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황산면 윤철성 우체국장은 지난 2월 27일 14대 별정우체국 중앙회 전남도회장으로 당선됐다. 12대, 13대 별정직 중앙회 해남군지회장으로 역임했던 전남도회장은 “건실한 조직도 중요하겠지만 이제는 사회를 되돌아봐야 한다. 공익 업무와 함께 사회적 책임성을 갖고 전남도회장 업무에 일심전념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올해로 9번째를 맞은 별정우체국 장학금 수여식 및 '사랑의 쌀'나눔 행사는 전남지방우정청 소속 광주·전남 122개 별정우체국 620여 직원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지난 한해 동안 꾸준히 모금한 성금으로 이뤄졌다. 이런 사회적 책무를 앞으로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는 게 윤철성 전남도회장의 뜻이다. 현 전남도회장의 아버지도 9대 별정우체국중앙회 전남도회장을 역임한 바 있었고 2014년 대한노인회 해남군 지부 황산면 분회장으로 당선됐다. 한편 별정우체국은 국가재정이 열악했던 1961년 우체국이 없는 전국 각 지역에 자기 부담으로 청사 및 부대시설을 갖추고 국가에서 위임받은 체신 업무를 수행하도록 한 곳이다. 우편 금융 택배 등 일반우체국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전국 756곳으로 약 95%가 농어촌이나 산간벽지에 있으며, 3930명이 종사하고 있다. 별정우체국은 지역특산물의 판매 및 알선, 소외된 주민들의 편익 제공, 지역인재 활용을 통한 고용 창출 역할도 하고 있다. 또 각종 민원을 처리해주는 창구로서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농어촌이나 산간벽지 등 소외 지역에 대한 우편 서비스의 향상을 가져왔고, 결과적으로 보편적 우정사업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