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의삼보하오며.
날씨가 이번 주부터 추위를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추위에 금강 부처님들 건강과 신심을 놓치 않으시어 행주좌와 어묵동정 속에서도 늘 참된 주인공으로서 날마다 좋은 날 되시길 마다하지 않습니다.
청화큰스님의 열반 8주기를 맞이하여서인지 동안거의 시작과 더불어 여러 큰스님들의 법향이 간절히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그리고 성철큰스님, 일타큰스님, 자운큰스님, 월하큰스님, 서옹큰스님, 서암큰스님, 혜암큰스님, 석주큰스님, 숭산큰스님 등등 그 큰스님들이 계실 적에 왜 본인은 얼마나 오탁의 업장과 마구니를 용맹하게 물리치지 못하고, 그런 숭고한 큰스님들 밑으로 출가하여 일대사인연만을 승부 거는 세계에 못 들어 갔나라는 큰 죄책감이 차가운 바람과 함께 뼛 속까지 느껴집니다. 그리고 오늘 갔다온 광륜사 조사당에 계시는 스님의 진영을 보자니 한없이 부끄럽고 죄송스러워서 눈에 이슬이 맺히기 까지 합니다.
승진행 보살님이 신간을 내셨다는 기사를 1주일 후에 알게 되었던 저는 청화큰스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따르려는 매우매우 게으르고 나태한 재가불자이자, 출판계에 몸담고 있는 출판인이자 문화인으로서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제목을 보는 순간 ‘이건 팔리는 제목이다!‘ 라는 직감이 왔습니다. 출판기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인 제목과 부제에 대한 선정으로서 판매와 흥행에 약 70~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합니다. 분명히 'W' 출판사에서도 제목에 큰 만족을 했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승진행 보살님께서 그쪽 출판사의 마케팅 부서에서도 크게 좋아했다라고 하더군요. 허나 기획 출판에서는 저자의 성향과 이력, 독자의 반응과 더불어 전반적인 시장의 흐름과, 사회적인 이슈 등등 수많은 변수들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같은 불경기에서는 섣불리 판매에 대해서 단정 지을 수가 없습니다. 더 깊이 나아간다면 이 세상은 인과의 법칙이 털끝보다도 더욱 정확하기에 저자의 전생 인연복과 공덕에 의해 움직인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출판기획의 가장 중요한 기본인 제목과 부제의 설정은 정말로 뛰어나기에 제가 만든 책이 아님에도 같이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책은 승진행 보살님의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우리 시대에 세상에 광명으로서 부처님을 대신하여 불멸의 진리와 행복의 길을 가리켰던 스님들의 속가에 드러내기 부족한 방법들을 보살님의 간절한 신심과 섬세하면서도 부드러운 필력으로서 완성된 책이며, 분명히 보현행원품과 같은 원력으로써 쓰셨음을 느꼈기에 희망과 안심과 경책으로서 많은 이들이 보아야 하고 또 금강도반님과 대한민국 많은 불자들의 적극적인 소개로 많은 분들에게 법보시를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현재 한국불교 출판계와 관련업체들 그리고 불교를 콘텐츠로서 접근하는 문학계 등, 포교와 이익의 두 마리 토끼를 쥐려하는 법보 및 문학시장에서는 법정스님의 열반 이후 뛰어난 문필가의 자질과 사회적 인지도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분이 거의 없다며 아쉬워합니다. 본인도 그 중 한 사람입니다. 스님들이 책을 내시기에는 재가자의 입장에서 뭔가 공부가 덜 된 것 같다는 부정적인 느낌과 더불어 '저 스님 책 한 권내고 교계의 스타로서 자리잡는 구나'라는 불신을 줄 수가 있거나 성품을 보아 변재를 얻지 않고서는 가독성에서 소화력이 매끄럽지 않은 문장력과 미심쩍은 부분들이 많고, 그렇다고 재가자가 불교에 대한 책을 내기에는 저자가 스님이 아니라는 편견과 승가 위주로 돌아가는 한국불교 현실에서 재가자들의 역량을 믿지 못하는 편견, 그리고 최상승 공부의 핵심은 커녕 불교에 대한 정확하지 못한 지식에 의해 많이 팔리지 않는 것이 안타가운 현실입니다.. 허나 승진행 보살님의 이번 출간은 필력에서의 완성도와 우러나오는 신심의 감동에서 쓰여진 내용을 볼 때에 앞으로의 불교문화의 출판시장에 희망을 주실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서 전에 발간하였던 몇 권의 책과 함께 이번 책 또한 한국 출판을 상징하며 최고의 실력가들이 포진된 메이저 출판사에서 책을 발간했다라는 것은 그만큼 승진행 보살님의 인연복과 더불어 까다로운 저자 선택과 자본으로서 저자를 장악하는 냉정한 대기업 출판계의 눈에 보살님의 필력을 인정했다라는 것입니다.
