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 [예비4인 외벌] 산후조리원 예약~

[에르후]

안녕하세요~

어제의 흐릿한 날씨는 사라지고, 오늘 날씨는 쾌청하네요~

기분도 상큼해지고~ 산책하기 좋은 날이네요~

아침에 아들냄 유치원 보내고 나서 가볍게 아침을 먹은 후 은행 볼일 겸 해서 40분 정도 돌아다니다 왔는데

이제 봄이 성큼성큼 다가오긴 했나봐요~~ (그래도 밤엔 보일러를 돌려서 뜨끈해야 되는 -ㅇ-ㅋ)

어제 글 올리고 나서 아들냄 유천에서 하원하고 노는 사이~
문득... 이제 20주가 되었으니 산후조리원 예약을 해야겠다 싶어지더군요.

집 근처(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아주 괜찮은 산후조리원이 몇년전에 생겼거든요.

홈피 보니 시설도 좋고, 인터넷에 평도 괜찮아서 거기로 해야겠다.. 고 생각했었지요

그래서 전화를 했답니다. 얼만지 전화상담 같은 걸 한 담에 오늘쯤 보러가서 구경하고 예약해야지.. 머 그런~

근데!!!!! 7월 말 예정이라고 했더니 예약 끝났답니다!! 그것도 2월에요;;;;

2월엔 양수검사니 해서 맘이 싱숭생숭한터고.. 4개월 밖에 안됬는데 조리원 예약하긴 좀 이르지 싶어서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3월 중순 밖에 안되었는데 7월 예약이 끝났다는... =ㅇ=

우리나라.. 저출산 국가 맞나이까? -_-????

듣자하니 흑룡띠라서 글타나 머라나.. 하든데~

절대 알고 한 것도 아니고 어째서 첫아이 뱃더니 황금돼지띠라 하여 난리고~

저얼때!! 맞추려고 한 게 아닌데 어뜨케 둘째가 들어와서 기뻐하다 보니.. 흑룡띠라고... 아놔;;

맘이 급해진 저는 두번째로 보아놓은 산후조리원에 전화를 했답니다.

여긴 울집에서 좀 멀어요;; 아주 멀지는 않지만 차로 30여분 정도??? 그정도면 먼거죠 머;;

만약 여기도 예약이 끝났다고 하면.. 걍 산후조리원은 상큼하게 포기하고

산후도우미로 변경해야겠다 생각했었지요

(원래 계획은 산후조리원 2주에 산후도우미 2주였어요~ 이걸 위해 들어놓은 적금이 한번 만기되고 두번째 만기가 담달~)

여긴 홈피를 보니 시설은 울집 근처만큼 괜찮은 듯 하고, 사람들 평도 좋더라구요.

그래서 여기까지만 생각하기로 했죠.. 먼 곳이나 불편한 곳은 안 가니만 못하다 싶더라구요.

다행히 여긴 아직 7월 예약이 마감되지 않았다고 하네요.

일단 예약금을 넣어놨어요. 조만간 함 가보고 이상하다 싶으면 취소해야겠다.. 싶어서~

2주 조리원비가 280만원이래요(쿨럭...)

25만원이 예약금이라고 해서... 일단 예약 걸고 송금했는데~

나중에 잔금 낼 때 25만원 빼고 내는 거 맞죠?

첫 애때는 산후도우미 불러서 했기 땜시 잘 몰라요..

그 때 겪어보고 생각하기를.. 둘째는 산후조리원에 꼭 가야겠다 싶었더랬죠...

산후도우미가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하는데..

아이가 밤낮이 바뀌어서 아침 8시쯤 자고.. 밤엔 안자고 빽빽 울어대는 통에 완전 고생했거든요.

게다가 모유수유도 직수가 안되서 유축해야지.. 밤엔 애 안고 씨름해야지.. 산후 우울증 와서 완전 고생했지...

살아오면서 젤 힘들었던 순간 중 5위 안에 들거에요.

게다가 토욜날은 일찍 퇴근하고 일욜날은 하루종일 애를 봐야 하니.. 월욜날 산후도우미가 출근하면 완전 녹초..

2주 계약이 끝날 무렵, 1주 더 연장하고 싶은 맘이 굴뚝이었으나 당시 그닥 여유가 있는 편이 아니라서 고민하던 터에

마지막 날 산후도우미가 버스타고 오다가 교통사고가 나서 못 오게 되어 그걸로 산후조리는 끝~

그래도 그땐 셤니도 자주 와서 도와주시고 친정엄니도 자주 와서 도와주셔서 어캐 지냈는데

둘째 낳으면 셤니는 아들냄 봐주시느라 못 도와주실테고, 친정엄니는 직장이 바껴서 밤 늦게까지 일하시느라 못 도와주시니

산후조리원에 꼭 가야겠다고 생각했더랍니다.

