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3월 05일
자굴산(897m)/한우산(830m) : 경남 의령군 대의면.
산행코스
: 자굴티재 들머리 - 써래봉정상 - 자굴산
정상 - 전망바위 - 둠베기먼당 -
쇠목재
-
766봉(갑을정) - 한우산
정상 - 찰비고개 - 산성산 정상 -
정자나무집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자굴티재 들머리 09시 22분.
하산완료
: 정자나무 주차장 14시 06분.
(4시간
44분 소요 : 휴식시간포함)
▲ 써래봉 일대의 명경대(明鏡臺).
명경대는
조선시대
지조 있는 선비요
학자인 남명 조식(南明 曺植)선생이 2년 가까이
명경대의
경치에 반하여 지리산을 바라보며 뜻을 세웠다는 곳이다.
▲ 천년송과 기암.
아래쪽에 금지샘이 있다.
▲ 10시 35분
: 자굴산 인증샷.
자굴산(闍堀山)의 자(闍)는 성문 위의 망대라는
뜻이며
굴(堀)은 우뚝 솟아서 높다,,,라는 뜻이라고 한다.
▲ 일망무제..
▲ 마치 병풍을 두른듯 산으로 둘러 싸인 가례면 갑을리이다.
▲ 11시 05분
: 쇠목재와 만난다.
‘쇠목재’....유래
의령을 감싸고 있는 4대 산은 자굴산, 한우산, 응봉산,
신덕산이다.
산 전체 형상이 황소를 닮았는데 황소의 목처럼 생긴 언덕이라 하여
쇠목재란 이름이 붙었다.
▲ 솟대.
솟대 위의 새는 기러기, 갈매기, 따오기, 까치 등으로
부르지만
대개 오리라
부른다.
왜 하필 오리일까?
첫번째 오리가 가진 가장 큰 특징은 물새라는
점이다.
또한 오리는 물 뿐만이
아니라 하늘이나 물 속까지 자유롭게 왕래하는 새이다.
이는 다른 새보다 종교적인 상징성을 지니기에 훨씬 유리한
것이며
물과의 관련성은 비와
천둥을 지배하는 새로 인식되기도 했다.
이것이 벼농사를 위주로 하는 농경민들에게 오리가 비를 가져다
주는 신으로
숭배되는 배경이
아닐까. 벼농사를 위주로 한 한강이남의 평야지대에서
솟대신앙이 널리 분포한 것도 그런 의미가 크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오리의 상징성은 철새라는
점이다.
일정한 계절을 주기로
해서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다시 찾아오는 새이기 때문에
이승과 저승,인간과 신의 세계를 넘나드는 신조라
생각해왔다.
세번째로 오리는 다산성의
상징이다.
닭이 일년에 낳는 알이
200개 정도라면 오리는 약 300개라고 한다.
알을 낳는다는 것은 곧 생산을 뜻하는 것으로 오리가 알을
낳듯이 솟대의 영험으로
마을에
풍요가 깃들 것이라고 믿었다.
이밖에도 오리는 짝짓기를 할 때 서로가 상대편을 선택한 후
마주보고
고개를 끄덕이는 예를
치른 후 교미한다고 한다.
그만큼 영특하기 때문에 더할나위 없는 길조라는 생각에
오리는 상징성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유이다.
▲ 당겨본 한우산..
정상에 인증샷을 하려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 한우정 주차장.
산 정상에까지 주차장이 있는 곳도 흔치 않다.
매년 봄,,4월경에 한우산 철쭉제가 열리면 온통 차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곳이긴 하지만...
자가용을 이용한 접근성이 좋으므로 조용한 날에
타이밍을 잘 맞추어서 다녀가 보는 것도
좋을겁니다..... 해서
▲ 한우산 철쭉사진 한장 빌려와서 올립니다.
▲ 한우산 인증샷.
한우산(764m)은 자굴산으로부터 이어지는
맥이다.
