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이라는 라마 5세.. 왕은 여러 부인들 중에서 첫 번째 아내 수난타를 가장 사랑하였는데 딸을 출산한 왕비는 둘째를 임신하고 왕과 떨어져 지내게 되었다, 왕비와 딸이 보고 싶던 왕은 자신의 여름궁전으로 오라고 불렀는데 왕의 부름으로 오던 욍비는 큰 강을 건너다가 갑작스런 돌풍으로 배가 전복되면서 물에 빠졌다. 그것을 지켜본 사람은 많았지만 아무도 구해주지 않아서 왕비와 어린 공주는 그만 사망하고 말았다.
왜 아무도 구해주지 않았을까? 당시 태국은 노예제도가 있었고 국민의 3/1정도가 노예였는데 노예는 고귀한 신분의 사람에게 손을 대면 안 되었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물에 뛰어들어 왕비를 구해도 큰 벌을 받을 게 뻔했기 때문에 아무도 왕비를 구할 수 없었던 것이다.
이 사실을 알고 너무나도 큰 충격을 받은 왕은 태국의 노예제도를 완전 폐지시켜 버렸다고 한다. (190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