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걷는길을 편도로 한바퀴만돌고 충렬사역 지하철타려 곧장걸었습니다
그리고 구포시장을 둘러보다 이것저것 사왔네요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밀리고 밀려서 다니면서도 그와중에
가을 숫꽃게 사고 새우사고 이것저것 한보따리 사왔어요
이것 구포장까지 다녀온 걸음수 있고요
한바퀴만 돌고 집으로 왔을땐 이걸음수였어요
쇼핑카를 끌고서 충열사역까지 걸어가서 지하철타고 덕천역에 내려 여기저기 둘러본 걸음수 입니다
가을 숫꽃게가 7마리만원
요놈들 짠물이 아닌 수돗물로 수장시켜 힘을 못쓰게 만든뒤 집게발을 모조리 잘라버리고 손질했어요
에구
남편이 좋아하는거라 또 살생을 했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이것저것 넣어 양념을 한뒤
사리살짝 무쳤습니다
이것 한다고 만보 인증 보고 이제서야 올립니다
이젠 도라지까야합니다
첫댓글 ㅎㅎ 맛있겟습니다 숫꽃게 오늘 저녁은 꽃게 탕인지요
보기만해도 입맛이 당기는 군요 꿀꺽 ㅎㅎ
아녀요
양념꽃게무침해두었어요
저의꾸디님 좋아하고 잘먹는 반찬입니다
아 무침 좋지요 꽃게 요리는 뭣이던지
맛있지요 단비님 좋은시간 되세요
@종욱(평택) 도라지 사온것 깠더니
양이 제법 많네요
영주도라지
오천원어치인데...
구포란 소리만 듣어도
반갑습니다
대구행 싼비행기가 없을때 부산으로 가서
구포역에서 동대구로 가고
대구 살때는 구포에 친척집에 자주갔는데
구포시장에서 장도 자주 본적이 있습니다
구포시장이 참으로 넓어요
다 못돌아다니고 왔답니다
사람도 엄청 많고요
벌써부터 추석장 보려온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맛나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울꾸디님의 최애반찬이지요
남동생이 신혼때 구포 대한항공아파트에
살았는데 엄마랑 구포시장 구경갔는데
깡패인지.소매치기 하는놈들인지
두명이서 계속 나를 따라 다니는데
구경도 제대로 못 하고 어느 옷가게에
들어가서 숨어있는데
가슴이 콩닥콩닥 ~
그기억은 생생하고 시장구경 하지도
못하고 온 기억이 나네
꽃게도 싸네
서방님 좋아하시것다
옛날에는 어디를가나 그런쓰리꾼들이 있었을거야
식겁했었겠네
울서방님 밥한그릇 뚝딱 했다네
본인 좋아하는것 해주면 한가지만 있어도 반찬그득한줄알아
그런데 아무리 식탁위에 반찬이 넘쳐나도 자기입에 맞는것없음 말짱도루묵이야
@단비(부산) 그건 맞는말인데
그렇게 음식을 가리는 남편들 정말밉드라고요
골고루 섭취안하시니까
울랑이 생전에 쇠고기 꽃등심만 좋아해서
지겹드라고요
젓갈 종류나 장아찌 게장이런거 일절
싫어하고 하얀쌀밥에 고기만
부자병이라 일찍가드라고요 ㅎ
@하늘빛향기(대전) 숫꽃게 속은 꽈차있나요
한때 물렁게라고 뉴스에 나와서
자제했는데 올해 꽃게 풍년이라요
@하늘빛향기(대전) 울꾸디님은 짠것을 좋아하는편이더군요
식성이 진짜 저랑 틀려요
그래도 여지껏 좋아하는것만 챙겨줬더니
저의 중간시누부는 김치나반찬 만들어서 사촌시숙에게만주고 저의집은 안주기에 왜그러냐고 그랬더니 저보고는 남편입맛에 잘 맞춰 잘해주니까 안준거라나요
@하늘빛향기(대전) 네 꽃게가 풍년이라고들 합디다
다들 팔고 있는
꽃게는 야물고 좋더군요
보통5마리 만원이구요
여기선 찝게다리 하나씩 떨어진거라고 7마리 주더라구요
무시한 집게 다리 하나없었면 어때요
그런대로 야들이 움직이면서 설치는데 무섭더군요
@단비(부산) 그건 좀 아쉽네요
@단비(부산) 꽃게는 일부러 집게발 자르기도
합니다
서로 싸우지말라고요 ㅎㅎ
집게발 없어도 상관없지요. ㅎㅎ
@하늘빛향기(대전) 지들이 몸부림치면서도 떨어지기도 하죠
그것없으면어때서 어떤할매는 톱밥안을 뒤집고 뒤집고 하더니 집게발에 손가락이 물려 난리가 났어요
@단비(부산) 아이고 뭐하러 그짓을 벌받았네요. ㅎㅎㅎ
@하늘빛향기(대전) 꽃게 고른다고 난리도 아닙디다
머리좋은 어떤아저씨는 납작한 그릇에다 꽃게 엎어놓고 5마리 담아
무조건 봉지에 담아 팔더군요
그런데
사실 그아저씨께는 사람들이 많이 없었어요
다들 고르는재미로 사는가봐요
그러다
물리고...
@단비(부산) 가을은 숫꽃게가 영글고
봄에는 암꽃게라는 것만 알고
크기만 알아서 배를 눌러보면
영근거 알수 있지요
@하늘빛향기(대전) 네 그건 저도 알고 있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