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희쨩네 소설나라
작가: MADE IN 희쨩
메일: misohj012@hanmail.net 팬카페: http://cafe.daum.net/lovehuizzang
소설: 깡으로! 악으로! 날 지킨다!! <출간> , 소문난 커플-♬ <연재중>
*절대 불펌/팬픽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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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누굴 믿고... 넌 누굴 믿을거니..?
소문난 커플 .19.
“어?? 누나 안녕하세요~^^”
흐물적거리며 급식실 안으로 들어선 내 어깨를 잡아채는 어떤 인간.. -_-^
승질나는데 누겨~!
파악
난 퉁퉁 부은 얼굴을 번쩍 들어올렸고
“.... ^^;;; 누나 굉장히 오랜만이에요... 하하”
“........-0-....지신영....이구나... 파하하... 엉..그래..
근데 요것 좀 놔주지 않으련?“ -현영
에이... 쪽팔리게.... 하필이면... 요놈이냐고웅~~
“아.. 죄송해요^^ 지금 점심드시려고요?..
어엇... 저 도시락 굉장히 많은데 저랑 같이 드실래요?“ -신영
난처한 표정으로 두 손 가득 들린 도시락을 들어보이는 지신영
그 놈 뒤로 보이는 숱한 여인네들의 표정을 보거라.... -_-~~~
쯧쯧... 내가 너희들의 눈빛에 요 도시락을 마다할 거라고 보면 오산이시죠!!
“당장 먹으러 가자꾸나 파하하하” -현영
난 내 뒤로 보이는 수많은 여인네들의 눈빛과 한껏 부럽다는 식으로
코롱코롱 날 갈궈대는 륜이의 표정을 훌훌 털어버리고 신영이의 도시락을
가슴에 품으며 급식실을 나왔다
“0_0... 누나 여기서 먹어요~” -신영
“여....여기-_-??”
지신영이 가리킨 곳은 다름아닌 자신의 벤 안...;;
“하하..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아요^^; 밖에서 먹고 싶지만..
여자애들 때문에... 하핫;; 정 싫으시면 다시 급식실 데려다 드릴까요??“
꽤 미안해하며 머리를 긁적이는 지신영
쪼르르르
“들어와~~ 나 요론거 해보고 싶었어~~>..< 연예인과의 도피 파하하하~”
"풋...^^;"
이미 내 몸은 차 속으로 빨려 들어가 도시락 뚜껑을 열고 있었다
“쩝 쩝....ㅠ_ㅠ.. 신영아 맛있어 맛있어 넌 만날 이렇게 맛있는 걸
혼자 다 먹니??"
화려한 도시락에 어디로 젓가락을 찔러야 될지 모르겠구나~
뭐.. 도시락마다 새겨진 하트가 목구멍을 심히 조여왔지만
.. 내가 누군가.. 꿋꿋이 씹고 또 씹어 먹었지... -_-v
근데 지신영... 도시락은 안 먹고 싱글 싱글 웃기만 한다
“안 먹어??? 자~~ 이거 먹어 봐!!”
“네^^ 아~~”
내가 건네는 밥을 잘도 받아먹는 신영이
입 벌리는 것도 얼마나 앙증맞은 지이이이~~
“음.. 이번엔 반찬.. 아~~해 >..<”
“아~~”
하도 귀여워서.. 난 이것 저것 신영이의 입안으로 밀어넣었다
꺄하하하하하~~!!!!!!!!! 이거야말로 내가 원하던 장면이라 이거지 크흐흑!!!
이렇게 아무도 없는 차안에서 이제 막 물오른 연예인과 L모양
사랑에 빠지다아아아아~~~ 홍홍홍~~~>...</
“에에?? 누나 괜찮아요?? 음료수 드릴까요????”
음료수???? 나 목 안마른데...어억
“켁 켁......”
아악.. 이게 무슨 망신이야!!! ...
상상하면서 음식을 마구마구 입 안으로 집어넣고 있었다보다
“누나 여기요!”
신영이가 건넨 음료수를 곧바로 입안으로 들어부었다
“파하...~~ 이제 좀 살 것 같다...”