(정말 힘들게 일해서 돈 벌어다준 신랑님하에게 감사감사~ 5년전 그때처럼 형편이 그닥이었으면 산후조리원은 생각도 못했을거에요)

어제는 화이또데이였죠?

신랑이 7시 30분쯤 퇴근한다고 연락이 왔는데, 아들냄이 딥슬립 중이었던 터라 못 나가게 됬지요.

할 수 없이 걍 피자시켜 묵었어요~ 저랑 아들냄이 아주 좋아하는데 전 쬐끔만 먹고 샐러드 흡입, 신랑이랑 아들냄이 맛나게 묵었지요.

퇴근한 신랑 손에 들린 쇼핑백.. 길다란 것이 무슨 와인이라도 든 모냥이라 내 껀 아니겠거니 했는데

저를 주더군요. 뭐냐고 물었더니 화이트데이잖아 하면서 선물이라고~

뭐가 들었나? 설마 술은 아닐테고.. 사탕이나 초콜렛은 안 먹는거 아는뎀? 함서 열어봤더니

마카롱이 들었더군요 ^0^

첨 먹어봤는데 맛나긴 하더군요~ 머랄까 달콤 바삭 쫀득 샤르르?

넘 달 거 같아서 안 묵으려다가, 사람 많은 백화점 들어가는 거 젤 시러라 하는 신랑이 신경써서 사다준 게 기특하여

하나만 맛 보았답니다~~~ 더 먹고 싶었지만(생각보다는 덜 달았어요.. 뭐; 그래도 달긴 달지만) 복이 생각해서 그만~

신랑이 딸냄 몫으로 하나 더 먹으라고 하는 것을 내일 먹을게~ 하고 넘겼답니다.

오늘 하나 더 먹을까?? 하면서 상자 속의 마카롱을 쳐다보고만 있지요~ ㅎㅎ

가계부 잔액은 덕분에 안습~~입니다.

하루에 5천원 정도? 쓰면 맞겠네요.

오늘은 앵간하면 무지출 하고 싶은데~~~ 잘 되려나요 ㅎㅎ

그럼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항목

생활비(한달 190만)

용돈/특별비

식비

외식

교통

생활잡비

의류/문화

육아

의료

고정지출

기타

합계

금액

180,320

252,050

57,300

55,040

37,190

100,900

992,562

158,260

1,833,622

3,370,100

날짜

메모/일정

내역

금액

생활비 잔액

식단

이월

2012년 2월 생활비 잔액

-      74,800

1,825,200

2/25(토)

신랑급여일

기타

예비비통장 50,000

50,000

1,775,200

식비

귤 12,000  빵 1,000

13,000

1,762,200

외식비

순대국 25,000

25,000

1,737,200

고정지출

아파트관리비 137,920

137,920

1,599,280

용돈

아내용돈 33,540

33,540

2/26(일)

호비쇼 관람

외식비

맥도널드 14,700

14,700

1,584,580

교통비

택시비 3,000

3,000

1,581,580

2/27(월)

고정지출

신랑보험 154,940  아들화재 27,700

182,640

1,398,940

기타

예금담보대출이자 8,460

8,460

1,390,480

순두부찌개

용돈

신랑용돈 100,150

100,150

오징어볶음

특별비

진급기념회식비 142,800

142,800

2/28(화)

예금 만기

외식비

맥도널드 9,500

9,500

1,380,980

등갈비 김치찌개

육아

실내놀이터 18,500

18,500

1,362,480

달걀 말이

2/29(수)

고정지출

수도료 17,760  도시가스 156,220  아들생명 26,600  아내보험 66,924

267,504

1,094,976

식비

딸기 10,000  딸기잼 6,350  바나나 3,740  느타리버섯 1,200

38,940

1,056,036

갈치구이

요플레 2,600  콩나물 1,100  빵 13,100  딸기우유 850

목살구이

육아

연세우유 7,350

7,350

1,048,686

콩나물국

용돈

신랑용돈 7,000

7,000

3/1(목)

삼일절

수입

바나나 1송이, 빵 3개, 딸기우유 1개, 사탕 1봉, 오렌지주스 1통

외식비

돈가스 30,000

30,000

1,018,686

육아

기탄수학동화 15,900(2/6)

15,900

1,002,786

3/2(금)

