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하나포스 애니드림동호회에서 퍼온겁니다. 주의할점은 이글을
쓴 사람의 주관적인 글이니 자신의 생각과 다를수 있더라도 이해해
주세요. 그런데 이글은 상당히 일리가 있고 이글을 쓴 분도 상당히
연구를 마니하시고 정보도 마니 모으셨네요. 정보를 마니 모왔다는건
읽어보시면 압니다. 어디서 마니 본 글들이 들어 있거든요.
에바...즉 원작 '에반게리온'은 누구나도 잘 아는 유명한 작품이다.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 프린세스 메이커의 가이낙스가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를 만들고 나서 5년
동안 단 한 작품도 못 냈고, 가이낙스는 자금난에 허덕이고 만다.
가이낙스는 최후의 결단을 내려서 이 '에반게리온'이라는 작품을 낸 것입니다.
엄청난 가이낙스의 홍보 속에서 TV시리즈가 방영되었지만 시청률이 그리 신통치 않았다.
그러나 후반부로 갈수록 재미있어지며 TV시리즈 26화가 모두 끝났을 때에는 에바 특유의 복잡한
스토리가 꼬리를 물어 가이낙스 회사의 전화가 불통이 될 정도로 문의가 쏟아졌고 그 때부터 에바의
인기는 시작되었다.
6개월 뒤...다시 TV시리즈로 재방영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자금난에 허덕이던 가이낙스를 일약
부자회사로 만들었다.
97년 봄에 에바 극장판 1편인 'DEATH & REBIRTH'가 개봉되었고, 97년 7월 19일, 에바 극장판 2편이며
시리즈 완결편인 'THE END OF EVANGELION, Air/진심을 너에게' (원제 Air/まごころを, 君に)가 개봉.
이로써 에바의 캐릭터 디자이너를 맡았던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연재하는 만화책 이외에 에바의 모든
이야기는 끝이 났다.(만화책은 2000년 12월 기준 5권까지 나옴)
나를 처음으로 감동시키게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이카리 신지의 자아(自我)를 실현하는 과정과 엇갈리는 운명 등이 상당히 잘 묘사되었으며 인간내면 심리를
잘 묘사하고 또한 내용이 철학적인 면이 상당히 많다.
정말 나 자신의 자아(自我)를 다시 돌아볼 수 있게 만든 그런 고독이 느껴지는 작품이다.
에바의 장점이라면 상당히 복잡한 스토리와 종교의 교묘한 결합이라고 할 수 있다.
캐릭터 각각도 너무 확연해서 그 인기를 한 몫 했다.
하여튼간 2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하는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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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서기 2015년.남극의 빙설용해에 인해 발생한 세계적 위기(세컨드 임팩트)에서
복구되어가고있는 시대.箱根(하코네)에 건설중인 계획도시「第3新東京市」를 느닷없이
습격하는 '使徒(사도)'.그들은 정체도 목적도 알 수 없지만, 여러가지 형태와 특수능
력으로 인류에게 도전해왔다.이 정체불명의 적 '사도'와 인류가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바로「汎用人型決戰兵器(범용 인간형 결전 병기)에반겔리온」이다.유엔 직속
특무기관「네르프」에 의해「碇シンジ(이카리 신지)」를 포함한 3명의 소년소녀가 조
종사로서 발탁되었다.이제 인류의 운명을 건 싸움이 시작된다.과연 '사도'의 정체는?
소년들의, 그리고 인류의 운명은?
【 1999년 】
- 쿄토 대학의 교원 후유쯔키 코조[冬月コウゾウ]는, 동대학의 학생 이카리 유이
[碇ユイ] 와 만난다. 로쿠분기 겐도[六分儀ゲンドウ], 신원 보증인으로서 면식도
없던 후유쯔키를 불러 낸다. 후유쯔키가 받은 첫 번째 인상은 '마음에 안드는 남자
'였다. 동년 가을, 후유쯔키는 유이로부터 겐도와 사귀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유이
는, 겐도를 가리켜 '귀여운 사람'이라고 했다.
【 2000년 】
- 9월 13일. 인류는 발상 이래 최대의 재앙을 맞이한다. ―세컨드 임팩트의 발생이
었다. 얼음의 대륙은 순식간에 용해, 상승한 수위가 인간들로 가득 찼던 지표를 씻
어내고 비틀린 지축이 생태계를 격변시켰다. 게다가, 스스로 내전을 일으킨 인류는
총인구의 반수를 죽음에 다다르게 한다. 그것은 마치 묵시록과 흡사한 광경이었다.
같은 시각에 남극을 방문하고 있던 카쯔라기[葛城] 조사대는 카쯔라기 박사를 포
함하여 유일한 생존자인 카쯔라기 박사의 딸 미사토[ミサト]도 동 사건의 쇼크로
인하여 실어증에 걸린다. 하지만 동 조사대에 참가하고 있던 겐도는, 세컨드 임팩트
전일에 자료와 함께 남극을 빠져나갔었기 때문에, 재난을 피할 수 있었다.
【 2001년 】
- 이카리 유이와 겐도의 사이에 첫 번째 아들 신지[シンジ] 탄생.
겐도는 여자가 태어났다면 '레이[レイ]'라고 이름붙일 생각이었다.
【 2002년 】
- 세컨드 임팩트 정식 조사를 위하여, 겐도와 후유쯔키가 남극으로 향한다.
그 도상에서 후유쯔키는 겐도로부터 그와 유이가 결혼하여 자식을 얻었다는 사실을
듣는다. 세컨드 임팩트, 빛의 거인, 제레[ゼ―レ]―겐도가 흘린 실마리가, 후유쯔키
의 의혹을 확신으로 바꾼다. 조작된 정보의 심저에, 그는 도전하기 시작했다......
【 2003년 】
- 후유쯔키는 독자의 조사로 세컨드 임팩트에 관련된 거대한 기만에 다가선다.
그 앞에는, 인공진화연구소(AEL) 소장, 이카리겐도가 있었다. 동 연구소를 찾
아 진상의 공표를 독촉하는 후유쯔키를, 겐도는 연구소의 지하에 펼쳐져있는
거대한 공동―센트랄 도그마로 안내한다. 그곳에는 생체 컴퓨터의 권위자 아
카기 나오코[赤木ナオコ] 박사가 있었고,그녀는 자신들을 가리켜 게히룬[ゲ
ヒルン]이라고 칭했다. 그리고, 건조중의 에바 영호기를 배경으로, 겐도는 후
유쯔키에게 권한다. '나와 함께 새로운 인류의 미래를 만들지 않겠나.'라고.
깊은 고민 끝에, 후유쯔키는 그 권유를 받아들인다......
【 2004년 】
- 하코네 지하 제 2연구소에서의 실험중, 이카리 유이 소실. 아들 신지가 보는 도중
에 일어난 사고였다. 직후 겐도는 실종...
―1주일간에 걸친 지휘관의 부재는, 후유쯔키 등에게 깊은 걱정을 끼치게 된다.
공백의 시간은 모호하여 정확하진 않지만, 귀환한 겐도는 후유쯔키에게 '인류보완
계획'과 '아담 계획'의 추진을 고한다.
아카기 나오코는 이후에 이렇게 평하고있다―이 때를 기점으로 겐도는 변했다-라고.
이 시기를 전후해서 겐도는 신지를 아는 사람에게 맡긴다.
이후, 신지는 2015년까지 아버지와 떨어져서 지내게 된다.
【 2005년 】
- 5년의 세월이 미사토를 실어증으로부터 (완벽하진 않다고 해도) 벗어나게 했다.
그녀는 나가노현 제 2 신토쿄시 제 2도쿄대학에서 두사람의 지기를 얻는다.
한사람은 아카기 리쯔코[赤木リツコ].
고명한 아카기 나오코 박사의 딸, 이후의 E계획 책임자이다.
또 한사람은, 카지 료지[加持リョウジ].
아버지의 모습을 가진...... 남자다.
미사토는 카지에게 마음을 맡기고, 곧 동거를 시작한다.
소류 아스카 랭글리[惚流·アスカ·ラングレ―], 세컨드 칠드런으로 선출.
같은 날, 이전부터 정신붕괴상태에 있던 아스카의 어머니 소류 쿄코 체펠린[惚流·
キョウコ·ツェッペリン], 목을 매어 죽다.
【 2007년 】
- 미사토와 카지가 헤어짐. 원인은 미사토의 마음 속에 있었다.
카지는 그녀의 부친과 너무나도 닮았었던 것이다.
【 2008년 】
- 아카기 박사에 의하여 생체 컴퓨터 MAGI의 기초 이론이 완성.
MAGI의 획득은 겐도의 계획이 더욱 더 진보하는 것을 약속해주는 것이었다.
대학 졸업후, 리쯔코는 게히룬에 입소하여 E 계획 근무를 명령받는다.
모친과 같은 부서이다.
하지만, 그 사실은 리쯔코에게 괴로운 진실―어머니와 겐도가 남자와 여자관계였
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게해줬다.
【 2009년 】
- 카쯔라기 미사토, 게히룬에 입소. 근무지는 독일 제 3지부.
【 2010년 】
- 아야나미 레이[綾波レイ] (초대), 게히룬에 내소.
동반한 겐도는 아는 사람의 아이라고 설명한다.
아카기 나오코 박사의 노력에 의하여 MAGI 완성.
같은 날 밤, 나오코는 레이로부터 자신이 겐도에게 있어서 계획 실현을 위한 도
구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격정에 휩싸인 그녀는 레이를 교살.
자신도 발령소로부터 몸을 던져, 절명했다.
다음날, 제레는 인류보완위원회의 조사기관이었던 게히룬 해체를 결정.
동조직은 全계획 수행을 위한 신조직―특무기관 네르프[ネルフ]로 이행.
제레의 계획은 새로운 단계를 맞이한다.
【 2012년 】
- 이카리 유이의 8번째 기일. 아버지 겐도와 함께 성묘를 간 신지는, 유체가 없는
묘에서 달아난다.
【 2014년 】
- 아야나미 레이(2대째), 제 3 신토쿄시 제일중학교에 전입.
【 2015년 】
- 이카리 신지, 아버지 겐도의 부름을 받고 제 3 신토쿄시로 찾아온다.
같은날, 15년만의 사도 습래. 그것은, 인류에게 있어서 3번째로 조우하는 사도―
제 3의 사도였다.
신지는 제 3 신토쿄시 방위를 위하여 급거 인조인간 에반겔리온 초호기에 탑승하
고, 힘들지만 간신히 가소 요격을 달성하여 초전에서 그 재능을 보이게 된다.
- 이후도 사도의 침공은 연이어지고, 네르프측도 영호기 (퍼스트 칠드런=아야나미
레이탑승), 이호기 (세컨드칠드런=소류·아스카·랭글리 탑승)를 계속 실전 투입
하여 대항한다. 또한, 이호기 투입을 전후해서 네르프 특수감사부 소속의 카지
료지도 내일. '아담'을 네르프 본부로 이송한다.
- 미국 네르프 제 2지부 소멸. 원인은 EVA 4호기에 S²기관 탑재 실험중의 사고라고
추측되었다. 이 사건에 전율한 미국은, 미국 제 1지부의 EVA 3호기를 일본으로 공
수할 것을 결정. 동기의 파일럿으로서 새로이포스칠드런=스즈하라 토지[鈴原トウ
ジ]가 선출된다. 하지만 3호기는 초기기동실험중에 사도의 침입을 허용하여,
에바 초호기에 의해서 사도로서 처리된다.
동 작전후, 아버지의 작전 지휘에 이의를 제기한 초호기 파일럿 이카리 신지가
반항. 초호기를 사적으로 전유하며 위협하지만, 미수에 그친다.
