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페 또니또♡사랑 http://cafe.daum.net/qmftiahfjqm 서평 게시판
도 서 명 : 피그말리온/나를 유혹한 가게들
권장 연령 : 성인 에세이
모집 일자 : 2018년 12월 14일(금)~ 12월 20일(목)
모집 인원 : 10명
신청 방법 : 1. 본 게시물 본인블로그 스크랩주소(전체공개필수)
2. 아이연령과 보고싶은 이유(2줄이상 성의있게)
서평 등록 : 10일안에 4곳 포토리뷰(개인블로그/카페/온라인서점 2곳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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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그린 여행 일기
타이베이, 도쿄, 파리에서
나를 유혹한 가게들
린판위 지음|김지혜 옮김|피그말리온 펴냄
에세이 > 여행에세이 분야|46배판(196X256)|올 컬러|192쪽|값 12,800원|2018년 12월 3일 출간
주제어: 타이베이, 도쿄, 파리, 일러스트, 드로잉, 여행, 손그림|ISBN 979-11-89704-00-1 03820
타이완, 일본, 프랑스의 도시에서 찾아낸 보석 같은 가게들!
여행을 하며 찾은 아름다운 가게와 그곳에서 느낀 감동을 사진보다 더 생생한 손으로 그린 그림으로 표현하는 타이완의 유명한 일러스트 작가 린판위가 타이베이, 도쿄, 파리에서 만난 카페, 식당, 문구잡화점, 서점, 중고품가게, 벼룩시장, 박물관 등을 소개한다. 개성이 각기 다른 세 도시에서 찾아낸 보석 같은 가게들이 저자를 유혹했다면, 저자만의 시각으로 그린 드로잉과 일러스트 그림들은 독자들을 유혹한다.
◆ 저자 소개
지은이 린판위(Fanyuı, 林凡瑜)
타이완의 인기 있는 일러스트 작가다.
글쓰기, 걷기, 그림 그리기, 요리하기, 책 읽기를 좋아하며 삶 속에서 균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록을 위한 생활의 방식으로 사진보다는 종이에 직접 펜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일상뿐 아니라 여행 중 새롭게 알게 된 도시와 그곳의 카페, 식당, 문구잡화점, 서점, 중고품 가게, 벼룩시장, 박물관 등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드로잉과 일러스트 그림에 담아내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이 책(《手繪旅行日和》)을 비롯해 《手繪京都日和》, 《手繪香川日和》, 《手繪台中日和》 등이 있다.
www.facebook.com/FanyusPaintingDiary
옮긴이 김 지 혜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 출판사 서평
타이완, 일본, 프랑스의 도시에서 찾아낸 보석 같은 가게들!
아지트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골목에 있는 독특한 가게를 찾아다니며 자신만의 행복한 산책을 즐기는 저자는, 다른 나라의 도시도 같은 방법으로 여행하며 담담하게 여행의 일상을 담았다. 사진보다 더 생생한 손으로 그린 그림으로 여행을 하며 찾은 아름다운 가게와 그곳에서 느낀 감동을 포현했다.
✭타이베이 ― 익숙한 곳이라도 매일이 유일한 경험
“비록 맑은 날보다 흐린 날이 많았지만 상관없이 좋아하는 가게를 여행했다. 익숙한 카페에서 책을 보며 휴식을 취하고, 골목에 있는 작은 상점에서 내가 좋아하는 문구를 보고, 휴일에는 중고 시장에 가서 앤티크 스타일의 낡은 전등을 사기도 했다.”
✭도쿄 ― 낯선 곳에서 만난 사랑스런 물건들
“매일 아침부터 기대에 가득 차서 하루를 시작하고, 유명한 가게가 어디인지 지도에 어느 역에서 내려야 할지 빽빽이 적어놓고, 새로운 것과 옛것, 빠름과 느림의 사이에서 이 도시의 끝없는 매력을 경험했다.”
