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갓김치

[이광님(광주)]

11월 초순이 되면 갓김치 담어서
먹으면서 12월에 김장을 하는데
올해는 정모를 가야해서 먼저
담궜습니다 ~

갓이 너무나 깔끔하군요~
갓에서 풍기는 냄새가 너무 좋네요~

씻어내는데 잡티가 나오지 않네요 ~

8시간 정도 간해서 새벽에 씻었네요~

쪽파와 무우입니다.
무우를 갓 김치에 넣어 익혀먹으면
붉으스래하게 물이 들고 새콤해서
맛이 있지요~
연한 소금물에 간 해줍니다.

마늘.생강.청각 입니다.

황석어 젓.갈치젓 입니다.

고춧가루.청양고춧가루.찹쌀풀.청각.
생강.마늘.청고추청.깨.액젓.

간해진 홍갓과.무우.쪽파 입니다.

고춧가루색이 카메라에 잘 나타나지 않아서
빨강다라이에 넣고 찍어봤네요~

항아리에 넣습니다~
항아리에서 숙성이 되여야 맛이~
옛날김치맛이 나드라구요~

한켜 갓김치 넣고.무우 2쪼각씩 넣어주지요
이렇게 무우와 쪽파를 넣어주기에
무우채나.쪽파를 썰어서 양념에
넣어줄 필요 없지요 ~

꾹꾹 눌러서 채워주고 ~

배춧잎으로 위를 덮어 줍니다~
쪽파사러 동네시장가서 배춧잎 5장
얻어 왔지요~
같이 간했어요.

한가지 김장 끝냈네요~

[황정숙(대구)]

아구..........
새벽시장 보는 사람처럼 이른 아침에 나와 이러고 있는데
이케 맛나게 제가 좋아하는 갓김치를 담았으니.........
임안가득 침이 고여있네요~~~
삼키자니 목젓이 아플거 같고
밷어내자니 입안에 갓김치도 안들어오니.........
이 고인 침을 어찌 할까요???
유리병에 담아 정모에 갖고 갈까요?????????
맛 잘 들었을때 함 불러주이소
11월이되면 숨좀 쉴거 같으니 입보다 더 큰 밥숫가락 들고 갈께요~~~

[이광님(광주)]

반갑소~
정모에는 안익고~
정모 지내고 오면 사금 사금
익을것 같으요 ~~

[김미경(동탄)]

정갈하게 담으셨네요.
갈치젖하고 황석어젖이 업으면 새우젖하고 멸치 액젖넣고해도 될까여?
그리고 항아리에넣어서 금방쉬지않을까여?

[이광님(광주)]

네 ~같아요.

똑 같에요~

[신양옥(일산)]

붉게 갓물든 무우
어릴적 젓가락에 콕 찍어 베어 먹던 생각납니다.
우리집은 김장 바로 전에 담을라고요.

[이광님(광주)]

젓 가락에 쑤셔먹을려고
무우가 도톰 하지요.
음식은 추억을 갖게해줘
좋아요~어릴때 ~
지난 과거가 아름다워요~

[이성애(캐나다)]

저 젓갈들 너무 부럽네요~갓김치에 넣어 먹는 무~아~!!
저도 아침에 잠깐 짬나서 들어 왔는데
아침부터 침 꼴깍 합니다~~~^^

[이광님(광주)]

여긴 한밤이고 ~
거긴 아침을 여는군요
난중에 한국 나오면 젓갈
드릴께요~^^

[이성애(캐나다)]

말씀만 들어도 넘 감사합니다~^^

[오정은(음성)]

정말 맛 있어 보여요. 저도 시간 되면 따라 해보고 싶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음식도 장이십니다

[이광님(광주)]

장은요 ~ㅎ
김장 갓김치는 년중 상에
오르지요~
푹 삮으면 생고기 싸먹으면
맛이 있담니다 ~

[김미정(블루)]

엄마가 만들어 주셨던 갓김치~
고향의 맛이죠 예쁜 보라색 무깍두기 군침 도네요~

[이광님(광주)]

갓김치가 맛은 있지요~

[최귀자]

전라도 순천사는 친구가 이 김치를 담아서
맛본적 있는데요
진짜 어디에도 없던 맛이더군요
다음해 제가 만들어봤는데
그 맛 못냈어요
저녁전에 군침도네요^^

[이광님(광주)]

갓김치는 젓갈이 많이
들어가지요~

[박미희(경남함안)]

맛갈스런 갓김치~! 맛이 최고 일것 같아요 ~^^♡

[이광님(광주)]

원래 배추김치보다 갓 김치를 좋아하네요~

[김애숙(서울)]

정갈스럽고 맛 나게 담으셨네요~

[김규리(부산)]

우~와~~~~맛나겠네요 저도 김장을 조금 빨리할려고 하는데 선생님처럼 따라쟁이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당

[이선자(옥천댁)]

아고속상해요
이글을 오전에 읽었으면
갈치젓끓이다 쏟는일 없고
맛난김치할수 있었는데
끓여서 뼈를 걸러 버렸어요
이밤에 침삼키며 속상해하고 있읍니다
ㅎㅎ

[김수신(서울강남구)]

아~~~침고여요
홍갖김치 엄마가 보고파지네요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