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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넘이 스쿠프 터보 순정모델을 가지고 있다...
솔직히 10년이 지난 모델이지만 그 당시에는 진짜 젊은이의 로망에 가까운 국내 스포츠형 자동차다...
누구나 갖고 싶은차 뭐 그런거랄까....
하지만 작금의 시대에는 구시대적 패물 흉물...거리로 나가면 아직까지 저런 차가...비웃과 콧방귀의 대명사...
여기서 스쿠프는 현대자동차가 최초의 국내 스포츠카 생산에 돌입...
엄밀히 이야기 하자면 당시 엑셀베이스에서 태어난 돌아이 같은 모델이다..
그래서 스포츠형 자동차에 가깝다....스포츠카로서는 얼설프게 높은 서스와...
물결에 출렁임에 가까운 서스펜션....
하지만 현대가 국산으로는 최초로 인터쿨러없는 기형적인 터보를 달아서 국내 소형차 최초로 200킬로 넘었다..
제로백 10초대인가도 최초로 달성하고...현대 최초의 자체개발 엔진 알파엔진 이것이 모태가 되어 세타 람다로
거슬러 오른다...그만큼 공 들인 자동차다...
당시에는 엄청 큰 타이어도 선사했다...14인치 휠에 195 60R이다,...지금은 초 허접 덩어리지만..
당시엔 포스가 장난이 아니었을꺼다....소형차엔 13인치 휠이 대세를 이루었으니...
일단은 몰고 대구에서 ~~~ 천안까지의 시승을 하였다....
노후된 차라 주변의 시선을 피하기 위하여 전 차주의 세심한 배려가 먼저 나의 시야에 들어 왔다...
A필러로 아름답게 내려 쳐진 짖은 썬팅...그래 다른 세단의 눈치를 피하는 방법이다...
전 차주의 세심한 배려....
가레트 터보라...인터쿨러없는 기형적이지만...신호 대기에 섰다....
흠칫 주변의 상황을 살핀다....골동품 구경하듯 썩소를 띠는 오너들도 나의 시야에는 들어 왔지만..
난 부끄럽지 않다. 왜냐 그들은 나의 쪽팔림을 못 보기 때문이다...
신호가 파란불로 들어 왔다..한눈을 파는 사이 택시가 앞질러 나갔다,...
어라...가볍게 1단 스타트 굼뜨지 않게 자연스럽게 밀어준다...노후화 된 차량으로 잘 나간다....
2단 3단도 무리없이 밀어주는 힘이 느껴진다...보통 세단형은 약간 얼레얼레 밀어 주는데...
자연스럽게 밟으면 밟는데로 싹싹 밀어 준다는 느낌이다...탄력이 아니다...
하지만 5단은 매끄럽게 밀어 주지 못 한다...cc가 허당이라...많이 밀린다는 느낌 이랄까....
이윽고 상주 천안간 고속도로로 접어 들었다...이 도로는 상당히 한적하다....
터보의 기능을 5칸 레드존에 올려 보았다....조낸 무서웠다....이건뭐 차가 잘 나간다고 표현하기 전에...
차가 물결을 타듯이 울렁거리는데 목숨을 담보로 맞겨야 했다....서스가 워낙에 허당이랑....
요트를 타는듯한 느낌이다...위험하다.....
그러던 와중에 디텔터보의 신개념인 뉴스포티지 VGT가 나의 뒤에 와 있었다....
터보의 똥을 덜 닦았는지 나의 똥구멍을 향에 낼롬낼롬 혀로 똥을 닦을려는 자세를 취하지 아니한가...
나 또한 강간은 없다가 신념인지라 안 따일려구 살짝 살짝 밟아줬다...
근데 이자식이 아주 가소롭다는 식으로 마구마구 놀려 댓다...구닥다리 차 비키라 이게 아닌가...
살짝쿵 옆차선으로 양보를 하며....같은 속도로 난 달려 주었지...
그녀석의 표정은 풀악셀질....난 힐끔 쳐다보니...거 있지 않은가...따고 싶은데 허접하게 못따서 안달란 표정..
그래서 위험을 무릎쓰고 난 또 한강에 요트를 타기 시작했다...
