게 연락하고 안부 묻는 모습이 좋았다.
- 김수경 선생님 말씀처럼 시온성교회에서 식당 공사한 일이 기억난다. 글에 쓰여 있는 것처럼 그 일이 아주머니를
염두에 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도록 공사한 게 인상 깊었다.
- 취미 기록을 보면서 아주머니가 의사 표현을 확고하게 하시고, 원장님이 존중한다는 게 느껴져서 좋았다.
4) 박효진 피드백
- 가족, 지인과 소식을 잘하시는 것 같다. 기분 좋게 통화한다는 게 별일이 아닌데도 자주 통화하는 게 어렵다.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자주 소식할 수 있게 도우니 그럴 수 있지 않나 싶다.
- 어머니 기일 기록에서 '고대하고 손꼽았던 기일이다.'라는 말이 낯설면서도, '아주머니 연배니까 이렇게 되기도 하는구나,
관계를 잘 돕는다.'를 배웠다. 무엇을 준비할지 묻고, 다녀와서 가족 만난 이야기 나누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내가 돕는
입주자가 가족 기일에 다녀와서 나눈 대화와는 다르다. 인상 깊었다.
- 교회 열심히 다니시도록 도운 것이 감사하다. 아주머니에게 성도분들이 안부 묻는 게 감사했다. 같은 성도라는 느낌.
5) 정진호 피드백 : '새로운 시작'
- 올해 김경선 아주머니 활동이 늘어 기쁘다. 연초 계획으로 시작했던 일이 모두 잘 풀려 자리잡으니 기쁘다.
- 무엇보다 과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정기적으로 갈 곳이 늘고, 그곳에서 알고 만나는 사람이 늘었다는 데 의미가 깊다고 생각
한다.
- 취미에서 '그림공방'과 '메이플나무공방', 신앙에서 '시온성교회'가 그렇다.
- 그림공방과 메이플나무공방을 찾기 전, 아주머니와 학원가를 찾아다녔던 것과 시온성교회를 소개받고 찾아가 목사님과
의논한 과정이 좋았다. 사회사업 과정에 정합하려는 노력이었다고 생각한다.
- '당사자의 목표와 사회사업가의 목표는 같을 수 있어도, 목적은 다르다.'라고 했다. 사회사업가의 목적에 사회사업이 있다.
이 일이 그 사회사업을 보여 준다고 생각한다.
6) 신아름 피드백
- 아주머니가 처음 이사 오고 지원했을 때부터 가족 관계는 협조도 잘해 주셨지만, 그 외 활동을 드러나지 않았다. 지금은
아주머니가 취미 활동에 교회도 다녀서 '많이 활동하신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게 다 선생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 여전히 아버지, 동생, 고모... 감사하다. 고모님 이사 가셨는데도 챙겨 주시고 거창에 오면 얼굴 보며 지내시니 감사하다.
- 아주머니가 취미 생활하며 배우는 것 좋아하시는 것 같다. 자랑도 하시고 좋아 보인다.
- 식사 전 기도를 가장 열심히 하는 분. 교회 다니게 되어 감사하다.
- 교회 성도님 꽃집 가는 것. 입주자분들이 만나는 사람이 많아지니 장소도 달라지는 것 같고, 우연히 만나는 일도 많아지는
것 같다. 요즘 들어 입주자분들 활동 영역이 넓어지고 다양해지는 것 같다.
7) 박시현 피드백
- 올해 이상화 선생님이 기록을 많이 했다. 기록의 분량과 내용에 깊이가 있다. '왜 이렇게 많이 쓰시지?' 할 정도로. 읽을 때
마다 감동. '한 분을 지원해서 그런가?' 한 분을 지원한다고 해서 무조건 여력이 남는 것도 아닌데, 일이 재밌고, 이야기를
하고 싶고, 남겨 놓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았을까 짐작.
-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는 기록이 있다. '내가 즐거워서' 하는 것. 선생님에게도 의미 있지 않을까? 돌아보았을 때, 이런 해가
있었다는 것이. 한 번은 있다는 게 중요하다.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 가족 관계 지원은 말할 것 없이 다양하다. 일방적이지도 않다. 언니와 동생, 아버지와 딸, 고모와 조카.... '선이 덕분에, 선이
때문에'라는 말. 가족 안에서 김경선 아주머니가 어른이 될 때가 맏언니 역할할 때. 제사나 명절. 아주머니가 다양한 역할을
때에 맞추어 잘하고 있다. 살아가는 힘이 되지 않을까?
