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사진 part 2 (Rauma, Tampere, Turku 저희 집 근처)

[Here & Now]

이번엔 사진이 금방 올라오네요.

아까 글에 이어서 같은 장소에요. 다니면서 이쁜 곳 사진 조금 찍어봤어요..

아.....여기가 점심을 먹은 카페네요. 이탈리안 식당인데, 가게 밖에서 보니 트립어드바이저에서 스티커 받은 곳이던데 우린 그런거 믿을 수 없다며, 기대하지 말고 그냥 드가서 먹자 하며 갔더랬어요....

여긴 점심식사와 상관없는 곳인데 직접 봤을 때 멋졌는데 사진으로 보니 뭐 그러네요..

여긴 점심식사를 한 곳의 메뉴에요. 그냥 나무판에 파스타로 메뉴 고정...카페 안에 같은 물건이 거의 없이 렌덤으로 디자인을 했어요. 한 테이블당 같은 의자가 없음...테이블당 할당된 포크 나이프도 다 다르더라구요.

제가 먹은 피자....가지랑 토마토 소스, 칠리, 브리치즈, 모짜렐자 치즈, 양파가 올라간 Alle~~ 피자에요. 저거 다 못먹고(당연히...좀 커요) 집에 싸왔어요..

이 작은 시내를 뚫고 가는 강....실제로 보면 깜놀할 정도로 이쁘게 잘 꾸며놨어요...근데 강 한쪽에서는 냄세가....ㅠㅠ

이 건물은 아래의 건물과 같이 시청 건물입니다. (Kaupungintalo를 시청이라고 해요) 이 건물은 구건물, 아랫건물 신건물인데 두 건물이 유리로 된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요.

이건 돌아오는 길에 멋진 하늘이랑 풍경 사진 좀 더 찍어봤어요. 멋져서 사진찍으려고 하면 폰에 있는 카메라가 천천히 열려서 항상 놓침....나중엔 그냥 포기하고 마음에 새겼어요...가슴이 녹을 정도로 아름다운 날이었어요..

여기부턴 Tampere라는 곳인데, 지난 주에 아는 한국분 만나러 다녀왔어요. 다음 날에는 과 친구도 만나구요. 투르크에서 이사가서....짜식...

이곳은 아래의 호수를 바라보며 있는 아파트 사진이에요. 구조가 참 특이했어요. 제 친구말로는 진짜 비싼 아파트라고는 하는데 제 친구가 워낙 가난해서 진짜로 비싸지는 않을 거에요. ㅎ

제 친구는 핀란드 남자 애고 나이가 30살인데, 처음엔 그 멋진 엔지니어를 공부하다가(핀란드에서는 미래가 창창한 분야에요) 비즈니스로 전공을 바꿔서 같이 공부를 했는데, 또 방황을 하며, 이 곳으로 이사를 왔어요. 요즘하는 고민은 "나는 누구인가?"래요....아....증말.... 이 친구같은 경우는 사실 어릴 때 부모로부터 정적인 보살핌을 잘 받은 케이스는 아닌데, 안타깝기도 하고, 답답허기도 하고......이 시키.... 

여기는 위에서 말씀드린 데로 호수에요....정말 광활한 호수랍니다. 이 호수가 또 연결되어 있어서 다른 쪽에 있는 호수는 더 크답니다. 정말로 호주 같지가 않아요. 핀란드에 호수가 180,000개가 있다나.....

여기는 땀뻬레 시내에 있는 러시아 정교 교회에요. 뜬금없이 한 건물이 우뚝 서 있더라구요....

여긴 우리 학교 가는 길이요....학교 바로 앞에 아주 큰 공원이 있거든요...6월 초에 찍은 것 같아요. 너무너무 멋진 날이었죠..

우리 집에 가려면 길이 두 갈래가 있는데 한쪽 길은 공원으로 빠지고, 한쪽길은 절벽처럼 높은 동네로 빠집니다.

가장 높은 쪽에 있는 집인데요. 엄청 오래된(보통 하우스들은 오래 됐어요...물론 큰 건물의 플랫도 그렇긴 하죠..100년 넘은 건물 투르크 시에는 흔해요...) 집이라 낡아 보이긴 하는데, 이 집에서 나오면 전망이 예술입니다. 너무너무 아름다와요. 눈 온 뒤에도 환상적이구요..

이제 집구경 하고 우리 집으로 가는 길이에요. 보기에도 경사 엄청나죠? 처음 보이는 작은 집은 작은 돌맹이들을 보관하는 곳인데 겨울에 눈이 오면 이 돌맹이를 길에 뿌려서 미끄럼방지를 합니다.