쓰윽
“풋..^^;; 누나 여기에 뭐 묻었잖아요^^”
“///////////////”
입가에 묻은 소스를 닦아내는 신영이... 깜짝이야... 입술에 손끝이 닿았다..
아우.. 지금 얼굴 빨개졌을텐데...
“푸웃.. 누나 얼굴 빨개요^^..... 진짜 귀여워요~~”
“아하..하하.....하 귀엽긴 ;;”
처음부터 알아봤지만 ;; 저렇게 능청스러울수가.. -0-;;
하긴...내가 좀 귀염상이라야지~~ 호호호홍
“으윽 큰일났네.....”
갑자기 인상을 찌푸리는 신영이...
털썩...
“으응??? 신영아!!!!”
그러더니 가슴을 부여잡으며 의자 밑으로 쓰러져버린다
“으윽...지금.. 제 심장으로 뭔가가 뚫고 들어왔어요...”
시...심장을 뚫어????? 으아...?? 1...119!!!
119 불러야 되!! 난 얼른 주머니에 손을 넣어 핸드폰을 꺼내들었고
“누나!!!”
깜짝이야... 0_0... 뭐야...
“시..신영아?? 이제 괜찮아???”
걱정하는 내 물음엔 대답도 않고 씨익 웃어보이는 신영이
“쨔잔~~!! 신영이의 첫사랑 주인공이 된 걸 축하드립니다~~~~~~^^”
...???????
쓰러졌던 몸을 일으키며 가슴 부근에서 커다란 하트모양의
쿠션을 꺼내보이는 신영이..
첫사랑의 주인공...???? 나???
“어...어?......”
아무 말도 안나온다... 물론...;; 지신영..
언젠간 내가 꿀꺽 할거라고 맘 먹었지만..;;
나 아무것도 안했는데.. 이렇게 빨리??
빨리 정신을 차려야 되는데 지금 내 표정.. 분명히 얼뜨기 같을텐데
알면서도 내 얼굴 근육이 맘대로 움직이질 않는다...
딩 동 댕 동 ~~~~
조..종 쳤다... 점심시간이 끝났는데... 지신영 꼼짝도 안하고 나만 쳐다본다
“푸웃..^^ 갑자기 미안해요... 저도 모르게 그만 ;;
근데 진짜 누나 좋아하는 것 같은데.... 으음.. 지금 종쳤으니까~~ 제가
끝나고 다시 갈게요. ... 자 이거!!“
푸욱.. 내게 하트쿠션을 안겨주는 신영이...
“제 심장이에요 ^________^ 그럼 누나 이따가 봐요~~~”
차 안에서 내린 나... 신영이가 먼저 저 멀리 멀리~~ 사라질 때까지
한발자국도 안 움직이고 고자리 고대로 서있었다...
....-_-......=_=‘’.....-0-?????????
“풋....파하하하하하!! 그러니까 뭐야아앙~~>..< 내가 좋다는 거잖아~~
흐홍홍홍~~ 지신영...지신영이라~~~나이스으으으 캐치!!!!!!!!!“
쩌렁쩌렁 하늘이 깨질만큼 웃어제끼고 나서야
내 몸땡이는 홀랑홀랑 학교 건물안으로 향했다
드르르륵
“야아아아!!!!!이현영 너 뭐야 뭐야 뭐야 너 뭔데에에~~~”
종 친지 꽤 된 것 같은데 ;; 선생님은 그 어디에도 보이질 않고
날 향해 무섭게 돌진해오는 륜이의 콧구멍만이 보인다
“어랄리요?? 그 건 뭐냐??”
곧 내가 들고있는 커다란 하트쿠션에 시선을 박는 륜이
“^_________________^ 히히... 심장... 지신영 심장”
"심장..?? =_="
그런 내말을 한참동안이나 되새기고 되새기더니...
“아아아악!!!!!!!! 이년아 너 점심시간에 도대체 뭘 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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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희쨩네 소설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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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누굴 믿고... 넌 누굴 믿을거니..?