- 신앙생활 시작한 것 감사. 아주머니의 어머니가 교회에 다녔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영향이 있었던 것인지 아주머니가 늘
신앙에 갈급함이 있었다. 마음먹어도 곧바로 돕기가 쉽지 않다. 형편과 수고, 감당할 지역사회를 찾으러 다닌다는 것....
그것을 기쁘게 여기고 주선하고 찾아봐 주셔서 감사. 좋은 교회를 만났다. 정겨운 교회인 것 같고. 아주머니를 맞이할 때,
'우리 공동체에 어떻게 맞이할까?'라는 느낌으로 대하는 것 같다. 시온성교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을 거라고 생각.
'덕분에', 신앙생활에서도 그런 역할을 감당하실 거라고 생각한다.
- 올해 초, 시설 연합 공부에서 '취미, 여가' 구분을 앞두고 공부. : ① '일반적 여가의 범위가 크구나.' ② '많은 사람들이 정적
인 활동에 머물다 보니 신체 활동을 좋아한다.' 바깥에서 몸을 움직여야 하고, 가만히 보는 것보다 내가 직접 움직이는 것.
이 두 가지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
- 그동안 월평빌라 입주자 지원에서 취미는 아주 깊이 있게 다루어졌다. 그 안에서 관계, 본질, 실력 등을 살폈다. 반면에 당
사자가 혼자 있는 시간, 입주자가 스스로 하는 활동 등에는 그만큼의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유튜브를 본다, 티비를 본다,
자전거를 탄다.... 이런 것이 시간으로 보면 꽤 길다. 혼자 몰두해 있는 시간이 인생과 하루에서 의미 있다. 그동안 이런 활동
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기에, 밖에서 하는 취미 활동을 하기 어려운 당사자를 지원하는 사회사업가가 낙심하기도 했다.
지금은 다르다. 당사자 혼자 하는 활동이 그 나름의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안다.
- 김경선 아주머니가 집에서 그림 그리는 일, 나에게는 의미 있었다. 집에서 하는 일, 취미이기도 하고 여가이기도 한 일.
김경선 아주머니에게 좋아 보였다.
4. 이민철
1) 과업
<개인별 지원 계획서>
<정합성 평가서>: 54개
2) 김수경 피드백
- <안 고마운 사람>: 이민철 씨는 인사 가장 잘 챙기는 사람.
- '자취' 하면 이민철 씨가 바로 떠오를 정도로 자리를 잡은 것 같다. 종종 월평빌라에 오실 때, 식사를 권해도 집에 밥 있다고
바로 가신다. 이민철 씨가 자취하면서 혼자 사는 집까지 꿈꾼다고 하니 좋다.
- 구직은 너무 서두르지 않고, 이민철 씨 상황에 맞춰서 꾸준히 의논하면 좋지 않을까? 직장 탐방도 권유하며.
3) 이도경 피드백
- 신앙 과업에서 공감 갔던 일이 있었다. 추석을 앞두고 선물 전할 계획을 세웠던 것.
- <선물을 해뿌까>: '그래요. 내가 고민해 볼게.' 라는 말이 좋게 느껴졌다.
- 집사님 말씀에서 이민철 씨를 생각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이민철 씨 의지가 중요하다, 기다려야겠다.'라는 말씀에서
평소 이민철 씨를 어떻게 대해 주시는지 알 수 있었다.
- <거리>: '그중에서도 이민철 씨가 직원의 도움은 필요 없다고 한다.' 이민철 씨가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좋다고
생각.
4) 이상화 피드백
- 주거 지원 기록에서 이민철 씨가 집안일을 자신의 몫으로 여기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확고히 알고 있는 것 같아 즐겁게
읽었다.
- 부모님 성묘에 가서 절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모님의 사랑이 깊지 않았다면 이렇게 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민철 씨는
부모님 사랑을 받으며 자라지 않았을까? 문 씨 아저씨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 <거리>: 지인들에게 요구하고, 한달음에 달려 와서 돕고. '나는 자취하는데, 선생님이 신경....' 자기 몫으로 한다는 것.
