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던 리치 소멸의 땅> 알랙스 가랜드 감독, SF, 115분, 영국 외, 2018년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sf영화다. 미국에서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싶다.
sf는 역시 미국이구나 싶다. 그래픽도 그렇지만, 과학적 구라가 훌륭하다.
진지한 물음을 던지는 영화라기보다,
우리가 느끼는 불안의 감정을 sf적 상상력으로 펼쳐보여준 느낌이다.
너무도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이 사실은 매우 희귀한 우연이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고 산다. 지구에 던져진 운석으로 인해 벌어진 일대 해프닝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우리가 확실하다고 믿었던 사실들이
사실은 사실이 아니라 생각이었다는 것을....
= 시놉시스 =
의문의 격리 구역 ‘쉬머’.
한 번 들어가면 아무도 살아 나오지 못한다는 그 곳에 일급 기밀 임무를 떠난 남편 ‘케인’이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된다.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온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밝히기 위해 생물학자 겸 전직 군인이었던
아내 ‘레나’가 5인의 탐사대를 꾸려 진입한다.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위협하며 나날이 그 영역을 확장하는 ‘쉬머’,
그 위험한 세상으로 들어간 ‘레나’와 탐사대원들은 끔찍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