서드 칠드런은 일시 등록 말소가 되지만, 곧 이어서 제 14의 사도가 네르프 본부
에 침공함에 따라 전선으로 복귀, 사도 요격을 성공시킨다.
또한, 동 전투중에 폭주 상태에 빠진 초호기는 제 14사도를 포식[捕食], S²기관
을 획득했다.
- 제레의 명령에 의하여 네르프의 내탐을 계속하던 카지가 사살된다.
- 제 15의 사도전에서 영호기가 롱기누스의 창을 사용. 사도 격추에 성공하지만,
창은 달에 도달하여 회수 불능 상태가 된다.
- EVA 영호기, 제 16의 사도 배격을 위하여 자폭. 동기에 탑승하고 있던 아야나미
레이(2대째)도 폐사[斃死]. 아야나미 레이 (3대째) 활동 상태에 들어간다.
- E 계획 책임자 아카기 리쯔코 변절.
가동중의 것을 제외한 아야나미 레이 전부를 파괴한다.
원인은 사령관 이카리 겐도와의 애증으로 인한 갈등.
- 아스카 탈주. 곧 보호되지만, 이미 EVA에 탑승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그 아스카를 대신하는 파일럿으로서 피프스 칠드런=나기사 카오루[渚カヲル]가 인
류보완위원회로부터 도착한다.
하지만, 그 정체는 인간형의 사도.
카오루는 터미널 도그마로 침입하는데에 성공하지만, 두려워하고 있던 서드 임팩
트는 발생하지 않는다.
추격해온 초호기에 의하여 압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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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NGELION MYSTERY――――――――――――――――――――――――――――――――――――――――――――――
에바의 반기독교적 요소
에바. 그것의 정체는 무엇이며 왜 그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가? 우선 에바는 저패니메이션의 일종으로 다양한 방면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그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르고 있고 TV판에 이어 극장판까지 나와 그야말로 현세기 최고의 애니메이션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충격적인 영상과 하이퀄리티 씬 그리고 현실감 있는 스토리구성, 그런 것들이 에바가
인기를 끌 수 있도록 하는 것일 것이다.
그러나 성경적 요소를 이용해 상업적 이득을 챙기고 비기독인들에 대한 기독교에 대한 올바르지 못한 인식을 심은 것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간단히 스토리와 배경, 특히 반기독교적요소엔 어떤 것이 있는지를
나열하고 짚어 보겠다. 우선 간단히 스토리와 배경을 살펴보자. 에바는 2015년을 무대로 매우 내성적인 소년
이카리 신지를 주인공으로 하는 SF작품이다. UN직속의 특무기관 네르프에서는 생체공학에 의해 만들어진 인간형병기에
에바를 만들고 초호기의 파일럿으로서 주인공 신지를 불러들인다. 에바가 상대로 싸우는 적은 사도로 불리는 초과학적
능력을 가진 전투병기이다. 중학교 2학년정도의 청소년들이 인류의 존망을 걸고 악과 대결한다는 것이 에바의 기본
구도다. 이제 그런 요소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먼저 에반게리온 단어 자체가 복음서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그리고 영제는 NEON GENESIS EVANGELION 인데 NEON은 새로운, 신(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GENESIS는
창세기, 기원이라는 뜻이다. EVANGELION은 앞에서도 말했지만 복음서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에바라는 한글제목은
붙여져 있지만 영단어의 뜻으로 재해석을 해보면 신 창세기 복음서라고도 할 수 있다.
두 번째, 제재로 사도라는 것이 나온다. 사도는 성경에도 나오듯 특별한 사명이 위임된 대표자로서 파견된 자를 뜻한다.
거대한 낙지와 비슷한 것으로 나오는데, 내용상에서 아담과 접촉하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사도는 에바와 싸우는 적으로
나온다. 그리고 후반기에는 에바가 제 14사도를 뜯어먹는 충격적인 장면도 나온다. 한편 제 3사도 폭발시 십자가 모양으로
터진다. 스토리상으론 그리 큰 의미는 지니지 않는다. 그리고 후반기에 제 15사도가 등장인물에게 정신공격시 기독교의
할렐루야가 BGM으로 나온다.
세 번째, 네르프라는 UN소속의 비밀조직이 나온다. 그런데 그 조직의 마크는 무화가 잎을 응용한 것으로써 성경의 아담이
죄를 짓고 부끄러움을 느끼는데 그것을 가리는 역할을 한 잎이다. 그리고 이 로고의 밑을 보면 `GOD'S IN HIS HEAVEN
ALL'S RIGHT WITH THE WORLD'라는 문구가 있다. 이것은 시인 브라우닝의 말을 인용한 것으로 뜻은
신은 그의 하늘에 있고, 모든 것은 여기에 있다라는 뜻이다. 이것은 신과 우리생활과의 무관성을 뜻한다.
네 번째, 디자인적인 면이다. 우선 일반적 메카닉을 예로 들면, 멋있고 인간이 타서 그 메카닉을 조종한다. 그러나 에바는
구속구라는 갑옷이 에바라는 생물체를 싸고있어 그것을 제어할 수 있다. 그래서 그 구속구를 인간이 조종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아무 인간이나 탈수있는 것이 아니고 선택받은 인간만이 거기에 탈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일반적인 메카닉는
멋있지만 에바는 거의 악마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캐릭터도 메카닉한 디자인이라고 하는데, 과연 에바에서의 메카닉한
디자인이 무엇을 뜻할까. 그것 역시 악마의 일부분을 뜻한다. 여기서 잠시 덧붙여 말하면 에바 극장판에는 잔인한 장면이
가끔 나오는데, 예를들면 사람의 머리를 총으로 쏴 피가 벽에 뿌려지는 장면과 화염방사기에 의해 죽어 가는 여성의 비명소리
확인사살 등이다.그리고 오프닝에선 에바가 12개의 날개를 달고 나오는데, 12개의 날개는 악마를 상징한다고 한다.
다섯 번째, 십자가의 모독이다. 내용중 십자가가 나오는 것은 물론이다. 그런데 한가지 주의 깊게 봐야할 장면이 있다.
앞부분에서 기동실험중 폭주한 후 세워져있는 에바의 목뒷부분에 십자가가 꽂혀 있다. 에바의 목뒷부분에는 엔트리플러그라고
하는 긴 건전지 모양의 것에 파일럿이 타는것이 있다. 이것은 남성을 상징하며 에바의 목뒷부분의 엔트리 플러그 삽입구는
여성을 상징한다. 그런데 십자가가 엔트리 플러그 삽입구에 꽂혀 있다는 것은 성스러워야할 십자가를 타락의 길로 이끌어 간다.
여섯 번째, 기타 에바에 나오는 각종 작은 요소들이다. 에바를 타는 칠드런들은 헤드핀이라는것을 착용한다.
물론 머리양쪽에 착용하는 핀이다. 그래서 조종석을 잡고 생각을 하면 그대로 에바는 행동한다. 그런데 그 모습이 사탄의 뿔모양
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에바 LD판 라벨엔 GENESIS 01, GENESIS 02, GENESIS 03... 이런 식으로 번호가 매겨지는데 이것
역시 성경을 위시하는 요소이다. 그리고 세 번째 사운드 트랙을 보니 뒷표지에 성경의 한 구절을 적어 놓았다.
창세기 31장 44절을 영문성경(NIV역본) 그대로 옮겨 놓았는데 참고로한글판 개혁 성경을 옮기면 '이제 오라 너와 내가 언약을
세워 그것으로 너와 나 사이에 증거를 삼을 것이니라'이다. 또 제 15사도는 에바 0호기가 던진 창에 맞아 당하는데 그 창이
네르프본부 지하의 십자가에 못박혀 있는 릴리스에게 꽂혀 있던 문제의 롱기누스의 창이다. 성경에 나오지는 않지만 예수가
십자가에 매달렸을 때 사람들이 다간후 롱기누스라는 한 병사가 악마의 명을 받았는지 예수의 복부를 창으로 찔러 죽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그리고 제 2사도가 릴리스라고 한다. 릴리스 그녀 역시 성경엔 나오진 않지만 이브 이전에 아담과 혼인하였지만
여자만 생산해 내어 실패한 인간이라고 한다. 또 릴리스의 영혼을 담고 있는 복제인간 레이가 릴리스와 융합되는 장면도 보인다.
인류보완계획, 아담, 릴리스, 에바, 세필로트의 나무, 롱기누스의 창들 많은 단어들이 정확한 의미를 분명히 밝히지 않은 채 TV판의
마지막회까지 진행된다. 이 미스테리성에는 작품의 배경으로 사용된 유대교가 큰 구실을 하고 있는데 기독교에서는 이단으로
구분되는 이른바 사해문서의 개념들이 작품의 뼈대를 이루고 있다. 이렇게 성경과 절묘하게 조합시킨 비합리적인 전설들 그리고
유대교의 사해문서를 끌어들인 것은 어떤 특별한 메시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기독교적 요소를 끌어들임으로써 세계의 이목을
끌어 보려는 가이낙스 제작사와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상업적 장치인 것 같다.
제목에 숨겨진 중의법
에바가 처음 우리에게 알려졌을 때, 사전에도 제대로 나오지 않은 에반게리온이라는 단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
하였다. 지금부터 정답일 수도 있고 정답이 아닐 수도 있는 에반게리온에 담긴 의미를 알아보도록 하자.
1. 사전적 의미로서 에바
에반게리온이란 단어와 비슷한 단어를 찾아보면 evangelist라는 단어를 찾을 수 있다. 이 단어의 뜻은 전도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부수적으로 라틴어에 서는 에바가 전도하는 사람이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에바의 내용으로 들어가서 인류의 존재를 위협하는 것이
사도라는 존재이다. 그러한 맥락에서 에반게리온이라는 이름은 지어졌을지도 모른다
2.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
평소 에반게리온은 에바라고 통칭된다. 에바라는 단어는 eve와 동일한 의미를 가지는 단어다. 성경적으로 볼때 최초로 모성을 지닌
여인이면서 두 아들을 잃어야 했던 비운의 어머니였다. evanelion이란 단어에서 에바는 에바가 최초의 모성을 지닌 존재라는 것을
강하게 암시한다.여기서 에바의 알파벳을 분석해보기로 하자. 숨기기와 패러디는 가이낙스의 작품에 기본적으로 나타나는
부분이기도 하며 에바라는 이름이 암시하는 중의법이 발견된 부분이기도 하다. evangelion 단어적으로 나누어지는 부분을 나열하면
eva, angel, lion이다. 에바는 이미 알고 있듯이 eve이다. angel은 사도를 의미한다. 설득력이 있는 것은 에바가 사도를 복제했다는
대목이 심심치 않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lion은 ~의 아들이라는 의미를 지닌 단어이다. 종합하여 보면 에바라는 것은 어머니이자, 사도이며, 신지를 가지고 있는 생명체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좀 더 논리를 확장하여 보면 기독교 이전의 태모신적 eva의 존재를 거론할 수도 있겠지만 분석의 미비로
확인할 수 없다.
칠드런의 조건
조각 1 그거라면 괜찮아. 나,그런건 없으니까. 이카리랑 같아...켄스케(4화)
조각 2 만들어주는 사람도 없으니깐...토지(17화)
조각 3 가족의 도시락은 내가 만들어...히카리(17화)
조각 4 진짜 어머니도 아니고...아스카(22화)
조각 5 코드707을 조사해봐...카지(17화)
조각 6 하지만 우리들은 에바의 조종을 14살의 아이들에게 맡길 수밖에 없어 ...리츠코(4화)
에바의 파일럿으로의 선발은 마르두크라는 조직에 의해서 행해집니다.이것은 네르프 안내서에 나와있는 듯 한데 이것 자체가
어떤 조직에 의해 조작된 또 하나의 숨겨진 진실이다. 이것은 네르프내의 작전부장인 미사토도 모르는 사실이 너무나 많다는 것
으로 대변된다. 그리고 그 내부에 상당히 깊이 관여되어 있는듯한 카지는 미사토에게 확실히 이야기해준다.
