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카페에서 진행했던 어워드가 생각나네요.
올해에는 안 하고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연말 화장대 정리를 하다 보니까 역시 생각이 나서
제 개인적인 어워드라도 올려볼까 싶습니다.
후보군의 조건은 :
- 올해 신상일 필요는 없다.
- 내가 정품으로 사용해봤을 것.
- 이미 단종된 한정 제품은 가급적 패스.
- 굳이 베스트를 꼽을 수 없는 카테고리도 패스.
그리고 저는 밝은 21호 쿨톤의 지복합성 피부!
그럼, 스킨케어부터 :)
스킨케어, 그것도 클렌징 분야 베스트는 :
이니스프리 그린티 클렌징 워터
(12,000원)
클렌징 워터 6종 비교 리뷰를 아직 못 올렸네요.
거기에서도 베스트 3에 들었고, 가격 및 용기까지
이래저래 재구매를 부르는 이니스프리 녹차 클워.
사실 클렌징은 워낙에 소비를 많이 하는지라
이것 말고 세안제 분야에서도 하나쯤 뽑을 법 한데
어째 다 고만고만해서 그냥 넘어가기로 했습니다.
스킨/토너 부분에서는 의심의 여지도 없이 압도적으로
AHC 하이드레이션 젠 인텐스 토탈 솔루션
(160.000원)
아무리 1000mL 대용량이라고 해도 자그마치
16만원이라는 가격 덕에 범접하기는 쉽지 않은데,
다행히 AHC는 1+1 및 50% 쿠폰 등이 있어서
찬스를 잘 활용하면 8만원 가량에 구입 가능합니다.
용량도 넉넉하고, 제품 자체도 참 만족스러워서
다음에 1+1 행사하면 그냥 2병 사두리라고 다짐을!
이 제품 하나로 스킨, 에센스, 앰플 효과까지-
라는 게 컨셉인데 앰플까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피부 속까지 촉촉하게 가득 채워주는
그 순하면서도 꽉 착 사용감에 100% 대만족.
AHC의 다른 토너들도 다 마음에 들었지만
프리미엄 라인인 이 하이드레이션 젠에 올킬.
넌, 최고야.
이건 뭐, 스킨도 되고, 미스트도 되고, 세럼도 되고.
김청경의 리즈케이 리쥬버네이팅 멀티 세럼
(38,000원)
피부 속까지 깊게 적셔주는 셀틱 워터 성분이
매우 미세하게 분사되는 데다가 세럼이어서
일반 미스트보다 보습감이 좋은 것은 물론이고
화장 위에 뿌려도 곱게 잘 먹고, 이래저래 좋아요.
리즈케이 제품 라인이 대체적으로 잘 맞았는데
특히 이 미스트형 세럼에는 two thumbs up -_-b
유일한 흠은 사용감이 좀 헤프다는 건데,
애매한 제품을 오래오래 사용하느니
그냥 효과 확실한 걸 헤프게 쓰고 말랍니다.
(가격도 그리 부담스러운 수준도 아니어서.)
나이트케어 에센스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후 비첩 자생 에센스
(160,000원)
내가 구매한 건 2주년 기념 스페셜 패키지.
가격이 좀 높긴 하지만 재구매 이미 확정입니다.
사용 후에 즉각적으로 피부가 살아나는 그 느낌에
한번 발 들이면 끊기가 쉽지 않은 늪이여, 이건.
후에서 괜히 메인 제품으로 내세우는 게 아니지요.
질감이 쫀쫀하고 촉촉해서 겨울을 제외하고서는
밤에 이거 하나만 듬뿍 바르고 자도 충분할 정도!
저 웅장한 대륙풍 디자인은 여전히 거부감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물에 대해서는 극찬하고 싶네요.
그리고 아마 내년에도 다른 복병이 등장하지 않는 한,
나이트케어 에센스 베스트 2관왕을 차지할 듯 합니다.
그리고 데이크림 분야의 1위 차지하신
설화수 소선보 크림 SPF30 PA++
(150,000원)
사실 이건 기초 마무리 단계의 크림 겸
자외선 차단제 겸 메이크업 베이스 기능이라
어느 분류에 넣을까 고민했는데 결국 데이크림.
