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글][완성본]대한민국 치킨 백과

[북대 중문 18 민지영]

사랑해요 프레스

완성본이라고 올렫도되는건가유?!?

 대한민국 치킨 백과

(BGM – 리미와 감자 ‘치킨’)

“치킨 (chicken):

[명사] 닭에 밀가루 따위를 입히고 튀겨 만든 요리. 굽기도 한다.

‘닭고기 튀김’으로 순화.

   [발음] 치킨   [북한어] 닭고기 튀기   [동의어] 치느님

[예문]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

한국의 치킨 역사:

1960년대 이전에는 닭을 이용한 요리는 많았으나 닭을 튀긴 요리는 없었다. 그 당시에는 닭고기를 주로 삼계탕이나 백숙 등의 보양식으로 요리해 먹었다.

1960년부터 값싼 미국산 곡물이 수입되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가축산업의 규모가 확장되었다. 말, 소, 돼지, 양 등 많은 종류의 가축들 중에서도 가장 적은 양의 식량으로 가장 많은 양의 고기를 얻을 수 있는 이른바 ‘가성비’ 최고는 닭이었다. 미국산 곡물과 함께 닭요리법인 로스트(구이)가 함께 국내로 유입 되었고 1961년 문을 연 ‘명동영양쎈타’를 시작으로 전기구이 통닭이 전국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1970년대에 들어서자 정부는 ‘가성비’ 최고인 양계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시작했다. 양계장에서는 그에 따라 닭장의 창을 없애 닭들이 밤낮을 구분하기 어렵게 만들고 끊임없이 먹이를 먹게 해 한달간 집중적으로 살을 찌우는 방식의 ‘무창계사’식 양육을 하기도 했다.

 1980년를 시작으로 전통 미국식 치킨인 프라이드치킨이 수입되기 시작하면서 국내에서는 한국식 치킨을 만들겠다는 사람들이 생겨 고추장 베이스의 소스를 버무린 양념치킨이 탄생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IMF 직후 퇴직한 많은 사람들이 비교적 창업이 쉽고 실패할 확률이 낮은 치킨집을 생업으로 선택했다. 또한 2002 월드컵을 계기로 국내에 치맥 (치킨+맥주)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치킨에 관련한 놀라운 TMI:

1. 2013년 기준 전세계에 분포한 맥도날드 점포보다 한국안에 있는 치킨 매장 수가 더 많다.

2. 닭다리는 왼쪽다리가 더 맛있다. 왼쪽과 오른쪽 다리는 각각 맛과 모양이 다르다. 닭은 한쪽 발로 서 있는 시간이 많은데 대부분의 닭들이 왼쪽발로 서있는다고 한다. 때문에 왼쪽다리의 근육과 조직이 더 많이 발달 되어있어 오른쪽 다리에 비해 단백질과 수분함량이 풍부하여 더 쫄깃, 촉촉하다고 한다. 오른쪽 다리는 왼쪽다리에 비해 비교적 지방이 많다

3. 홍대 일대의 편의점 점포 수 390여개, 치킨 매장 수는 350여개로 편의점만큼이나 높은 밀집도를 보이고 있다.

4. 2017년 기준 1년 동안 국내에서 소비된 닭 10억 마리 중 튀긴 것만 7할을 차지한다. 성인 기준 1년동안 24마리의 치킨을 닭을 해치우는 셈.

5. 치킨은 과학이다. 인간의 몸은 해가 지기 시작하면 본능적으로 수면을 준비한다. 이때, 곰들이 겨울잠을 자기 전 영양분을 비축하는 것과 같은 원리로 사람의 몸 또한 자기 전에 특히 기름지고 단백질 풍부한 음식을 찾는다. 치킨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야식이다.

6. 치킨은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대한민국 3대 신 중 하나이다. 유느님, 연느님, 치느님…

남은 치킨 간단한 소생법:

(★★★중요★★★: 후라이드 치킨이 남았을 때에는 튀김 옷이 눅눅해지고 너덜너덜해지는 참사를 막기 위해 치킨을 키친타월에 각각 개별 포장하여 냉동하라.)

1. 치킨 마요 덮밥 – 남은 치킨을 손질한 양파와 잘게 자른 대파와 함께 쯔유에 볶고 스크램블 해준 달걀과 함께 밥 위에 올린다.

2. 치밥 그라탕 – 밥 위에 치킨을 잘게 찢어 올리고 피자치즈로 덮어 전자레인지에 돌린다.

3. 양념치킨 카레 범벅 - 즉석 카레에 양념치킨을 찢어서 넣어준 후 밥에 비벼 먹는다.

4. 양념치킨 또띠아 롤 – 또띠아 위에 양상추 한 주먹, 케첩+마요네즈를 섞은 소스, 남은 양념치킨을 넣고 말아주면 완성.

