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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기마저 완전히 합격한 순간 수기를 쓰기로 마음먹고
이제까지 꾹 참다가 결국 올릴수 있게 되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전원장님 무료 동영상을 보며
필기에 합격한 후 실기까지 2번째 도전으로 결국 합격하게된
한 청년입니다.
먼저 제 소개를 약간 하자면
저는 얌전하지 못한 성격에 사고도 많이 쳤던
직업학교를 자퇴한 (전기와 무관한 컴퓨터학과)
검정고시 출신입니다.
공부와는 평생 인연이 없을거라 생각하고 살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생각했었죠.
하지만 군대를 전역하고 먹고 살 길을 찾기 시작했고
문득 전기자격증을 따면 어디서든 굶지 않는다는 말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따고싶어진 자격증이 역시 평생 인연이 없을거라
생각하던 전기기능사였고 조금 알아보니 기능사들 중에서도
최상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자격증이였더군요.
그래도 한번 정했다면 밀어붙여봐야지 라고 생각해
기능사 필기 책을 구입해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안쓰던 머리를 쓰니 소위 '과부하'가 걸려오더군요...
키르히호프가 뭔지 플레밍이 뭔지 난생 처음듣는 양놈들이 무슨
이상한 법칙을 만들어서 사람 피곤하게 만드냐고 생각했죠.
하지만 우연히 다산에듀의 전병칠원장님 무료 동영상강의를 알게 되어
다산에듀 공식 홈페이지에서 동영상 강의를 전부 다운로드 받았습니다.
그리곤 정말 말로 표현못할만큼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모니터 너머로 모든 내용을 명확하고 재미있게 강의해 주시는
그 모습에 모니터 밖에서도 딴청을 부릴수가 없었고
강의하시는 그 모습에서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필기는 말그대로 전원장님의 지시대로 전부 3번 돌려봤습니다.
지하철에서도 보고 버스에서도 보고 걸어가면서 보고
집에서도 보고 누워서도 보면서 한달에 총 3번을 돌려볼수 있었고
그 결과는 아슬아슬했지만 합격으로 보상받아지더군요.
너무 기쁜나머지 바로 실기를 접수하고 또 작업형이라면 학원을
등록하는게 좋다는 말에 모 전기학원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실기는 필기와는 딴판으로 공구를 만질때마다 뭔가 재미있고
내가 하나하나 만들어 갈때마다 느껴지는 뿌듯함에 보람도 느껴
어느샌가 학원에서 가장 빨리 작업을 끝내는 경지(?)에 이르렀고
결국 자만심에 빠져 검수를 대충하기 시작했더래죠..
준비되지 않은자에게 기회는 내려오지 않는다고 했던가요.
바로 접수한 4회 실기에선 불합격을 하게 되었습니다.
같이 접수했었던 학원분과 함께 남부기술교육원에서 담배를 태우며
제 자신을 한탄했습니다. 그분이 역까지 태워주시는 동안
한숨밖에 안나오더라고요...
다시 학원에 접수하기는 교통비도 교통비고 학원비도 학원비인지라
선뜻 할수가 없었고 한달정도 다른 곳에서 일을 하다가
5회차 접수기간이 오자 바로 큐넷에 들어갔습니다.
한번은 괜찮지만 두번은 없다는 마인드를 가지고 도면을 펼쳐
형광펜질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4회차의 실수는 너무나도 사소한 접접번호 실수였고
또 그것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신경, 또 신경을 쓰며
연장시간 다쓰겠단 마인드로 천천히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아. 필기는 다산에듀 공식홈페이지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
실기는 여기 전기기능사 한번에 합격하기 카페에서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숙련자분들이 각종 팁하며 학원에서 하시던 연습용 도면도 올려주시고 격려도 해 주셔서
새로운 도면이 나올때마다 바로 받아서 역시 3번 이상씩 새로 접접을 쓰고
실기과정 전체를 이미지 트레이닝 하며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용산공고에서의 기능사 5회 실기시험 당일날.
저는 충분히 준비되어있었고 정말 기회는 주어지더군요.
예상보다 쉽게 나온 도면. 운이 좋았습니다.
운과 노력이 합쳐지면 안될게 없다고 했던가요.
흥분을 가라앉히고 집에서 하던대로 차근차근
최대한 꼼꼼하게 3번이상 접접번호를 확인했고
컨트롤 박스내에서 선이 떨어질라 피스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조였습니다.
제거에만 집중하느라 남들 작업속도따윈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어요.
추가시간은 쓰지 않았지만
대기하는 시간동안 내내 초조함에 핸드폰만 만지작거렸습니다.
그리고 대기시간이 끝난후 호명하는 번호는 제 뒷 번호분이였죠.
4회때 그렇게 듣고싶었던 '동작되었습니다.'
결국 들어버렸습니다...
오늘 이 합격이라는 글자를 큐넷에서 확인하고 난 지금
정말 많은 생각이 듭니다.
글씨가 하나도 안들어와 정말 포기하고 싶기도 하고
하지만 또 다잡고 다시 책상에 앉던 필기시험준비기간과
신나서 공구만지며 주제없이 자만심에 빠져 불합격해
심난하고 마음고생 많았던 실기시험준비기간.
모든것이 합격한 지금은 추억으로 바뀌었고
머리가 안좋던 공부를 안했던 전혀 관련없는 직종이였던
노력은 결코 자기자신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제 저는 산업기사에 도전할 것입니다.
기능사보다 훨씬 어려운 길이 앞에 놓여있는 느낌이지만
노력하면 안될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 지금이라면
결국 헤쳐나갈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두서없이 긴 수기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산에듀 전병칠원장님과 전기기능사 카페 여러분들에게
정말 깊은 감사의 인사 올립니다.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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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캬~~ 공감 가는 부분이 많네요,,,
수기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하신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이 열정이 산업기사에도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고생하셨어요 축합드리니다
한편의 드라마네요.년말 대상감!!!.축하드려요.^_^
축하 드립니다^^
새롭게 도전하는 이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 같아요!!^^
더욱 화이팅입니다!!^^
수고 많이하셨네요.합격 축하드림니다.
인내와 용기에 추카드립니다.
더 큰 도전에도 승리하시길...
축하드립니다.
축하 드립니다^^.
매우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