'하나 가르쳐 주지. 마르두크라는 건 존재하지 않아. 배후에서 움직이는건 네르프 그것뿐이야'(17화)
에바의 파일럿을 뽑은것이 어떠한 초단체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카지의 이 한마디에서 확실히 밝혀진다. 단지 네르프내에서
모든 것이 행해진다는 것인데 대체 어떤 이유로 인해서 네르프내의 주요인물에게도 숨겨야하는 비밀이 칠드런들에겐 있는 것일까
마르두크의 비존재와 함께 미사토에게 던져준 카지의 힌트는 조각 5에서 말한 코드번호 707 이다. 이것은 신지의 학교를 나타내는
코드번호다. 미사토의 조사장면은 나오지 않지만 후에 신지를 배웅하며 미사토는 네번째 적격자로서 후보자는 신지의 반 전체였다고
한다. 이게 무슨 말인가. 신지의 반은 전부22명이다. 그중 확실한 칠드런은 레이,아스카, 신지, 토지 하지만 처음부터 2학년의 반을
편성할 때부터 칠드런의 후보를 생각하고 반편성을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그 기점은 아마도 제3사도-15년만의 사도가
나타난 뒤라고 생각된다. '뭐야, 굉장히 줄었잖아' 2주만에 학교에 나온 토지의 말이다. 하지만 그 후 수업장면에서는 21명
(이땐 아직 아스카 미등장)의 학생으로 그리 줄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 수치이다. 몇십명이나 되는 동급생을 배웅한반치고는 21명
이란 수치가 너무 많은 것으로 이것은 반의 배치를 다시 재구성했다고 생각되는 바다. 그리고 이후 아스카마저 신지의 반으로 전학을
오므로서 그야말로 칠드런들이 모두 모인 해괴한 반편성이 되었다. 칠드런들의 공통점은 이야기내에서 밝혀진 바로는 두가지가 있다.
우선 리츠코나 미사토씨 등에 의해 직접적으로 이야기 되어지는-조각 6에서도 말한 14세라는 것이다.이것은 정확히 왜인지는
밝히지 않지만 14세인쪽이 에바와의 싱크로율이 높다고 하는 것으로 에바의 나이가 14세에 가까운 것과도 연결해 볼 수 있겠다.
그리고 또 하나는 현재까지의 칠드런은 모두 어머니가 없다는 것이다. 조각 1, 2, 4를 보시면 신지, 토지, 아스카. 모두 어머니가
않계신다. 토지의 경우는 약간 의아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설정에서 확실히 어머니가 계시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레이의 경우는 어머니는 물론 아버지도 없다. 카오루는 사도니까 말할것도 없고... 이렇게 본다면 후보의 조건은 크게 14세와 모친을
여윈것이 조건이 되는 듯 같지만 모친이 없다는 것은 신지의 2-A반 전체를 놓고 확인할 수는 없지만 히카리마저 동생들의 도시락은
자신이 싼다고 말하고 있다. 설정상으로는 집에선 어머니의 대신이라고 하는데...
에바의 설정중 한가지는 몸은 죽어도 그 영혼은 남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에바는 모성마저도 이용한 병기인 것일까. 자식이 위험에
처하면 히스테릭한 반응을 보이는 폭주까지 일으키는 어머니들의 본성을 이용한...
에바 초호기를 구성하는 것
에바의 정식 정의는 최초의 사도인 아담에서 본떠 만든것으로 되어있다. 이것은 에바(eva)가 이브(eve)의 다른 발음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아담이 잠든 사이에 그 갈비뼈로 여자를 만드시니 이름은 이브라 한다'라는 성경구절을 이용한 네르프의 작명인 듯 싶다.
하지만 이것은 그 본래의 뜻을 흐리는 함정이라고 생각한다. 초호기는 신지가 파일럿으로 된 1호기이지만 이 초호기는 다른
에바와는 다른점이 많다. 짧게 정의하면 스스로 개량에 개량을 거듭한 전투생명체 정도일까?
첫 번째는, 우선 에바에는 겐도의 아내이자 신지의 어머니인 이카리 유이가 융합되어 있다고 한다. 겐도는 초호기를 향해
'이제 금방이네. 유이'(24화)라며 이야기를 한다. 이것은 신지가 디렉의 바다에 빠졌을 때 확실히 증명되는 것으로 이때 유이는
그 형상을 확실히 신지 앞에 드러내 보인다.
두 번째는, 초호기가 가진 또 하나의 강점은 그 파일럿이 신지라는 점으로 추측되어 집니다. 에바의 엔트리 플러그는 척추부분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그 척추부분은 척추라는 이미지보다는 여성의 자궁의 이미지가 강하다. 그리고 엔트리플러그는 남성의 성기를
상징하는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것이 싱크로라는 형태로 엔트리플러그가 에바의 몸으로 들어갈 때 두 개체는 하나로 합쳐지고
이것은 성행위에서의 한일을 의미한다고도 할 수 있겠다. 이것은 일반적인 싱크로라면 상관없지만 에바라는 것이 신지의 어머니가
된다고 한다면 심각한 상황이 된다. 거의 모든 종교에서 굳이 종교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리끼는 상황인 근친상간이
되는 것이다. 근친상간을 본능적으로 꺼리는 이유는 생명이 다양하게 발전하고 저항력을 기르는데 방해가 된다는 이유가 있는 듯
싶지만 상징적 의미에서 근칭상간은 본래는 한 쌍이었던 두 개체가 결혼에 의해 두 부분이 시원적 통일을 회복한다는 의미다.
그리고 또 하나 상징적인 점은 에바 시리즈 전체에서 특이하게 초호기만이 재생이라는 특이한 능력이 있다는 점이다. 첫 번째는
2화에서 제3 사도에게 부러진 팔을 폭주 이후 순식간에 재생해 내는 것. 두번째는 19화에서 제 14사도에게 잘린 한쪽 팔 전체를
사도의 팔을 매개로 재생해 내는 것이다. 두 번의 공통점은 초호기 안의 유이가 눈을 떳을 때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덧붙인다면
재생이야말로 바로 앞에서 언급한 근친상간이 상징하는 것이라는 점이다. 19화에서는 신지는 에바에 완전히 동화된다. 단 이때는
어머니의 자궁으로 퇴화했다는 이미지로서 의미되는 듯 하다.
세 번째는, 마지막으로 초호기는 제 14사도를 먹어치움으로서 사도 특유의 S2기관을 섭취한다. 이것을 제레는 반영구적기관을
손에 넣었다 절대적존재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은 신뿐이다, 5분의 시간제한이 사라진 것 등등으로 상당히 심각한 반응을 보인다.
이것은 S2기관이 가지고 있는 성질을 이야기해 주는 것이지만 이것에는 몇가지 의문이 남는다. 우선 미사토의 이야기대로 초호기는
세번이나 전력이 없는 상태에서 움직였고 또 그때마다 막강한 힘을 보여주었다 (2, 16, 19화).
게다가 19화에서 제 14사도에게 흉부를 파괴당한 초호기의 내부에는 사도와 같은 코어가 나타난다. 이것은 반드시 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초호기에는 이미 영구적 에너지가 있다는 이야기가 되고 S2기관은 영구적이라는 의미외에 또 다른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
같다.
신지의 옷이 교복에서 플러그슈츠로 바뀐다
많은 분들이 옥의 티로 지적해 주시는 것. 19화에서 분명히 교복을 입고 들어간 신지가 20화에서 융합되었을 때에는 그 옷이
플러그슈츠로 바뀌어 있다. 가이낙스에서는 가이낙스대로 증명을 해 두고 있다. 우선 플러그슈츠로 갈아입을 시간이 부족해서
가장 기본적인 장비인 인터페이스.헤드셋만 장비한 채로 전투에 임했다. 그리고 에바에 융합된 뒤에는 현재 그의 자아이미지는
플러그슈츠를 유사적으로 입체화하고 있어라고 확실히 리츠코가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몸이 정신까지 포함해 액체화
된다고 할 때 불가능한 이야기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죽음에 이르는 병
죽음에 이르는 병은 16화의 제목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후에 다시 쓰기로 하고 간단히 요점만 이야기하겠다. 죽음에 이르는 병
이라는 것은 키에르 케고르의 1849년 작품으로 1부-죽음에 이르는 병-그리스도교적 이야기, 2부-근본 치료-그리스도교적 치료약
속죄의 2부작으로 이 중 1부만을 낸 것의 제목이 죽음에 이른 병이다. 그리고 우선 결론만 이야기하면 죽음에 이르는 병이란 절망을
이야기한다. 죽음에 이르는 병이란 절망이며,절망은 정신 즉 자기 내부의 병이다. 따라서 그것으로는 결코 죽지 않으며 죽을래야
죽을 수가 없는 병이다. 그러나 키에르 케고르는 이런 절망을 통해서만이 인간이 참된 구원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즉 자신의
존재를 깊이 회의적으로 받아들이고 예외자인 자기 자신의 존재에 대해 그 이유를 하나님에게 묻는 것이다.
사도의 목적
사도는 세컨드임팩트이후, 15년만에 나타난 뒤 주기적으로 계속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왜 오는가,어디서 오는가,정체는
무엇인가 등등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렇다라고 이야기해 주지 않았다. 이 답을 알아낼수 있는 방법은 단 한가지 에바 전26화내에서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는 퍼즐의 조각들과 에바의 밖의 세계에 관련된 사실들을 조합해서 근접한 곳으로 가는 방법밖엔 없을 듯 싶다.
우선 사도의 목적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겠다.
어쨌든 사도는 단지 세계정복을 노리는 집단은 아니다.그들의 목적이 만약 그것이라면 세계의 요충지를 일제히 노려 공격하는
인디펜던스데이적인 방법이 가장 좋을것이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다. 그리고 그들은 파괴가 목적이 아니다.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파괴적 행동을 하지만 그 외에 것에 대해서는 파괴적 행동을 일체 하지 않는다.
사도가 공통적으로 목적하는 것. 그것은 바로 아담을 노리고 온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한가지 이야기할 것은 8화에서
카지가 가져온 태아상태의 아담은 센트랄 도그마에 있는 릴리스와는 별개의 것이라는 점입니다. 만약 둘이 같다고 한다면
8화 이전의 사도들의 행동에는 모순이 생긴다. 게다가 그것이 지하의 것이 릴리스라는 것은 최후의 사도 카오루의 의해
검증마저 받은 상태이고... 그렇다면 대체 왜 사도들은 그토록 아담을 찾는 것일까 여기에서 주목할 것은 사도들 중
센트럴도그마에 가장 근접한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가장 많이 털어놓은 사도-최후의 사도 카오루에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담, 우리들의 어머니가 되는 존재. 아담에게서 태어난 것은 아담으로 돌아가지 않으면 않되는 것인가? 사람을 멸망시키면서까지'
여기에서 카오루는 자신의 목적이 아담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밝힌다. 아마도 이것은 흙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로 서드임팩트를
일으키는 것-사람을 멸망시키는 것이 자신의 목적이라는 이야기일 것이다. 하지만 서드임팩트는 어떻게 일어나게되는 것일까?
