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격 관형사절

[힐링이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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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 선생님을 만난 기억이 없습니다.

이 문장에서 그 선생님을 만난이 동격절이라고 한문총에서 그랬는데 동격 관형사절이란 한 문장의 모든 필수 성분을 완전하게 갖추고 있는 관형사절이라고 설명이 돼 있어 헷갈립니다. 

그 선생님을 만난 이 절에서 주어가 빠졌는데 그럼 동격절이 아니지 않나요?

[마카롱타임다혜]

저는 그 선생님을 만난 기억이 없습니다.
=동격절


1.
[심층형을 재구해 해석하는 변형 생성문법적 해석]
내가 그 선생님을 만나다.
+
{어떤} 기억이 없다.

=[내가 그 선생님을 만난] 기억이 없습니다.
--->저는 [그 선생님을 만난] 기억이 없습니다.

; 복문이 결합하면서 관형절의 주어가 주제어화 되었다고 해석. (현대 기술문법 관점)



2.
[표면형을 중심으로 해석하는 전통 문법적 해석]
저는 [{어떤} 기억이 없습니다].
= 저는 [[(제가) 그 선생님을 만난] 기억이 없습니다].

; 관형절의 주어와 전체문장의 주어가 일치하므로 생략 되었다고 해석. (학교문법 관점)




이러한 해석의 차이는 주제어 인정 여부와 서술절을 안은문장 인정 여부 때문에 발생해요. 학교문법에서는 서술절을 인정하기에 '저는'이 전체문장의 주어가 되는 것이죠.




그리고 일반적으로 동격절에서는 "한 문장의 모든 필수 성분을 완전하게 갖추고 있는 관형사절"이라는 설명이 있는데요. 이는 머리명사가 관형사절의 성분이 아니라는 의미를 쉽게 풀어쓴 말이에요. 즉 모든 필수 성분을 갖추고 있으니 머리명사가 관형사절의 성분이 되는 관계절과는 다르다는 말이죠.

[힐링이조아]

1번 관점은 처음 보는데 어디 개론서에서 나왔는지 알 수 있을까요?? 덧붙여서 1번 관점은 서술절을 인정하지 않기에 주어 없이 (어떤)기억이 없다 문장을 상정했다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마카롱타임다혜]

1번 관점은 개론서에 자세히 설명이 나와있다기보다는 권위 있는 국어학회의 현대 통사론 관련 논문이나 학술지를 두루 읽어보면 내용을 찾을 수 있을 듯해요. 덧붙여서 '저는'을 정보구조상 주제로 해석한다는 말이에요. 통사구조상으로는 주어예요.



"저는 [그 선생님을 만난] 기억이 없습니다."
"주제-설명(내용)" 정보구조
저는 = 주제
그 선생님을 만난 기억이 없다 = 설명(내용)



"저는 / [그 선생님을 만난] 기억이 / 없습니다."
---> /저는/, /없습니다/
뭐가? 의미적으로 뭐가 없는 지에 해당하는 논항이 더 필요함. 즉 통사적으로는 보충절이 더 필요.
---> /그 선생님을 만난 기억이/ = 보충절

"주어 / [동격절] 보어 (보충절) / 서술어" 통사구조

[힐링이조아]

아아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