승진행 보살님의 필력은 참으로 훌륭하십니다. 어려운 불교의 내용을 보다 쉽고 보다 부드럽게 소화되도록 하는 문장력은 불교를 쉽고 친숙하게 접근하는 보살님 만의 장점입니다. 아직까지 다는 읽어보지는 못하였으나, 개인적으로는 읽을수록 병마 속에서도 후퇴한 보리심을 크게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쉽게 그리고 빨리 읽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천천히 읽다가 중간에 시선을 멈추던가 아니면 부끄러워 책을 덮게 되더군요. 끝까지 다 보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 같아 좀 늦었지만 이제 감상문을 쓰게 되었습니다. 부끄럽게 만든 그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 불자들은 승진행 보살님을 가능성을 주목해야 합니다. 혹시나 사견이 있다면 대승적 차원에서 내려놓아 주십시오. 그리고 승진행 보살님께서는 현재의 대기업 출판계에서의 인정을 넘어서, 앞으로 독자들에게 인정을 받으실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먼저 절집과 선지식들의 이야기보다 보살님의 일대사인연을 먼저 해결해야 함이 우선이지만, 어쩌면 최상승 자리에서 양존하기 힘들 수 있는 필력의 표현(자칫 필력에 집착하는 마음에서 벗어나야 되겠지요)을 통해 보살도의 실천을 하셔야 된다고 생각하며, 앞으로의 불교포교의 의무로서 불교권을 초월하여 일반인들과 타 종교인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는 인지도와 복력을 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로서 보살님의 인지도가 넓다라고 말씀드리기에는 죄송스럽지만 아직은 부족합니다. 이번 책의 초판 발행 부수는 바로 그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언젠가는 보살님께서 더 이상 부처님이나 스님들의 이야기가 아닌, ‘승진행보살’님의 한 소식에서의 변재(辯財), 즉 보살님만의 깨친 생생한 진리의 말씀을 간절히 듣길 청합니다.
또한 불교를 콘텐츠로서 생각하는 메이저를 비롯한 많은 출판계는 그저 불교권을 잠재된 가능성의 시장이나 개인 업력에 의한 막연한 신심 또는 밥벌이의 업태나 업종으로 볼 것이 아니라, 각자가 최상승 공부를 좌선으로서 온 몸으로 실천하며 늘 스스로을 되돌아보며 출판업 속에서 생기와 신심이 넘치게 종사할 수 있는 불자 출판인재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이는 출판업 특성상 문자와 언어에 습이 되어서 알음알이에 걸리기에 수행과 멀어지고 잘못된 사견과 지적 고집을 보이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승진행 보살님과 같은 가능성있는 미래의 불교문학을 이끌 분들이 많이 탄생되기 때문입니다. 금강 도반님들 중에서는 승진행 보살님 뿐만 아니라 권수형보살님과 미재보살님 등등 가능성 있으신 인재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분들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은 전적으로 출판사의 잘못입니다.