22화에서 겐도는 레이에게 릴리스에 꽃혀있는 롱기누스의 창을 뽑으라고 한다. 이때 미사토는 아담과 에바의 접촉은 서드임팩트의
위험이 있다며 반대한다. 그러나 겐도는 들은척만척... 단순한 접촉만으로는 서드임팩트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암시하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대체 그 답의 조각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여기에 주목하고픈 사실은 OP나 12화전반에 일순 나타나는 빛의 거인에 코어가 있을 부분이 비어있는 사실이다. 이 사실에서
추측해보면 사도들은 확실히 센트럴도그마라는 말에 상징되는 것처럼 신(DNA) - 사도(RNA) - 아담(단백질)라는 경로로 유전정보를
가진 코어가 옮겨 그것에 의해 아담을 각성시키는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사도라는 것은 코어의 운반자가 된다.
그렇기에 오로지 터미널 도그마를 목표로 한채 돌진하는 지도 모르겠다.
사도의 정체, 그리고 절대신
사도의 행동이나 공격 등의 패턴을 그 등장순서에 따라 보면 조금씩이지만 제11사도 이후에 있는 특정한 법칙성이 보인다고 생각된다.
즉 인간,특히 그 정신에 관심을 가지고 천천히 그것에 근접해서 가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먼저 제11사도는 사람의 뇌≒정신에
비슷한 모습인 생체 컴퓨터와의 접촉.융합을 시도. 제12사도는 신지를 디럭의 바다에 거두어들이는 것으로 신지의 정신을 관찰하고
제13사도 반디엘은 사람과 사도의 사이에 있는 것, 에바에 접촉해 이것을 얻어내는 형태로 동화에 성공한다. 제15사도는 드디어
인간자체의 정신과 강제적으로 합체하고 만다. 제16사도는 드디어 일보전진해 레이의 정신뿐이 아니라 육체와의 융합을 달성하고
그리고 제17사도인 카오루는 에바와의 싱크로를 자유자재로 컨트롤 할 수 있게 된다. 뿐만 아니라 신지와의 정신적인 교류도
용이하게 실현한 것이 되는 것이다. 마치 타인과의 경계를 용해해버린 것과 같이...
앞에 술한 사도의 행동패턴의 구체적인 예를 보면 조금씩이나마 계속된 타자와의 융합, 일체화를 시도하고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면 사도가 원한 타인과의 일체화라는 것은 대체 어떠한 것일까. 이것은 바로 사도의 본질을 말해주는 또다른 열쇠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레이의 정신에 침입한 사도는 레이에게 '나와 하나가 되고싶지 않아?' 라던가 '나의 마음을 당신에게도 나누어 줄께' 등의
이야기를 한다. 또 카오루는 '에바는 나와 같은 형태로 되어있어.-중략-혼만 없으면 동화도 가능하지'라고 이야기를 한다. 이러한
대사에서 볼 때 사도가 노리는 일체화라고 하는 것은 개별의 혼을 무화하고 자타의 경계를 잇달아 애매하게 하는 것으로 보아
말하자면 집단으로서의 정신을 모두공유하는 듯한 형의 정신적융합일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런 가설을 세우면 작품중에
나타나는 몇 개인가의 의문도 쉽게 해결된다. 예로 '애니메쥬'no.214에도 지적된 '사도간의 연락'문제(사도의 학습경험이 그 다음에
나타나는 다른 사도에게 넘겨져 계승되는 것)은 원래 기억이라는 것이 타자와 공유되는 것이 아니라는 전제를 세우니까 '문제'가
되는 것이다. 혹시 사도가 앞에 쓴 것처럼 정신적융합을 체현하는 자들이라고 한다면 사도A의 경험은 그대로 사도 B의 경험이 되고
그렇다면 이것은 문제도 무엇도 아니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에바의 엔트리플러그를 삽입한다라고 하는 것은 본래
혼이 없는 존재인 에바 필시 지극히 사도에 가까운 것에 혼을 끼워넣는 것으로 '인간에게 있어 거리끼는 존재'인 '아담의 분신'을
'리린의 종'으로 한 것이 된다. 또 한편으로는 제한적인 융합, 동일화-사도본래의 성질을 제어하는- 에바와 파일럿의 분리를 위한
안전장치라고 하는 역할을 포함하는지도 모르겠다.
이야기가 샛길로 빠졌다. 각설하고, 다시 먼저 12화의 앞에 세컨드 임팩트의 장면에 남극으로부터 우주로 향한 4매의 거대한
날개가 나타나는 것을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다. 기독교의 문맥에서는 4장의 날개라고 하면 지천사로 정해져 있다. 게르핌은 천사의
제2계급에 위치하는 천사로 천계적인 예지를 근원으로 하고 또 창세기에서는 생명의 나무의 열매에 달하는 길을 지키는 존재로
되어있다. 또 이 12화에는'과학은 사람의 힘이야'라고 말하는 겐도에게 후유츠키가 '그 오만이 15년전의 비극 세컨드 임팩트를
일으킨것이다'라며 답하는 장면도 있다. 이것에서 보아 세컨드 임팩트의 실체가 신의 지혜.신의 영역에 다가간 인류에 대한
신의 벌이라고 하는 것에는 틀림이 없겠다.
사도들에게는 인간에게 관심을 가지고 온갖 의미로 이것에 접근해 가는 경향이 있다. 이것은 생각해 보는 법으로는 인류섬멸
이라고 하는 사도들의 목표와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단지 여기에서 카오루가 -사도진화의 최종형이- 결국 인류와의 궁극적인
일체화뿐이 아니라 '인류와 똑같은 사도를 체현한 것에 주목해 보고 싶다. 덧붙여 사도가 인류에 접근한 목적이라는 것은 인류의
지혜에 더해 인류를 카피해서 인류가 되는 대신-말하자면 '신인류'가 된다라는 것이 된다.결국 인류와의 공존정도는 아니었다는
것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사도는 인류와 같은 모습이 된 것일까. 여기에도 사도들의 타자인식. 공유가 관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에 '사람은 어둠을 두려워 하고,불을 사용해 어둠을 지우며 살아왔어'(11 화-레이)라는 대사로 대표되는 듯이 인류가 지혜를
내어 '특별한 생물'이 된 결과 신의 영역까지도 침범하려한 근본적인 동기가, 인류가 지닌 겁이 많은것과 공포심이라는 것이 이야기
되어진다. 또 타인. 자연에 대한 그러한 반응이 결국 내면적인 문제, 고독감이라는 것으로 반영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사람은 누구라도 마음의 어둠을 무서워 하고 그곳에서 도망가 그것 을 없애며 살아가고 있어. 사람인 이상 영원히
없어지진 않아' (25화,리츠코)라는 대사에서 확실해진다.
그렇다고 한다면,혹시 사람이 어떤 마찰도 오해도 없이 완전히 타인과 마음이 통해 합쳐지게 되고 타인과의 관계에 어떠한 불안도
품지않게 되고 그 결과,고독감 같은 감정도 일체 가지지 않게 된다면 정신적으로 타인과 완전히 일체화한 그 결과 '타인'이라는 관념
그것도 필요없게 되는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결국 우주 와의 일체감을 느끼게 되는 듯이 육체적 레벨에서의 생사에도 집착하지
않게 되며 자연의 이치에 자기의 몸을 종용당해 바칠 필요도 없다 등으로 말해지는 듯이 마치 바보스러울 정도로 평안한 정신을
공유할수 있게 된다면 사람은 몸을 지키기 위해 지혜를 쓸일도 없고 신의 의지를 어길일도 없게 된다. 그리고 지혜의 나무의 열매를
먹기 이전-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현세는 마치 에덴의 동산이 되고, 신과 사람과 만물은 여기에 다시 편안하고
평화스럽게 되는 것이다. 알겠지만 이것은 결국 사도가 체현하고 있는 정신상태, 바로 그것이다. 최종적으로 사도는 인간을
그 정신이외의 전형질을 카피하고 신의 의지에 순종하는 신인류가 되어 병든 구인류들을 대신하는, 신의 의지에 의한 세계, 바로
그것을 세우게 된다는 것일 것이다.
카오룬가 센트럴 도그마를 하강해 갈 때 울려 퍼지는 BGM -'환희의 찬가'는 이러한 사도의 행동을 대단히 풍자적 형태로 상징하고
있다. 터미널 도그마에 가는 것으로서 '모두모여 형제가 된다'는-진실된 일체화를 실현시킨다는 것이다. 물론 이 '모두'에는 우리들
구인류는 포함되지 않는다. 또 이렇게 생각해 보면 이 작품에 있어 '사도'의 영역이 'apostle'이 아니라 'angel'이 되는 이유도
설명된다.'사도'라는 존재의 이중성-천상에서 보내지는 존재이면서 새로운 인간이기도 한- 천상의 자로서의 측면을 'angel'이라는
영어로, 인간으로서의 측면을 '사도'라고하는 이름으로 대표하는 것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카오루가 신지에게 죽음을 선택한 이유, 그리고 그는 진정 최후의 사도인가
최후의 사도-나기사 카오루. 그는 신지에게 잡혀 죽음을 선택했다. 결국,이상과 같은 -인류멸망계획은 이루어지지 않은채
끝났다는 것이다. 그것은 직접적으로는 터미널 도그마에 있었던 것이 아담이 아니고 릴리스였던 것이기 때문에 아담에게
S2기관을 옮겨 각성시켜 서드 임팩트를 일으키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었기도 하지만 진정한 의미는?
카오루는 '아담이 아닌 릴리스였다'라는 것을 안 단계에서 '아담으로 돌아감'으로서 생기는 서드 임팩트로 인류를 멸망시키는 것을
포기한 듯 싶다. 이것은 두가지의 가능성을 생각하게 한다.
첫 번째는, 인류에게 속아 가짜 아담을 쫓은 이상 진짜 아담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게 되었다. 결국 아담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으므로 깨끗이 패배를 인정한다.
두 번째는, 아담이라고 생각한 것이 사실은 릴리스였으니 인류를 멸망시킬 필요가 없게 되었다.
살펴보면 두 번째 쪽이 어느 정도 비약되어 보이지만 카오루의 유언 '너는 죽어야 할 존재가 아니야. 너희들에게는 미래가 필요해'
라는 대사에서 생각해 보면 카오루는 인류를 멸망시킬 필요를 전혀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적극적인 존속을 희망하고 있다.
그렇다면 첫 번째와 같은 '할 수 없군. 포기하자'라는 발상은 웬지 부적당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므로 이제부턴 두 번째의
해석을 전재로 이야기를 진행하겠다.
인류를 멸망시킬 필요는 없게 되었다는 것은 지금까지 문맥에서 생각해 보면 인류가 신의 지혜, 신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일터이다. 단지 카오루는 아담이 아니라 릴리스였다는 데에서 어떻게 그것을 판단해낸 것일까.
그것을 알기 위해서 먼저 릴리스란 무엇인지에 대하여 알아 보아야겠다.
유다야전승에 의하면 릴리스는 아담의 최초의 처로서 아담과 같은 '붉은 흙에서 만들어진 인간'이다. 말하자면 아담과 동등한
파트너인 것이지만 아담의 남존여비적 태도에 신과 아담의 곁을 떠나 악마로 변해 다음의 악마의 자식(리린)을 낳아 지금은
그녀자신도 악마의 일원으로 되어있다. 덧붙여 말하자면 릴리스는 유다교나 크리스트교의 도그마가 확립되기 이전의 고대적인
대지의 모신으로서의 신앙이 짙은 존재같다. 그래서 전기-신화에서 유다교나 크리스트교가 각지에 원시신앙을 억압, 흡수해가는
중에 릴리스의 어머니-성적, 여성적인 성성을 부성적, 남성적인 일신교의 도그마의 아래에 억지로 고쳐 만들어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면 이야기로 돌아가 카오루은 인류를 당초부터 '리린'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터미널도그마에 있는 것이 릴리스라는 것을
완전히 몰랐다. 이것들에서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보는게 가능하다.
