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 해 안에 월세 300의 꿈을 이루고 싶은
초하루입니다.^^
6.17 대책이 나오기 전..
열심히 아파트 낙찰을 기대하며
부지런히 임장도 다니고
입찰도 해보던 중
저희 동네에 나온 2개의 물건을 보게 됩니다.'
같은 아파트.. 하나는 1층, 하나는 9층입니다.
한달 전 희망임대리츠에 나왔을때
이미 시세랑 주변여건, 미래가치에 대한 평가를
끝낸 상태였습니다.
신분당선 초 역세권은 아니지만
주변에 롯데마트와 상권이 편리하고
무엇보다 중학교 학군이 좋아서
꾸준히 전세수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오래된 구축 아파트라 매매수요는 많지
않았지만..
싸게 받아 급매로 내 놓으면
충분히 팔릴 것 같았기에
입찰에 들어가 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감정평가를 보니 시세보다 한참 아래로 평가되어있고
같은 아파트라면 9층을 더 선호하겠다 싶은
흐르는
물건임을 감지하고 경쟁이 낮겠다 생각이 들어서
1층 물건지로 임장을 갔어요.
낮에는 사람이 없을 확률이 높으므로
일부러 밤에 찾아갔는데... 다행히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저녁시간이라..살짝 미안한 마음도 있고..
다른 물건들은 다 공실이었는데
임차인을 만난보는 것은 처음이라..떨리고..
그래서 저희 둘째아이와 동행하였습니다.ㅎ
벨을 눌러보니 손주를 봐주시는 할아버지만 계셨어요.
전세자이지만.. 허그에 보증보험을 미리 가입 해 두셨기
때문에 보증금을 다 받고 나가는 상황이어서
맘이 편하셔서 그런지..
제 질문에 그래도 편안하게 대답 해 주셨지요.
그리고 제 옆에 저희 딸아이가 두 눈을 말똥말똥
뜨고 할아버지를 쳐다보니..
매몰차게 거절하시지는 않으신 것 같으네요.
1. 이사를 가실 건지. 계속 살고 싶으신 건지요?
--- 일부러 손주를 위해 1층을 얻으셨고.. 살기가
나쁘지 않으셨다고...
그리고 며느리분이 집과 가까운 곳에서 학원을
운영하고 계시기 때문에 출퇴근하기에 수월하다고..
2. 사시면서 누수가 있으셨는지요?
--- 이것은 두리뭉실.. 말씀을 돌리셨어요.
물이 더러 세는 곳도 있다시면서.ㅎㅎㅎ
그래서 제가 콕 집어 다시 여쭈어보았죠.
그랬더니 이 집은 그런일 없다고 하셨네요.
이부분에서 ... 아.. 세입자분이 입찰하실 수 있겠구나..
하는 감을 잡았습니다.
3. 죄송하지만. 집 구조만 살짝 볼 수 있을까요?
--- 당황하셨지만.. 제가 자꾸 들이대니..
보여주셨어요.. 그래서 현관에서만 살짝 들여다봤는데
올수리는 아니지만.. 부분 수리는 된 듯 보였지요.
4. 할아버지의 부가설명.
--- 1년전에 전세들어올때 집 값이 2억 9천인가 했는데
많이 올랐다며.. 그때 그냥 살 것 그러셨다고
며느님이 후회한다고 하시네요.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고
집에와서 계산기를 꺼내들고 한참 수익률 계산을 해보고
미리 프린아웃 해둔 입찰서에 2가지 버전으로 입찰가를
적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지난번 너무 일찍 가서 한참을 지루하게 법원에서
있었던터라..
또 새벽까지 잠을 못자서 피곤했던터라...
이번에는 좀 게으름을 부렸더니
10시30분에 입찰장을 오픈하는데
10시에 법원에 도착하게 되었지요.
세상에~~~
법원을 중심으로 빙 둘러서 차들이 한 200미터정도는 서
있는 듯 보였어요..
그 중에는 학원에서 온 듯한 대형버스도 보이고...ㅠ
30분을 넘게 줄 서 있다가 안되겠다 싶어
줄에서 겨우 빠져나와서
법원 옆 아파트랑 주변을 뱅뱅 도는데
아무리 봐도
도저히 차 델 곳이 없어보이는 겁니다.
그래.. 내가 설마 되겠어??
요새 아파트 다 100프로 넘게 받아가던데..
그냥. 집에 가자.하고 차를 돌려서 집으로 유유히
돌아왔답니다.