산세가 웅장하고 골이 깊어 곳곳에 기암괴석이 연출하는 절승이
즐비하며,
가운데 계곡이 시원스럽게 흐르고 있다.
이 계곡은 여름에도 찬비가 내린다 하여 찰비계곡이라고도
부르며
한우산 자락에서 내려오는 계곡의 길이가 3km에
이른다.
- 다음백과사전 발췌 -
▲ 억새원...
이 멋진 곳에서 마음에 점을 찍지 않을수 없다.
▲ 체력은 국력.. 산행은 체력...
▲ 오늘 걸어야 할 산행거리의 반이 남았다.
가야할 산성산을 가늠해 보고...
▲ 산성산 기암.
▲
펜션..
출발 할때는 구름낀
날씨였는데
하늘이 활짝 열리고 햇살이 너무
좋다.
▲ 벽계리
정자나무가 있는 곳에서
산행은 마무리 되고.
▲ 00 산악회 총무님의 야심작
묵은지 돼지찌게..
지글뽀글 끓이는
동안..
▲ 동네
한바퀴...휘리리리릭!~~
▲ 개불알풀 꽃..일명,,
<봄까치 꽃>이라고도
한다.
유럽이 원산지로 우리나라, 일본,중국,타이완 등지에
분포하며
양지바른 길가의 풀밭에서 자란다.
▲ 가는 세월이.. 무정하거나
말거나
고장나지 않는 세월의 벽시계가
빠르게 가거나 말거나..
시간의 강을
거슬러
영화 "저강을 건너지 마오"
처럼
두분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사랑하소서~~
▲ 대구로 오는 귀가길..
낙동강에는 오늘도.. 봄날의 하루가 금빛으로 내려
앉는다.
첫댓글 아휴 대단해요~^^
산성산, 한우산, 자굴산을 하루에 ??
면경바위는 사극에보면 접는면경처럼 생겼네요?
이름은 잘짓는것 같아요 ..ㅎㅎ
산을 많이 타서 그런가요?
동안에다가 체력도 탄탄하시고~^^
멋지시고....
친하게 지내야징...ㅎㅎㅎ
아싸리비야...ㅎㅎㅎ
다른글은 항개도 안보이고
요말만 보이네요,,,ㅋㅋ
<산을 많이 타서 그런가요?
동안에다가 체력도 탄탄하시고~^^
멋지시고....
친하게 지내야징...ㅎㅎㅎ >...
복지으시는 말씀에 마음이 콩닥거림니데이,,ㅋㅋ
우리나라 산들이 스케일은 작지만
참 아기자기하고 재미가 있어요
댓글감사합니다..
산줄기님, 대단하십니다...
저는 아직 시간도 없고
저질 체력이라
저에게 산은 산이며
등산은 굴욕입니다. ㅋㅋ
저도 저질체력인데..
동네야산은 잘 갑니다~^^
자꾸자꾸 오르다보면..
쪼매 수월하지 않을까요^^
구비님도 몸은 단단해 보이더만요..
가벼운 트레킹부터 시작하시어
몸을 만드시면 구비님도 아직 늦지 않습니다..
그러게요 항상 시간이 문제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순영 님
빙고,!~~,,
3년전 꼭 이맘때 친구따라 한우산이란 곳을 구경했습니다
철죽꽃이 만발할때 구경 가보고 싶었는데 아직 못갓어요 돼지고기 묵은지 찌게게 먹음직스럽네요
의령에는 망게떡과 메밀국수가 유명하고요
가례면엔 가례불고기가 있는데 그맛이 일품이엿습니다 ,,
꽃피는 봄산행 기대합니다..^^
철쭉군락지가 넓어서 장관을 이루는 곳인데
철쭉제를 할때는 일부러 안간답니다..