카오루, 더나아가서 인류를 '리린'이라 부르는 것은 아무래도 인류가 릴리스의 후예라는 것을 진정 생각해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신의 손길을 벗어나 악마와 다름없는 한패' 정도의 의미로 그렇게 부르는데 지나지 않을 것이다. 내지는 '사도에 대항하는
고시대의 자들'라는 정도의 의미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한 악마와의 한패가 아담을 지하의 깊은 곳에 은닉하고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신의 지혜, 신의 영역을 침범하려 하니 신의 노여움을 사는것도 무리는 아니라 생각한다.
그런데 터미널 도그마에 있는 것은 아담이 아닌 릴리스였다. 이것은 단지 인류가 아담으로부터 신의 지혜를 훔치려고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표명하는 것 뿐이 아니라, 이것은 신의 곁을 스스로 떠난 릴리스와 같이 신과 완전히 다른 세계의 주인이 되어
'공존'하는 것으로 표명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인류가 신의 지혜를 훔칠 기회=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기회를 자신들 스스로
영원히 버리는 것이 된다. 그것을 알아차렸을 때 카오루는 인류를 멸망시킬 필요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인류의 미래를 위해 소멸
된 것이다. 카오루가 '이것은 릴리스! 그래, 그런 것이었나 리린!' 더불어 오프닝에서 에바가 12장의 날개를 펼치는 장면이 있다.
그것은 확실히 에바를 타천사 루시펠-12장의 날개를 가진 자-로 치고 있다. 본래 사도(angel)에게 속하는 자인 에바가 리린의
후예, 더불어 악마가 되어 있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단지 앞에 술한 대로 인류는 루시펠처럼 신을 치려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루시펠=에바를 후예로하는 것으로서 '공존'의 안정을 원하고 있는데 지나지 않는다.
그러면 이상에서 고찰해보면 인류가 신의 영역을 침범하려는 의지가 없다는 것으로 서드 임팩트에 의한 인류멸망을 방지했다는
것은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단지 카오루는 인류를 멸망시킬 필요가 없으므로 '사후처리'의 의미로 신지에게 죽음을
선택한 것일까. 이것에는 그것보다는 사도들이 가지는-카오루가 가지는 개인적인 염원이 느껴집니다만, '사는것과 죽는 것은
같은거야. 나에게 있어서는. 우리들의 죽음, 그것이 유일의 절대적인 자유인거야' 카오루는 신지에게-초호기에 잡힌 뒤 이렇게
이야기 한다. 이것은 염세철학으로서 해석하는 것 이외에 사도의 자기인식의 설명으로 해석해 볼수도 있겠다.
즉, 다시말하면 정신이 공유되고 있는 이상-앞에서 술한 사도의 특성참조- 개체의 생사라고하는 것은 말하자면 조직에 있어서의
하나의 세포에 있어서의 생사와도 같은 것으로 요약되는 것으로서의 의미밖엔 지니지 않는게 된다.육체는 사라지더라도 정신은
확실히 계속 살아가는 것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것이야말로 '생과 사는 등가치'인 것이다. 자신들의 죽음이 '유일의 절대적인
자유'인 것이다.
여담이지만 이 생사관은 사실 레이의 그것에 너무 많이 닮아있다. 레이는 당초 죽음을 조금도 무서워하지않고 오히려 원하고
있던 것은 25화의 '나는 죽고 싶은 걸. 원하는 것은 절망. 무로 돌아가고 싶어'라는 대사를 시작으로 여러군데에 시사되고 있는
바 이것은 레이와의 관계를 생각하는 위에 중요한 요소가 되는 이유이다 (그러고보면 카오루는 레이에게 '너는 나와 같구나'라고
말하고 있다) 또 앞에 술한 '혼마저 없다면 동화도 가능하지'라는 대사에 나타나는것처럼 사도가 정신적 융합을 도모하는 위에
개별의 혼=자아 말하자면 장애물 내지나 전기저항의 활동을 나타내는 것은 논리적으로 보아 당연한 것이 된다. 그들에게 있어
정신공유라는 것은 개개의 자아를 당초에 부정해야만 성립되는 것.
카오루의 사도명은 제17사도 타브리스이다. 타브리스... 그것은 자유의지의 수호천사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카오루가 마지막
사도이냐 하는 것은 이상 술한 것에 의해 '예'라 답하겠다. 하지만 하나 걸리는 점은 카오루가 죽기 직전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존재-바로 레이이다. 사도는 네르프내의 슈퍼컴퓨터 마기에 의해 판단된다. 이때는 AT 필드와 Blood Type이 판단의 기준이
되는 듯 싶다. 그런데 카오루가 릴리스의 앞에 섰을 때 마기는 또 하나의 AT 필드를 탐지해 낸다. 이것은 그전의 카오루가
발산한 AT 필드와 동류의 것으로서, 바로 홀연히 나타난 레이가 그 발산원이었다. 단 AT 필드보다도 사도로서의 판단으로
중요시 되는 것은 Blood Type으로 사도인 경우엔 Blue판정이 나타나지만 레이의 경우엔 Analyzing(판단중)단계에서 사라져
버린다. 하지만 레이가 사도와 완전히 같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우선 사도가 레이에게 융합을 시도했다는 점이 그렇고
카오루 최후의 대사 '너는 죽어야할 존재가 아니야' 직후, 레이를 본 그는 '너희들에게는 미래가 필요해'로 '너'에서
'너희들로 복수형이 되었다. 이것은 레이를 신지와 같은 존재로 인식하고 말한것이라 생각된다.
인류보완계획
앞에서 술한것과 같이 인류가 신의 영역을 침범하려 한 근본적인 동기는 외부에 대한 극심한 공포심 때문이었다. 그것은
인간의 내면적인 문제를 반영하는데에 지나지 않지만 이 작품에 일관되게 흐르는 모티브인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그 극심한 공포심,내면의 불안을 인류가 어떠한 형태로든 해소하지 않는 한은 신의 영역을 침범하려는 가능성은 여전히
없어지지 않는 것이 된다. 그러한 상태에서 앞에서 말한 '공존'을 주장한다면 카오루는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오컬트적으로 이야기 한다면, 그러한 상태에서는 인류가 릴리스를 손에 넣을 수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면 인류는 어떻게 해서
내면의 문제를 해결하는지 여러분은 이제 깨달아셨는지... 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최후의 수단, 그것이야말로
그 '인류보완계획'의 정체인 것이다!
人は愛を紡ぎながら 歷史をつくる (사람은 사랑을 자아나가며 역사를 만드네)
女神なんてなれないまま私はいきる (여신 따윈 되지 못한 채로 나는 살아가) - 에바 오프닝 곡 '잔혹한 천사의 테제' 중
인류의 내면에 언제나 가로지르는 이상한 불안 - 그것들은 요컨대 왜 사는가,조금이라도 이 작품에서는 확실히 대답하고
있다. 사람은 혼자이니까 그것 각자가 개별의 혼을 지니고,결코 하나로는 융합되는 일이 없다. 그러므로 사람으로서 타인의
마음을 '추측'해보는 수밖에는 없고 가령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와 마음을 통한다는 것은 생각해 볼수도 없는 일이다.
어둠을 보고는 그 끝에 잠재한 것을 의심하고,불을 가져서 이것을 멀리하고,마을을 만들어 자신의 몸을 둘러싸고 들어가는
것으로 밖에는 안심할 수 없는 그러한 존재인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불안을 없앤다는 것은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일까. 이 문제에 대해서 하나의 답을 체현하고 있는 것이 바로
사도들이다. 이것은 바로 혼자가 되지 않으면 되는 것으로, 자아를 없애고 타인과 자신의 경계를 넘어 모든 사람이-그리고
모든 생명체가 일체가 되는 것. 하나의 큰 정신이 되는 것. 그 때 모든 불안은 소멸하고 사람은 우주로서의 어머니
(대모-great mother)의 곁으로 돌아가 마음에서부터 우주, 즉 신의 위대함을 믿고 그 절대적인 선함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내가 내가 아니라는 느낌. 굉장히 이상해. 몸이 녹는 것 같은 느낌. 나의 모습이 사라져 간다. 내가 아닌 사람을 느껴.
누가 있는 거지? 이 앞?' -레이 (14화)
하지만 이 현실공간에 살고있는 나에게 그런일이 가능한것인가? 될 리가 없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사도라고 하는 새로운
피조물,새로운 인류이므로 가능한 소리이다. 혹시 인류가 궁극적으로 진화한 결과로 이러한 정신생명체로 변모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몇 만년 후인지도 모르는 것이고, 그 미래가 오기전에 서드임팩트를 맏게될 것이다. 또 혹시 그러한 진화를
이룬다고 한다면 그것은 또 신의 지혜를 훔치는 데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은 역시 주객전도,자가당착의 산물인 것이다.
그러면 사도와 같은 정신공유를 목적으로 하지않고 인류의 불안을 없애는 것은 어떻게 하면 되는 것일까. 그것을 해결하는
길이야 말로 앞에 술한 대로 인류보완계획인 것이다. 단지 주위하고 픈 것은, 여기에서 인류보완계획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겐도가 생각한 인류보완계획인 것이다.
제레의 보완계획과 겐도의 보완계획과는 확실히 다른 것이다. 그리고 최종 2화 (25, 26화)에서 실행된 것은 말할것도 없이
겐도의 것인 것이다. 여기에서는 제레가 생각한 계획은 완전히 무시하고 겐도가 실행한 쪽을 검토해 가겠다.
겐도의 보완계획이 노리는 것은 25화를 보는 한은 사도의 정신공유와 어떤한 차이도 없는 듯이 보인다. 그것은 요컨대 사람이
서로 마음의 공백을 보충하려는 것이기도 하고, 또 겐도 자신도'모두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영원의 평안을 얻는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다면 26화에서 신지에게 일어난 일은-사도와 같은 정신공유였었습니까? 전혀 아니다. 신지는 '나는 나로서 좋아!'
라고 외쳤다. 덧붙여 자신의 존재 기반을, 다른 누구도 아니고 자기자신의 안에서 발견했다. 자신의 개(개개의 것), 바로 자아를
확립한 것이다.
사람은 사도와 같이 자아를 완전히 소멸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 단지 한편으로 자아를 확립하는 것도 쉽지 않다. 세간에서는
어른이 되면 모두 자아를 확립한다던가 하는 말을 하는 듯 싶지만 그것은 완전한 거짓말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연인이라던가
동료라던가 조직이라던가 회사라던가 국가라던가 하는 어떤 집단으로의 귀속의식을 가지고 그 집단을 필요로 한다. 그리고
그러한 것으로 자신의 존재이유를 발견하는데 지나지 않는 것이다. 마치 에바의 파일럿으로 필요하다며, 이것을 자기의
존재이유로 치부한 신지와 같이.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그러한 집단의 일원으로서의 가치를 얻는데 지나지 않는 자신을
자아를 확립한다던가, 개로서의 가치를 획득한다라고 착각한다. 그 위에 정말로 않좋은 것으로 그 집단에 속해 버리면
집단내에 갇혀버리는 교류로 인해서 사람은 외로움, 고독감이라고 하는 것도 어떻게 얼버무리게 된다. 그러므로 사람은
자신의 내면을 깨달을 실마리마저 잃어버리고 자신의 개로서의 실체를 확립하지 못하고 만다. 쓸데없이 시간만을 수년
수개월 보내고 마는 것이다. 그러므로 개-자아-의 확립이라는 문제는 결코 10대나 20대만의 것 이 아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째서 정년퇴직후의 샐러리맨이 껍데기처럼 되어, 한 순간에 늙어 버리고 업신여김을 받는 것인가. 더욱이 나쁜 것은
그렇게 집단에 자신을 묻고 집단을 의사적인 '자기'로서 하는 경우에. 자신이 속한 집단으로 향한 공격에는 관용을
베풀지않고 집단의 외부에 있는 사람에게 대해서는 냉담한, 집단에의 공격을 하나하나 자기자신으로의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제 이해가 되셨는지? 반으로 나뉘어진 자아를 포함한 채, 집단과 일체화하는 것의 위험을. 일체화한다면 사도와 같이
자신과 타인과의 구별을 완전히 없애지 않으면 안된다. 개가 남아있는 한,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확립하는 대상행위로서
자신이 속한 집단에 가치의 확립을 원하고 그것은 필연적으로 타인과의 차별화로 향하게 된다.
