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협말은 헌법재판소의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기각 결정 이후 향후 운영방향을 회원들과 논의한 결과, 오는 8일부터 ‘안티 조선’으로 카페를 개편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카페 개편을 준비 중이며 안티조선에 맞춘 게시판 조정 등이 있을 예정이다.
카페 운영자인 네티즌 ‘민씨’는 “탄핵 기각 결정을 전후로 회원들이 앞으로 방향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에 관심이 많았다”며 “공지를 통해 의견을 물었고 다양하게 의견이 개진됐는데 ‘안티조선’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가장 좋은 의제였다”고 말했다. 국협말 회원들 사이에 조선일보가 탄핵을 배후조정했다는 인식이 퍼져 있었던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라는 것이다.
민씨는 이어 “개혁대상은 많지만 언론개혁이 가장 중요하며 다 같이 뜻을 모으는데 있어 안티조선이 동의할 여지가 많았다”며 “안티조선이란 큰 틀에서 어떻게 효율적으로 카페를 운영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도 안티조선 활동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국협말은 오프라인에서 안티조선 운동을 펼치고 있는 조직과의 연대도 고려하고 있다.
특히 국협말의 안티조선은 조선일보의 친일행적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요구나 16대 국회에서 제정됐으나 미흡한 것으로 평가받는 친일청산법의 개정 등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회원들도 건의사항이나 제안방 등을 통해 언론바로보기나 언론개혁 등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현재 국협말 카페에는 9만여 명의 회원이 등록돼 있으며 8일 개편이 이뤄지더라도 카페 이름은 바뀌지 않고 그대로 유지된다
첫댓글 철물사장님 ! 소식 감사합니다. 건강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