- 이민철 씨 기록 읽으며 단편으로 어딘가에 글을 공유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5) 정진호 피드백 : '결심의 싹'
- 지난해가 끝날 때 자취를 시작한 이민철 씨. 2023년 올해를 시작할 때까지만 해도 자취 자체에 대한 염려가 컸다. 시설 주
택을 떠나 잘 살 수 있을지, 혹시 다시 돌아오겠다고 하는 건 아닌지. 우리 자취 지원에서 '원하면 언제든 돌아올 수 있다.'
라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래도 이왕 시작한 것 잘 사시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같은 집에 사는 박상재 아저씨와 의견이 달라 생기는 다툼, 청소나 샤워 같은 집안일에 관한 사안이 아직 남아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이민철 씨 자취가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것이고, 이제 자취하며 잘 살고 싶은 이민철 씨 마음이 굳어
졌다는 것이다.
- 올해 개인적으로 가장 의미 깊은 것은 자취하며 이민철 씨 스스로에게 '혼자 살 수도 있겠다.'라는 결심의 싹이 텄다는 것
이다. 이민철 씨를 안다면 누가 말한다고 해서, 누가 좋다고 해서 어떻게 바꿀 수 있는 분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자기 결심이 서야 움직이는 분이다. 그 변화가 반갑다.
- 어떤 시일을 두지 않고 지금처럼 마음이 동할 때, 둘레 사람 누군가 빈집이 있다고 알려 주었을 때 한번 가 보는 정도로
도우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는 중에도 하루는 지날 테고, '죽밥'과 '과자밥'처럼 이민철 씨 삶과 생활에서 한 걸음 나아가
는 발전이 있지 않을까? 그러다 언젠가 혼자 살게도 되겠지. 지금 읍에서 자취하는 것처럼. 그때를 기다리며 꿈꾸어 본다.
- '가족, 신앙, 주거 지원, 구직', 어느 과업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과업을 통틀어 박효진 선생님의 실천이 기반이 된다. 때로
조급한 마음이 들어도, 박효진 선생님 글을 읽으면 언제나 믿게 된다.
6) 신아름 피드백
- 형님과 때마다 소식 전하니 감사. 진해 다녀온 것 보고 '이민철 씨는 일 년에 한두 번 다녀와도 좋겠다.'라고 생각. 어느 장소
에 가서 부모님과의 추억을 떠올리는 것도 있지만, 이렇게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번에 이민철 씨를 도우며
버스 시간 알아본 것도 좋았다.
- 여전히 이민철 씨는 마리교회 성도인 것 같다. 성도님들이 이민철 씨 챙겨 주시는 것에 감사.
- 올해 자취 시작. 월평빌라 안에 살았을 때는 직원에게 묻거나 아는 정보가 월평빌라에 국한되어 있었다. 지금은 자취를
시작하면서 본인이 필요한 실림이나 알아야 하는 것을 찾아보려고 전화하기도 한다. 자취하니 본인이 살아내야 하는 것,
해결해야 하는 것을 찾으시는구나 싶다. 변화하는 것이 보여서 좋았다.
- 어쨌든 이민철 씨는 다시 월평빌라로 돌아올 생각은 없다. 그 마음가짐의 변화도 감사하다.
7) 박시현 피드백
- 이민철 씨 올해도 여전히 부모님 마음속에 품고, 명절과 가족을 구실로 고향에 가서 성묘도 하고 알고 지내던 분들을 만나
니 감사하다. 인상 깊었다.
- 얼마 전, 문 씨 아저씨 기록을 보고 깜짝 놀랐다. '이런 방법이 있겠구나!' 물론 이민철 씨가 이것을 받아들이려면 박효진
선생님의 지혜가 필요하겠지만, 할 수 있다면 <복지요결>의 다양한 주거 지원을 이민철 씨도. 때를 따라 일 년에 몇 번이라
도 지원할 수 있는 여지가 있겠다.
- 개인적으로 신앙생활과 종교를 구분한다. 신앙은 장소나 시간의 구애 없이 나와 신, 나와 성도들과의 교제. 그런 것이면
충분히 신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이민철 씨는 교회라는 공간에 가서 하는 종교 활동은 얼마쯤 멈춰
있다고 하지만, 그와 성도 사이 관계에서는 여전히 신앙생활 하고 있다. 만나는 사람들과의 연결고리는 신앙에서 비롯된
것이니 신앙이라고 보고, 그렇게 기록한 것에 대해 타당하고 고맙게 생각. 한편으로 본인도 사회사업가도 부담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조급함 없이 느긋하게 의견을 존중하면서 일 년 가까이 이렇게 지난 것이 고맙다. 여전히 신앙생활 하고 있는
사람으로 보여지게 돕는 것 감사하다.