소문난 커플 .20.
보고 또 봐도...눈은 즐겁습니다아아앙~~>..<
진짜 상상도 못했는데...
갑자기 쓰러져서 놀랐는데... 풋^^
심장이 뚫렸다니....
“뭘 그렇게... 실실거려..”
“에??? 바..바람아??”
“-_-.. 못 볼거 봤냐?... 뭐해 집에 안가?”
“아...그..그게;;;”
아악;;; 깜짝이야.. 바람이가 왠일로...??
바람이가 올 생각은 꿈에도 못하고.. 륜이지지배만 잽싸게 보내버렸는데;
부시럭 부시럭..
내가 꼼지락 거리자 내 가방을 챙겨드는 바람이...
에?? 신영이가 데리러 온댔는데...
파앗..
“저!! 바람아 왠일이야!!! 추..축제준비는 안해도 되??”
바람이 손에 들린 내 가방을 냅다 잡아뺐다..
아.. 지금 내 행동 너무 이상했나??
하지만 어쩔수없다구우우... 히잉
“...머리 아파서.. 오늘은 먼저 가려고...”
역시... 바람이... 뭔가 눈치챘을거야...
표정이 이상해져버렸잖아...ㅠ_ㅠ
어리까대는 내 행동을 그저 빤히 쳐다보는 바람이
“아하하...바람아 나 오늘 약속있는데...미안!!!!”
“.....”
으아.. 도저히 찔려서 못보겠네... 난 질끈 눈을 감아버렸다...
타박
“.........?..”
그런 내 머리에 살짝 손을 얹어놓는 바람이
“참나.. 오랜만에 같이 가주려고 했는데...약속이나 잡아버리고..
후... 그냥 학교에나 남아있어야겠다...그럼 가라~“
암말 없이 교실에서 나가버리는 바람이..
미안하다... 진짜 미안하다....
머리가 아프단 거 거짓말이었구나..
내가 걱정되서 왔던거야 ㅠ_ㅠ....하지만....
휘익...
“이현영!!... 그렇다고 너무 늦게까지
돌아다니진 마라.. 이모한테 맞는다 ㅋㅋ”
가던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서서 커다랗게 소리치는 바람이... ^^
“...응!! 바람이도 열심히 해~ㅠ0ㅠ”
후아.... 신영이 일... 알면 또 혼날거야....
하긴... 사귀지는 않는거니까...
“후.."
"헉..헉.. 누나!!!“
“아아악!!”
긴장 풀고 있었는데... 갑자기 소리치면 놀라잖니 신영아 ㅠ_ㅠ
그나저나.... 요놈 얼굴 왜이렇게 빨개?? 땀까지?
까만 얼굴도... 이렇게 빨개질수 있구나 0_0
“신영아? 왜그래???”
“하하.. 미안해요 누나^^; 오늘 누나 대답 듣고 가야되는데....”
“신영이 이놈!!!! 빨리 안와!!!”
복도가 부서지도록 쩌렁쩌렁 소리지르는 새카만 선글라스 아저씨
요 놈 만큼이나 시뻘건 얼굴로 미친듯이 이쪽으로 뛰어온다
“아우.. 누나 미안해요!! 지금은 으악...”
와락...
“잡았다.. 이놈!! 오늘 놓치면 끝장이야..요놈아!!!”
“으아..누나!!! 조만간 대답 들으러 갈게요오오오~~~”
“.....=_=;;”
뭔가가....후다닥 지나가버린거 같은데...
덩치 큰 선글라스 아저씨한테 매달려 가는 넌.... 참으로 깨는구나.... -_-;;
매니저인가..?
째깍 째깍....째깍 째깍
“뭔가....잊은...거 같은데...뭐지....-_-??”
휘이잉~
... 5시....? 5시?????????????
“아악... 늦었잖아!!!!!!”
젠장... 너무 들떠있었다..
현재 나한테 제일 중요한 건 신영이놈의 고백이 아니라
알바란 말이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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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희쨩네 소설나라
작가: MADE IN 희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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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누굴 믿고... 넌 누굴 믿을거니..?