단톡방에다가..
행크회원 분들과
주차 못해서 돌아왔다고... 하소연반 농담반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잊고 있었는데..
오후 4시 30분쯤..
남편한테 문자 메세지가 왔어요.
" 그거 세입자가 3억 4천 5백인가에 가져갔네.
우리가 입찰했으면 1등 했겠는데.."
앜!!!!!!!!!!!!!!!!!!!!!!!
이럴수가...ㅠㅠㅠ
시세는 4억에서 4억 1천만원이니 3억 5천에 받아서
4억정도에 팔아도...
대충 세금을 제하고도 단기간에 3천은 남았을터인데....
역시 끝날떄까지 끝난게 아니구나...
하는 뼈아픈 교훈을 남기고.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 다행히 남편은 크게 동요하지 않고 웃기만...ㅎㅎㅎ )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저처럼 늦게 법원에 가셔서 주차 못하고
돌아오지 마시고
좀 서둘러 일찍 출발 하시길 바랄게요.ㅎㅎ
그리고 내 낙찰가에 확신을 갖고
꼭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1등이 실수로 보증금을 적게 넣거나
실수로 아예 안 넣거나
대리인이 위임장을 잘못 작성했거나...
하는 경우에는 비록 내가 2등으로 입찰했어도
낙찰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이렇게 하나하나 배워나가면서..
결국 언젠가는 꿈에 도달하는 날이 오겠지요?
조급 해 하지 않고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첫댓글 주차를 못해서 입찰을 못하셨다니 너무나 아깝네요ㅜㅜ
다음엔 꼭 입찰하셔서 낙찰받으시길 바랍니다~
초코얼링님.
행크안에서 자주 뵈었어요.^^
담엔 낙찰 소식..꼬~~~~옥
전해드리고 싶네요.
고생하셨네요 다음엔 낙찰되실거에요!
저런것은 고생이라고 하기도 민망한..ㅎ
플라워솔트님의 낙찰 소식도 기다릴게요.^^
초하루님~에겅 많이 아쉽네요~~
다음에 정말 멋진 물건
꼭 올거에요~
응원드려요~
파이팅입니다~~^^♡
힐님.
새로운 출발!!!!!!!
넘넘 축하합니다.♡♡♡
참. 부지런하세요. 준비.차근차근.잘하시고
오픈할때 뵈어요.^^
초하님 너무 아깝네요ㅠ
입찰날엔 조금 더 부지런해지자~!
교훈을 주는 경험담 감사합니다
왕상님.
왕상님은 철저하시니..
이런 일은 경험 해 보지 못하실 거예요.ㅎ
내일 줌미팅때. 뵈어요.^^
초하루님 작은 경험담이라도 나눠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일등하실수 있었는데 너무아쉽네요 그래도 다음에 더멋진 물건이 기다리고있을겁니다 화이팅~!^^
아직.. 낙찰 경험이 없어서..
더 양질을 글로 만나뵈어야 하는데 ㅎㅎㅎㅎㅎ
해피샤크님은 요새.. 투자 활발히 하고
계신지..
주택이 묶여서.. 전 공부만.하고 있네요.
해피샤크님. 응원 해 주셔서 기분좋게 하루 시작합니다.^^
와우 넘 아깝네요 주차때메 ㅜㅜ 열심히 하시니 더 좋은기회가오겠죠~^^
네.. 선생님들께서 늘 말씀하시듯..
좋은 기회는 늘 또 다시 온다고 하시니..
챤스잡을 준비를 잘 하고 있겠습니다.
향기로7님.. 감사해요.^^
법원은 주차공간이 넉넉하지 않아서 일찍가거나 아님 다른 곳에 주차하는게 나을듯 해요~ 담엔 좋은 소식 들려주세요^^
역시 일찍일찍
미리미리 준비가 쵝오입니다.^^
골드아우라님.. 닉네임. 많이 눈에 익어요.
계속해서 상투하고 계시죠??
저도 포기 않고.. 느리지만 끝까지 해보겠습니당.^^
법원주차는 항상 어려운것 같아요ㅎㅎㅎ
이번엔 아숩게 되었지만 다음 기회엔 꼬옥~~낙찰을 기원합니다!!^^
귀염둥이쮸운님.
네. 짜릿한 낙찰의 그 순간을 위해서
오늘도 같이 화이팅 해 보아요.