- 자취, 이제 나간 지 1년인데 몇 년 한 듯한 느낌. 그런 느낌이 있다. 한편으로는 이민철 씨에게 자연스러운 일이고, 한편으로
는 다사다난했던 일 년이었다. 때마다 잘 받아들이고, 자기 것으로 여겨서 잘 지낸다. 고맙고, 준비해서 나가는 과정에 사회
사업답게(당사자와 지역사회가 감당하게,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몫으로, 애쓰고, 자료를 찾아보고...) 일했다. 자취라는 목표
만 생각했다면 돌아봤을 때 헛헛함이 있었을 것. 사회사업가로서 시간이 걸리더라도, 수고가 들더라도, 그렇게 사회사업
답게 당사자의 일로 지역사회와 이루게 도우면 수고와 보람이 있다.
- 박효진 선생님 일지에 가끔 쓰는 피드백. '박효진 선생님의 이런 지혜로움은 그 원천이 어디입니까?' 월평빌라 입사할 때,
사회사업하고 싶다는 바람, 간절함, 또 하나는 성품. 타고난 것 같다.
5. 전성훈
1) 과업
<개인별 지원 계획서>
<정합성 평가서>: 55개
2) 김수경 피드백
- 조카가 생기고 동생 집 자주 왕래. (박효진 선생님) 쉬는 날 가리지 않고 만날 수 있게 주선한 것 좋았다.
- 밤 늦은 시간 취미 지원이 쉽지 않은데, 꾸준히 회원들과 번개 모임과 나들이 등 지원하는 게 보기 좋았다. 박효진 선생님
옆에서 같이 일하면서 성실하고 꾸준한 모습을 많이 본다. 그 일이 입주자가 잘되기 바라는 마음으로 지원한다는 걸 많이
느꼈고, 배우고 싶다고 생각.
3) 이도경 피드백
- 전성훈 씨 가족분들과 연락 주고받는 게 좋아 보였다. 전성훈 씨가 금전 출납부를 보내면서 편지를 같이 보냈던 일.
그 기록에서 전성훈 씨가 편지의 문장을 직접 선택하도록 돕는 게 인상 깊었다.
- <기도에도 깊이를>: 전성훈 씨 가끔 교회 차량 지원 도우면 뵙는 권사님 마중 모습이 생각났다. 기록에서 그 마음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4) 이상화 피드백
- 가족 관계 지원 인상 깊었고, 취미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 어떻게 저렇게 잘 지원할까?
- 동생과 언어 전달이 어려울 때도 묻고 의논해서....
- '우리 손자가 밥 사 준다'고 옆집 할머니에게. 얼마나 든든하셨을까? 할머니와 통화할 때는 과묵하던 전성훈 씨가 수다쟁
이가 되는 듯하다.
- 올해 아버지 제사, 남매가 의논해서 지내는 것 보고 할머니가 든든하셨을 것 같다.- 이렇게 지원하는 손길, 예와 성을 다하면 못할 게 없구나.
5) 정진호 피드백 : '클래식'
- 현재 기준으로 취합한 전성훈 씨 정합성 평가서 안의 55개 기록 중, 33개(60%)가 '가족' 과업이다. 사회사업가가 가장
오래, 가장 깊이 시선을 두고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뜻일 것이다. 과연 올해 전성훈 씨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건 가족이다.
- 대개 연고가 있는 입주자분들의 과업에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가족'이다. 전성훈 씨 기록에서 다루는 주제도 가족 관계
-할머니와 손자, 고모와 조카, 동생과 오빠, 조카와 삼촌-에 집중되어 있다.
- 이 주제가 새로운 건 아니다(그 안의 이야기는 언제나 새롭지만). '클래식'이라 할 만하다. 흥미로운 건, 같은 사회사업가
가 지원하는 이민철 씨 기록을 풀어 가는 사회사업가는 틀을 견고하게 쌓거나 유지하기보다 오히려 '부순다'.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시선과 생각, 판단, 방향에 눈길이 간다.
- 전성훈 씨의 '클래식'은 고전이라 자칫 진부할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박효진 선생님이 기록해서 클래식이 고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어딘가 망치를 들고 틀을 부수며 파편을 만들어낼 때, 또 어디서는 오래 이어져 온 이야기를 견고히
하고 여전히 생산하며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같은 사회사업가가 그것을 동시에 해내니 흥미롭다.
