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집공작소 윤세웅입니다.
제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중에 하나가
"그래서 평당 얼마예요?" 입니다.
다른회사들은 5분만에 견적금액이 나온다는데...왜 저는 바로 답변을 못하는걸까요...ㅜㅜ
충분히 이해합니다. ^^
처음 집을 짓는 분들께서 가장 중요한것이 금액이니까요
단열이 어떻게 되고 설비배관, 전기배관, 방수, 등등
이런것들에 대한 공부가 많이 되시면 차차 이해를 하시게 되는데요.
초보단계인 예비건축주 분들은 궁금하실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전체 공사비에서 마감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30%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마감재 기준으로 평당공사비가 정해지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죠.
전에도 설명을 드린바 있었지만
좀더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드려볼려고 합니다.
설계도에 따라 달라지는 건축비?
흔히들 설계도에 따라 공사비가 달라 진다고 하는데
대충 그런 내용쯤은 모르는이 없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보라면 설계도에 따라 자재가 다르고 또 공사하기가
까탈스럽게 설계가 되거나 공사하기 쉽도록 설계 되거나 등에 의하여 공사비가
달라질수 밖에 없지 않는가?
뭐 이정도의 답변들이 아닐까?
이제 이보다 좀더 구체적으로 수치에 의하여 그 사례를 적어 보고자 한다.
위의 그림은 5m X 5m의 평면을 가진 집으로 벽높이가 3m 이다.
이때의 바닥면적은 5X5 = 25 제곱미터,
외부벽면적은 (5+5)X2X3 = 60제곱미터 가 된다.
이와 비교하여 "B"타입의 평면(아래 그림)을 검토해 보자
바닥면적은 2X12 = 24제곱미터로 "A"타입보다 1제곱미터가 작은반면
외부벽면적은 (2+12)X2X3 = 84제곱이터가 되어
"A" 타입의 평면 보다 무려 24제곱미터(7.3평이나 더 크다)
실로 어마어마한 수치인 것이다.
결과적으로 평수는 작아도 자재물량이 월등히 많이 들어가니
같은 자재를 쓰더라도 공사비가 월등히 높아질 수 밖에,....
위에서 단순히 평면을 길게 하는가 정사각형으로 하는가에 대한 차이를 알아 보았지만,
이제는 건축물의 요철에 따른 차이를 확인해 보자
"C"-TYPE의 평면은 한변이 5M로 "A"타입과 같지만 요철의 형태를 가진 평면으로
바닥면적은 = (5X3)+(5X2) = 25제곱미터로 "A"타입과 같지만
외벽면적은 = (5+3+5)X2X3 = 78제곱미터가 되어 "A"타입보다 18제곱미터
5.4평의 물량이 더 들어간다.
그러나 건축을 할때는 외벽물량만이 아니라 이에 따라 내벽 물량이 또 그만큼 늘어나게 되고
그 벽체면에 단열재와 긴형태의 평면의 경우 창문의 수량도 많아 질테고
요철의 형태의 집은 굴곡부분의 마감재가 또 별도로 들어가고
철근콘크리트 집일경우 거푸집판넬의 소요량도 많아 지고
골조(뼈대)작업의 물량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래도 당신네 회사는 평당 얼마에 짓습니까?
스틸하우스는 평당 얼마라는데 목조주택은 얼마입니까?
라는 질문을 하실수 있을까요?
아님 스펙으루 평당 얼마?
참 답답한 질문임을 알수 있답니다.
우선 예산에 맞는 설계도가 먼저 확정이 되어야 하지 않나요?
단순히 마감자재에 따라서만 집의 가격이 달라진다고 볼수 있나요?
좋은 판단을 위한 자료가 될 수 있기를,....
6개의 박스가 있고 이 박스로 배치를 다르게 해서 면적을 구해봤습니다.
바닥면적, 즉 평수는 3개의 집이 똑같은 것입니다.
평당가가 500만원이라면 3집의 집짓는 가격은 3000만원으로 똑같아야 합니다.
하지만 외부 벽체 면적을 구해보면 40m2, 56m2, 64m2 으로 전부 다릅니다.
