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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 널 모를게
엄정화의 숨은 명곡 중 하나죠.
반차도 썼고, 일찍부터 술도 마신 탓인지 10시 되려면 아직 멀었는데 벌써부터 갬성이 차오릅니다 ㅎㅎ
갑자기 이 노래가 생각났는데 이게 4집 수록곡이었네요
포이즌, 초대, 숨은그림찾기 같은 쟁쟁한 노래들이 있던 앨범이라 상대적으로 묻힌 곡일 수도 있는데
저처럼 슬픈 노래 좋아하는 분들은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하필 자켓 배경도 빨간 색이라 더 그러네요 ㅎㅎ
제가 이런저런 사정으로 타던 차 팔고 몇 년을 출퇴근은 통근버스로 하고 외출할 땐 택시 타고 다녔었는데
그게 세상 편하더라구요
그러다 엄니 병 나고 엄니 타던 차 계속 집앞에 세워두기만 하니까 제가 관리한다고 갖고 왔었어요
갖고 와서도 그냥 세워만 두다가 차 썩겠다 싶어 통근버스 안 타고 차 끌고 출퇴근하기 시작했었죠..
그리고 얼마 안돼서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요양병원으로 옮기고 얼마 안되서..
7월이면 2년이네요,,ㅎ
아버지 돌아가시고 2년도 안되서 갑자기 엄니까지 돌아가시니까 조금 정신이 없었어요 실감도 안났고.
불효자인지라 많이 힘들진 않았지만 미련?이라고 해야되나 그런 게 있었는지
형이 폐차하자고 했을 때 그냥 내가 좀 더 탈거라고 고집 아닌 고집을 부리고 이런저런 구찮은 절차가 좀 있었죠 ㅎㅎ
상속이 돼버리니까 돈도 안되는 똥차 하나에도 형제들 동의 다 받아야 되고 은근 골치 아프더라구요
십년 넘게 엄마가 몰고 다니던 차, 동네만 다니고 정비도 안돼 여기저기 말썽인 차..
내가 갖고 와서도 출퇴근만 하던 차..
출고된 지 20년이 다 돼가는데 운행거리는 아직 12만인 차..
좀 힘들지도 모르지만 여행 한번 가요
서울 경기도 말고 멀리도 한번 가봐요
아주 멀리 가기 전에 잠깐만 오래 같이 있어봐요..
살아계실 때 잘 했으면 이런 미련 같은 거 그래도 조금은 덜 했을 것을..
효도는 커녕 여행다운 여행 한번 못 모시고 갔던 주제에
돌아가신 다음에 뭔 똥고집인지 모르게ㅆ어요..
좋은 밤 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g7zBem7X8UA
첫댓글 그러셨군요....
저도 차 팔고 대중교통 버스 지하철 택시.. 너무 편하긴 하더라고요
형 차 멀리 가기 힘들다고 햇는데 괜찮으실런지 ;;
저도 화진포로 주말에 뜹니다 렌트해서 ㅋㅋ
헐 진짜? 초대하실리가 없는데.
주말에 봅시다^^
@샤이닝석현 ㅋㅋㅋㅋㅋㅋㅋ
@말랑성일 ㅋㅋㅋ
@샤이닝석현 이놈이 날 뭘로 보고
왜 초대하실리가 없냐?
ㅡ.,ㅡ
@그놈찬규 뜬금없는 아이라서?ㅋㅋ
@샤이닝석현 ㅡ.,ㅡ 요즘 잘 참여하고 열심히 노는데 왜 그냐
너처럼 안나오지 않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놈찬규 난 못가는거지ㅜㅜ
@샤이닝석현 항상 일 미루고 땡땡이 치고 가는 중
너도 일 미루고 놀아 ㅋㅋㅋㅋ
@그놈찬규 남아있는 사람들 죽어 ㅋㅋ
엄마의 향기라도 .... 느끼고 싶었고 싶었던거 같은데유~~토닥토닥 ㅠㅠㅠ
그랬나..
효자코스프레 하고싶었나 ㅎㅎ
첨들어봅니다;;;
슬픈노래 안 좋아하니까 그럴수도?
^~^
@말랑성일 힘내십쇼.. 저도 썩 효자가아니라서..ㅜㅜ
글고 차는 렌트하고 가시는게 좋을거같습니다만..
여행은커녕 차로 개고생하실수도..
@샤이닝석현 그것도 기억이겠죠 ㅎㅎ
그런 맘 같은것도 효도인것같아요
자식은 늘 그런것같아요
살아 계실때 더 효도할걸
저 또한 그렇습니다 효도해도
막상 돌아가심 더 잘해드릴걸
후회만 남는듯
히잉...그 맘 알것같음...
잘 쉬는 밤~^^
너의 엄마는 너를 많이 사랑하셨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