쫀쫀하되 뻑뻑하지 않고
촉촉하되 기름지지 않고
실키하되 피막감은 없고
무엇보다도 가벼운 수분 세럼 정도만 바른 후에
이 소선보 크림 하나만 얹어줘도 기초가 완성됩니다.
그래서 본품도 참 잘 사용하고 있지만 샘플도
파우치 속에 상비용으로 늘 두어 개 휴대하는 편이죠.
애매한 에멀전 열 개보다 소선보 하나가 훨씬 낫더만요.
그리고 나이트케어 젤/크림에서 늘 선전하는
RMK 리커버리 젤
(79,000원)
그러고 보니 작년에도 어워드에 이름 올렸으니
이 리커버리젤은 이미 나이트케어 2관왕인 건가요.
젤이어서 가벼울 것 같지만 보습감이 상당하고
무엇보다 피부가 "리커버"되는 게 확실히 보여서요.
일본 제품이지만 전 "정 땡기면 그냥 쓴다" 주의라서
앞으로도 간간히 재구매를 할 것 같은 제품입니다!
드디어 슬슬 메이크업 제품 단계로-
올 한 해는 파운데이션보다 베이스에 빠져 살았지요.
물론 평소에 바쁠 때에는 틴모나 비비 정도만 쓰지만
신경 쓰고 싶은 날에는 되려 메이크업 베이스에 중점을!
명칭은 선블록, 베이스, 프라이머 등등 다양하지만
실제로 피부 톤을 보정해주고 결을 다듬어주는
제품이라면 명칭에 구애받지 않고 선정했습니다.
입생로랑 탑시크릿 유니파잉 퍼펙팅 프라이머 SPF25 PA++
숨 썬어웨이 멀티 이펙트 선블록 SPF50 PA+++
설화수 예서 크림 베이스 은등색
입생로랑은 이거 하나만 발라도 피부가 매끈해져서
컨실러로 살짝 보정만 해주면 베이스가 완성됩니다.
색상은 투명한데도 질감 보정이 그야말로 최고에요.
브러쉬 일체형이어서 사용이 간편한 것도 장점.
하지만 역시 면세점에서만 구입 가능한 건 단점;
숨의 베이스 제품을 자그마치 4개나 보유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 재구매의사 있는 건 대즐링 베이스와 더불어
톤보정 효과까지 있는 이 멀티 이펙트 선블록입니다.
쫀쫀하게 감기는 질감과 화사한 스킨 컬러가 딱이에요.
설화수 예서 베이스 라인에서 리퀴드는 영 별로인데
이 크림 베이스가 유분도 별로 없고 쫀득한 게 최고!
아무 생각 없이 우연히 샘플 써봤다가 신세계를 봤지요.
다만, 수납 및 사용이 불편한 저 엉덩이 큰 용기는 에러.
그나저나 예서 베이스는 예전에 리뉴얼 전 버전이
대박이었다는데, 그럼 얼마나 더 좋았다는 건지...?
위에서 말했듯이 올 한 해는 파운데이션보다는
베이스 및 컨실러에 더 신경을 썼던 해여서
파운데이션은 의외로 강력한 1위 후보가 없었어요.
그래도 나름 제형별로 꼽아본 베스트 파운데이션들.
RMK 젤 에멀전 파운데이션
코겐도 아쿠아 파운데이션
로라메르시에 파운데이션 파우더
RMK는 지복합성 피부에 강추할 만한 고체 파데.
일전에 고체 파데 비교 리뷰에서 자세히 다뤘지요.
새해에 아마도 리필을 구매해서 계속 함께 할 듯.
코겐도는 요즘 계절에는 잘 사용하지 않지만
그래도 올 한 해 리퀴드 파데 중에서는 베스트.
찔끔찔끔 오르는 가격 때문에 얄밉기는 하지만
그래도 제품 하나는 꽤나 기똥차게 만들었더군요.
묽고 가볍고 수분 가득한 질감이 마음에 들어요.