1번과 3번은 1.6배 정도가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공사금액이 같다? 그러면 무조건 3번 형태로 집을 짓는것이 이득입니다. ㅎㅎㅎ
그러나 절대 그럴일이 없습니다.
평당가는 1번이 기준이고 설계가 기준틀에서 벗어나면 추가 추가가 될거예요.
평당가는 그냥 계약을 하는 기준이 되는 금액일뿐
이 금액도 결국은 나의 결정에 따라서 변하게 됩니다.
많은 회사가 평당가로 하는 이유는 물량을 뽑고 하는 적산 견적의 기간없이
바로 그자리에서 금액이 정해지고 계약을 할수 있는
시스템이여서 선호하는것일 뿐입니다.
금액을 정해야 계약을 할수 있으니까요.
일단 계약후에 변경 하면 되기에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https://cafe.daum.net/countrywoodhome/Jfk7/167
이런식으로 계약된금액, 변경된금액, 완료된금액 이런 정산서가 나와야
공사가 진행되면서 고객의 선택에 의해서 자유롭게 변경이 가능한것입니다.
--- 항시 투입되어 지는 재료의 물량과 재료비 단가 그리고 노무비 단가가 표시되어 있어야 한답니다.
그래서 저희가 평당가 계약을 진행하지 않는 것입니다.
뭐가 더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시스템이 다릅니다. ^^
물론 금액이 정해지지 않으면 불안한 고객의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그래서 우리땅을 체크해보고 대략적인 예산계획을 잡아드리고 있습니다.
평당가 금액도 결국은 우리땅에 맞게 설계가 나오면 모든 땅이 다르기 때문에
계약금액도 변하게 됩니다.
모든 땅이 가로, 세로사이즈가 다릅니다.
그러면 모든설계가 땅에 맞게 될수밖에 없는데 그걸 40평 딱 맞추는것도
뭔가 비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집을 설계하고 1평이 늘어나는데 창도, 문도 없어도 평당 가격이 그대로 올라가게 됩니다.
이런경우는 고객이 손해입니다.
창고 10평과 11평이 정말 700만원차이가 날까요?
30평 주택이나 60평 주택이나 현관문은 1개이고 계단도 1개소이고 크기의 문제이지 방문개수도 비슷합니다.
그런데 평당가가 같다?
제가 보았을때 평수가 클수록 고객의 손해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상가주택이나, 일정이상의 큰 평수의 집에서는
물량을 뽑기 때문에 오히려 가격경쟁력이 좋아지는 이유입니다.
또한 다락이 평당 300만원이라면 10평이면 3천만원이죠.
그럼 다락 5평은 1500만원일까요? 아닙니다.
다락은 아예 만들지 말아야 계단을 만들지 않고 층고를 높이지 않습니다.
일단 다락을 만든다면 10평이나 12평이나 금액차이는 도배와 바닥재정도가 추가되는것입니다.
그래서 나무집공작소는 적산에 의한 견적작업을 통해서 산출하고 금액이 픽스가 되면
이후에 공사계약을 진행하고 되도록 하였습니다.
견적작업은 대략 1주정도는 소요됩니다.
시공도면을 검토하고 구조부분에 대해서 부족한 부분이 없나 확인도 하고요.
나무집공작소의 시공메뉴얼과 상반되는 부분에 대해서 변경여부도 봐야 합니다.
그리고 공사물량을 뽑고 단가를 적용하고 창호같은 자재는 외부 견적도 받아야 하구요.
꽤 많은 분량의 견적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소정의 견적료도 받습니다.
그런데 평면도 한장 주시고 상세견적을 뽑아달라 하시면 저희가 못하는 이유를 아시겠죠?
정확하게 금액을 말하지 않아서 고객의 불안을 드릴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설계가 나오면 아주 정확한 금액을 작성해서 드립니다.
그렇다고 이글을 읽어보고 평당 얼마예요.
라고 묻는것을 주저하지 마세요.
처음 집짓기 준비할때 누구나 시작하는 단계가 평당 얼마예요. 입니다.
집짓기 과정으로 점점 초급에서 중급 고급으로 성장하시면 됩니다.
궁금한것은 sw1448kr@hanmil.net 로 문의주시거나
전화 010-3528-4661로 전화주시면 친절하게 상담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