응원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조만간 인생물건 꼭 만날거라 믿습니다 초하루님 화이팅임다^^
레노님께서 평생에 인생 물건 단 한건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하신 말씀..
늘 가슴깊이 새기면서..
준비하고 있겠습니다.^^
웰스님. 감사해요.^^
초하루님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니라는 말씀 정말 와닿는 문구네요
법원까지 가셨는데... 보는 제가 더 안타깝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번엔 더 좋은 물건이 낙찰 되실거예요^^
열정라이더님.
감사합니다.^^
포기하지 않고 두드려보겠습니다.
열정라이더님도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엄청 아까우셨을 것 같아요ㅠㅠ
임장도 잘 다녀오셨는데 제가 다 아쉽네요
다음에 더 좋은 물건을 찾으실 수 있으실거예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 ^^
둥글레차이님.
위로 해 주셔서 감사해요.
저랑은 인연이 없었지만..
세입자분이 많이.행복하셨을 것 같아
맘은 편합니다.ㅎㅎㅎ
직접 초인종을 눌러 세입자도 만나보고~ 대단하세요
안타깝지만 좋은 기회가 앞으로도 많을거에요~^^
ㅎㅎㅎ
여기서 후기를 많이 보고가서 그런지...
없던 용기도 생기고..그르네유.
행크는 사랑이네요. ^^
말씀처럼 더 좋은게.올거라고 믿습니당.
감사해요. 알바언니.^^
초하루님 너무너무 아쉬웠어요~~ㅠㅠ
다른 좋은일이 기다리고 있을거에요!!
화이팅입니다~~
호날님...
늘 따뜻하게 응원 해 주셔서
어찌나 감사한지요. ㅎㅎㅎ
지난번 렌탈스튜디오에서 뵈었는데...
많이 얘기 나누지.못해 아쉽네용.ㅠㅠㅠ
또 좋은 자리에서 꼭 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아쉽지만더좋은일이있을거에요^^
네. 은희님.. 늘 긍정적으로 살아야지요.
감사합니다.^^
저도 그런적이 있었죠 ㅎㅎㅎ 너무 아쉬웠겠어요!! 다음엔 꼭 되실거에요^^
ㅎㅎㅎ
그러셨군요. ㅎㅎㅎ
우리 행크에서 꼭 좋은일 많이.만들어요.
부를 부르는 자님.^^
초하루님 경험담 공유 감사합니다.
많이 아쉬웠겠지만 다음에 꼭 좋은 소식이 있을거에요
화이팅입니다.
라니라니님.
요새 상임스로 바쁘시죠???
바쁘지만.행복한. ㅎㅎㅎㅎ
라니님도 꼭 좋은 잘생긴. 이쁜 상가
만나시길.바랄게유.^^
감사합니다.
더 좋은 기회가 있을 거에요. 세입자와 대화 나누는 임장기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앤셜리2님.
감사해요. 위로 해 주셔서. ^^
세입자분이.참 좋은 분이셨어요.
초하루님 경험담 감사합니다.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아야 수익을 볼 수 있겠네요^^
완이와니님.
아빠되시고 행복감을 느끼고 계신....^^
스승의날에.오셨는데 한마디도 나누어보지.못했네요.ㅠㅠ
아가 이쁘고 건강하게.자라고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해요.^^
공감이 많이 가는 글 잘 보았습니다
성투하세요
으~아쉽네요. 그래도 다음에 더 좋은거 만나시길 바래요
초하루님, 너무나 안타깝네요. 그 어려운 임차인 만나기 미션까지 완수하셨는데 말이에요. 다음엔 더 좋은 물건(상가)이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분석하고 임장하신 실력은 어디가지 않으니까요. 화이팅!!!
아구~~ 아까비 ㅠ.ㅠ
언닁 넘 넘 아깝네용 ㅠ.ㅠ
완젼 속쓰리셨을듯용 ㅠ.ㅠ
담번엔 더 좋은 물건으로 이 속쓰림의 몇 배로 수익 거두실꺼에용!!
홧팅~~♡
다시 들어두 넘 아깝고 속상하네요ㅠㅠ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기에~~!!
분명 3천이 아닌 3억 띠기 하는날이
오실거라는걸 전 알고 있습니다^^
항상 열심히 하시고 부지런 하시고
차분하신 초희애님 보면서 많이
느끼고 배우고 있어요~~♡
우리 임장스터디 훌륭히 마스터해서
상가 낙찰 받자구요! 화이팅 입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