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여행 2틀째. .
"이수도"의 일출로 시작하여
처음 찾은곳은 거제 8경중한 곳 "공곶이"
어느 젊은 여류작가는 이 "공곶이"를
30이 되기전에 가봐야 할 여행지라고
책에 소개하기도 한곳이다.
이곳은 두분의 농부가 수십년에 걸쳐
만든 자연농원이며 입장료도 없고
수선화농원으로 유명하지만
내겐 333계단의 동백꽃 터널이 더 인상적이다.
다만 천주교순례길이라는 표시가 있는데
그 이유를 발견하지 못한 것과
시기가 조금 일러 만개한 수선화 배경의 섬을
보지 못하고 온것이 조금 아쉬운데
덕분에 방문객이 적당해서 다행이었다.
이번의 마지막 여행지 "대덕도"
거제 대포항에서 4킬로 떨어진
접시모양의 지금은 무인도인 아주 멋진 섬
사전 섬 주인의 허락을 받고
낚시배를 예약하여 2시간여 동안 종주한 섬
5만평의 넓이에 2.2 킬로 해안선이 있고
과거 10세대가 거주했다는 그 섬
날씬한 몸매의 이목구비 뚜렷한 여인네만큼
나의 마음을 넋이 나가게한 그 섬
산보다 섬이 더 좋다고 생각하게 한 그 섬
대덕도. . .
그 섬에 다시
아니 싫증이 날때까지 머무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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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으로 카페 정기여행 풍경
추억의 책장2 "공곶이 & 대덕도"
산우
추천 0
조회 113
15.03.17 00:36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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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산우님도 작가네요...
이 글을 읽을 때마다
기억이 새록새록 할 듯 합니다.
산우님 반가웠습니다
기록 참 잘 하셨네요~^^
저도 섬으로 함께 할때마다
사람의 향기를 맡을수
있어서 항상 좋았습니다.
혼자였으면 외로웟을 거에요.
함께여서 너무도 행복한 섬여행이었습니다.
전 별 볼께 없다던 대덕도를 꼭 가보고 싶다고 꼬셔준
섬으로님의 탁월한 눈과 실행력에 감사드립니다~
혹 공곶이 뜻을 알수 있나요
산우님이랑 지우님이랑 부부인줄 몰랐을때는 닮아보인다고 생각했는데..^^
섬과 바다를 닮은 두분 반가웠습니다..
거의 30년 같이 살면
부부라기 보다는 친구죠. . 뭐
사진을 보며 혼자서 섬 여행을 또 한 번 해봅니다.ㅋ 지금도 쑥 향기가 코로 스며드네요.
친구가 알려줬는데
공곶이의 천주교 순례길은 거기에 윤봉문 순교자 묘소가 있는데다가 그공원을 만드는데 일조한 부부께서 천주교 신자인 것이 연유인듯 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