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분석에서 을사(乙巳)라는 간지(干支)는 갑진(甲辰)의 순(旬)중에 들어 있는 간지(干支)로 60갑자 중에서 42번째에 해당한다.
<을사(乙巳)>의 지지(地支)인 사(巳)속에 숨어있는 지장간(地藏干)에는 바로 <戊9·庚5·丙16>이라는 일지(日支)에 <정재(正財)·정관(正官)·상관(傷官)>의 기운이 자리하고 있고 12운성(運星)으로는 목욕(沐浴)에 해당한다.
<을사(乙巳)>는 음양오행 상으로 을(乙)은 목(木)이고 사(巳)는 화(火)에 해당한다. 을목(乙木)이 사(巳)를 타고 앉아 있는 형국이다. 그리고 사(巳)는 <뱀·공기·풍선·비행기·총기·발랄·명랑>하고 언변이 능숙한 성분이지만 평생 분주하고 주거가 불안한 성분이기도 하다.
<을사(乙巳)>는 힘차게 솟아오르는 을목(乙木)의 기질과 활활 타오르는 불꽃인 사화(巳火)가 함께 어울린 조합이다. 그래서 잘 웃고 잘 우는 성분으로 화려한 불꽃처럼 예술적인 재능이 있으면서 정도 많고 한도 많은 성분이다. 예의가 바르고 명랑하면서도 온순하여 타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을 수 있는 성분으로 항상 바쁘나 기질이 심약함이 문제다.
<을사(乙巳)일생>은 일지(日支)가 <사화(巳火)=병화(丙火)>로 배우자궁이 흉신(凶神)에 해당하는 상관(傷官)이기에 부부이별이나 공방수를 겪어야 편안한 성분이다. 예컨대 상관(傷官)은 용모가 아름답고 피부도 윤기가 있고 머리카락이 빛나며, 감정이 풍부하고 희로애락의 표현이 분명한데 언행이 가볍고 변화 많음이 특징이다. 상관(傷官)으로 인해서 1가지 직업을 끝까지 못 지키니 1가지 일에 초지일관해야 성공할 수 있는 사주다.
<을사(乙巳)>의 물상(物象)은 <화초(花草)의 상(象)> <청사(靑蛇)의 상(象)> <풀밭에 앉아서 몸을 말리는 푸른 뱀인 청사(靑蛇)의 상(象)> <새(鳥)를 입에 문 뱀(蛇)의 상(象)> <땅꾼에게 잡힌 뱀의 상(象)>이다. <새(鳥)를 입에 문 뱀(蛇)의 상(象)>이니 총기가 발달하고 언변 능숙한 성분이다.
그리고 <풀밭의 뱀의 상>으로 먹이를 찾아다닐 시기이니 평생 분주하고 주거가 불안하다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 시간상으로 <09:31~11:30>의 사이를 가리키는 사(巳)시는 아주 따사로운 햇볕이 내리 쪼이는 때이기에 뱀이 풀밭에 똬리를 틀고 참선(參禪)을 하듯 고요하게 앉아서 밤새 이슬에 젖은 자신의 몸을 말리는 시간이다.
<을사(乙巳)일 출생자>에게 첫 번째 중심 키워드는 감정이 풍부하며 희로애락의 표현이 분명함이 특지이다. 또한 용모가 아름답고 피부는 윤기가 나며 머리칼이 빛나는데, 언행이 가볍고 변동변화가 많다. 그래서일까? 한 가지 직업을 끝까지 지키는 법이 없는 게 아쉬운데, 한 가지 일에 초지일관(初志一貫)하면 반드시 성공하는 기질을 가졌다.
<을사(乙巳)일 출생자>에게 두 번째 중심 키워드는 자기중심이 매우 강하고 예능방면에 소질이 있는 사주다. 감정이 풍부해서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웃기도 잘하고 울기도 잘하는 성분이다. 그래서일까? 이성에게 인기가 많고 온후관대(溫厚寬待)형으로 다정함이 지나쳐 문제가 되는 사주이기도 하다.
<을사(乙巳)일 출생자>는 관귀학관(官貴學官)을 사주에 지녔음이기에 지혜가 밝고 학문이 뛰어나 교육자로 성공하거나 공무원이 되면 승급과 승진이 아주 빨라 입신출세(立身出世)하는 길성(吉星)을 가졌음이기에 고위직에 오를 수 있다는 암시가 있는 사주다.