풀 악셀......터보게이지가 빨간불이 다 들어 온다....모기만한 배기음과 함께....그 녀석을 점으로 만들어 버릴려고 했는데....
고작 내뒤 200미터 지점에 있는거다...우이씨 이게 뭐야......시속은 190킬로.....점은 커녕....계속 나의 백미러에 스포는
귀신처럼 계속 존재를 하고 있었다....
내리막에서 그나마 저멀리로 따 돌렸다...
그 자식 자존심이 상했는지 더이상은 나의 똥침을 날리지 않았다.....
차가 아무래도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정속주행...그런데 이 망할놈의 허접 덩어리 차가...
터빈이 풀로 돌면 연비가 6킬로로 안습이고 정속이면 13킬로고 평균 10킬로 정도...
뭐 이런 개 뼉다구 차가 있는겨....하지만....
노후된 차로 시승기 올릴려니 챙피하다 ㅎㅎㅎㅎㅎ......
주변의 따가운 시선도 거슬린다....
이차를 타면 창문을 내리는 것은 무한 쪽팔림으로 밀려 들어온다.....
4거리 신호 대기중에.....투카가 섰다....
난 담배를 피느라 잠시 한눈을 판사이 옆에 섰던거다....난 깜딱놀라...급히 창문을 올리는 스킬을 사용하는데...
창문이 이찌나 천천히 올라 가던지...그녀석의 썩소는 아직까지 내 머리에 기억 되어 있다....
그러더니 멋지게 담배를 스쿠프에 튕기며 부아앙 사라졌다...
이런 호로시키가...투카의 증조 할아버지 뻘에게 버릇없는 짓거리를...난 호통을 치려고 따라 갔으나...
다 늙어빠진 스쿠프는 손자같은 투카에게 용서라는 배려를 베풀었다...
신호대기가 싫어 지기는 이차를 타면서 인생에서의 굴욕감을 맛 보았다.....
그래도 잘 나가드라..... 터보튜닝이 없는 노말은 늙은이 허기침으로 따 버릴수 있는 가속성은 쉬이 높이 평가한다....
차가 하잖아도 절대로 비웃음이나 콧방귀로 무시하지 말자...
아놔 눈물나...언제쯤 람보에 몸을 싫고 뭇 사람들의 시선을 쳐 받으며...담배연기속에 나의 비장한 모습을 비출까...
이놈의 스쿠프는 비장한 담배연기가 아니라.....쪽파려 놀란가슴으로 허겁지겁....게눈 감추는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암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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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동감^^^^ 써글 나의 겔롱이 자작 터보(부스트압1.0바)와 배기라인 65파이. 써스 전/후 란쵸9000을 했는디 여전이 절라절라 쪽팔림 왜케도 안나가는지 ㅆ ㅂ ㄹ ㅋㅋㅋㅋㅋ
아따 행님은 없어 보이게시리....스쿠프 현존하는 휘발유 고유모델이랑....되지도 않는 겔롱이와 비교를 하시며 동감을 표 합니까? 아놔 ~~~ 이게 뭡니까???? 동감이라뇨....이거 또 비굴해 지네....국내 유일 휘발유 터보차를 경유랑 비교를 하다니 컥컥!!!
아우야 겔롱이와 스쿠프 400드래그 어뗘 ㅋㅋㅋㅋ 울 둘이서 쪽팔림에 극을 달려보자 ㅋㅋㅋㅋ
겔롱이 터보는 터보도 아니지예....스쿱 가레트 터보에 그냥 백미러의 하나의 점으로 남고 싶은교.....0.6바만 사용해서 점이 되고 싶다면야..... 드레그 함 하죠...3단까지는 무섭게 밀어 부칩니다.....
.ㅋㅋ순정터보라도 터보가 깡패요~1.5동급차량중에서는 지존이고 티뷰롱1.8까지는 다 땁니다
내게 겔롱이놈이 엔진을 8번이나 교환을 하구도 모자라서 9번째 수리중 이지만 그려도 3단까정은 스핀이 팍팍인디 우숩다니!!!! 32타이어 끼구서 ㅋㅋㅋㅋ
^^ 저도 예전에 스쿠프터보를 탔었지만... 지금도 예뻐보이던데요... 다만 저는 그 이후로 터보는 안탄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