인류 모두가 일체화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평등한 세계따위는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인류는 자신들이 마음대로
결정해 버린 타인의 눈을 의식하고, 타인의 적의를 무서워 하고, 타인보다 우위에 서길 원하고 그 결과 무한한 힘을
원하고, 무한한 지혜를 원하고, 결국에 다다를 곳은 세컨드 임팩트인 것이고 서드 임팩트인 것이다.
하지만 혹시 인류 모두가 진실로 자아를 확립하고 그 결과 타인의 평가를 신경쓰며 타인보다 우위에 서려하지 않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타인으로 부터의 평가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일측면에 지나지 않는다고 깨닫게 되며, 타인과의
관계가 어떻게 되더라도 확고히 변하지 않는 자기자신의 핵이 되는 부분을, 모든 사람이 진실로 얻게된다면. 그리고
그 결과 사람이 모든 타인에 대해 자신이 속한 집단의 일원과 다르지 않게, 평등하게 대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면...
혹시 이러한 세계가 실현된다면 그때야말로 사람은 모든 적의나 경계심, 공포심을 품는 일 없이 솔직히 타인과
접하는 것이 되지 않을까. 자기자신을 확실히 확인하고 '마음의 공백'-타인과 벌충하는 것으로 밖에는 해결되지 않는
고독감이 있는 것을 솔직히 인정하고, 하지만 타인에게 필요이상으로 의존하는 것은 아닌 ,독립 한 개와 개로서
접해가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그러한 환상과도 같은 이야기가 모든 인류에 대해 완벽히 실행된다고 한다면 결과로서의
시 '모든 마음이 하나가 되어 영원의 안정을 얻는다' 도 이루어지는 것은 아닐까. 더불어 '신인류'가 시작한 진실로 평안한
사회와는 다소 틀리더라도, 우리들 구인류의 손에 의해서 실현되는 것은 아닐까. 그리고 그것을 완벽하게 실행하는 것이야
말로 겐도의 인류보완계획이라고 생각한다.
26화에서 그려진 신지의 마음의 보완은 신지가 타인으로부터의 평가를 무서워하는 것을 그만두고 자기의 내면과의 대결로
들어가 진실된 가치를 확립하는 과정이었다. 그리고 이것은 같은 정도의 것이 전인류에 대해 각자의 내면에 답하는 방법으로
행해진다면. 그리고 이 과정이 전인류에게 성취되었을 때야말로 인류보완계획의 완성 순간인 것이다.
말로 표현해 본다면 사도가 목적한 일체화가 '타인을 없앤다=이 세계의 모든 것을 자기로 한다'라는 것임에 대해
인류보완계획이 목적한 일체화는 '자기이외에는 모두를 타인으로 할 각오, 그 위에 모든 타인과 평등하게 이어져 간다'라고
하는 것으로 말할 수 있겠다.
자기 이외에 모두를 타인으로 둘 각오를 한다. 이것은 실로 상당히 괴로운 일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자신의 문제에는
최종적으로 자신이 책임을 진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때때로 '기적을 기다리기 보다는 필사적인
노력이야'- 미사토 (7화) 이라고하는 강한 태도가 필요하게 되기도 한다. 하지만 현실에는 그렇게 강하게 사는 법이 반드시
보답을 받는다고는 할 수도 없는 것이다. 또 자기자신의 책임이나 능력에는 미치지 않는 재난이나 재해라고 하는 불행스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을 테니까. 그러므로 실제로는-자기자신이 책임을 지거나하지는 않더라도- 그 의지만은 진실로 계속
지녀야 하는, 거기까지 입각한 위에 각오를 하지 않으면 않되는 것이겠다. 이것은 사도들과 같이 모든 것을 우주=신에
위탁하는 일체화에는 비할 수 없는, 고통에 찬 일체화라고 말할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단지 인류 모두가 이런 고통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은 사람의 마음에 숨어있는 불안은 묘하게 집단에 반영되어 제한없이
증폭되어 계속될 것이다. 그러니까 이것은 신이 아닌 인류에 의해,사도와 같은 행복한 일체화를 가질 수 없는 인류에 의해
서드 임팩트를 막는 유일한 방법인 것이다.
인류가 보다 높은 단계로 올라가며 그것에 의해 신의 영역으로 들어가려 하지 않고 인류라고 하는 더없이 연약한 존재의
내부,그 내면적인 완성을 이룬다면 다시말해 사람으로부터 신으로 상승하는 것이 아닌 본래의 신의 곁으로부터의 '자립'
을 목표로 나아가는 것. 상징적으로 말해 릴리스의 후예로서의 길을 걸어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겐도가 목표로 한
인류보완계획. 그리고 서력 2016년에 끝나지 않고 계속되는 '마음의 보완'의 정체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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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카리 신지의 아픈 자아실현과 에바 메카닉들의 혈투...난 그래서 에반게리온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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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 2000년,남극에 거대한 운석이 추락,유사이래 미증유의 재난 세컨드 임팩트가
일어난다. 실제로는 제 1사도인 아담과 제 2사도인 릴리스의 접촉으로 일어난 것이었으나
이를 숨기기 위한 제레의 정보 조작으로 운석이 추락했다고 처리된 것이다.
해수면의 상승, 천재지변, 경제붕괴, 민족 분쟁, 내란 등으로 인해 세계 인구는 반으로 격감된다.
그 사이에 위치를 알 수 없는 어느 한 곳에서는 생체병기를 만들기 위한 E 계획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E 계획의 주축은 세컨드 임팩트 후에 살아남았던
이카리 겐도, 이카리 유이와 아카기 나오코, 그 후에 겐도의 권유로
새로 들어온 겐도와 유이의 학창시절 대학 교수인 후유츠키 코우조우 였다.
그후 15년, 지구가 겨우 회복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할 무렵 인류에겐 또 다른 위기기 닥쳐온다.
그것은 바로 사도였다. 하나씩 모습을 드러내는 정체불명의 거대전투병기군단. 과연 그들은 신의 사자인가?
예언되었던 사도의 출현에 대항하기 위해 인류는 E 계획으로 인해 만들어진 전천후
생체 전투병기 에반게리온을 개발, 2015년에는 3대의 에바 제로기, 에바 초호기, 에바 이호기를
실용화 한다. 파일럿으로는 3명의 칠드런인 레이,아스카, 신지가 선출된다.
어른들은 그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걸었던 것이다.
그 작은 어깨에 인류의 존망이하는 무거운 운명을 짊어진 소년소녀들의 전투가 지금 시작된다.
1999년
교토대학의 교원 후유츠키 코우조우는 동대학의 학생 이카리 유이와 만난다. 로쿠분기 겐도는 신원보증인으로서 면식도 없던 후유츠키를 불러낸다. 후유츠키가 받은 첫 번째 인상은 '마음에 안드는 남자'였다.
동년 가을, 후유츠키는 유이로부터 겐도와 사귀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유이는 겐도를 가리켜 '귀여운 사람'이라고 했다.
2000년
9월 13일. 인류는 발상 이래 최대의 재앙을 맞이한다. 세컨드 임팩트의 발생이었다. 남극대륙은 순식간에 용해, 상승한 수위가 인간들로 가득찼던 지표를 씻어내고, 비틀린 지축이 생태계를 격변시켰다. 게다가, 스스로 내전을 일으킨 인류는 총인구의 반수를 죽음에 다다르게 한다.
그것은 마치 묵시록과 흡사한 광경이었다. 같은 시각에 남극을 방문하고 있던 카츠라기 조사대는 카츠라기 박사를 포함하여 괴멸. 유일한 생존자인 카츠라기 박사의 딸 미사토 도동 사건의 쇼크로 인하여 실어증에 걸린다. 하지만
동 조사대에 참가하고 있던 겐도는 세컨드임팩트 전일에 자료와 함께 남극을 빠져나갔었기 때문에, 재난을 피할 수 있었다.
2001년
이카리 유이와 겐도의 사이에 첫 번째 아들 신지 탄생. 겐도는 딸아이가 태어났다면 레이라고 이름붙일 생각이었다.
2002년
세컨드 임팩트 정식 조사를 위하여, 겐도와 후유츠키가 남극으로 향한다. 그 도상에서 후유츠키는 겐도로부터 그와 유이가 결혼하여 자식을 얻었다는사실을 듣는다. 세컨드 임팩트, 빛의 거인, 제레-겐도가 흘린 실마리가 후유츠키의 의혹을 확신으로 바꾼다.
조작된 정보의 심저에 그는 도전하기 시작했다.
2003년
후유츠키는 독자의 조사로 세컨드 임팩트에 관련된 거대한 기만에 다가선다. 그 앞에는 인공진화연구소 소장, 이카리 겐도가 있었다.
동 연구소를 찾아 진상의 공표를 독촉하는 후유츠키를 겐도는 연구소의 지하에 펼쳐져있는 거대한 공동―센트랄 도그마로 안내한다.
그곳에는 생체 컴퓨터의 권위자, 아카기 나오코박사가 있었고, 그녀는 자신들을 가리켜 게히른이라고 칭했다.
그리고 건조중의 에바 0호기를 배경으로 겐도는 후유츠키에게 권한다. '나와 함께 새로운 인류의 미래를 만들지 않겠나?' 라고 말한다. 깊은 고민 끝에 후유츠키는 그 권유를 받아들인다.
2004년
하코네 지하 제 2 연구소에서의 실험중 이카리 유이 사망. 아들 신지가 보는 도중에 일어난 사고였다. 직후 겐도는 실종. 1주일간에 걸친 지휘관의 부재는 후유츠키 등에게 깊은 걱정을 끼치게 된다.
공백의 시간은 모호하여 정확하진 않지만 귀환한 겐도는 후유츠키에게 인류보완계획과 아담계획의 추진을 고한다. 아카기 나오코는 이후에 이렇게 평하고 있다. 이 때를 기점으로 겐도는 변했다라고.
이 시기를 전후해서 겐도는 신지를 아는사람에게 맡긴다. 이후, 신지는 2015년까지 아버지와 떨어져서 지내게 된다.
2005년
5년의 세월이 미사토를 실어증으로부터 벗어나게 했다. 그녀는 나가노현, 제 2 신토쿄시 제 2 도쿄대학에서 두사람의 지기를 얻는다.
한사람은 아카기 리츠코. 고명한 아카기 나오코 박사의 딸, 이후의 E 계획책임자이다. 또 한사람은 카지 료지. 아버지의 모습을 가진 남자다.
미사토는 카지에게 마음을 맡기고, 곧 동거를 시작한다.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세컨드 칠드런으로 선출. 같은 날, 이전부터 정신붕괴 상태에 있던 아스카의 어머니 소류 쿄코 체펠린가 목을 매어 자살한다.
2007년
미사토와 카지가 헤어짐. 원인은 미사토의마음 속에 있었다. 카지는 그녀의 부친과 너무나도 닮았었던 것이다.
2008년
아카기 박사에 의하여 생체 컴퓨터 마기의기초 이론이 완성. 마기의 획득은 겐도의 계획이 더욱 더 진보하는 것을 약속해주는 것이었다. 대학 졸업후 리츠코는 게히른에 입소하여 E 계획 근무를 명령받는다. 모친과 같은 부서이다. 하지만, 그 사실은 리츠코에게 괴로운 진실. 어머니와 겐도가 남자와 여자관계였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줬다.