<을사(乙巳)일 출생자>는 정록(正祿)의 삼위차(三位次)에 해당하는 금여(金與)를 사주에 지녔음이다. 그래서 남녀 공히 좋은 배우자의 인연이 따르는데, 이성 간에 결별 시에는 음독(飮毒)발생의 가능성이 높기에 경계가 필요한 사주다.
<남자의 경우>에 금여(金與)가 있어서 처가의 덕(德)이 두터우며 일생 안락하고 자손들이 번창할 길조(吉兆)를 가진 사주다. 그리고 몸가짐에 절도가 있고 용모가 준수하여 적시에 주변사람의 도움을 받는 일이 많은 사주다.
<을사(乙巳)일 출생자>는 금여(金與)가 있어 좋은 배우자를 만나 부부금슬(夫婦琴瑟)이 좋음이 특징이기는 하나, 동시에 부부지간의 관계가 상극(相剋)에 해당함이기에 공방수가 따르고 공방수를 겪어야만 편안한 사주라 할 수 있다. 따라서 34~35세에 부부별리를 조심해야하고 어머니와 불화하는 성분이 있으므로 조심해야할 사항이다.
<을사(乙巳)일 출생자>는 고과살(孤寡殺)=고란과숙살(孤鸞寡宿殺)<여성>을 사주에 지녔음이기에 <독수공방·생리사별·남편작첩·조혼실패>의 가능성을 암시하는 성분을 지녔음이다. 그리고 사주원국에 <인(寅)·해(亥)>가 있을 경우에는 횡액을 당할 수도 있고 해외로 이주할 수도 있는 성분을 잠재적으로 지녔다고 할 것이다.
<을사(乙巳)일 출생자>는 신병살(身病殺)을 사주에 지녔음이기에 몸이 늘 아파 아픈 치레를 많이 할 수밖에 없는 성분이다. 이런 신병살에 해당하는 성분이 일시(日時)에 쌍으로 겹치면 질병이 끊이질 않고 늘 몸이 아프다는 암시가 있는 사주다.
<을사(乙巳)일 출생자>는 곡각살(曲脚殺)을 사주에 지녔음이다. 그래서 사주에 을기사축(乙己巳丑)의 4가지 요소를 다 갖추게 되면 곡각살(曲脚殺)에 해당하기 때문에 대개 시력에 이상이 있고 때로는 수족 특히 하체에 힘이 없는 수가 있게 된다. 이어서 <사고·질병·신경통> 등으로 수족을 절단하거나 수족을 못 쓰거나 수족이상이 생김을 암시하는 성분인데, 타인을 위해 적덕(積德)을 많이 쌓으면 신체의 불구를 면할 수 있다.
직업이나 경제활동과 관련하여 <을사(乙巳)일 출생자>의 경우에는 <교육·의약계> 등에서 성공하기도 하고, 사(巳) 중의 경금(庚金)은 곡식과 과일을 의미하기에 이와 연관된 직업을 갖기도 하며, <조종사·스튜어디스·간호사·화가·서예·출판·문화·인쇄·기술·예술·예능>방면에 진출하여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이나 질병과 관련하여 <을사(乙巳)일 출생자>의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간(肝)·비장>이 약하고, <두통·신경쇠약>을 겪으며 치아가 약한 편이고, 기관지질환이나 인후병(咽喉病) 등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기에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평소에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다.
<을사(乙巳)일생>이 봄철 출생자로 사주원국이 <수목다(水木多)한데 토약(土弱)할 경우>에는 <비장·위장>이 상(傷)하기 쉬운 성분구성이기에 <비장·위장>에 탈(頉)이 나기 쉬운 체질이다. 그리고 <을사(乙巳)일생>이 여름철 출생자로 사주원국이 <화토다(火土多)한데 수(水)가 있는 경우>라면 <신장·방광>이 허약한 성분구성이기에 <신장·방광>에 탈(頉)이 나기 쉬운 체질이다.