✭파리 ― 동경했던 파리지엔의 일상 속으로
“영화처럼 공기 중으로 마치 달콤한 향기가 퍼지는 것 같은 도시. 벼룩시장부터 저렴했던 헌책과 낡은 포장 백, 유명한 디저트 가게의 몽블랑케이크, 앞서 나가는 최신 유행 잡화점에서 산 작은 생활용품들…….”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풍기는 손으로 그린 여행 일기!
글쓰기, 걷기, 그림 그리기, 요리하기, 책 읽기를 좋아하며 삶 속에서 균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저자는 기록을 위한 생활의 방식으로 사진보다는 종이에 직접 펜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일상뿐 아니라 여행 중 새롭게 알게 된 도시와 그곳의 카페, 식당, 문구잡화점, 서점, 중고품 가게, 벼룩시장, 박물관 등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드로잉과 일러스트 그림에 담아내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SNS에 공유하며 인기를 얻은 것들 중 가려 뽑아 엮은 첫 책(《手繪旅行日和》)이다. 이후 《手繪京都日和》, 《手繪香川日和》, 《手繪台中日和》 등을 연달아 출간할 정도로 타이완에서는 인기가 높다.
타이완의 인기 있는 일러스트 작가 린판위의 아날로그 감성이 물씬 풍기는 드로잉과 일러스트는 어른이 되어 다시 쓴 그림일기를 보는 것처럼 따뜻한 친근감과 부드러운 색채감으로 독자들의 눈을 행복하게 만든다. 더불어 이 책에는 여행자를 위해 보석 같은 가게들의 정보(주소, 연락처, 영업시간, 홈페이지 등)도 수록되어 있다.
◆ 차례
작가의 말
타이베이 Taipei 台北
타이베이에 대하여
아침 식사 早餐
두어머 카페 多麼Cafe+|하오하오추팡 好好廚房|둔난청핀 커피 敦南誠品咖啡, Eslite Café Dunnan Store|폴 Paul|메르시 Merci|자오다오 找到
카페 咖啡店
워주 커피 窩著咖啡, Perch Cafe|옌징 커피 眼鏡咖啡, Megane Cafe|샤오난펑 小南風, Minami Zephyr|샤오차츠 小茶匙 Cafe&Shop|러러 커피 樂樂咖啡, Cafe Lakulaku|카페 정키스 Café Junkies|아스타 Astar|지안더우 尖蚪, Tadpole Point Cafe|얼위에 커피 貳月咖啡
문구 & 잡화 文具 & 雜貨
리바이 문방구 禮拜文房具, Tools To Liveby|핀모량싱 品墨良行, Pinmo Pure Store|시안후 생활문구 直物生活文具, Plain Stationery Homeware&Cafe|싼스쉬안우 叁拾選物, 30 Select|하오쓰웨이 好樣思維 Vvg Thinking|샤오치 小器|하이짜이 孩在|구다오쥐 古道具, Delicate Antique|시창짜이저리 時常在這裡, Often Here
Plus.1 푸허치아오 福和桥 벼룩시장
Plus.2 디화지에 迪化街, Dihua Street
Plus.3 우표 수집 가게
도쿄 Tokyo 東京
도쿄에 대하여
도쿄 여행에 도움을 준 책
도쿄에서 머문 곳
아침 식사 朝食
페브러리 카페 February Cafe|퓨어 카페 Pure Cafe|푸르쿠르 Pour-Kur
카페 & 레스토랑 喫茶店& レストラン
이토노와 Itonowa|베이스 카페 Base Cafe|dd식당 dd食堂|유와에루 結わえる|246커먼 246Common|하치쥬하치야 八十八夜
문방구 & 잡화 文房具 & 雑貨
카키모리 カキモリ|36서브로 36Sublo|유아이프레스 Youipress|페이퍼 메시지 Paper Message|트레블러스 팩토리 Traveler's Factory|츠타야서점 蔦屋書店|이토야 伊東屋|게코소 月光荘|델포닉스 Delfonics|패스 더 배턴 Pass The Baton|온리 프리 페이퍼 Only Free Paper|키테 Kitte|디47 디자인 트래블 스토어 d47 Design Travel Store|투데이즈 스페셜 Today’s Special