산꾼과 상춘객의 코드가 안맞아서요,,ㅎㅎㅎ
망개떡 메밀국수 먹어 보았는데
가례불고기는 아직인데,,,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좋은 정보 고맙구요
늘.. 댓글로 용기 주셔서 감사합니다..
에구..숨쉬기 운동만하는 제겐 별천집니다ㅎ
숨쉬기 운둥만요 ?...ㅎㅎㅎ
이제보니 지원님이 가장 훌륭한 운둥을 하시누만요..
숨쉬기 운둥... 그거 안하면,,...ㅋ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경남 의령은 산도 좋지만 볼러리와 먹거리도 많고 큰 인물도 많이 난 곳입니다.
먹거리는 망개떡, 의령소바, 한우국밥들이 유명하고 의병대장 홍의장구 곽재우, 독립운동가 백산 안희재, 삼성 이병철회장등이 이고장 출신이며
주위에 정맘루, 충익사, 일붕사 등 볼거리도 많지요~~
맞습니다...
산자수명한 의령에 먹거리도 많고 걸출한 인물들이 많이 배출된 고장입니다..
솥바위(정암)에 어린 전설,,
일붕사 ,,,서경보님이 창종한 대한불교 일붕선교종이고
동굴법당은 기네스북에도 올려 있지요..
그런데...
불명예의 사연도 있어니
궁유면에서 일어난 우범곤순경의 총기난사사건..
이렇게 훌륭한 인물들과 풍수적으로도 명당인 이 곳 인데,,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사람을, 그것도 한 동네 사람을 죽인 사건..
세계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단독살인범으로는 최단시간 살인 행각의,, 세계 신기록,,
기네스북에 등재된 사건을 이곳 의령이 갖고 있지요 아이러니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산줄기님 멋져부러요. 산행번개함 치이소.
ㅎㅎㅎ
감사합니다..
지난번 윷놀이때 못뵈어서 섭섭했는데
다음 모임때는 보입시다..
댓글 감사합니다..
산줄기님 산행기 따라가면 갈곳이 너무 많은데...
우린 늘 동네에서만 맴돕니다~^^
구경 잘 했습니다~
저도 동네 뒷산만 자주 갑니다^^
멀리서 찾지말고
가까운곳의 우리것이,, 조~은 것이요~...
차비도 안들고 언제나 정답게 맞아주는 동네산이 좋습니다,,,ㅎㅎㅎ
댓글 감사합니다,,,,,,,
@순영 님...
또 빙고!~~...ㅎㅎㅎ
한우산에 요즘도 한우많이 있나요.
잘보고 갑니다.
한우 무러 가보까예...
토함산님을 위헤
한우한마리 가레면에다가 마끼놔씸다..ㅎㅎ
댓글 고맙심다..
@별이, 님..
토함산님 캔암 스파이더에는 둘밖에 몬타지요? ㅋㅋㅋ
부룽부룽,,,쌩~~
하이고,, 눈새그러버라,,,,ㅋㅋㅋ
건강도 다지고 좋다는 산천경개 다 섭렵하구..
덕분에 앉아서 상상으로 구경 잘 함니당~ㅎㅎ
건강하게 댕길라꼬
일도 열심히 하고요.......... 마님 말씸은 더,,,잘듣고 합니다...ㅋㅋㅋㅋㅋ
댓글 감사합니다..
800미터가 넘는 산을 3개씩이나 정복하시다니.
정말 대단한 체력입니다
이름도 생소한 자굴산 한우산 산성산...
산줄기님 덕에 또 알게 되네요
한우산 철쭉은 그쪽에서는 꽤나 유명한 것 같은데 ...
갈 기회가 있을지 의문이네요
늘 안산 즐산하셔요
잘보고갑니다 눈이즐겁네요
예~
이쪽지역 의령에서는 꽤나 유명한 산입니다
삼성 이병철회장 엘지 구회장등등
볼거리 많고 인물도 많이 나는 명품 고장입니다
철쭉도 전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겁니다 ㅎㅎ
항상 응원의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