커버력은 거의 없지만 어차피 상관하지 않으니.
로라 파우더 파데는 정말 남들 모르는 히든템인데
테스트해보고 그 고운 질감과 밀착력에 놀랐었죠.
다소 투박한 디자인과 사이즈는 아쉽지만 패스.
피부에 각질과 피지가 있어도 잘 먹는 점에 감탄!
올 한 해는 컨실러에 급격하게 빠진 해-
특히나 예전에는 없던 다크서클이 생기는 바람에 (...)
잡티 커버는 생략할지언정 다크 커버는 빼먹지 않고 꼭!
덕분에 컨실러의 제형과 색상 또한 다양해져버렸네요.
끌레드뽀 꼬렉뙤르 비자쥬 (베이지)
아르마니 하이 프레시전 리터치 (3호)
로라메르시에 언더커버팟 (3호)
끌레드뽀는 잡티 커버용으로 주로 사용합니다.
파운데이션 대용으로 써도 되지만 그러기에는
용량이 적고 가격이 비싸서... 다소 아끼고 있지요;
간편하고 컴팩트한 스틱형이어서 휴대성도 좋고,
끌레드뽀 제품답게 가격 차치하고 제품은 최고.
커버력이 확실하면서도 들뜨지 않는 질감이라니.
아르마니는 주로 다크서클 커버용으로 활약 중.
물론 부분 잡티 커버용으로도 가끔 톡톡 발라줍니다.
컨실러 꽤나 써본 여자의 조언을 듣고 구입했는데
과연 촉촉하면서도 눈 밑 다크 커버에 효과적이에요.
게다가 브러쉬가 세필이라서 더더욱 사용이 편하구요.
로라 언더커버팟은 아마도 면세점 전용 제품인 듯.
잡티 및 톤 보정용의 시크릿 카뮤플라지와
다크서클 커버용의 시크릿 컨실러가 1색상씩,
그리고 아랫칸에는 세팅 파우더가 들어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저는 우측의 시크릿 컨실러에 반했죠.
다음번에는 아마 시크릿 컨실러 2호 정품으로 살 듯.
루즈 파우더는 의외로 몇 가지 구매하지도 않고
대체로 "있는 거나 열심히 쓰자" 주의였는데
개중에서 베스트는 역시 여름에 빛을 발하는
로라메르시에 인비저블 루즈 세팅 파우더
(55,000원)
사실 요즘은 계절상 잠시 봉인 상태인지라
선정을 할까 말까 망설였지만 역시 그래도 :)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파우더" 라기보다는
"가루 형태의 프라이머" 라는 게 더 맞을 듯 합니다.
피부톤을 보정해주는 베이지 색감도,
화려하게 입체감을 더해주는 펄감도 없지만,
이 제품을 살짝 얹어주면 피부 표면이 매끈해지고
피부 톤 또한 묘하게 투명해보이는 게 가히 최고죠.
포토샵 파우더라는 애칭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역시 꽤나 컴팩트했던 나의 하이라이터 부문.
베스트라고 꼽았지만 사실 이게 거의 전부거든요!
하지만 그만큼 베스트만 두고 알차게 썼다는 뜻이죠.
에뛰드하우스 얼굴선 브라이트너
숨 에어라이징 대즐링 베이스
입생로랑 피치 셀러브레이션
앗, 그러고 보니 입생은 이미 지난 한정인데
무심코 베스트에 넣어버렸... 지만, 넘어가죠.
에뛰드 얼굴선은 별도 리뷰도 일전에 올렸지만
정말 고가 하이라이터 부럽지 않은 실속 제품!
은은한 스킨 컬러와 자연스러운 펄감이 특징입니다.
사실 저거 하나 있으니 각 브랜드에서 시즌마다
화려하게 출시하는 신상들에 별로 눈길도 안 가요.
숨 대즐링은 베이스에 넣을까 하다가 하이라이터로.
양이 매우 푸짐해서 다 쓰려면 한참 걸리겠지만
언젠가 그 날이 온다면 기필코 재구매하겠습니다.