Plus. 1 아사쿠사淺草 산책
Plus. 2 구라마에蔵前의 작은 가게들
파리 Paris 巴黎
파리에 대하여
파리 여행을 위한 준비물
파리 여행에 도움을 준 책
파리에서 머문 곳
시장 Marché
생투앙 벼룩시장 Marché St-Ouen|알리그르 시장 Marché D'aligre|방브 벼룩시장 Marché Vanves|고서 및 중고도서 벼룩시장 Marché Du Livre Ancient Et D'occasion
카페 & 레스토랑 Restaurant & Café
카페 베를레 Café's Verlet|로즈 베이커리 Rose Bakery|푸알란 Poilâne|르 파리지엔 Le Parisien|안젤리나 Angelina|마리아쥬 프레르 Mariage Frères|킹 팔라펠 팔라스 King Falafel Palace|쿠스쿠스 Couscous|르 부이용 샤르티에 Le Bouillon Chartier
문구 & 잡화 Papeterie & Epicerie
북마크 Bookmarc|루이 비통 Louis Vuitton|콜레트 Colette|메르시 Merci|파피에 플뤼스 Papier+|멜로디스 그라피크 Melodies Graphique|파페트리 고베르 Papeteries Gaubert|라브뤼 Lavrut|타바 Tabac|지베르 죈 Gibert Jeune
서점 Librairie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Shakespeare&Company|리브레리 파르푸예 Librairie Farfouille|라 갈캉트 La Galcante|리브레리 갈리냐니 Librairie Galignani
박물관 Musée
오르세 미술관 Musée D,Orsay|퐁피두 센터 Centre Pompidou|팔레 드 도쿄 Palais De Tokyo|베르사유 궁전 Château De Versailles
Plus. 1 슈퍼마켓
Plus. 2 우편
◆ 책 속으로
만약 타이베이에서 카페 한 곳만을 추천할 수 있다고 한다면 아무런 망설임 없이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답은 분명 워주窩著 커피다. …… 몸과 마음이 가라앉아서 울거나 잠을 자도 아무 소용이 없을 때 여기를 내 멋대로 심리치료실이라고 생각했고, 어느 때는 우연히 보게 된 문학 작품으로 웃게 되기도 하고, 수제 케이크로 행복을 얻게 될 때도 많았다. - p.30
이런 즐거운 분위기의 가게 내부는 복고풍의 아메리카 스타일로 간판에 걸린 큰 불곰이 그 개성을 말해준다. 거친 느낌의 벽돌로 쌓은 벽과 오래된 가구, 나무 의자 그리고 수집한듯한 사방에 널린 오래된 창틀과 카메라, 자동차 번호판 등이 장관을 이룬다. 가게에서는 비정기적인 파티와 할로윈 데이 이벤트 등이 열리기도 하고, 손님을 대신해 무료로 손으로 쓴 엽서를 보내주기도 한다. 심지어는 ‘1일 이발소’를 열기도 했다. - p.40
어느 날 저녁 자전거를 끌고 리우짱리六张犁 뒤편의 골목을 가던 중 하얀 벽 앞에 오래된 스타일의 나무의자가 놓여 있는 소박한 가게를 우연히 발견했다. 실내에서 따뜻한 노란 불빛이 새어 나오는데 이렇게 예쁜 가게가 어떻게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았는지 놀랐다. …… 주인이 옛 물건들을 좋아해서 오랜 시간을 들여 이 낡은 폐허를 지금의 모습으로 바꿔놓았다고 한다. 그의 결심과 센스에 감탄을 멈출 수 없었다. - p.62