경사진 길을 지나면 또 한차례 이렇게 높은 계단이 나와요. 우리 동네 운동 마니아들이 애정하는 계단입니다. 맨날 운동하는 사람들로 득실대는 곳이에요. 바로 옆에 육상 트랙랑 운동 기구들도 있어서 좋은 코스죠..

출장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친구에게 핀란드에 이렇게 좋은 날씨가 6개월 정도가 된다면 삶이 많이 다를 것 같지 않니? 했더니 너무너무너무 환상적일 것 같데요.(약간 불쌍..안타까움..왠지) 그리고 지난 번에 한 친구가 한국에는 봄에 무슨 "축하 축제"같은 거 안하냐고 해서....뭔 매 해 오는 봄을.... 그런거 없다고 했더니 상당히 놀라더라구요...우린 그런거 안하잖아요. 그냥 개인적으로 설레할 뿐....그치않나요?

지난 주말이 핀란드에서 가장 큰 명절이라고 할 수 있는 Midsummer였어요(Juhannus라고 해요) 날씨....완전 추웠어요 바람에, 비에....평균기온 11도에...이게 무슨 봄....아니 미드 써머...이 명절엔 핀란드 애들이 죄다 호수 근처 사우나가 있는 여름 별장에 가서 잠도 안자고 술먹고, 낚시하며 즐기는 명절인데, 애들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다들 즐겼다는거...페북에 보니 다들 모닥불(모닥불이 이 명절에는 거의 필수에요. 시에서까지 모닥불 피워주는 지점이 있어요.)제가 워낙 집순이라 이게 뭐 그렇게 큰 의미가 있는 건지 귀엽기만 합니다. 여튼 올해는 날씨가....5월 16일까지 눈이 왔더랬어요. 눈이랑, 바람이랑, 비랑....ㅠㅠ 근데 아직도 이렇게 춥네요.

평상시에는 여름 날씨가 한 해에 하루나 이틀정도는 되는데(28도 이상), 올 해는 그 정도나 될지 모르겠어요....

은근 글 많이 썼네요. 한국은 날씨 덥죠? 우리 딸들도 맨날 반팔에 반바지 차림이던데......아...이쁜 공주님들 보고 싶어요.ㅎ

[Here & Now]

이 시간까지 안주무시고....쉬셔야 피로가 풀리죠....일어나신 건가요?! 항상 도움말씀 잘 보고 있어요...조용히요^^

[Here & Now]

그러셨구나...건강 잘 유지하시고, 항상 가족분들이랑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할 때야♡]

오호 좋아요 나무냄새 풍겨올듯하고 하늘은 눈이 부시네요 ^^

[Here & Now]

아...여기 핀란드 특유의 녹음이 제대로 못나왔어요....엄청나게 크고 곧게 뻗은 나무들이 정말 멋진데 말이에요. 다음에...꼭 한번..

[greatface]

핀란드 한번도 못가봤는데 너무 멋진 곳이네요..
사진 종종 올려주시면 감사하게 잘 볼께요..
언젠간 가봐야지.

[Here & Now]

언젠간 날씨 좋을 때 꼭 오세요....패키지 말고 자유여행으로요..

[B612]

핀란드의 일상을 보는듯 하네요...잘 보았습니다...^^

[Here & Now]

감사해요....잘 보셨다니 좋아요..^^

[라이트닝 맥퀸]

핀란드 많이 멋진 곳이예요^^ 꼭 가보고 싶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이른아침 눈과 마음이 편해 집니다~

[Here & Now]

글게요...저도 아직 집순이인지라 여행을 이곳저곳 많이 다니진 못했어요. 앞으로 많이 다닐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감사해요^^

[잠시난익명]

너무너무 잘봤습니다 ^^

[Here & Now]

감사해요^^

[진실엄마]

핀란드.. 내 젊은날에 헬싱키 한번 갔었는디...동굴속 성당도 가보고... 건강하셔요~~

[Here & Now]

아....저는 아직도 못 가봤어요..다음 주에 헬싱키에 갈 일이 있는데 한번 생각해 봐야겠네요...감사합니다. 진실엄마님도 건강하세요..

[축복된 이름]

우리아들이 살고싶어하는 나라인데
멋지네요

[Here & Now]

만일 학생이라면 교환학생으로라도 한 번 와서 살면 좋은 기회가 되지 싶어요. 교환학생의 라이프는 판타스틱 자체에요..

[Here & Now]

푸른 하늘이 참 좋죠?^^

[Here & Now]

저 한국하늘 모니터링 자주 합니다. 그래도 요전에는 좀 낫다고 하는 것 같던데요. 한 철이라 저도 많이 즐기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