처음에는 "대즐링"이라는 명칭의 영향도 있고,
펄감도 내 취향에는 다소 화려해보였는데,
피부를 좋아 보이게 하는 효과는 단연코 1위.
보습감은 맥 스트롭 크림보다 약간 못하지만
저 같은 지복합성 피부에는 되려 그게 더 좋더군요.
투박하고 두꺼운 디자인은 다소 아쉽긴 하지만;
입생은 올 봄에 늦바람이 불어서 구하느라 난리쳤지만
역시 그럴 만한 가치가 있었어, 라는 생각이 드는 무엇.
펄입자가 제법 큰 편인데 이게 얼굴에서 겉돌지 않고
얼굴 위에 한 겹의 빛을 바른 듯 녹아들더라니까요.
아시아 한정이라는 핑크 셀러브레이션도 땡겼지만
결국 이 피치가 더 자연스럽고 더 유용하겠다 싶어요.
블러셔 부문도 나름 색상과 제형이 다양합니다.
블러셔 욕심이 그리 큰 편은 아니라서 이 역시
"제일 잘 어울리는 것 몇 개만 두고 잘 쓰자" 주의.
맥 콰이트 큐트 컬렉션 블러쉬 사쿠라
에스프리크 멜팅 픽스 치크 PK800
나스 블러쉬 섹스어필
진하고 붉은 색감의 볼터치는 사용하지 않는
쿨톤 피부 소유자의 취향이 꽤나 드러나는군요.
맥 사쿠라는 출시 당시에는 관심도 없었다가
뒷북으로 매장에서 테스트받고 급 구매했는데
붉은기 없는 청순한 연핑크 발색이 마음에 듭니다.
붉은기의 주범, 중앙의 하트는 미련없이 파버렸고.
에스프리크는 올 여름 일본 출장에서 데려왔는데
사실 이 셋 중에서도 베스트 오브 베스트.
스틱이나 크림 타입의 블러셔는 많이 안 쓰는데,
이건 정말 달라. 대체 불가능해. 그리고 최고죠.
스틱 타입이지만 색감이 투명하게 채도 높고
유분감도 별로 없이 피부에 착 밀착됩니다.
스틱째로 볼에 스윽스윽 그어준 후에 펴바르면
그야말로 "내가 꿈꾸던 투명한 핑크 블러셔"
단독으로 사용해도, 다른 블러셔를 얹어줘도,
이래저래 정말 흠 잡고 싶지 않은 블러셔.
다만, 그 색감과 질감이 사진으로 표현이 안 돼서
제품 리뷰는... 그냥 무제한 연기 중이랄까요.
립스틱이나 아이섀도우는 의상, 기분, 메이크업
등등에 따라서 달라져서 베스트의 의미가 적지만
그래도 기왕 하는 김에 색상별로 몇 가지 선정해봤어요.
샤넬 루즈 코코 샤인 62호 몬테카를로
나스 립스틱 바바렐라
로라메르시에 크리미 립컬러 로즈
샤넬 몬테카를로는 리뷰도 몇 차례 올렸지만
사진보다 실물로 봐야 그 매력이 드러나는 듯!
늘 변함없이 애정하고 있는 나의 몬테카를로.
예쁜 건 물론이고, 투명하고 촉촉한 레드 핑크가
어디에나 매치하기 쉬워서 자주 손이 갑니다.
특히 저처럼 핑크기 도는 얼굴에는 정말 좋아요.
나스 바바렐라는 살구색 립스틱 비교 리뷰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명불허전의 살구색.
질감이 촉촉하고 편안한데도 발색은 충분히 되고
저 오묘하고 청순한 살구색은 그야말로 매력적입니다.
로라 로즈는 일전 핑크 립스틱 베스트 리뷰에서
내가 깜빡하는 바람에 이름을 못 올린 비운의 제품;
육안상으로 봐서는 그 매력을 알 수가 없기에
역시 음지의 히든템이지만 정말 최고의 핑크입니다.
얌전한데 그 개성과 매력이 뚜렷한... 로라 로즈.
섀도우 역시 기분 따라, 메이크업 따라 달라지기에
베스트에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는 합니다만...
