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9.19] 아시아 송 페스티벌 후기 2탄 퍼~엉 ㅋㅋ

[댄서본능효연]

[1부 순서] 

(1) 루오즈샹(나지상/대만) : 이 분은 본 공연 첫 무대를 장식한데다 아무래도 대만 아티스트다 보니 호응도 별로였고 그저

그랬습니다.. 제 위치에서 오른쪽 대각선 밑에 그 분의 팬들이 걸어놓은 듯한 현수막이 있었는데 팬마저 별로 없었던 상황..

(2) 2NE1(한국) : 역시.. 한국 아티스트이고 YG 소속이지만 신인이라 그런지 1부 앞 부분에 나오더군요 ㅋㅋ Fire와 I don't 

care를 불렀습니다~~ Fire에서는 븨앞 분들의 압도적인 응원 공세를 등에 업고도 긴장해서인지 호흡이 딸려서인지 안무가

살짝 엉키고 라이브도 별로였습니다.. (이건 절대 까는 게 아니고 그냥 제 생각입니다.. 오해마시길..;;) 그렇지만 I don't care

를 부를 때는 확실히 활동을 길게 해서인지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시아 최고 신인상도 수상했죠~~ 축하해요 2NE1!!

(3) 호 응옥 하(베트남) : 이 분은 노래를 두 곡 불렀는데 두 번째로 부른 My Apology라는 곡을 유심히 듣다 보니(노래 제목은

무대 양측에 설치되어 있던 화면을 망원경으로 보고 알아낸 겁니다 ㅋ) 어설프지만 한국어 부분을 영어, 베트남어?와 섞어서

부르시더군요~~ 우리말과 베트남 쪽 언어는 워낙 다른 점이 많아서 주의깊게 듣지 않으면 우리말로 노래 부르는 것도 몰랐을

거라고 추측을 해 봅니다 ㅋㅋ 혹시 우리말 가사가 들리셨던 분 계신가요? ㅋ

(4) K-OTIC(태국) : 한국, 일본, 태국 3 국가의 멤버들이 모여서 결성된 그룹입니다~~ 한국의 박종배, 일본인 멤버는 이름이..;; 

태국의 코엔과 파피 이렇게 다섯 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태국의 동방신기라고 하던데.. 그래도 태국에서는 정상급 인기를

얻고 있는 보이밴드라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박종배 화이팅~~

(5) 정이젠(정이건/홍콩) : 데뷔 20주년의 실력파 연기자이자 가수라고 합니다 ^^ 어쩐지.. 영화에서 많이 봤다 했더니 가수로

활동도 엄청나더군요.. 음반만 자그마치 38장을 발표했고, 중화권에 엄청난 이슈를 가져다 주었던 장본인이었군요~~ 발라드 한 

곡과 댄스곡 한 곡을 불렀는데.. 중화권 아티스트라 이름만 들어봤지 노래는 못 들어봐서..;;

(6) 미히마루지티(mihimaruGT/일본) : 일본의 공식적인 연말 행사 중 가장 큰 축제인 "홍백가합전"에도 출연할 만큼의 실력파

혼성 밴드입니다~~ 자세히는 못 봤지만 여성 보컬 한 명과 드러머,기타, 베이스 등등 4명인가 5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만에 제이팝을 듣는 거라 엄청 신났던 무대였죠~~ 중간에 엄청 연습한 걸로 보이던 우리말 인사와 밴드 소개를 하고