소문난 커플 .21.
“헥...헥....”
“30분 23초 지각. -_- 돈 깐다...”
젠장.... 쌔빠지게 뛰어왔건만 결국 30분이나 늦어버렸다...
그걸 또 계산하고 앉아있는 놈.... 우 산
“비켜 봐 좀!!!”
“고모!! 이런 불량한 알바생은 필요없어 꼽실이 넌 해고야!!”
기분나쁜 웃음을 지으며 내게 손가락질 하는 놈... 미친...-_-ㅗ
"껄껄... 듬직하니 일만 잘하는구만..
꼽실학생.. 여 좀 닦아가지고 와~“
ㅠ_ㅠ... 아아~~ 다행히도 난 주인아줌마에게 이쁨을 받고 있구나
근데.... 꼽실이라니 듬직하다니.. 내 어디가~~~???
“네... ㅠ_ㅠ”
하지만 군말없이 아줌마가 건넨 철판 몇 개를 받아들고 부엌으로 갔다
“어억... 지대 무겁네....바람아아아~~~ 기다려라 올해엔.. 기필코
삐까뻔쩍한 선물을 안겨줄테니“
벅 벅 벅 벅
그래~~ 혼신의 힘을 다해 깨끗이~~~>..<!!!
“야!!!! 너 우리 철판 다 망가트리는 거지!!!!”
휘익
“이놈이 왜이래!!! 빨리 내 놔!!!
나 빨리 닦아야된단 말이야!!”
무슨 똥꼬집인지 내 손에 들린 수세미를
잡아쥐고는 절때 놓지 않는 놈
“안돼!!! 우리 철판이 망가지는 건 볼 수 없어!!
꼽실이 넌 나가서 테이블이나 닦아!!!“
퍼억...
부엌 밖으로 밀려나있는 내 몸땡이.... 분명히 저놈 감정 실어서 밀었어 -_-!!!
벅벅벅....
그리고는 내가 있던 자리에...
고대로 쭈그려 앉아 철판을 닦는 놈
파하하 무식한 놈.. 잘됐다~~>..<
철판 닦는거 손목도 아프고 발도 저렸는데~~
“.........”
근데... 저 놈 일부러 그런건가...?
내가 여자라서.... 힘들까 봐....?
“에이... 철판 다 까졌잖아....
암튼 꼽실이 힘만 드럽게 세다니까!!
뭘 멀뚱이 서있는 거야!!
나가서 테이블 닦아~ 너 고모한테 꼬질른다!!“
후다다닥
그럴순없지 아줌마에게 받는 이쁨을 실망으로 안겨드릴수야!!!
쳇... 잠깐이나마.. 널 좋게 보다니.... 내가 미쳤지 미쳤어 쯧쯧...
10시....후아.. 이제 좀 한산해졌다..
7시 부턴 정말 고비다... 팔 다리가 열개라도 모자란단 말..
요 일주일 동안 뼈저리게 느끼고있다...
철커덩...
읏차... 인제 이것만 부엌으로 옮기면 오늘 일은 끝이다아아~~>..<
기쁜마음으로 마지막 테이블에 있는 철판을 들어올렸는데에....
철판 끝 쪽으로 붙어있는...고기조각...
꼬르르륵.... 그러고 보니.. 배가 고프구나...ㅠ_ㅠ
오늘따라 손님도 많아서 저녁도 못먹었는데...
아으...이러면 안돼 난 거지가 아니야 아니야....ㅠ_ㅠ
“쩝...”
이러면 안돼지만....
이미 내 손가락은 철판 사이에 낀 고기를 집어올리고 있었다
타악...
“아얏...”
“....-_-... 이제보니 꼽실이 너 거지였구나...”
굉장히 혐오스럽다는 눈으로 내 손에 들린 고기를 화악 쳐버리는 우산놈
아악... 쪽팔리다...
하지만 내 눈은 바닥에 떨어진 고기에서 떨어질 줄을 모르는 걸...ㅠ_ㅠ
“더러워...”
서슴없이 내게 더럽다는 말을 내뱉는 놈....