게다가 막상 아끼는 제품과 데일리로 자주 쓰는 제품에
묘한 격차가 있기 때문에 선정하기도 애매하고.
그래도 절대적인 베스트는 아니라고 해도
기꺼이 높은 점수 주고 싶은 몇 가지를 뽑아봤어요.
(좌측 하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캔메이크 아이 뉘앙스 "에스프레소 모카"
나스 아이섀도우 듀오 "쿠알라룸푸르"
끌레드뽀 옹브르 꿀뢰르 꺄드리 15호
로라메르시에 쁘띠 아이컬러 트리오 "스모키 모브"
로라메르시에 메탈릭 크림 아이컬러 "얼로이"
캔메이크 아이 뉘앙스는 컴팩트한 패키지는 물론,
실용적인 컬러 구성, 과하지 않은 라메 펄감,
그리고 발색과 밀착력까지 좋은 내용물까지,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나스 듀오 섀도우는 전체적으로 관심 대상인데
그 중에서도 우연히 데려오게 된 저 쿠알라룸푸르,
핑크 색감과 골드 펄감의 절묘한 조화에 반했지요.
실제로 내 피부에서 가장 매력적으로 발색되기도.
끌레드뽀는 보라색 아이 메이크업이 땡길 때
언제든지 믿고 꺼내들 수 있는 비장의 아이템.
발색은 선명하되 끌레드뽀답게 고급스럽고
베이스부터 포인트까지, 그리고 브러쉬까지
다 갖춰져 있는 저 구성은 바쁠 때 늘 유용합니다.
로라 쁘띠 스모키 모브는 (웁스, 이것도 한정;)
"이토록 작은 패키지가 이토록 알찰 수가" 싶네요.
로라 섀도우의 질감과 발색을 안 그래도 즐기는데
가장 잘 쓸 법한 색상 구성을 이리 컴팩트하게 짜다니.
이래서 로라 쁘띠는 닥치고 깔맞춤 구매해야 한다니까.
뉴트럴과 토피도 샀지만 굳이 고르라면 역시 전 모브로.
로라 메탈릭 크림 섀도우는 (앗, 연이은 로라의 등장!)
예전에도 여러 포스팅에서 혼자 떠들어댔듯이
로라에서 왜 더 밀지 않는지 알 수 없는 히든템입니다.
유감스럽게도 그간 제가 가지고 있던 골드 컬러는
아무리 해도 제 피부에서는 잘 맞지 않아서
기어이 쿨한 애쉬 그레이 브라운인 얼로이를
정품으로 구매했는데 역시나 마음에 든단 말입니다.
화려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펄감과 오묘한 색감,
그리고 크리즈나 뭉침 없는 그 질감 또한 제 취향.
아울러 에어리스 튜브라서 공기가 주입되지 않는지라
오랫동안 제품의 변질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 또한 좋아요.
그리고 이건 - 멀티 팔레트라서 별도 카테고리로.
올 한 해 동안 대활약해준 저의 애용품,
비디비치 스몰 페이스 케이스
01호 올댓페이스
(라고 해봤자 색상은 이거 하나)
요즘은 파우더 제형의 제품 사용 자제 중이라서
잠시 화장대에서 휴식을 취하는 중이지만
일년 통틀어 활약상을 따지면 얘가 최고죠.
예전에는 "무난하고 유용하다" 고는 해도
특별한 매력은 잘 모르고 무심하게 사용했는데
올해 들어서 내 메이크업 트렌드와 맞아 떨어지면서
무섭도록 매일매일매일매일매일 잘 사용했습니다.
파우더 - 하이라이터 - 블러셔 - 쉐이딩 다 들어있고
서랍식이어서 한 손에 쥐고 사용하기도 편한데,
심지어 각 색상이 제 피부색에 잘 어울리기까지 하니 뭐.
물론 크기가 좀 더 작고 리필 선택할 수 있는
스몰키트도 나름 매력 있겠지만 전 이 제품은
파우더 팩트까지 내장되어 있어서 마음에 들어요.
흠흠, 올 한 해 수고 많았어.