홍백가합전에 출연할 당시에 불렀던 기분조조(기분상승이라는 일본어 제목을 일일이 적기 귀찮아서 그냥 한글로..;;)라는 노래를

우리말 버전으로 부르는데~~ 어찌나 귀엽고 목소리가 맑던지.. 자연스럽게 들뜬 분위기를 만들어 주더군요 ㅋㅋ 노래 제목과

똑같이 말이죠~~

(7) 리위춘(이우춘/중국) : 이 분은 보이시한 매력의 가수라고만 소개를 해서 계속 지켜보니 여자 분이셨습니다~~ 그 분의

팬 분들이 중국에서 오셔서 노란 깃발도 흔들고 이름이 표시된 엘이디 플카(우리 식으로 표현하자면) 같은 걸로 응원 ㅋㅋ

그러나 그 분이 내려가시자 팬들도 응원을 멈췄다는 ㅋㅋ 

(8) V6(일본) : 역시.. V6라는 이름이 보통 유명한 게 아니더군요~~ 다음 달에 내한 공연을 앞두고 있는 상태이고 아직 음반

발매도 안한 길티(GUILTY)라는 노래를 가장 먼저 불러줬더군요~~ 처음엔 선더버드라는 노래로 무대를 열었고요 ㅋㅋ 다시

제이팝에 빠져야 할 시점인가 봅니다 ㅋㅋ 이 분들은 한-일 교류에 앞장을 섰다는 설명과 함께 공로패를 수여했습니다~~

[2부 순서]

(1) 루슬라나(Ruslana/우크라이나) : 이 분은 우크라이나의 민주화를 일으켰던 전 국회의원 출신 가수라는 특이한 이력이

알려져서 더 화제를 모은 여성 솔로 가수이십니다~~ 근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정치를 계속 했어도 됐을텐데 외부의 압력이

있었는지, 아니면 진짜 노래가 좋아서 가수 생활을 시작했는지 별 거 아닌 것 같으면서도 씁쓸한 생각이 들게 하던 분이었죠..

(2) 각트(Gackt/일본) : 이 분이야 말로.. 예전의 X-JAPAN과 어깨를 맞댈 만한, 일본 비주얼 락의 선두 주자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 뮤비에서만 봤었는데 실제로 보게 되서 참 반가웠고,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인 Redemption이라는

노래를 멋지게 불러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캬~~~~~ 역시.. 이 맛에 제이팝을 듣는다는..;;

(3) 소녀시대(GIRLS' GENERATION/한국) : 처음엔 소말, 그 다음엔 지를 불렀습니다~~ 목청 터저라 사자후도 질러주고

야광봉과 풍선, 미니포스터를 미친 듯이 흔들고, 다 같이 소녀들을 외치면서~~ 이제서야 아송페 소원 단관의 진정한 의미가

살아났다는 생각이 들었고, 음악 방송이 아닌 공연 무대에서 처음으로 소녀들을 보았던, 대낮에 땀 뻘뻘 흘려가며 이리저리

쪽팔리게 물어보러 다니고 공연 시작까지 기다렸던 개고생??이 아깝지 않았던 그런 무대였습니다~~ 벌써부터 내년 아송페를

기대하게 했죠~~ 내년에도, 그 이후에도 소녀시대가 계속 아송페에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뒤로 하고 말이죠 ㅋㅋ

(4) 아그네스 모니카(Agnes Monica/인도네시아) : 본인의 노래를 두 곡 부르는 중간에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를

불러 저를 감동에 젖어들게 했던 그런 아티스트였습니다 ㅋㅋ 중간에 스텀핑이라는,발/손바닥으로 박자를 맞추면서 호응을 

유도했던 모습도 색다르고 즐거웠습니다 ㅋㅋ

(5) 슈퍼쥬니어(Super Junior/한국) : 주점 폭행 사건에 연루된 강인 군이 없이 12명만 나왔지만 그래도 엘프의 함성은 그칠 줄을

몰랐습니다~~

(6) 빅뱅(BIG BANG/한국) : 대성 군이 약 두 달전에 "패밀리가 떴다" 촬영을 마치고 가던 도중 사고를 당해서 퇴원한 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여서 4명만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가라가라!고 / 거짓말을 부른 후 지용 군이 "대성 군이 사고를 당해서

쉬고 있는 상태라 못와서 아쉽다면서 내년 아송페에서는 꼭 5명이 같이 섰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하더군요 ㅋ 

(이제 제 후기도 반환점을 돌고돌아 3분의 2지점을 통과한 상태입니다.. 한 30분??만 더쓰면 끝일듯.. 켁!!)