유치원 오리엔테이션

고정지출

신랑핸드폰 63,800

63,800

938,986

외식비

해장국 12,000  새마을식당 43,000

55,000

883,986

식비

우유 1,700  삼겹살 15,450  핫도그 5,980  상추 930  앞다리살 7,400

65,500

818,486

요구르트 3,600  모듬쌈 3,180  삼양라면 2,690  김 4,580  콩나물 1,100

딸기 7,800  카드할인 -2,680

기스면 3,200  두부 1,000  생닭 3,480  달걀 2,600  사과 3,490

유치원비 2차 납입

생활잡비

SMS수수료 300

300

818,186

교통비

아내교통비 10,500  신랑교통비 35,400

45,900

772,286

용돈

신랑용돈 232,990  아내용돈 1,000

234,990

경조사비

친정부모님결혼기념 100,000  이종사촌형님아기탄생 50,000

1,250,000

도련님냉장고값 1,100,000

교육비

1분기수업료 855,000  차량비 60,000

915,000

3/3(토)

친정부모님 결혼기념일

수입

곰국, 김치, 군고구마, 냉이

기타

무지출1

5,000

767,286

3/4(일)

기타

무지출2

5,000

762,286

삼겹살 구이

3/5(월)

기타

무지출3

5,000

757,286

백숙

3/6(화)

아들치과 진료

수입

아이칫솔 1개

식비

파리바게트 10,200  2월우유값 12,500

22,700

734,586

생활잡비

리큐4L리필 12,500

12,500

722,086

김치부침개

교통비

택시비 8,400

8,400

713,686

닭살미역국

의료비

치과(불소도포) 30,000  복지카드 -30,000

-

713,686

갈치조림

용돈

아내용돈 23,120

23,120

3/7(수)

내분비내과 진료

수입

드링크 1개  바나나우유 1개  ABC초콜렛 1봉

식비

조기 7,000  바나나 3,000  대파 1,000  요플레8입 3,950  햄 6,630

26,000

687,686

우유 1,700  동그란두부 2,720

생활잡비

두루마리휴지 16,900  샴푸 11,920

28,820

658,866

제육볶음

예금 만기

의료비

내분비내과 5,760  약값 1,700  인슐린바늘 15,000  복지카드 -22,460

-

658,866

콩나물국

의류/문화

사진현상 5,200

5,200

653,666

육아

유치원생일선물 3,650  유치원수건 1,000

4,650

649,016

용돈

아내용돈 13,400  신랑용돈 13,800

27,200

3/8(목)

기타

무지출4

5,000

644,016

김치찌개/조기구이

3/9(금)

식비

쫄면 3,980  콩나물 1,000  빵 8,640  달걀 500  상품권 -9,140  포인트 -2,000

2,980

641,036

외식비

돈치킨 35,000

35,000

606,036

용돈

아내용돈 6,000

6,000

3/10(토)

수입

토종닭 2마리

식비

우유 2,400  딸기주스 2,500  과자 9,570  바나나 4,070  둥글레차 4,300

4,900

601,136

상품권 -17,940

외식비

도시락 3,200  비빔밥 14,000  아이스크림 5,500

22,700

578,436

생활잡비

종이봉투 100  상품권 -100

-

578,436

육아

실내놀이터 18,000  장난감 2,000

20,000

558,436

용돈

신랑용돈 150,300

150,300

경조사비

셤니용돈 50,000

50,000

3/11(일)

외식비

롯데리아 20,000

20,000

538,436

의류/문화

임부용레깅스(3벌) 31,990

31,990

526,446

용돈

신랑용돈 20,000

20,000

3/12(월)

20주

고정지출

태아보험 49,400  세이브더칠드런 10,000  웅진코웨이 78,750

138,150

388,296

식비

음료수 1,300  아이스크림 5,000

6,300

381,996

무국

외식비

짜장+탕수육세트 9,000

9,000

372,996

소시지채소볶음

생활잡비

휴대용티슈 600  쇼핑백 3,300  보관함 1,000

4,900

368,096

쥐포무침

육아

코엑스아쿠아리움 28,500  풍선 6,000

34,500

333,596

3/13(화)

기타

무지출5

5,000

328,596

김치찜/두부제육볶음

3/14(수)

산부인과 진료

수입

철분제 2통

고정지출

아내핸드폰  41,800  월드비전 110,000

151,800

176,796

외식비

피자 31,150

31,150

145,646

생활잡비

빨래집게 1,000  봉지집게 1,000  2중스탠볼 3,000

8,520

137,126

고무장갑 1,500  지퍼백 1,000  위생장갑 1,000  쇼핑봉투 20

의료비

산부인과 27,700  복지카드 -27,700

-

137,126

용돈

신랑용돈 50,000

50,000

특별비

산후조리원예약 250,000

250,000

교육비

유치원방과후(미술) 110,000

110,000

3/15(목)

3/16(금)

3/17(토)

옥션 쿠폰 받기

3/18(일)

3/19(월)

쌀구매할것

3/20(화)

3/21(수)

고정지출

SK브로드밴드 50,748

50,748

3/22(목)

3/23(금)

3/24(토)

86,378

[준비하는여자]

흑룡해이긴 한가부네요 조리원 예약하기도 힘든거보니...