겨울 한파 지나가고 나면 계속 잘 부탁해.
여러분의 올해 베스트 코스메틱 아이템은 무엇인지 :)
... 쓰다 보니 또 스압 포스팅이...
어쨌거나 올 한 해, 다들 고마웠다.
내년에도 내 코스메 라이프를 즐겁게 해주길.
삭제된 댓글 입니다.
클렌징 워터 리뷰는 조만간 올릴게요! 바이오더마랑 유리아쥬도 좋은데 이니스프리는 용기가 편해서 :)
올 한 해도 사용에 정진해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어요!
전요새 눈화장이 좀 시들해서 섀도우종류는 잘 모르겠고 립에 빠진 한해였네요 ㅋ 골고루 잘 쓴것 같지만, 샤넬 엥솔랑스가 그릏게 손이 가더라구요 :) 생얼에 바르면 좀 누렇게 뜨는데 조금의 톤보정정도만 해주면 놀랍게도 피부톤을 끌어올려줘서 참 좋아요 ㅎㅎㅎ 아. 숨대즐링은 자몽님덕에 발견한 정말 진주같은 아이라능 !!! ㅎㅎ진짜 반질반질 윤이 나요ㅠㅠㅠ
전 눈화장은 좋은데, 참 좋은데, 너무 좋은데, 안구건조증으로 인해서. 흑흑흑.
숨 대즐링은 두껍고 투박하고 부담스럽게 생겼는데 그 펄감과 윤기는 제대로죠잉 ㅋ
제 코스메틱 베스트는 맥 세미 프레셔스 콜렉션 스모크드 루비와 러브 커넥션이에요! 다시 한번 맥 미네랄라이즈로 빠져들게 한ㅎㅎ 그리고 나스 일루미네이터 코파카바나- 요즘 루나솔 워터 크림 파데랑 섞어서 완전 잘 쓰고 있어요 > <
애정이 묻어납니다 ㅋ 맥 미네랄라이즈는 꾸준히 애용자들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나봐요 :)
자몽님~~~ ahc 랑 비첩자생에센스는 완죠니 끌리네요^^ 혹시 에스티 갈색병도 사용해보셨어요?? 재생에센스 고르고있는데 비첩이랑 비교하면 어떤지... 궁금해요^^
에스티로더 갈색병은 샘플로 거의 정품 용량을 써보긴 했는데 전 별로 효과를 못 봤어요 ^^;
원래 사용자에 따라서 호불호가 꽤 큰 제품이라고들 하죠? 저랑은 인연이 아니었나봐요.
비첩 자생은 갈색병보다 훨씬 더 진하고 쫀득한 제형이라서 단독으로 발라도 촉촉해요.
그리고 역시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에게는 즉각적인 보습 및 퍼밍 효과가 있어서 만족 :)
전... 스킨케어에선 Royal nature에서 구매한 미스트 겸 스킨으로 쓰고 있는 Rose Water 1000mm가 올해의 베스트에욤^^ 글구 올레이 7-in-1크림, 베이스는 아르마니 라스팅 실크 파데, 아르마니 쉬어 플루이드^^ 립스틱 역시 아르마니 520 핫핑크 최고!^^ 근데 한정이었네요ㅠ 섀도랑 블러셔는 에스쁘아에 빠진듯 한데 베스트는 못찾았구. 아! 에스쁘아 글로우 픽스 미스트 좋아요. 아! 푹 빠진 아이중 하나가 눅스 멀티 오일! 올 해..화장품 넘 많이샀어요.
로얄네이처는 매장에 한번 가서 이것저것 구경해보고 싶긴 해요. 로즈워터도 일단 조용히 마킹-
눅스 멀티 오일은 저도 예전부터 노리고 있던 아이에요. 매우 유용하게 잘 써줄 수 있을 듯한 예감 ㅋ
올해 제 베스트는 아이오페 에어쿠션 선 팩트 인 것 같네요. 남들이 좋다 좋다 할 때는 심드렁 이랬는데 동생이 리필을 저에게 던져줘서 써 봤는데 여름 내내 그 녀석 없인 안 나갔네요. 바쁠 때도 얘가 커버력도 있어서 이거 하나만 하고 나가곤 했네요. 그리고 촉촉해서 수정할 때도 이 아이로... 사계절내내 계속 갈 듯 싶어요!!