- '부럽다'. 클래식도 망치도.
6) 신아름 피드백
- 박효진 선생님이 전성훈 씨를 올해 처음 지원. 전임자를 잘 이어서 지원했다. 어쨌든 가족이 있는 분들은 그 안에서 역할
이 있으니, 기록의 양이 많을 수밖에 없다. 전성훈 씨도 많은 역할을 하다 보니 그런 것 같다. 잘 이어서 지원해 주어 감사.
- 상반기 때 이야기했던 것처럼 전성훈 씨의 저녁 활동, 쉽지 않은데 계속 이으니 좋고, 어울릴 수 있게 지원해 주어 감사.
- 전성훈 씨가 글자도 알고, 컴퓨터도 사용하고, 몸도 튼튼하고... 기대하는 바가 크다. 전성훈 씨에 대해 기대하는 바가 크
니 낮에 휴대전화 사용하는 것이 크게 보인다. 올해 박효진 선생님이 전성훈 씨를 알아가는 과정이었다면, 내년에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지원해야 하지 않을까?
7) 박시현 피드백
- 전성훈 씨 가족 지원, 밴드 만들고 뜻을 두어 운영해 주셔서 감사. 전체 입주자 카페나 밴드를 만들어서 통합으로 소식을
알린다면, 인권침해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하고 사적인 이야기는 조심하게 되어 누구의 공간도 아니게 되는데, 이렇게
당사자 SNS를 만들어 운영하니 좋다.
- 둘째 조카 출산, 아버지 제사, 명절, 할머니.... 우리 인간사 생로병사, 관혼상제. 전성훈 씨가 그걸 다 감당하고 있다.
이런 일로 가족과 관계하니 감사.
- 청년 모임에 열심히 참여. ① 또래 활동(동아리 같은 느낌, 소속감), ② 야간 및 야외 활동(활동이 다채로워서 잘 어울림,
고맙다, 직원 수가 늘어나면서 전담 입주자가 줄고 이렇게 생긴 여력으로 입주자의 여러 활동을 지원해 주어 감사).
- 박효진 선생님의 강점은 격식을 갖추어 묻고 차분하게 의논하는 것. 그리고 순리를 잘 따른다. 한 번 더 묻고, 기다리며.
기다리는 동안 어떻게 물을까 궁리. 묻는다는 것이 여러 번 같이 묻는 게 아니라, 당사자가 잘 대답할 수 있도록, 필요에
따라 여러 제안을 해서 선택할 수 있도록. 전성훈 씨 지원하는 데 잘 드러났다.
6. 배종호
1) 과업
<개인별 지원 계획서>
<정합성 평가서>: 61개
2) 박효진 피드백
- 배종호 아저씨와 목사님이 관계를 잘 이어가는 것 같다. 때 되면 아저씨가 먼저 이야기하시고, 이도경 선생님이 잘 전달
될 수 있게 도와 주셔서. 목사님도 고구마, 아로니아 등 챙겨 주신 것 보면서 '잘 돕는다. 신앙생활 잘한다.'라고 생각.
- 송암서각 단체 티 기록. 단체 티 맞춘다는 것에 기뻤다.
- 이제는 대회 관련 회원분들이 도울 건 돕고, 아저씨가 할 건 하니 그 변화가 좋았다.
- 청라작업공간. 수업 내용도 전문적인 것 같고, 취미로도 배우는 맛이 있을 것 같다. 석지은 선생님 물음에 대한 이도경
선생님의 고민. 이렇게 대화하고 수업하다 보면.... 계속 좋아질 것 같은 취미라고 생각.
3) 김수경 피드백
- 올해 배종호 아저씨 기록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구직. 꾸준히 도왔다. 취업성공패키지 과제부터 도서관 온라인 교육,
워크넷 입사 지원.... 최근 대체인력으로 아저씨가 직장 일을 시작하기는 했지만, 일하고 싶었던 의지가 컸으니 좋은 기회
가 찾아온 것이라 생각. 이 계기로 잘 풀렸으면 좋겠다.
4) 이상화 피드백
- 신앙생활, 성경 필사.... 아저씨가 열심히 사시는 것 알 수 있었다.
- 송암서각 꾸준한 작품 출품, 입선 등. 대단하다. 소리소문 없이 당신 할 일 하시는 것 보며 감탄하게 된다.