2009년
카츠라기 미사토, 게히른에 입소. 근무지는 독일 제 3지부.
2010년
아야나미 레이(초대), 게히른에 내소. 동반한 겐도는 아는 사람의 아이라고 설명한다. 아카기 나오코 박사의 노력에 의하여 마기 완성. 같은 날 밤 나오코는 레이로부터 자신이 겐도에게 있어서 계획 실현을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게 된다.
걱정에 휩싸인 그녀는 레이를 교살. 자신도 발령소로부터 몸을 던져, 절명했다. 다음날, 제레는 인류보완위원회의 조사기관이었던 게히른 해체를 결정. 동조직은 全계획 수행을 위한 신조직 특무기관인 네르프로 이행. 제레의 계획은 새로운 단계를 맞이한다.
2012년
이카리 유이의 8번째 기일. 아버지 겐도와 함께 성묘를 간 신지는 유체가 없는 묘에서 달아난다.
2014년
아야나미 레이(2대째), 제 3 신토쿄시 제1중학교에 전입.
2015년
이카리 신지, 아버지 겐도의 부름을 받고 제 3 신토쿄시로 찾아온다. 같은날, 15년만의 사도 습래. 그것은, 인류에게 있어서 3번째로 조우하는 사도, 제 3의 사도였다.
신지는 제 3 신토쿄시 방위를 위하여 급거 에바 초호기에 탑승하고, 힘들지만 간신히 가소 요격을
달성하여 초전에서 그 재능을 보이게 된다. 이후도 사도의 침공은 연이어지고, 네르프측도 0호기, 2호기를 계속 실전투입하여 대항한다. 또한, 2호기 투입을 전후해서 네르프 특수감사부 소속의 카지도 내일, '아담'을 네르프 본부로 이송한다. 미국 네르프 제 2지부 소멸. 원인은 에바 4호기에 S2기관 탑재. 실험중의 사고라고 추측되었다. 이 사건에 전율한 미국은, 미국 제 1지부의 에바3호기를 일본으로 공수할 것을 결정. 동기의 파일럿으로서 새로이 포스 칠드런 토지가 선출된다. 하지만 에바 3호기는 초기 기동
실험중에 사도의 침입을 허용하여, 에바 초호기에 의해서 사도로서 처리된다. 동 작전후, 아버지의 작전 지휘에 이의를 제기한 초호기 파일럿 신지가 반항. 초호기를 사적으로 전유하며 위협하지만, 미수에 그친다. 서드 칠드런은 일시 등록 말소가 되지만, 곧 이어서 제14사도가 네르프 본부에 침공함에 따라 전선으로 복귀, 사도 요격을 성공시킨다. 또한, 동 전투중에 폭주상태에 빠진 초호기는 제 14사도를 포식, S2기관을 획득했다.
제레의 명령에 의하여 네르프의 내탐을 계속하던 카지가 사살된다.
제15사도전에서 0호기가 롱기누스의 창을 사용. 사도 격추에 성공하지만, 롱기누스의 창은 달에 도달하여 회수 불능 상태가 된다.
에바 0호기, 제 16사도 배격을 위하여 자폭. 동기에 탑승하고 있던 아야나미 레이(2대째)도 폐사. 아야나미 레이(3대째) 활동 상태에 들어간다.
E 계획 책임자 아카기 리츠코 변절. 가동중의것을 제외한 아야나미 레이 전부를 죽인다. 원인은 사령관 이카리 겐도와의 애증으로
인한 갈등. 아스카 탈주. 곧 보호되지만, 이미 에바에 탑승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그 아스카를 대신하는 파일럿으로서 핍스 칠드런, 카오루가 인류보완위원회로부터 도착한다. 하지만, 그 정체는 인간형의 사도. 카오루는 터미널 도그마로 침입하는데에 성공하지만, 두려워하고 있던 서드 임팩트는 발생하지 않는다.
에바 2호기를 추격해 온 에바 초호기에 의하여 압사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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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비밀
1. Gnosticism of Ebangelion
에반게리온 시리즈 전체에서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이미지/상징은 바
로 종교적인 이미지와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종교적인 이미
지는 어떤 면에서는 그노시스주의(Gnosticism)에 가까운 이미지이다. 그노
시스주의라는 것은, 고대의 신지학적인 믿음을 일괄하여 일컫는 말이다. 이
그노시스주의의 전제는 바로 [인간은 신의 경지로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
다. 에반게리온에서 가장 큰 모티브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사상과
유사하게 보이는 [인류보완계획]이라는 점에서 이러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
을 것이다. [인류보완계획]이라는 단어는 신세기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처음
부터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고 있는 단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인류보완
계획을 문자 그대로 풀이한다면, 인류에게 모자란 부분을 보충하거나 잘못
된 부분을 고쳐 완벽에 가깝게 만드는 계획을 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
다. [완벽한 존재]가 되기 위한 계획이라고 본다면,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
는 [신에 필적하는 존재]를 말한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노시스주의에
서는 위에 언급했던대로 인간이 신의 경지로 올라갈(완성될)수 있다고 믿는
다. 그노시스주의에서의 완성이란 우선 인간의 지를 얻음으로써 이루어진다
. 그러나 이것은 완성의 첫번째 단계일 뿐, 절대적인 완성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인간의 지는 [완벽한 인간]이 되기 위한 기반일 뿐, [인간]이라는 개
체 자체가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신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때문에 두번째
의 완성을 위한 단계가 필요한데, 이 단계에서 필요한 것이 바로 신의 지,
그노시스인 것이다. 신의 지를 얻음으로써 인간은 신의 경지로 올라설 수
있다는 것이 바로 그노시스주의의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볼 때, 이러한 사상은 불교에서 말하는 해탈의 경지와도 흡사한 면
을 찾을 수 있다. 하여간, 2세기에 전성기를 맞은 이 그노시스주의는 유태
교, 플라톤주의, 기독교적 색채가 가미되었으나 그 교리상 인간이 신의 경
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체 기독교에 위협적인 존재로 인식되게 되
고,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잘 알려지지 않게 되는 것이다.
2. 에반게리온의 의미
독일어로 Evangelion이라는 단어는 복음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
것은 또한 [절대적인 진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즉, 신세기 에
반게리온은 구약성서에 기재된 창세기 이후의 새로운 창세기를 전파하기 위
한 복음이며 진리라는 의미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로 생각해 본
다면, [신세기 에반게리온]이라는 제목에는 -[에반게리온]이라는 로보트가
펼치는 신세기- 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만, 신세기의 복음이라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Evangelion이라는 단어는 Ev
a + Angel + Lion의 세 단어를 합하여 만들어 졌다고 한다. 이 단어의 어원
은 [기쁨의 전조(조짐)]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인 Evangelion인데, 즉 이 에
반게리온이라는 이름에는 Eva와 천사(사도)가 합쳐져 기쁨의 조짐인 [복음]
이 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인 셈이다.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만, 실제 애
니메이션 상에는 [에반게리온]이라는 이름(정식 명칭은 [대사도전용범용인
형결전병기]-[에반게리온])은 거의 사용되지 않고 EVA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이 EVA가 지칭하는 것은, 바로 최초의 인간인 아담의 아내 이
브를 일컫는 것이다. 여기서 주의깊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창세기에 기
록되어 있는 바와 같이 이브는 뱀의 유혹에의해 아담에게 금단의 열매를 먹
게 하여 이상향인 에덴을 떠나게 하는 존재라고 하는 점이다. 이것은 또한
에반게리온은 인류에 있어서 부정적인 존재임을 은연중에 암시하고 있는 것
이라 할 수 있겠다. 여기에, 적으로 등장하는 거대생명체 [사도]가 [Angel]
로 표기된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에반게리온 역시 적인 사도와 같은 성질
혹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를 부수적으로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즉, 에반게리온은 [대사도전용범용인형결전병기]이면서 스스
로가 사도인 아이러니를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3. 세피로트의 나무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오프닝 화면을 살펴보면 시선을 끄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세피로트(Sefiroth)의 나무]라고 불리우는 기하학적인 도형일 것이다
. 세피로트는 유대신비교의 카발라(Cabala/cabbala/cabbalah/Kabbalah 등
여러 형태로 표지되는 유대신지학 또는 신비주의 또는 밀교 주법을 행하는
전통을 말함)에서 사용되던 문양을 말하는데, 세피로트의 어원은 확실하지
않으나 대략 다음의 두가지 설이 널리 알려져 있다. 하나는 히브리어인 [Sa
ppir(청옥)]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다. Sappir란 창조 때 하나님이 뿜어낸
광선의 빛깔을 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한가지 설은 [수]를 나타
내는 헤브라이어 Safar에서 유래했다는 것으로, 또한 이 용어는 [헤아린다]
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각각의 세피로트마다 숫자가 매겨
진 원칙들이 있고 10개의 광선과 22개의 알파벳 문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빛이나 사상 혹은 형태를 나타내는 [세피로트]는 10개였으며, 여기에서 모
든 사물이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카발라에 따르면 근원의 수 1은 열 개의
세피로트로 분할된다. 이 세피로트들은 비밀스러운 방식으로 결합되고 작용
하는데, 헤브라이 알파벳의 22자는 각각의 세피라(세피로트는 세피라의 복
수형)들 사이의 연결 역할을 한다. 첫번재 세피라 Sefira(역시 [수]를 나타
내는 헤브라이어 Safar에서 유래했으며 단수를 나타냄)는 케테르 Kether(왕
관)이다. 케테르는 호흐마 Hokma(지혜)와 비나 Binah(지성)로 나뉘어진다.
네번째 세피라는 헤세드 Chesed(사랑) 혹은 게둘라 Gedulla(위대함)를나타
내며, 다섯번째 세피라는 게부라 Gebura(정의), 여섯번째 세피라는 티페렛
Tipheret(아름다움), 일곱번째 세피라는 네차하 Nezach(승리)에 해당된다.
그리고 여덟번째 세피라는 호드 Hod(화려함), 아홉번째 세피라는 예소드 Te
ssod(토대), 열번째는 말후트 Malkuth(왕국 혹은 현실)를 나타낸다. 이 가
운데 마지막 열번째 세피라는 이 세상에 시현한 여호와 세히나 Shekhinah와
동일시된다. 카발라에서의 세피로트의 나무는 이 외에도 여러가지 형태로
이용되었는데, 이것은 거의 대부분이 주술적인 의미를 가진 부적의 용도로
사용되었다. 즉 세피로트의 배열과 그 연결의 방법은 그노시스주의에서 말
하는 [신의 지]에 해당하는 것이다. 즉, 완벽한 세피로트의 나무를 완성하
는 것은 바로 신의 경지에 이를 수 있는 신의 지를 얻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몇가지 덧붙여 말하자면, 카발라에서는 이 로고스
혹은 원이념으로 이해될 수 있을 이상 열 개의 세피라의 배열에 따라 최초
의 신성한 생성의 세계인 앗실루트 Atsilut가 형성되었으며, 마찬가지로 열
개의 세피로트에 의존하는 세 개의 다른 세계가 더 생겨났는데, 그것은 창
조와 천체의 세계인 베리아 Beriah와 영이나 천사들과 같이 천상을 활게 있
기 하는 피조물들로 이루어진 세계, 엣시라 Yetsirah와 마지막으로 질료(물
질)의 세계인 아시야 Asiyah라고 한다. 즉, 세피로트의 나무의 완성은 [신
의지]를 얻어 신의 경지에 이른다는 것 외에, 새로운 세계의 생성을 뜻한다
는 것을 말하는 것이 되는 셈이다.