-_-...헹!! 그래 이놈아 나 더럽다!!!! 난 잔뜩 구겨진 얼굴을 들어올렸고
“더러워... 그거 먹으면 병걸려...
그거 먹던 사람들이... 혹시.. 나쁜병이라도
걸렸음 어쩔래...“
어깨를 으쓱여 한숨을 내뱉는 놈은
내가 들려던 철판까지 부쩍 올려들고는 부엌으로 들어가버린다
“.......///////”
갑자기 왜저래....;;
차라리 그냥 나한테 더럽다고 하란 말이다!!
니놈이 그런 말을 내뱉으니까... 낯설단 말이다 -0-..
으아.. 몰라 몰라!!
"파하하하~~ 끝났다아아아아~~>...<"
“껄껄...꼽실학생.. 자 수고했어~~ 내일도 열심히 해줄거지?”
이런... -_-;; 내 추잡시련 모습을 보셨구나...
쓰윽..
내게 봉투를 내미는 아줌마....
아아~~이게 내 노력의 결실이구나~~~+ㅠ+
“가..감사합니다 와....0_0”
“쳇..-_- 뭘했다고 챙겨받아...고모 난!!”
“옛다 이놈아.. 니놈 또 쫄랑 쫄랑 집으로 가지 말고 현영이 집에까지
데려다 주고.. 알겄냐~“
“아하하;; 아니에요 여기서 가까워요!!!”
난 얼른 우산놈의 뒷말이 두려워 손을 휘이 휘이 내저어보였다
“응.. 알았으니까 고모도 빨리 들어가-_-”
어랄리요?
뭐라고 잔뜩 신경질 낼 것 같은 놈...
순순히 그러마...한다.. 오늘 왜이러냐 이놈...;;
“야...안데려다 줘도 되 집 저기야!!”
으아..;; 굉장히 어색하잖아... 가는 내내 한마디도 안하는 놈
뭐라고 궁시렁 거릴 것 같았는데... 차라리 그러는게 더 편할텐데...;;
“안돼...너 집가는 길에 쓰레기통 뒤질거잖아”
고작, 입열어서 한다는 말이 그따구냐!! 넌 대체!
“허... 내가 쓰레기통을 왜 뒤져!!”
“너 거지잖아...가다가 배고프면 뒤져먹을 줄 누가 알아?”
농담이라기엔 너무 진지한 표정....-0-....
아까 내가 철판 긁어먹어서 그런가보다 ㅠ_ㅠ
난 사실.. 그런거 즐겨먹지 않는단다....얘야...
“야아!! 쓰레기통을 뒤져먹던 말던!! 니 놈이 뭔 상관인데에!!”
“니가 다 뒤져먹으면 고양이들은 먹을게 없잖아 =_=...”
“허....”
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 놈 말빨은 .... 아무도 이길수 없을 듯 싶다..
언젠가.. 꼬옥!! 저 놈 입을 꼬옥 다물게 만들 사람을 찾아낼테다
“그렇게 궁시렁거리지 말고 이거 먹어”
주머니에서 꼼지락 거리던 손을 빼내 내 손에 뭔갈 쥐어주는 놈
“...?”
“내가 고모 서랍에서 훔쳐온 거야.. =_=
그거먹고 쓰레기 뒤지지 마
그럼 나 갈거다...-_-~“
데려다 준다더니... 스르륵 골목끝으로 사라져버린 놈...
“박하사탕...?”
저 놈이 내 손 가득 쥐어준 건 박하사탕이었다... 참나..
부시럭...
“쩝...맛있다...ㅠ_ㅠ”
뭐... 저 놈이 준거라서 찜찜하긴 하지만...
먹을걸 내다버릴수도 없는 노릇이고...
하나를 홀랑 입안으로 집어넣었다...
그렇게 우산놈과 헤어진 골목을 하나 더 돌자
사랑스런 우리 아파트가 보인다 ㅠ_ㅠ...
오늘따라 집이 너무 멀구나~~~
“늦게오면 이모한테 혼난다니까는..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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