에어쿠션은 호불호 범주가 크지만, 대신에 잘 쓰시는 분들은 로열티가 높더라구요 :)
뭐든지, 내 피부에 잘 맞고 손이 자주 가는 제품이 최고!
ysl 탐나요~~ 곧 출국하는데 가격이 얼마정도 하나요? 전 rmk 리퀴드 베이스와 스킨푸드 루이보스 정도?^^ 메포에서 스타파우더랑 다이아파우더도 푹빠졌지요~~
저도 기억이 잘... 일단 구입하고 나면 가격은 잊어버리는 1인입니다;
아마 온라인 면세점 웬만한 데에는 다 입점되어 있을 거에요. 아하하하.
저는 원래 가루형 제품은 안 즐기는데 요새 슬슬 다이아몬드 파우더가 땡기더라구요!
전 에이솝 파슬리 세럼, 2년 째 감사하면서 쓰고 있네요. 자나빌리 비누도 그렇고요. 최근에 코놀 님 덕분에 테스트까지 마친 이집션 매직 크림은 왜 이제서야 발견했나 싶다 하고 있고요. 앞으로 계속 재구매할 듯한 디올의 소프트 핑크 5구 섀도우. 문제는 선크림도 베이스 제품도 마음에 드는 것 하나도 못 찾고 계속 방황하고 있다는 거지만요.
저도 뭐 좋다 싶은 게 있어도 금새 다른 아이 찾아 방황하고 뭐 그렇습니다 ㅋㅋㅋ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정착한지라 위 제품들 중에서도 2012 어워드 2관왕 예상되는 게 많아요!
저는 숨의 숙면에센스와 숙면 크림을 올 해 너무 잘쓰고 있어요. 에이솝 파슬리 세럼도 몇 년째 잘 썼는데 올 해 베스트가 바뀌었어요. 올 겨울엔 디올 캡춰토탈 파운데이션과 팩트를 깔맞춤했는데 제법 커버력도 있으면서 촉촉하게 마무리되어서 꽤 만족스러워요~
숨 숙면 에센스, 샘플로 써보니까 좋더라구요. 숨 기초 라인도 쏠쏠하니 실속 있는 게 많아요.
정품의 거대한 엉덩이는 역시 좀 꺼려지지만 -_- 흠흠흠.
와우 사진편집+글쓰느라 고생하신게 보여요!! 그덕에 지복합성인 저는 좋은정보얻고 갑니다...감사합니다^^ 자몽님과 다른분들의 리뷰덕분에 클라란스 대용량 초록토너(1/3남았어요.. 드디어 ㅠㅠ) 다 쓰면 무조건 A.H.C 접수하려구요 ㅋㅋ 그 외에 블러셔랑 등등 도.. (이미 섹스어필같은 경우는 제 눈에 보이는 즉시...머스트해브..ㅋ) 저는 이번에 베스트아이템은 몇년째 쓰고 있는 키엘 오일프리 수분크림과 스킨푸드 비타톡톡 팩트정도랄까요? 흐흐 아,친구가 미국갔다가 사다준 빅토리아시크릿 립글로즈두요!! ㅎㅎ
저 중 상당수는 평소 제 화장품 수다 글에 자주 등장하는지라... 나름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슴미까 ㅋ
섹스어필은 작년 초에 사서 일년 내내 베스트 블러셔임을 부르짖었네요;
마지막 수상한 아이들의 떼샷! 당당해보입니다요! 후 비첩자생은 맘속에 꼭 담아두고 가요~ 이니습 클렌징 워터도 함 써봐야 겠어욜... 슈 클오 이후 엄청난 방황중인데 ㅋ 저도 자몽님처럼 정 끌리는건 사야지 모드로 가야겠어요 ㅋㅋ
지금 망설이지 말고 자생에센스 질르셔요 저처럼..ㅋㅋ 정품 가격에 2마넌 가량 추가하면 20미리 추가에 크림 세종 덤으로 챙겨드려요... 다람쥐 정신이 발동해서 하나 더 사놓을까 고민중이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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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어 리파이닝도 좋대요 :) 저는 다음 면세 찬스에서 노려보겠습니다 ㅋㅋㅋ