4. 사도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 에반게리온에 반하여 등장하는 것이 바로 [사도]이
다. 그러면, 이 사도의 의미는 무엇일까? 사도의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 예수가 복음을 널리 전하려고 특별히 뽑은 열 두 제자 혹은 어떤 고귀한
사업이나 임무를 위하여 헌신적으로 힘쓰는 사람을 뜻한다. 그러나, 사도에
는 Apostle이라는 영단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는 An
gel로 번역된다. 다시 천사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본다면, 종교적 신화에서
천국에서 인간세계에 파견되어 신과 인간과의 중간에서 신의 뜻을 인간에게
전하고 인간의 기원을 신에게 전하는 사자를 뜻한다. 또한 각각의 사도들에
게는 사키엘, 샴셀과 같은 천사의 이름들이 붙어있다. 여기서 유추할 수 있
는 것은, 에반게리온에 등장하는 사도는 두번째의 뜻, 즉 신이 부여한 고귀
한 사업이나 임무를 수행하는 개체로 해석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사도의 목적은 무엇인가? 사도는 어디에서 왔는가?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의견이 나뉠 수 있다. 실제로 에반게리온에 등장하는 사도들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는지 불확실하다. 사키엘이나 샴셀, 라미엘 등과 같이 일
관되게 제 3 신토쿄시(엄밀하게 말한다면 네르프본부)를 목표로 행동하는
사도가 있는 반면, 가기엘의 경우는 오로지 에반게리온 2호기만을 노리고
있다. 게다가, 거의 대부분의 경우 사령관인 겐도나 부사령관인 후유츠키의
경우 사도의 목표나 의미를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TV 시리
즈 8화 [아스카,일본에 오다]편에서 새로이 등장한 에반게리온 2호기를 제
6사도 가기엘이 습격하고 이를 간신히 물리치게 된 후, 겐도는 [2호기는 이
한가지의 사건(가기엘의 습격)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식의 대사를 하게
된다. 즉, 겐도나 후유츠키의 경우 대개의 사도들의 침략을 예측하고 있었
다는 뜻이다. 이것은 아마도 네르프의 상위 조직인 제레가 보유한 [숨겨진
사해문서]에 기록된 것이리라 추측할 수 있다. 즉, 제레는 숨겨진 사해문서
에 의해 인류보완계획을 추진하며, 사도의 침입은 어떤 의미에서는 인류보
완계회을 완전하게 하기 위한 통과의례로 볼 수 있는 것이다.
5. 아담 . 에바 . 릴리스 (Adam, Eva, Lilith)
사도에 대한 모든 의문점이 풀리기 위해서는 위의 설명으로는 아무래도 부
족한 면이 있다. 이러한 사도에 대한 의문이 풀리기 위해서는 첫번째 사도
인 아담(Adam)과 릴리스(Lilith)에 대한 의문이 먼저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 아담에 대해서는 종교적으로 알려진 부분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태초의 인간이 바로 아담이며, 이브(Eve/Eva)의 유혹
에 의해 금단의 열매를 먹게되어 낙원인 에덴에서 추방된 후 이브와의 사이
에서 카인과아벨을 낳고 아담과 이브의 후손이 바로 인류이다-여기까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알고있는 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탈무드에 의하면
이브 이전에 아담의 처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릴리스]인 것이다. 릴리스는
아담과 함께 흙으로 만들어진 여성으로 아담의 최초의 처였다. 릴리스와 아
담 사이에서는 악마인 [릴린]이 수없이 태어났으나, 후에 아담에게 저주의
말을 퍼붓고는 아담을 버린채 홍해를 날아 건너 사탄의 네번째 처가 되었다
. 릴리스는 의외로 유명하여서, 구약성서의 이아야서 34장 14절에도 [밤의
마녀]로 등장하며 문학에서도 괴테의 [파우스트], D.G.로제티의 [릴리스],
G.맥도널드의 [릴리스]등에 등장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마지막 사
도였던 타브리스(나기사 카오루)의 말에서 발생한다. 이전까지 첫번째 사도
[아담]으로 알고 있었던 롱기누스의 창에 찔려있던 터미널 도그마의 거인이
[아담]이 아니라 [릴리스]이며, 인류는 아담과 이브의 자손이 아니라 아담
과 릴리스 사이에서 태어난 악마라는 것이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탈무드
에 의하면 아담과 릴리스 사이에서 태어난 것은 [악마]인 릴린이라는 점이
다. 그렇다면 같은 릴리스에게서 태어난 사도들은 사실은 인간의 기준으로
볼 때 [악마]인 것인가? 또한 인간은 인간의 기준으로 보면 [악마]인 것인
가? 여기서 이 논리는 자칫 파라독스에 빠지는 것으로 보인다. 이 논리는
바로 [악마]인 인간-릴린이 마지막 [사도]가 되는 셈-이 된다. 결국, 인류
보완계획은 인간을 초월하고 또한 사도를 초월한 존재로 인간을 진화시키는
계획이 되는 것이다. 이 초월을 위해 인간과 사도는 예정된 통과의식을 거
행하게 되는 것이다. 이 통과의식은 바로 [숨겨진 사해문서]에 기재된 순서
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며, 이 통과의식의 가장 마지막 단계에서 완성된
세피로트의 나무를 만들기 위해 에반게리온이 필요했던 것이다. 에반게리온
은 바로 EVA이며, EVA는 곧 Eve를 의미한다. 이것이 바로 사도와 아담, 릴
리스의 연관성인 것이다.
6.인류보완계획,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지금까지 언급하였던 부분들을 종합하여 조금 더 생각을 진행시켜서 본다
면, 이야기의 도입부에서 하나하나 분리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던 모든 미스
테리들이 바로 이 [인류보완계획]이라는 거대한 미스테리로 집약되어 가고
있는 것을 스토리가 진행되어 가면서 알 수 있을 것이다. 예컨데, 에반게리
온이라는 거대 로보ㅅ, 사도, AT 필드, 네르프, 게히른, 제레, 세컨드 임펙
트, 아담, 릴리스 등의 미스테리는 전부 [써드 임펙트], 즉 [인류보완계획]
을 이루기 위한 거대한 시나리오의 일부로써 존재하는 것이었다. 결국, 신
세기 에반게리온을 확실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류보완계획의 정확한 이해
가 필요하며, 인류보완계획의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는 에반게리온이라는 것
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세피
로트의 나무에 대한 개념이 있어야만 이러한 인류보완계획의 의리를 해석할
수 있다. 이제 가장 중요한 테마인 인류보완계획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인류보완계획이란 불완전한 군체인 인류를 완벽한 게체로 만들기
위한 계획이다.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에반게리온이라는 작품을 그노시
스주의라는 개념에서 본다면 완벽한 개체란 신의 지를 얻어 신의 경지에 이
르는 것을 말하며, 이러한 신의 지는 세피로트의 나무를 완성함으로써 얻어
지는 것이다. 그노시스주의에서는 인간의 영혼이 신의 창조에 의한 결과물
이 아니라 신성한 물질의 부분으로 원래의 자신의 진짜 세계를 잊어버린 존
재로 인식된다. 신의 지를 얻음으로써 인간은 자신의 육체세계가 환영에 지
나지 않음을 깨닫게 되고 원래의 자신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
다. 여하튼, 이러한 세피로트의 나무의 완성은 인간이 신의 경지에 이름을
말할 뿐 아니라, 새로은 우주의 창조까지를 이루게 되는 것을 뜻하는 것이
다. 즉, 인류보완계획의 완성은 새로운 창세기를 뜻하며, 이 새로운 창세기
(신세기)가 기재된 복음이야말로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말하는 것이다. 덧
붙여, 신세기 에반게리온이라는 제목은 이러한 신세기(인류보완계획의 완성
)을 위해서는 에반게리온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세피로트의 나무는 10개의 세피라로 이루어진다는 점은 앞에
서 설명한 바 있다. 이 각각의 세피라들을 이루는 것은 바로 에반게리온이
다. 극장판 완결편에서는 9대의 양상형 에반게리온이 등장하는데, 이 9대의
양산형 에반게리온과 에반게리온 초호기가 모여 하나의 세피로트의 나무로
완성되는 것이다. 이것은 아담과 릴리스의 사이에서 태어난 불완전한 존재
였던 인류, 즉 릴린이 세피로트의 나무를 완성한 EVA로부터 다시 태어남을
말한다. 10대의 EVA로 만들어진 세피로트의 나무는 인간과 사도를 초월한
존재, 즉 신의 지를 가지고 신의 경지에 도달한 새로운 인류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것은 새로운 우주의 탄생을 의마하는 것이다. 즉, 인류보완계획이
란 신과 그 신이 존재할 우주를 함께 만들어내는 계획인 것이다. 창세기가
현재의 우주와 인류의 탕생을 기록한 것이라면,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새로
운 창세기(Neon Genesis)를 그린 것인 셈이다.
롱기누스의 창
예수 그리스도를 찔렀다고 전해지는 창. 여기에 찔리게 되면 창으로 상처를 덮
지 않으면 상처가 아물지 않는 다고 한다. 극중에서는 원래 NERV의 지하
Central dogma의 십자가에 박혀 있는 리리스의 가슴에 창이 꽂혀 있었으나 제
15사도가 칩입했을때 아스카가 대기권 밖의 사도에게 정신오염공격을 당하자
레이의 0호기가 이 창을 사용하여 제 15사도를 소멸시켰다. 그후 창은 달 표면
에 꽂혀있게 되었으며, 따라서 이 창과 리리스를 이용하여 '인류보완계획' 즉
Third impact를 일으키려고 하였던 SEELE는 계획을 변경할수 밖에 없었고 이
로 인해 蘭뎬 문책을 받는다. 이 창은 극의 마지막에 에바 초호기의 포효에
귀환하여 결국 Third impact를 일으킨다. 아마도 이 창이 Third impact를 일으
키는데 핵심적인 물건인 것 같다.
A.T. Field
Absolute Terror Field. 사도가 자신의 주위에 펼치는 배리어같은 것.
이로 인해 사도에 대한 통상병기에 의한 공격은 전부 무력화 된다. 에바 역시
A.T. Field를 펼칠수 있으며 또한 A.T. Field를 뚫을수 있는 능력도 있다. 이때
문에 사도에 대항할수가 있는것이다. 또한 Death&Rebirth에서는 아스카가
A.T.Field를 펼쳐 전략 자위대를 공격 하기도 하였다. 이 A.T. Field는 에바와
사도뿐만이 아니라 인간도 가지고 있다. 인간은 이 A.T. Field를 가지고 서로
를 구분하고 스스로의 형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 사도였던 나기사 카
오루 A.T. Field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벽이라고 하였다.
SEELE
Second impact후에 비밀리에 발족된 조직인 인류보완위원회. 의장은
킬 로렌츠로 알려져있으며, 그외에 미국,프랑스,영국,러시아등 출신의 외국인으
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은 '인류보완계획'을 구상하고 있으며 그들의 '인류보완
계획'이란 결국 Third impact를 일으켜서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절멸시킴으
로서 더 이상 발전의 여지가 없는 군체로 끝나버린 인류를 완전한 그리고 순
수한 영혼의 형태로 진화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NERV는 바로 이 위원회 직속
의 초법규 국제무장집단이다.
MAGI
NERV 본부의 메인 컴퓨터. Melchior,Balthasar,Casper 라고 불리우는
3개의 블럭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작자는 리츠코의 어머니인 아카기 나오코 박
사. 그녀는 이 컴퓨터 시스템에 자신의 인격을 이식하였다. 과학자로서의 자신,
어머니로서의 자신, 그리고 여자로서의 자신을 3개의 블럭에 각각 이식하였다.
따라서 마지막에 리츠코가 MAGI system을 파괴하려고 하였을 때, 겐도 사령
관을 사랑한 여자로서의 나오코 박사가 이식된 Casper에 의해 명령을 거부당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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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0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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