5. 양념치킨 비빔밥 – 밥에 남은 양념치킨과 계란 후라이, 김가루를 넣고 비벼준다.

국내 유명한 치킨:

1. 네네치킨 스노윙 치즈 + 쇼킹핫 반반

가격: 18,000원

 후라이드 치킨 위에 치즈 시즈닝이 듬뿍 뿌려진 달달하면서 짭조름한 맛의 ‘스노윙 치즈’. 불닭볶음면 정도의 맵기로 알려진 ‘쇼킹핫’과의 조합은 치킨 매니아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하다.

2. 교촌 허니 콤보 +레드 디핑소스

가격: 18,000원

 2017년 기준 치킨 프랜차이즈 매출 순위에서 2911억원으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교촌치킨의 간판 허니 콤보. 교촌치킨은 얇은 튀김 옷으로 유명한데, 그 얇은 튀김에 단짠단짠을 느낄 수 있는 허니 버터 향이 배어 있다. 또한 500원이면 레드 디핑소스를 살 수 있는데 그 소스와 함께 라면 허니 콤보와 레드 콤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고 한다.

3. BHC 뿌링클 + 치즈 볼

가격: 한 마리 17,000원/날개 18,000원/다리 19,000원

 전지현씨 비에이치씨~! 누구에게나 익숙한 광고 일 것이다. BHC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뿌링클은 후라이드 치킨 위에 블루치즈, 체다 치즈, 양파, 마늘이 함유된 특제 시즈닝을 뿌린 치킨인데 크림치즈 맛이 나는 뿌링뿌링 소스와 함께 한다면 그 맛이 더욱 환상적이라고 한다. 최근 SNS와 유투브에서 유행하고 있는 BHC 치즈볼과의 궁합도 나쁘지 않지만 치즈볼은 크기에 비해 너무 비싸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4. 굽네 갈비천왕

가격: 17,000원/통다리 19,000원/순살 19,900원

 치킨과 밥을 같이 먹는 ‘치밥’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갈비천왕. 굽네 치킨은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운 치킨을 판매하기 때문에 다이어터들이 비교적 적은 죄책감을 느끼며 주문 할 수 있는 브랜드이다. 갈비천왕에는 파채와 왕중왕 소스를 사이드메뉴로 판매하고 있는데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떡 사리 추가’ 라는 말이 있다.

6. BBQ 자메이카 통다리

가격: 17,500원

 한 마리를 시키면 닭 다리부터 허벅지살까지 이어져 있는 소위 ‘만화고기’ 모양의, 얼핏 보면 중국과 우리나라의 지도를 합쳐 놓은 듯한 모양의 고기 네 조각이 온다. 오리지널 저크소스를 발라 구운 후, 깊은 풍미가 느껴지도록 한번 더 발라낸 자메이카 풍의 치킨으로써 맛이 없을 수 없지만 역시나 양이 너무 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7. 멕시카나 후르츠치킨/김치킨

 끊임없는 연구를 하는듯 하나 도대체 시식은 해보고 신제품을 내는 것이 맞는지 의심이 가는 회사 멕시카나. 그 중 국민들에게 제일 큰 충격을 안겨준 치킨은 전설의 신호등 치킨 ‘후르츠 치킨’이다. 총 세가지 과일 맛의 치킨을 맛볼 수 있는데 각각 딸기, 바나나, 메론이다. 한가지 맛을 주문하면 18,000원 두가지 맛을 주문하면 19,000원 세가지 맛을 모두 주문하면 20,000원으로 마케팅의 냄새가 짙은 가격이다. 메론 맛은 메로나, 바나나 맛은 바나나 킥, 딸기 맛은 싸구려 딸기 시럽 맛이 난다는 이 치킨은 전국 어디에서도 맛있게 먹었다는 사람을 발견할 수 없다.

 그리고 실험정신 투철한 멕시카나가 가장 최근에 출시한 치킨은 바로 미스터 김치킨이다. 가격은 18,000원으로써 김치 명가 종가집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출시했다. 이는 치킨을 김치에 싸 먹을 것이라고 예상했던 많은 이들의 추측과는 다르게 평범한 양념치킨 같은 외관을 가졌다. 작은 볶음김치들이 건더기처럼 있고 앙증맞은 주먹밥 튀김이 몇 개 같이 들어있는데 역대 멕시카나의 실험정신 투철한 치킨들과는 다르게 그 맛이 나쁘지 않다는 호평들이 이어지고 있다.

인생은 B(irth) 와 D(eath) 사이의 C(hoice) 가 아닌, B(irth) 와 D(eath) 사이의 C(hicken) 이다.

 By. 김일중 (방송인)

[북대 신방14 홍유정]

수거하셧습니당ㅎ

[북대 중문 18 민지영]

수거?!? 분리수거?!?? 께헷 ㅎㅎㅎ

[원배 14 안현준]

윙치킨 윙치킨

[북대 중문 18 민지영]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