그리고 불서를 다루는 출판계에는 대기업 출판사가 아니더라도 희망과 용기를 가지셔야 합니다. 대기업출판사라고 다 좋을 수는 없고, 그렇지 않은 출판사에도 숨어있는 인재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보석을 어떻게 빛을 내개 하느냐는 출판사 대표의 그릇과 성품, 그리고 그에 따른 기업문화에서 비롯됩니다. 늘 반복되는 일상과 수동적으로 저자에게 넘어온 텍스트를 자비출판이나 단순교정교열 차원에서 머무르면 더이상의 발전은 없습니다. 기존의 패턴에서 벗어나 노후 적금을 붓듯이 조금씩이라도 저자 관리와 컨텍, 그리고 다양한 마케팅 솔루션을 위한 각자의 노력을 조금씩 만이라도 꾸준히 준비하여아됩니다. 아웃소싱 업체와는 경기가 어렵다며 아쉬운 소리로 단가 내리기만을 사정하고서 이후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궁색한 핑계나 거짓말 또는 연락을 두절하는 행동을 보이면 안됩니다. 일반적으로 기획자들이나 편집자들은 내 일 외에는 디자인이나 영업 제작 및 유통 등에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 불편한 진실을 반복합니다. 그러니 지적 알음알이로서 강하게 아상이 굳어져 타인과 소통이 안되기에 관련 업종사람들에게 불편하게 관여하고 자기 예기만 하고 고집만 쎌 수 밖에요.
4세대 기획출판의 혁신으로 한국 출판에 큰 획을 그은 'H' 출판사의 대표는 그가 'P' 출판사의 주간 시절에 직접 마케터와 지방서점을 방문하고, 어떤 때는 서점에서 살다싶이 했던 경험과 더불어 디자인이나 제작 인쇄 마케팅 등 다른 일에 관여하지 않고서 한번 믿은 사람을 전폭적으로 믿었기에 높은 메이저 출판사를 이루는 데 5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즉 저자와 마케터 그리고 관련 시장과 아웃소싱업체와의 대화와 실재 현장방문 등을 통해 많은 대화와 신뢰와 믿음을 더더욱 다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W' 출판 기업의 회장은 최초 출판영업직을 하면서 시장 속에서 부딧치는 산경험을 통해 저자자에만 올인하는 편집자들이나 기획자들이 보지 못하는, 다양한 기획과 마케팅과 유통의 창조를 이루어내어 출판을 넘어 한국의 대기업을 이루어낸 사례를 통해 우리는 잘 알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출판인들이 배워야 할 다양한 사례들은 참 많습니다.
출판사는 단순히 종이로서 표현되어지는 지식 산업체 아닙니다. 요즘은 너무 식상해져버렸지만 TV에서 <수퍼스타K>나 <위대한 탄생> 등 가수와 텔런트 아나운서 등 신인 등용문을 발굴하는 많은 프로그램이 유럽 미국 한국 일본 등 전세계에서 붐을 이루고 있듯이, 출판사는 지적 인재를 발굴하고 관리하며 저자가 생각하는 세계를 같이 맞대고 고민하고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지식을 기반으로 지성인을 양성하는 기획사'로서 그 가치를 스스로가 드높여야 합니다.
이미 발빠른 출판계는 그 프로세스와 아웃풋의 다양한 발전과 더불어 자본의 흐름에 의해 보다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가 심화되었기에 눈밝은 기획자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저자의 발전을 위한 맞춤형 관리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있고 아웃소싱 업체하고도 서로의 방문과 그쪽 일의 체험과 이해를 통해 더욱 믿음을 다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저자들은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면 자신을 인정해주며 그 결과를 보다 현실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대기업출판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향후 출판계 또한 불교를 생각하는 출판사에서는 절집과 불교의 흐름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많이 알아야 마케팅의 다양한 방법들을 창조하고 응용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온오프라인 매장의 관리차원의 ‘관리영업’이 아니라 ‘창조영업’의 방법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독자들의 온라인 서점의 비중이 늘어난 것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불서시장의 최대 장점은 사람과 사람, 즉 Man to Man에 의한 전파력이 크다는 것입니다.