[에르후]

그러게요~ 3개월이나 남아서 느긋하게 생각한 건 저 하나 였나봐요 ㅎㅎ

[똑똑한 와이프^^]

저도 지난달에 예약했어요,,7월초인데,,지난달까지들어야된다고하셔서,,ㅋㅋ병원서 연계해주시는곳에 했어요,,

[에르후]

저도 지난달에 할 걸 그랫어요. 그럼 집앞에 예약할 수 있었을텐데 >_< 하지만 일케 빨리 예약이 끝날줄은 몰랐거든요. 저도 다니는 병원에 산후조리원이 부설로 딸려있긴 한대, 아마도 애는 고대구로병원 가서 낳아야 할 것 같고 부설 조리원이 협소해서 그닥 맘에 안들었거든요

[Gina78]

헉...저는 조리원 안들어 갈꺼지만 정말 너무 하네요 @.@ 대단하다고 봐야하나 ㅋㅋ
게다가 어디신데 넘 비쌈 ㅠ 어휴...ㅎㄷㄷ 그래도 예약하신 것에 안도하셨네요.ㅎㅎ 좋은 곳이길 ㅎㅎ

[에르후]

조금 비싸긴 한대, 다른 데도 그쯔음은 다 한대요~ 조만간 가보려구요~ 저도 좋은 곳이었으면 좋겟어요. 지나님은 산후도우미 쓰시려고요?

[Gina78]

네 그러려구요 ㅎㅎ 집에 저 없으면 짐승부터 사람까지 난리가 나거든요 -_-;;
제가 조카도 봤구 애 보는건 그닥 어려워하지 않는 편이라 걱정은 안되는데 혹시 모르니 입주도우미 쓰려구요
조리원 보름금액으로 한달 모실수 있으니 그게 더욱 편할꺼 같아서요 ^^

[에르후]

입주도우미면 좋을 듯도 해요~ 전 입주도우미에게 줄 방이 없어서 그건 고려대상에 포함해 보지도 못했답니다

[너그러운엄마되기]

조리원도마니비싸졌네요
3년전에2주에200쫌안됐던것같은데,,,,
저도조리원갈지도우미쓸지언넝결정해야하는데
조리원이좋지만 첫째가눈에밟혀서 ㅜㅜ

[에르후]

저도 첫째땜시 고민을 좀 하긴 했는데.. 그래도 이번만큼은 좀 이기적으로 놀기로 했어요. 사실 몸이 힘들어서 애한테 짜증내고 하면 그게 더 맘에 안 좋을 것 같았고, 첫애때 산후우울증 땜시 고생한 걸 생각하면 그게 오히려 아이에게 더 상처가 될 것 같아서요

[의지박약O`s맘]

조리원.ㅠ.ㅠ 저도 이번주까지만 고민..담주에 어디던 예약 넣어야해요..흐흑~

[에르후]

영스님은 9월이시던가요? 아직 6개월이나 남았는데도 천천히 하시라고 못하겟네요 ㅠ.ㅠ;; 좋은데는 언능 예약하셔야 할듯~

[일본소금♬(^0^)~♪]

흐헉..마카롱...그 사악한 것을 받으시다뉘~~부럽습니다.^^ 생긴거보고 뭐 저렇게 생겼나? 가격보고 저런거 안먹어도 돼! (생긴거라도 좀 땡기면 먹었을텐데) 그러다가 코알랄라 보고 맛있다네?? 이러면서 사봤더니 어이쿠...살살 녹아~~친구더라구요.근데...역시 가격이 사악하여...나중에 또 먹어주마~~기약없는 말만 하는 마카롱이랍니다.^^

[용띠여름아가]

저도 8월 초 둘째 예정인데.., 전 첫째땜에 고민이에요 시엄니도 삼일보면 힘들다 하시니 조리원가면 최소 보름은 봐주셔야할텐데.... 게다가 시댁멀어 남편도 시댁에서 애랑 못 있고.. 애가 낮엔 잘 노는데 밤이랑 아침에 엄마 찾으며 운다니 안스럽고... 그래서 전 입주3주 출퇴근2주 쓸 생각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