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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구의 '사평역에서' 중
"청색의 손바닥을 불빛 속에 적셔 두고" 라는 부분에서
1) '청색의 손바닥'을 촉각의 시각화라고 볼 수 있을까요? (차가운 손을 청색으로 표현)
2) '불빛 속에 적셔 두고'를 시각의 촉각화라고 볼 수 있을까요?(손에 쬐는 불빛을 적신다고 표현)
첫댓글 1) 손바닥이 차갑다는 것을 청색이라는 시각으로 표현한 거라 그대로 시각적 심상으로 드러낸 거예요! 촉각의 시각화라고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전이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공감각적 심상이 아니라는 말씀이시죠? 감사합니다. 2번은 혹시 공감각적 심상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햄스터수집가 네! 맞습니다! 2번도 공감각적 심상 아닌 것 같습니다. 촉각적 심상이 되려면 차갑다/뜨겁다 등의 감각적 심상이 있어야 하는데, ‘적셔 두었다’는 것은 촉각이 아니더라도 시각만으로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어서요!
@행복한거니 그렇군요. 댓글 달아 지식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혹시 '젖다'는 그럼 촉각적 심상이 될 수 없는 걸까요? 저는 '젖다'도 감각을 환기하는 걸로 느껴져서요...ㅜㅜ 똑같이 사평역에 나오는 "눈꽃의 화음에 귀를 적신다"라는 구절은 뭔가 청각의 촉각화라고 뚜렷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2)는 공감각이 될 거 같아요. 불빛에 비친 시각을 적신다는 촉각으로 표현한 듯요
답변 감사합니다!!
첫댓글 1) 손바닥이 차갑다는 것을 청색이라는 시각으로 표현한 거라 그대로 시각적 심상으로 드러낸 거예요! 촉각의 시각화라고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전이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공감각적 심상이 아니라는 말씀이시죠? 감사합니다. 2번은 혹시 공감각적 심상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햄스터수집가 네! 맞습니다! 2번도 공감각적 심상 아닌 것 같습니다. 촉각적 심상이 되려면 차갑다/뜨겁다 등의 감각적 심상이 있어야 하는데, ‘적셔 두었다’는 것은 촉각이 아니더라도 시각만으로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어서요!
@행복한거니 그렇군요. 댓글 달아 지식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혹시 '젖다'는 그럼 촉각적 심상이 될 수 없는 걸까요? 저는 '젖다'도 감각을 환기하는 걸로 느껴져서요...ㅜㅜ 똑같이 사평역에 나오는 "눈꽃의 화음에 귀를 적신다"라는 구절은 뭔가 청각의 촉각화라고 뚜렷이 느껴지기도 하고요...
2)는 공감각이 될 거 같아요. 불빛에 비친 시각을 적신다는 촉각으로 표현한 듯요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