누이는 일본어 ‘缝い(꿰맴)’의 발음이다. 이 건물을 개조하기 전 모습은 장난감 회사의 낡은 창고였는데 누이의 직원들이 열심히 이런 분위기의 공간으로 직접 개조하는 동시에 낡은 대형 화물용 엘리베이터, 벽돌 창문에 남겨진 시공 기록과 같은 예전의 흔적도 남겨두었다. 거기에 많은 목재와 조명을 사용해서 공간을 전체적으로 공장 같지만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 p.78
비가 내리던 오후 기치조지역 번화가의 또 다른 쪽으로 걸어갔다. 지도는 구겨지고 비에 젖어 표시해놓은 빨간색 점이 어딘지 분간이 가지 않았다. 온 길을 되돌아갈 때 눈에 보이지 않던 큰 건물의 벽에 걸려 있는 얼룩덜룩해진 베이스 카페base café라는 글씨를 발견했다. …… 40년 역사를 가진 클럽의 휴게실이었던 이곳을 공장 느낌의 시멘트 바닥과 철제로 만든 난간을 살리고 색은 전체적으로 차가운 느낌이 들도록 개조하였다. - p.90
오모테산도에 온 이유는 명품도 아니고 메이지 신궁明治神宫도 아니고 안도 타다오安藤忠雄가 디자인한 오모테산도 힐스Hills를 보고 싶어서였다. 지하 공간을 활용해서 가로수와 건물의 높이를 맞추어 설계하였다. 경사로와 나선형의 독특한 실내 구조는 나선형 길을 천천히 걷다 보면 계단을 올라가지 않아도 건물 전체를 볼 수 있다. 건물 중앙에 비치는 햇빛은 평안하고 고요한 느낌이다. - p.112
당시 집주인이 묘사한 ‘작업실이 조용한 골목에 있고, 19세기 옛날식 나사형 계단 형태로 올라간다.’는
글에 매력을 느꼈다. 실제로 보니 1800년대에 지어진 이 건물의 전경은 아케이드였고, 상업 지구에서 옛날 우표나 엽서 등을 파는 가게들이 머리에 떠올랐다. - p.132
어느 나라 시장을 가든지 뒤돌아서 가버리는 수법으로 가격을 깎는 것은 어디서든 통하는 것 같다. 나도 평소처럼 ‘OLD but NEW(오래됐지만 새로운 것)’ 같은 대사를 하며 다니다가 붕대나 포커 카드와 같을 것을 가지고 돌아오기도 한다. 이번 여행에서도 낡은 노트 등 실용적이지 않은 물건을 샀으면서도 기분 좋게 수지 타산이 맞다고 생각한다. - p.144
해외에 나가면 숙제처럼 항상 하는 것이 현지의 느낌을 담은 편지를 가족과 친구 또는 귀국했을 때의 나에게 부치는 것이다. 주소를 베껴 써놓고 여행 중에 적당한 엽서를 골라 그 위에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린 후 우표를 붙이고 나면 은근히 기대가 된다. 이런 습관을 기르다 보니 항상 우체국에 가서 많은 우표를 샀다가 다 부치지 못한 우표들이 나온다. 그 작은 종이들은 주머니 속의 회화 작품으로 남아 그때의 기분을 함축하는 기념품이 되기도 하고 그 나라를 대표하는 짧은 이야깃거리가 되기도 한다. - p.190
첫댓글 http://blog.daum.net/khr0937/18332524
그림이 너무나 아담하게 귀엽네요. 정겨운 그림덕에 그곳에 더욱더 가보고 싶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듯 합니다.
그림을 보면서 어디를 가든 그림을 그린다면 무엇이든 하겠구나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즐겁게 책을 기다려 봅니다.
http://blog.daum.net/milkynat/11173068
여행지의 보석같은 가게들을 일러스트로 그렸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사진으로 남기기도 힘든 일을 손으로 하나하나 그리는 작업은 얼마나 고단했을까 싶다가도
여행을 다시 되새기는 시간들이 행복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작가가 느꼈을 그 행복한 순간들을 저 또한 느껴보고 싶어요.
그리고 언젠가는 그 가게들을 직접 찾아가볼 날을 꿈꾸는 것도 행복이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