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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문자를 따지 않고 공부하는 것이 원칙이라면 항상 행정법 시간에 배우듯 원칙에는 예외가 있는 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두문자를 따지 않고 역사적 전개의 정황을 연상하고 그려내어 문제에 대응할 수도 있겠지만, 수험서에 적힌 내용만으로는 그 연상력을 발휘하기엔 제한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 만화책을 예로 들면 그 안에는 미천왕이 서안평을 점령하거나 영양왕이 수나라를 침공하는 내용의 전후 맥락이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 다음번에 활자 앞에서 강하게 대처할 수 있지만 사실 저희가 역사 만화를 읽은지는 아마 최소 7-8년이 지났을 줄로 생각해봅니다. 그렇다고 역사적 사건의 육하원칙을 다 따져 이해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저는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 물론 두문자 따주는 선생님들 강의도 사부님 이전에 들었습니다만 패스하고, 제 스스로 두문자를 만들고 기억했습니다.
어휘끝이라는 어휘 교재에 따르면 기억술은 스스로 창작했을 때 가장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합니다. 혹자는 혼자만 알고 있을 때 가장 기억이 잘난다고도 하지만 공유한다고 나쁠 건 없고, 저는 합격했으므로 상황에 맞게 제 소개를 받아들이실 수도 있다 생각하고 몇 가지 보여드립니다.
1. '태고동미고소' '동관 미서'
저는 고려 왕을 두문자를 따서 암기 했습니다. 그리고 제일 헷갈리는 동천왕 관구검 미천왕 서안평도 꼭지를 따서 잊지 못하게, 헷갈리지 못하게 했습니다. 이렇게 두문자를 따고 반복하다 보면 후에 강의를 들으며 채워지는 스토리나 사황의 맥락을 파악하다가 연상과 시너지를 내 장기 기억에 도움을 줄 때가 있습니다.
2. 침아비개문동무성
백제왕도 두문자를 땄습니다.
3. 고려 무신기 반란사도 두문자를 만들었으나 너무 장황해서 합격 후에는 잊었나봅니다.
4. 유형one 형은 1st이니까 차별 두는 균전론
이익이 나려면 영업할 밑천이 있어야 한다 영업할 토지 매매 금지 한전론
홍大用 크게 쓰려면 균등하게 다나눠준다 균전제
지원에도 상한이 있지! 박지원 한전제
조선 실학자들 토지제도론이 기억이 잘 나지 않아 이렇게 만들어보았었습니다. (가물가물해서 서브노트 보고 떠올리네여..)
5. 동김서조. 동북면 병마사 김보당, 서경유수 조위총
이 이외에도 몇개 더 만들었는데 기억은 잘 안납니다.
사실 두문자는 예외 사항입니다. 핵심은 원칙에 집중하는 겁니다. 예컨대 강화도 조약과 조일무역규칙과 조일수호조규 부록을 꼼꼼히 여러번 반복해 보며 그 내용이 구분되고 구별되는 바를 깨우치듯 모든 공부에서 머리를 써나가며 공부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 두문자 영감이 생기면 따는 것도 괜찮지만 장난식으로 두문자 따기만 하면 안됩니다. 성공 성취는 재능×노력^2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원칙을 바라보며 예외도 소개 드릴법 한 거 같아서 였습니다..
앞으로 사료든 연도든 뭐든 사부님과 함께 잘 격파하시고 너끈하게 공시 생활 넘버 원이 되시길 바랍니다. 한 주 파이팅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동관 미서 입에 쫙 달라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