자몽향기님 덕분에 클렌징워터를 알게 되었는데....이니스프리 클렌징워터 넘 좋아요...요즘은 이니스프리 로즈마블링 브라이터 2호에 푹 빠져 있습니다...요것도 자몽향기님 리스트에서 보고 테스트없이 질렀는데 제가 원하던 하이라이터였어요...제 베스트아이템은 슈퍼바이탈 크림이요~~가격만 빼면 완전 좋아요^^
클렌징 워터는 리뷰에서 자세히 할 말이 많은데 자꾸 미루게 되네요; 사진도 다 찍어두고서;
저도 슈바는 내내 베스트였지요! 다만 작년에는 다른 거 쓰느라 정품으로 안 써서 패스했지만 :)
저 요즘 급격한 눈꺼짐과 다크써클로 인해서 인제 아르마니와 로라 컨실러에 무한 관심이 무한 클릭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이젠 눈가를 가려줄때인가봐요 ㅠ_ㅠ 저도 대즐링베이스 만족해하면서 쓰고 있어요 맥 스트롭크림은 왠지 유분기가 많은 것 같아서 대즐링베이스에 더 손이 가더라고요 '-'b 자몽향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컨실러는 급 소중한 거니까요 ㅠㅠ 잡티는 무시해도 다크는 못 넘어가겠어요. 엉엉.
대즐링은 집에서 여유로이 화장할 때 꼭 손이 가는 아이템입니다. 그 찰진 윤기!
전 스트롭이 되려 밀착감이 더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숨, 케이스 빼면 참 다 좋은데 ㅋ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남는 건 카페에도 좀 나눠주세요! :)
자몽님 미워요..ㅜㅜ
저 자몽님 어워드에 혹해서..어제 비첩 자생에센스 특별 패키지 질렀드랬어요..ㅜㅜ (사실 마음에 두고 있었지만...)
좋더라구요.. 정말 ..ㅋㅋ 피부가 맨질맨질해지고 촉촉해 보이는 것이..잉여 직장인이지만 피부라도 좋아 보이게
해주는 마법의 에센스 더군요.. 앞으로도 자몽님 코스메 어워드 종종 올려주세요..분기별로 ㅋㅋㅋㅋ
그리고 일단 새해 복 많이 받으thㅔ 요~!!!!!!!!!!!1 ^^
~(-_-)~ 전 후의 가격도 패키지도 참 별로인데 이 비첩 자생 하나만큼은!!! 뭐 그러네요 ㅋ
그나마 다행인 건 용량이 푸짐해서 오래 쓸 수 있다는 것 하나 정도?
왕후의 피부로 스스로 살아나시길 기원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참 특별 패키지는 45밀리 정품에 20밀리 더..거기다 크림 세 종류 같이 나가요.^^
마지막 수상자들에게 심심한 박수를 보냅니다^^요런거 너무 잼나요 자몽향기님!
전 후의 비첩자생에센스가 확 땡기네요~(사야겠어요!!ㅋㅋ)글구 슈바크림이 없어서 살짝 아쉽네요~ㅋㅋㅋ
클렌징워터는 전 이니스프리 클워보다 어퓨 클렌징워터가 훨씬 산뜻하니 마음에 들어서 이제 정착하려합니다^^가격은 저렴한데 용량이 적어서 아쉬워요~한통을 금방 비우게 되는~ㅋㅋㅋㅋ
코스메어워드 수상자에게 모두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몽땅 머릿속에 암기 들어갑니다^^
늦었지만 자몽향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와요^^
옴마나, 이걸 이제 봤네요. 이제 구정을 앞둔 이 시점에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 글을 보고 화장품 위시 리스트에 급히 추가되는 항목이 늘어납니다....좋아요좋은데, 내 통장 잔고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