- 이도경 선생님이 구직 과업을 체계적으로 지원. 그 과정이 지금 열매 맺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 전 직장 사장님 만나뵈러 가는 기록도 재미있었다.
5) 정진호 피드백 : '성실, 균형, 물꼬'
- 이도경 선생님이 쓰고 엮은 배종호 씨 정합성 평가서를 읽으며 세 가지 키워드가 떠오른다. '성실, 균형, 물꼬'.
- ① 성실: 성실이 일을 이룬다고 생각한다. 꾸준함이 일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사회사업가로서 사회사업하는 실천뿐
아니라 정합성 평가서에서도 성실을 읽을 수 있다. 평가서 게시, 카페 댓글 피드백 추가, 스타일 적용... 주문한 모든 것을
가장 부합하여 작성해 주었다.
- ② 균형: 곧 성실로 균형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배종호 씨 과업별 기록이 전체적으로 균형 있게 분포되어 있다. 가장
많이 쓴 '취미(송암서각)'도 30%를 넘지 않는다. 두 번째로 많은 '구직(26.2%)'과 기록 2개(3.3%)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물론 숫자가 모든 것을 말해 주는 것은 아니다. 균형 있게 썼다는 것만으로 잘했다 할 수 없고, 어딘가 집중했다고 해서
놓쳤다 할 수 없다. 다만 기록의 인상이 그렇다. 산술적으로 평균을 내어 나누었다기보다 골고루 밀도가 분포되어 있다고
느꼈다. 곧 균형이라 할 만하다.
- ③ 물꼬: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2. 어떤 일의 시작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물꼬라 한다. 일이 터지는 떄가
있다고 생각한다. 당사자와 사회사업가의 노력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여느 사람의 사람살이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때'
말이다. 이도경 선생님 사회사업에, 배종호 아저씨 삶에 '물꼬'가 필요했다. 박상재 아저씨에게 소개받은 직장 일로 그 물
꼬가 트인 느낌이다. 이도경 선생님이 신나서 일한다. 어려움을 마땅히 감수한다. 흐름 위에 서 있다는 느낌이 든다. 지금
이 파도 위에서 서핑을 타기 위해 그동안의 성실과 균형이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차곡차곡 쌓은 실천 위에 지금이 있다.
오랫동안 이도경 선생님이 같은 성별의 입주자를 지원하면 더 재미있게 일할 수 있을 거라 막연히 생각했지만, 지금은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더 듣고 싶다. 이도경 선생님이 지원하는 배종호 아저씨 일과 기록이 궁금하다.
6) 신아름 피드백
- 책 제목을 '감사한 제안들'이라고 했는데, 선생님 제목처럼 제안을 많이 해 주셔서 잘 사신 것 같다. 여러 과업에서.
- 송암서각 활동을 오래해서 회원과의 일이 자연스럽고, 회원분들이 챙겨 주시니 감사.
- 취미 활동이 정적이다.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유지하시는 걸 보면, 아저씨와 잘 맞다는 생각이 든다.
- 석지은 선생님, 청라작업공간에서 작업하는 것도 추천해 주셔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아저씨가 이것도 재미있어
하시는 것 같다.
- 팀에서 구직 공부하고 워크숍한 것 감사.
- 취업성공패키지는 아저씨가 하기 전에 전성훈 씨도 했는데, 전성훈 씨는 수당 전에 종결한 것으로 알고 있다. 아저씨가
이 일을 다 감당하신다고 생각한다. 선생님에게도 아저씨에게도 이 경험이 귀하다고 생각.
7) 박시현 피드백
- 아내 뵈러 부산 방문 도와 주셔서 감사. 예전에 살던 곳 방문, 반복되다 보면 서로 동력이 떨어져서 어느 순간 가지 않게
될 수도 있다. 그런데 배종호 아저씨는 아저씨가 '내가 일 년에 몇 번은 찾아가야지.' 하는 의지가 있고, 그 덕분인지 느낌
이 다르다. 다른 분들과도 다르다. 배종호 아저씨에게는 예전에 살던 시설이 고향이고 본가라는 느낌이 있다. 그쪽에서도
아저씨 방문을 두고 궁리하시니 놀라웠다. 감사.
- 가지리교회 목사님, 사모님 각별히 생각. 성도로서 평안히 대해 주셔서 감사.
- 서각회는 아저씨의 삶이 충만해지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아주 특별한 일도 없지만, 큰일도 없었다. 편안히 활동하는 곳.
