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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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평화로운 노후를 보내던 음악가 출신의 노부부 조르주와 안느. 어느 날 아내 안느가 갑자기 마비 증세를 일으키면서 그들의 삶은 하루아침에 달라진다. 남편 조르주는 반신불수가 된 아내를 헌신적으로 돌보지만, 하루가 다르게 몸과 마음이 병들어가는 아내를 바라보면서 그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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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국제영화제의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국내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던 영화 <아무르>
세계적인 거장 미하엘 하네케 감독의 작품으로,
죽음의 문턱에 다다른 한 평범한 노부부를 통해
아름답고 절절한 사랑, 그러나 서늘하고 날카로운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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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당시 칸 영화제 황금종려장 수상작으로서
관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며 점차 열렬한 지지를 얻게 되었는데,
이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한 이후에는
재관람 열풍까지 불었던 바 있음!
결과적으로 2012년 개봉한 예술영화 중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영화로 남게 되었음 :)
<지슬>
1948년 11월. 제주섬 사람들은 ‘해안선 5km 밖 모든 사람을 폭도로 여긴다’는 흉흉한 소문을 듣고 삼삼오오 모여 피난길에 오른다. 도대체 무슨 일이 어디서부터 일어나고 있는지 영문도 모른 채 산 속으로 피신한 마을 사람들은 곧 돌아갈 생각으로 따뜻한 감자를 나눠먹으며 집에 두고 온 돼지 굶주릴 걱정, 장가갈 걱정 등의 소소한 가정사를 늘어놓으며 웃음을 잃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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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과 함께 평단의 극찬을 받음은 물론
관객들의 마음까지 울린 영화 <지슬>
민간인 학살이라는 실화-제주도 4.3 사건-를 다룬 이 영화는
제 29회 선댄스 영화제 월드시네마 극영화 부문에서
만장일치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함!
가슴 시린 역사의 아픔을 담아 내었지만
역설적이게도 너무도 아름다운 섬 제주를 배경으로 한 흑백 화면,
우리의 삶에서 절대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해 주는 영화, <지슬>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으로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작품성은 물론 흥행까지도 성공한 영화가 되었음!
<빅 픽처>
"오늘, 아내의 남자를 죽였다!"
고액 연봉, 고급 차, 그림 같은 집, 아름다운 아내와 귀여운 아이들. 사진작가의 꿈을 포기한 것을 빼고는 변호사로서의 내 삶은 완벽했다. 이웃집 사진작가 그렉과 아내의 불륜을 알기 전까지는. 사실 그를 죽이려던 건 아니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깨진 병조각 위에 그가 죽어있었다. 내 아들을 ‘살인자의 아들로 만들 수는 없었기에 자수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렉의 죽음을 나의 사고사로 위장했고, 그렇게 죽은 나는 주목 받는 사진작가 그렉 크레메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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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아무르>, <지슬>에 이어 또 다시
작지만 강한 예술영화의 힘을 보여줄 영화 <빅 픽처>가 개봉을 앞두고 있음!
무려 153주간이나 베스트셀러에서 밀려나 본 적이 없는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 [빅 픽처]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원작을 기반으로 한 탄탄하고 치밀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영화인데!
무엇 하나 부족한 것이 없는 변호사의 삶을 살던 주인공이
우연히 알게 된 아내의 남자를 우발적으로 살해한 뒤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그의 삶을 대신 살아가게 된다는 파격적인 설정과
살인으로 인해 자신의 오랜 꿈이었던 사진작가의 꿈을 이루게 된다는,
죄책감과 성취감을 오가는 기묘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스토리!
나는 누구인지, 누구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인지조차
분간할 수 없는 상황.
현재 프랑스의 최고의 배우의 자리에 오른 로망 뒤리스의 열연으로
이렇듯 복합적인 주인공의 심리를 완벽하게 표현해 낼 것으로 기대되는데!
올 여름 가장 충격적인 기대작이 될 영화 <빅 픽처>
7월 4일, 극장가에 또 다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