<을사(乙巳)일생>이 봄철과 여름철 출생자로 사주원국에 <금(金)이 1개만 있는 경우>라면 <폐·대장>이 허약한 성분구성이기에 <폐·대장>에 탈(頉)이 나기 쉬운 체질이다. 그리고 <을사(乙巳)일생>이 가을철 출생자로 사주원국이 <토금다(土金多)할 경우>라면 <간과 담>이 좋지 않고, <을사(乙巳)일생>이 가을철과 겨울철 출생자로 사주원국이 <금수다(金水多)할 경우>라면 <심장과 소장>이 좋지 않을 것이다.
<을사(乙巳)일생>의 남성은 대체적으로 몸이 가볍고 신경이 예민한 편인데, 처가의 덕이 있어 처(妻)와 장모(丈母)에게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 혼전임신(婚前姙娠) 혼전득자(婚前得子)의 징후가 있고, 자손이 번창하는 길조(吉兆)를 가진 사주다. 가정은 처(妻)에게 맡기고 무심한 편이며 밖으로 돌아다니는 경향이 있다. 신해(辛亥)년이나 신미(辛未)년 출생자라면 <땅꾼에게 잡힌 뱀(蛇)상>이 되어 진대패(眞大敗)가 되어 횡액(橫厄)이 예견되는 성분이므로 이에 대한 성찰과 예방이 필요한 사주다.
이성이나 성생활과 관련하여 남성의 <을사(乙巳)일 출생자>는 성(性, sex)적인 면에서 파트너를 즐겁게 하는 수완과 기술이 있지만, 조루(早漏)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있으며 처(妻)에게 만족감을 주지 못하고 여러 상대를 찾아 헤매는 경향이 있다.
<을사(乙巳)일생>의 여성은 대체적으로 간상(干上)으로 관투(官透)할 경우에는 일지(日支)가 욕궁(浴宮)에 해당함이니 결혼해 자식을 낳고 살다가도 정통도주(情通逃走)할 가능성이 있는 성분이다. 고란(孤鸞)살이 있어 혼전에는 독신을 주장하다가도 결혼 후에 대문이 활짝 열려 바람이 나고 동서남북이 정부(情婦)로 부정포태(不貞胞胎)의 기미가 있는 사주다. 사주원국의 조화가 좋으면 예술과 예능방면이나 <교육자·아나운서·스튜어디스> 계통의 직업군에서 성공하는 사례가 많다.
이성이나 성생활과 관련하여 여성의 <을사(乙巳)일 출생자>는 성(性, sex)적인 면에서 본능적이고, 야성적인 행위를 좋아하는 유형이다. 그런데 색정(色情)이 지나치면 색난(色難)의 화(禍)가 염려되는 사주이기에 경계가 필요한 사주다.
<을사(乙巳)일생>의 사주원국에 <인성(印星)과 비겁(比劫)에 해당하는 수목(水木)과다>하고 <재성(財星)에 해당하는 토(土)가 있을 경우>에는 남녀 모두가 배우자를 극(剋)하고 폭력적이며 불륜(不倫)을 저지르기 쉽고 재물(財物)복이 없다.
<을사(乙巳)일생>이 배우자감으로 <신해(辛亥)일생>을 만나서 결혼하면 이혼하기 쉬운 부부궁합이다. 그런데 <을사(乙巳)일생>이 배우자감으로 <신해(辛亥)일생>을 만나서 결혼하더라도 사주원국에 <경(庚)·해(亥)가 있는 경우>이거나 <신(申)·유(酉)·신(辛)이 있는 경우>라면 성격차이로 자주 다투기는 하지만 쉽게 헤어지지 않는 부부궁합이다.
일반론적인 이야기지만 <을사(乙巳)일생>의 사주원국이 <인성(印星)과 비겁(比劫)에 해당하는 수목(水木)이 1개씩> 있고 <재성(財星)과 관성(官星)에 해당하는 토(土)와 금(金)이 적당할 경우>라면 부귀하고 건강 장수할 수 있는 사주구성이라 할 것이다.
남성사주가 다재(多財)하면 처첩을 거느리기 쉽고, 여성사주가 다재(多財)하면 욕심과다하고 음란해지기 쉬운 성분이다. 사주에 인성(印星)과 비겁(比劫)이 적당하나 재관(財官)이 과다하게 많을 경우에, 남성은 출세욕에 광분하나 미완성이고, 여성은 야성적인 기질로 많은 남성과 인연을 맺을 가능성이 많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노병한 한국미래예측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