- 석지은 총무님 한 분 덕분. 청라작업공간에서 하는 활동 자체가 남다르고, 아저씨와 주고받는 내용도 다르다. 아저씨가
할 만한 것을 챙기는 모습, 내가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려 달라는 요청. 고마웠고, 의외이기도 했다. 그러고 보니, 석지
은 선생님의 위치가 다르다. 서각회에서는 일정을 주관하는 사람, 회원 관리하는 사람. 청라작업공간에서는 본인이 강사,
공간의 주인. 서각회에서는 게스트가 게스트를 대하는 것이라면, 청라작업공간에서는 호스트로서 게스트를 대하는 것.
완전히 달라지는 것 같다.
- 구직 앞두고 워크숍으로 시작해서 4팀 간사님과 팀원에게 고맙게 생각. 월평빌라에서 자발적으로 하는 팀 단위의 첫
워크숍. 우리 안에서는 일을 시작하는 어떤 과정, 하나의 형태로 볼 수 있다. 그렇게 팀원들에게 묻고 의논하여 시작하니
사회사업다움을 더 챙길 수 있지 않을까?
- 취업성공패키지, 약자 전용 수단 아닐까 싶었다.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 취업을 하는 여러 경로 중 하나지, 전용 수단은
아니다. 이도경 선생님이 배종호 아저씨를 이런 방법으로 지원... 당사자가 감당할 역량이 있다면 해 봐도 좋겠다. 정지순
씨가 미용학원을 다닌 것과 이 일이 같다. 선생님 덕분에 고맙게 생각. 축하드린다.
7. 하은
1) 이도경 피드백
- 하은 군 가족 과업에서 부모님과 수시로 연락하는 기록, 좋다고 생각.
- 학교 과업에서 <고마운 관심> 일지가 가장 인상 깊었다. 하은 군 표현을 헤아리기 어려워서 영상으로 찍은 후, 전담 직원
에게 물었던 기록. 인상 깊었다.
- 하은 군 집에 목사님과 선생님들, 동생들 초대해서 시간 보내는 것도 좋았다. 하은 군이 손님 대접할 수 있게 간식 준비한
것도 좋았다.
2) 이상화 피드백
- '어떤 소식이든 부모님에게' 알려드리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 생각.
- <외박의 변주>: 김경선 아주머니 외박 도우며 많이 느낀다. 동료들의 배려와 도움으로 일이 사회사업으로 진행되는 것
같다. 하은 군 합천 외가댁 갈 때 보니까 챙겨야 할 짐이 많았다. 하은 군의 지난 5년을 생각한다. 거저 큰 게 아니었구나.
- <좋은 동료가 함께하니>: 사회사업가의 역할을 생각해 보게 되었다. 동료가 공백을 메우는 것 감사.
- <첫 번째 종결>: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선생님처럼.
- 5년 어떻게 컸을까? 여러 도움의 손길 안에서 잘 컸구나. 서로가 배려하고 관심 써 주지 않았다면 어려웠을 것이다. 잘 지
원해서 감사.
- 신앙 과업에서 하은 군과 초대 후 준비하는 과정. 한편으로는 목사님과 친구들이 하은 군 집에 왔는데 그냥 놀다만 가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이곳에 방문했던 것을 기억하면 많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김경선 씨도 성도들이 이렇게
방문하는 날이 있지 않을까?
3) 박효진 피드백
- 여름휴가 맞아서 가족과 함께 보낸 이야기. 지금 월평빌라에 살면서도 이맘때쯤 물놀이 할 수 있게 도왔다는 게 의미 있
다고 느껴졌다. 하은 군에게도, 가족들에게도.
- '한 살'이 더 들었다는 것이 주는 의미가 다르구나 생각했다. 이제 부모님에게 선물 드리는 나이가 되지 않았을까? 나이
에 따라 어떻게 도울지 고려하는 것, 배웠다.
- <외박의 변주>: 여느 사람과 같이 시설 입주자의 외박에도.... 그동안은 내 사정을 생각했었다. 주춤. 그런 생각이 자유로
운 주거 지원을 방해했던 게 아닐까?
- 학교 과업에서는 고등학교 진학으로 이야기 나눈 기록이 기억에 남는다. 이것을 보고 '나만의 고민이 아니구나.' 생각.
사회사업가의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 김은삼 목사님의 사진 선물. 처음에는 아버지인 줄 알았다. 예쁜 포장지로 포장해 선물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은 군이 좋아했겠다.