아인슈타인과 토인비 등 서양의 수많은 천재적 지성인들이 이미 오래전에 직접 언급했듯 했었 듯 앞으로의 인류의 키워드는 ‘불교’입니다. 이는 상업적 대박용 컨텐츠가 아니라, 바로 지금 이 자리 이 순간 내 삶의 행복과 고통의 문제를 해결하고 실천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인류와 모든 유정무정 생명들의 소중함을 깨닫고서 상생과 조화와 공존을 통한 평화의 실천을 이룰 수 있는 월드비전입니다. 그래서 만공큰스님께서는 광복이 되는 그날에 무궁화 꽃으로서 글씨를 쓰셔 세계일화를 주장하셨고, 서옹큰스님께서는 참사랑 운동을 주장하시며 임제선의 주인공 정신을 강조하셨고, 청화큰스님께서는 세계종교대학을 만들고자 원하셨으며, 숭산큰스님께서는 달랑 주장자 하나로 비트세대에 방황하였던 수많은 서양 젊은이들과 지성인들을 주장자 앞에 무릅을 꿇게하여 얌전하게 만드셨잖습니까? 우리 시대 큰스님들은 이렇게 말법시대에 대승적인 차원에서 어쩌면 부모님보다 더 친절하게 알려주셨기에 우리는 그냥 믿고 실천하며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존경하는 금강의 모든 부처님과 많은 재가 부처님께서는 인터넷의 온라인 서점에 많은 댓글을 남겨주시길 바라고자 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승진행 보살님을 알리고 관심을 가져주기를 거듭 말씀드립니다.
이 책을 존경하는 청화큰스님을 비롯한 여러 큰스님들께 바칩니다.
나무문수보살, 나무보현보살, 나무관세음보살, 나무대세지보살, 나무지장보살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아미타불 _()_
- Zenstyle Lab <우진기획> 室長 宋宇珍 합장
첫댓글 냉철한 분석! 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_()_
먼저 이 글을 쓰느라 얼마나 애쓰셨을지 짐작되어 감사의 마음 올립니다. 오랜 동안 불교 출판에 관심을 가지고 또 몸담으면서 느꼈던 점을 진솔하게 써주신 점, 고맙게 생각합니다. 우진거사님의 정진력과 발원으로 앞으로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저자가 경험한 진리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시는 우진거사님의 말씀 경청하겠습니다. 정진 또 정진하는 자세로 좋은 글을 쓰겠습니다. 우진 거사님, 좋은 조언, 정성어린 좋은 글 감동입니다. 고마워요.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어디나 있는 생존 의 법칙 ...인생을 낭비하면 죄 가된다는 생각이 듭니다.나무아미타불_()_
<인생의 낭비한 죄>를 읽으며 매일매일 게으른 자신을 돌아봅니다. 출판계의 현실과 맨투맨전파력의 파워를 일러주셔서 고맙습니다.... 온라인서점에 댓글달기와 더불어 주변분들께 열심히 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_()_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냉철한 분석에 앞으로의 방향까지. 대단하신 우진거사님 원하시는바 성취하소서!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우진거사님~우리 출판계의 왕자가 되어주십시요!...그리고 승진행님의 책이 많이많이 법보시되어지고 있는 나날들에 부처님의 축복이 가득하십니다!...감사합니다.나무아미타불_()_
아끼시는 마음 전해집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_()_
감사히 읽습니다. 아미타불! _()_
승진행님 축하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읽어 큰 깨달음 얻기를 기대합니다_()_
훌륭한 서평과 전망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고맙습니다. 불교계의 스타 작자가 많이 나오시길 기원드립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_()_
나무아미타불....()()()....모든 바람이 원만하게 성취되시기를 발원합니다.
우진거사님! 불교 출판계를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우리불교 출판이 날로발전 될수있도록 노력해야되겠지요. 나무아미타불_()_
<인생을 낭비한 죄>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책을 사서 선물을 해야겠습니다. 나무아미타불_()_
감사합니다,좋은 인연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1!!
모두모두 좋은인연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우진거사님의 따뜻하고 냉철한 분석 불교출판계의 큰 기둥이 되소서.... 승진행님 감사합니다, 아미타불_()_
우진거사님 덕분에 더많은 것을 알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