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술주를 흔든 데 이어 영국 반도체 회사 ARM을 매각하면서 시장 중심에 떠오른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비상장 회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기업들의 자산 가치가 아닌 회사 주가로 평가받는 데 대한 불만 때문이다.
소프트뱅크 경영진이 도쿄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는 회사를 상장 폐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경영진은 지난 3월부터 진행 중인 자산 매각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경영 전략 재검토 차원에서 비상장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자사주 매입을 통한 비상장화, 즉 상장폐지 논의는 소프트뱅크 주식 가치가 회사의 개별 보유 자산 가치와 비교해 낮게 매겨지는 데 대한 좌절감에서 비롯됐다고 FT는 전했다. 14일 기준 소프트뱅크 시가총액은 12조엔(약 134조원)이다. 반면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자산과 현금 가치는 29조엔(약 324조원)에 이른다.
또한 소프트뱅크가 2016년 1000억달러 규모 비전 펀드를 설립한 이후 스스로를 사업 운영사가 아닌 투자회사로 규정하고 있는 점도 상장폐지 검토를 부추기고 있다. 최근 '나스닥의 고래'로 지목되면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비상장 회사가 되면 행동주의 펀드들의 경영 간섭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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