- 정진호 선생님 평가서 일지들은 낱낱이 해설서가 붙어 있는 것 같다. '여기선 이걸 봐야 해. 이 의미를 두고 일했어.' 보는
나도 '여기선 이걸 봐야 하는구나.' 배우고, 가족이나 지인처럼 <복지요결>을 모르는 분들도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 이렇게
살아야지.' 하지 않을까?
4) 김수경 피드백
- 하은 군 올해 핵심 과업은 '신앙'. 기록에서도 잘 드러난 것 같다. 처음 신앙 도울 때, 가천교회 성도로서 주일학교 아이들과
어울리기 바라는 마음이 컸다. 마음 많이 쓴 만큼, 지원한 노력이 느껴진다. 유미영 성도님, 김은삼 목사님 축하 글 감사.
얼마 전, 놀러 왔을 때도 좋았다. 구상했던 신앙의 모습. 지원하기 위해 애썼을 것이다.
- 부모님이 거창 온 김에 아들 교회 한번 가 보면 어떨지 주선하는 것도 좋았다.
- 정합성 평가서에서 좋았던 것은 '소개 글'. 다른 사람의 말과 글로 설명. 인상 깊었다.
5) 신아름 피드백
- 일지 쓴 것 보니 여러 과업을 골고루 지원. 어느 것 하나 놓을 수 없는 과업이라는 생각.
- 가족: 부모님과 하은 군이 자주 함께한 해였다. 부모님도 '아들과 시간 보내야지.' 하는 생각을 하셨을까?
- 재활: 이너 제작 등. 얼마 안 되었는데 다시. 하은 군이 성장기에 있으니 더 집중하지 않았나.
- 신앙: 계획부터 일부러 월 1회 방문 지원. 꾸준히 그렇게 지원해 주어 감사. 그렇게 하니 교회에서도 하은 군을 조금 더 살펴
주지 않았을까?
- 입주자분들 여러 활동이 돕는 직원에 따라서, 옆에 있는 사람의 협력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 하은 군은 옆에 있는
사람이 여러 일을 돕는다. 그렇게 할 수 있게 노력하지 않았을까 생각.
6) 박시현 피드백
- 기록을 어떻게 하겠다는 기록이 또 있다. 기록 초반과 후반이 조금 달라졌다. 하나의 독립된 글을 쓰려는 노력을 했고, 그런
것을 은근히 기대하기도 했다. 그래서 독특한, 남다른 선생님 방식이 눈에 들어오기도 했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 '친지들이 은이 보게끔.' 그때는 못 느꼈는데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아버지가 이런 말씀을 하셨다는 걸 알게 되었다. '잊히는
존재가 될까 두렵습니다.' 부모님들도 그런 마음을 가지실까? 잘 모르겠다. 그런데 이렇게 직접 말씀하시는 건 처음 들었다.
새삼 알게 되었다. 그러니 더더욱 명절이나 휴가에 함께하게 도와야겠다.
- 부모님께 고마운 건 갈수록 정진호 선생님이나 월평빌라에 대해서 신뢰한다. 신뢰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정진호 선생님 남몰래 마음 아파하고 수고하고 눈물 흘린 게 있을 것. 그런 게 쌓여서. 어느 날은 서운하고 야속
하거나, 어느 날은 한마디에 힘이 나거나.... 가족들이 감당했으면 하는 몫을 부탁했을 때, 이해하고 잘 들어 주신 것이 감사.
- 올해 정진호 선생님 피드백을 그렇게 길게 쓰지 않았고, 다른 선생님들 글에서도 길지 않다. 피드백 할 게 없다. 이 직원이
이렇게 실천한 것이 이미 <복지요결>에 근거하여 어떤 의미인지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사회사업적 의미를 부여하는 게
큰 의미가 없어 보인다. 충분히 사회사업적 의미를 갖추고 다 이해한 후 실천했다 싶은 것에는 그렇게 의미를 안 담게 된다.
다만, 고민을 할 때는 의견을 넣거나 <복지요결>을 가지고 와서 쓴다.
- 신앙생활 지원도 마찬가지. 계획이라는 것이 내가 꿈꾸는 사회사업적 이상 가치를 가지고 구상. 나름대로는 그것을 갖고
진행해서 성도들이 하은 군 집에 찾아오고 지금처럼 어울려 함께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