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고전-명저 읽고 서평쓰기 2023년 시즌2....황산 선생님
인기멤버
느리게살기
카페매니저 1:1 채팅
2023.03.20. 20:34조회 430
댓글 0URL 복사
황산 선생님과 함께하는 <고전-명저 읽고 서평 쓰기> 모임이 2023년- 시즌2을 시작합니다. (당초 <5년간 명저 100권 읽고 서평 쓰기>로 시작했던 이 모임은 지난 9개 시즌에 걸쳐 약 60권의 책을 읽고 쓰고 토론한 뒤, 이번 시즌부터 기한을 빼고 <고전-명저 읽고 서평쓰기> 로 재출발합니다.)
이 모임에서 책을 읽고 서평과 토론에 참여하는 분들의 목적은 다양할 겁니다. 여러 분야의 책을 읽으며 글쓰기와 토론을 즐기려는 분도 있을 것이고, 사유의 폭과 깊이를 더하려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문해력과 비평하는 힘을 기르며 글쓰기를 공부하려는 분도 있을 것이고, 실용적인 목적을 지닌 이도 없지 않을 겁니다. 그 목적이 무엇이든 분명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책을 읽고 서평을 쓴 뒤 이를 공유하며 토론을 하는 것이야말로 텍스트를 풍성하고 깊게 만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겁니다.
서평은 독서를 위한 가장 강력한 엔진이자 독서의 완성입니다. 책을 읽고, 글로 씀으로써 책의 내용을 파악하고 해석하고 평가하고 정리해 내 것으로 소화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유가 깊어지고 넓어집니다. 이 모임에서는 여기에다 다른 사람이 쓴 서평을 함께 읽으며 토론까지 더합니다. 같은 책을 읽은 분들이 쓴 서평을 자신의 그것과 비교하며 토론하는 것은 나와 다른 책 읽기, 다른 글쓰기를 확인하며 책을 풍성하게 읽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글쓰기를 향상 시키는 아주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이 모임의 기본은 2주에 1권씩, 3년간 70여권의 고전과 현대의 명저, 정평이 있거나 이슈가 되는 신간 등을 읽고 쓰고 토론하는 것입니다. 다루는 책은 장르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문학 역사 철학 중심의 전통 인문학에서 정치사회와 경제, 심리학, 뇌과학, 진화인류학, 페미니즘, 문화, 미학 등에 이르기까지 동서고금의 책을 읽습니다. 난이도 또한 쉽고 가벼운 책과 정독이 필요한 묵직한 책을 두루 섞을 계획입니다. 책 한 권을 읽고 쓰며 잘 정리하면 해당 분야의 속사정은 물론이고 정치 문화 경제 사회의 각종 이슈와 담론의 흐름과 변화까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독서, 서평, 토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갈수록 부박해지는 시대, 규칙적으로 책을 읽는 것만 해도 만만찮은데 (경우에 따라 제대로 이해도 되지도 않는 묵직한 책의) 서평까지 쓰는 것은 이보다 몇 배나 더 힘듭니다. 일기 쓰듯이 편안하게 쓰는 소감이나 내용을 평면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아닌, 합평과 토론까지 염두에 둔 글쓰기여서 더욱 그렇습니다. 책 읽고 서평 쓰기가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실천하지 못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그러나 혼자서는 엄두를 낼 수 없는 것도 함께하면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신이 나서 열심히, 때로는 바쁘고 어쩔 수 없어 대강대강…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따라가다 보면 읽은 책이 쌓이고 힘들여 쓴 글이 모일 겁니다. 그러면서 책 읽기와 글쓰기 근육 또한 몰라보게 크고 강해집니다. 글쓰기도 더 이상 두렵지 않게 됩니다.
이 모임에서 함께 책 읽고 글쓰고 이야기를 나눈 분 가운데 이미 자신의 책을 낸 분이 여럿이고 몇몇 분들은 저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얼마 전에는 이 모임에서 쓴 서평 가운데 각자가 아깝다고 생각하는 글을 가려뽑아 <고전 명저 콘서트-자기 탐구자들의 특별한 지식향연>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내기도 했지요.
모임은 황산 선생님이 이끕니다. 학부에서는 법학을, 대학원에서는 신학을, 그 뒤에는 문사철을 비롯한 넓은 의미의 인문학을 공부하며 많은 책을 읽고 서평을 쓴 분이지요. 몇 년 전 <철학자들과 함께 떠나는 글쓰기의 모험>을 쓴 것을 계기로 ‘글쓰기와 인문학의 만남’을 강의하며 대안연과 만났습니다. 그 뒤 <5년 100권 서평 및 토론> 강좌를 담당하며 여기까지 왔지요. 선생님은 참여자들이 쓴 서평을 나누고 토론을 이끄는 것에 더해 자신이 터득한 다양한 글쓰기 기법 또한 나눕니다. 무엇보다 큰 역할은 참여자들이 포기하지 않고, 자신만의 글쓰기 틀을 찾으며 즐거움과 기쁨을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보기에 따라 쉽지않은 이 모임에서 함께 하는 분들의 상당수가 길게 가는 것은 선생님의 이같은 역할이 성공적이기 때문일 겁니다.