[나머지 순서~퇴장]

=> 이렇게 해서 본 공연의 모든 순서가 끝이 나고 아쉬워할 때쯤 최기환 아나운서가 서울 홍보를 위해 만든 노래가 있다면서 

"Seoul Song"이라는 노래를 소개해주는데 이게 왠걸?? 바로바로바로.. 소녀들과 슈쥬 멤버들이 나오는 게 아니겠습니까??

중간에 마이크가 이상해서 제대로 들리진 않았지만 이번에도 소원 & 엘프 연합으로 함께 응원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슈쥬가 다시 나오더니(지금 서울 송과 쏘리쏘리 순서가 헷갈리는데 제 기억이 맞는지 바로 잡아주셨으면..;;)

쏘리쏘리를 불렀습니다~~ 목이 쉰 상태에서 혼자 쏘리소리 응원법 외치는데.. 소원 쪽에서는 혼자 해서 미치는 줄..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잘 안됐어요 ㅠㅠ 그 다음에 다시 최기환 아나운서가 아직 끝난게 아니라면서 전 출연진이 모두 모여 노래를 한다고

불러 세우니 그라운드석에 계셨던 분들이 다시 오셔서 마이클 잭슨의 힐 더 월드 부르는 걸 같이 듣고 했습니다 ㅋㅋ 도중에

바닥에 설치해 놓은 폭죽을 터트리는데 어찌나 선명하고 예쁜지 ㅋㅋ 제 옆 쪽에서 소녀들 직캠 동영상 찍던 분도 폭죽

터지는 거 찍다가 다시 소녀들 찍으시고 ㅋㅋ 그 다음엔 시상식 / 감사패 전달이 있었는데 아마 출연진 모두가 받는 것 같았

습니다~~ 다들 자기 가수들 이름 부르고 난리법석~ 그리고 내빈 분들과 전 출연진 모두가 함께 남아서(저희는 빼고) 기념촬영을

한 후 아쉽게도 현수막 설치한 거 해체하고 나왔습니다~~ 그 와중에서도 엘프 분들은 포기하시지 않더군요 ㅋㅋ

[전체적인 감상평]

=> 아송페 같은 크고 멋지고 화려한 공연을 처음 본 경북의 중소도시 출신인 저였기에 어느 무대보다 더 기억에 남았던 하루였고

SM 직원 분들, 서포터스 분들, 단체관람 신청하시고 명단 작성/확인 하시고 덜 온 분들 데리고 오느라 고생하셨던 소원 카페 운영진

및 지기 분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내년, 내후년 아송페에도 소녀들이 나온다면 진짜 제대로 질서정연하게, 한 분도 빠짐없이

신청하시는 모든 분들이 제 시간에 보러 오셨으면 좋겠다고 후기 안 끝내고 주저리주저리 내용만 덧붙이는 저, "환한웃음태연"이

이 글로나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ㅋ (이제 진짜 끝..;; 더 이상 늘릴 내용도 없네요 ㅋㅋ) 

[사스미인듯]

수고하셨어요

[댄서본능효연]

ㅋㅋ 호 응옥 하라는 베트남 가수 있잖아요 ㅋㅋ 그 분이 부른 노래에 왠지 우리말로 바꿔서 부르는 게 들린 것 같았어요 ㅋㅋ

[싴카예압]

슈퍼'주'니어. ㅠㅠ 슈'주' 자세한 후기 감사해요

[댄서본능효연]

ㅋㅋ;;;;;;;;;;; 그렇군요 ^^;;

[달콤살벌한태연]

ㅅㄱ

[애기피부탱양]

경북중소도시 어디사에요 ??ㅋ

[댄서본능효연]

ㅋㅋ 경북 김천 출신입니다 ㅋ 지금은 서울에서 살고 있죠 ㅋㅋ

[Soulsosi]

저두 경북사람이에효 지금 서울살구여ㅎ ㅂㄱㅂㄱ~

[댄서본능효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ㅂㄱㅂ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