여러분을 이 강좌에 초대합니다. 책읽고 쓰고 토론하는 과정을 즐기며 만남과 성장의 기쁨을 누리고 싶은 분, 오십시오. 함께 해온 좋은 분들이 쌍수들어 환영해 주실 겁니다. 이 모임은 온라인/오프라인을 병행하는데요, 현재 대부분의 등록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 진행 및 지도 : 황산
❐ 일시 : 2023년 4월 12일(수)부터 매월 2.4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10시 (1회 2~3시간)
* 모임을 3년간 지속하되 매 3개월마다 재공지, 맴버를 보충하여 진행합니다.
* 2,4주가 휴일일 경우, 혹은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경우 구성원이 상의해 1주일 앞당기거나 늦춥니다.
❐ 진행
- 매월 2.4주 화요일(수업 전날) 밤12시까지 미리 정해진 책을 읽고 서평을 쓴 뒤 <100권 서평쓰기> 밴드에 올려 공유합니다. 서평 분량은 A4용지 1.5~2매 (10포인트, 줄 간격 160%기준) 200자 원고지 기준으로 15~20매를 쓰되, 개인에 따라 분량을 조금 늘릴 수도 있습니다.)
- 수요일 수업에서는 텍스트를 중심으로 토론 논제에 따라, 모든 사람이 참여하는 토론을 진행합니다.
- 서평 쓰기의 기술, 글쓰기의 원리와 방법론 등 다양한 인문학 주제로 매회 스마트 강의(30분)를 합니다.
- 서평 피드백 : 각자가 쓴 서평에 대해 구체적인 피드백을 하며 공유한 다양한 서평으로 케이스 스터디도 진행합니다.
- 선생님은 각 참여자가 자신에게 맞는 글 스타일과 장르, 서평쓰기 틀과 방법론을 개발하도록 돕습니다.
- 학습 동아리 및 공부 공동체 동료로서 서로 배려하고 도우며 우정을 쌓습니다.
❐ 2023년 북큐레이션(프로그램)
❚ 2023-시즌2 (2023년 4-6월) 모집 중
4월 12일. 아니 에르노, <세월>, 1984BOOKS
4월 26일. 켄 윌버, <무경계>, 정신세계사
5월 10일. 클라이브 해밀턴, <인류세>, 이상북스
5월 24일. 밀란 쿤데라, <정체성>, 민음사
6월 14일. 아닐 세스, <내가 된다는 것>, 흐름출판
6월 28일. 프리드리히 니체, <선악의 저편>(니체전집 14), 책세상
❚ 2023-시즌3 (2023년 7-9월) 예정
로베르트 발저, <벤야멘타 하인학교>
하이젠베르크, <부분과 전체>
리처드 도킨스, <만들어진 신> (신은 과연 인간을 창조했는가?)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끝과 시작> ;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시선집
지속불가능한 자본주의, 사이토 고헤이
데이비드 호킨스, <놓아버림>
❚ 2023-시즌4 (2023년 10-12월) 예정
오에 겐자부로, <개인적인 체험>
알베르토 망구엘, <밤의 도서관> (책과 영혼이 만나는 마법 같은 공간)
레베카 솔닛, <걷기의 인문학>
빌 드발, 조지 세션스, <딥에콜로지> (자연과의 화해를 위한 지혜의 생태학)
에리카 종, <비행공포>
아이리스 영 <차이와 정의의 정치>
❐ 지금까지 읽고 쓰고 토론한 책들
❚ 2021 시즌 1 (2020.12~2021.3) 완료
12월 23일. 정혜신, 당신이 옳다
1월 13일. 롤랑 바르트, 사랑의 단상
1월 27일.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2월 10일. 이반 일리치, 그림자노동
3월 24일. 베른하르트 슐링크, 책 읽어주는 남자(the Reader)
3월 10일. 유발 하리리, 사피엔스
❚ 2021 시즌 2(2021.3~2021.6) 완료
3월 24일. 카프카, 성
4월 14일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고병권, 니체의 위험한 책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선택)
4월 28일. 에리히 프롬, 사랑의 기술
5월 12일. 구소은, 무국적자 / 파란 방 중 (택1)
5월 26일. 발터 벤야민, 일방통행로 / 발터 벤야민, 발터 벤야민의 문예이론 (선택, 보다 두껍고 난해)
6월 9일. 칼 세이건, 코스모스
❚ 2021 시즌 3 (7-9월) 완료
7월 14일.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7월 28일. 한나 아렌트, 인간의 조건
8월 11일. 문서정, 눈물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8월 25일. 자크 데리다, 용서하다
9월 8일. 히로세 다카시, 체르노빌의 아이들
9월 29일. 베셀 반 데어 콜크, 몸은 기억한다 : 트라우마가 남긴 흔적들
❚ 2021 시즌4 (2021.10.13~12.22 ) 완료
10월 13일, 문요한, 관계를 읽는 시간
10월 27일, 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11월 10일, 시로토리 하루히코, 비트겐슈타인의 말
11월 24일, 손창섭, 잉여인간
12월 8일, 마사 누스바움, 혐오와 수치심
12월 22일, 카프카, 카프카의 생각
❚ 2022년 시즌1 (2022년 1-3월) 완료
1월 12일. 파스칼 메르시어, <리스본행 야간열차>
1월 26일. 모리스 블랑쇼, <카오스의 글쓰기>
2월 9일. 보후밀 흐라발, <너무 시끄러운 고독>
2월 23일. 황현산, <밤이 선생이다>(산문집)
3월 9일. 사르트르, <구토>
3월 23일. 마리아 미스, 반다나 시바, <에코 페미니즘> / 아이리스 매리언 영, <차이의 정치와 정의> (2권의 페미니즘 명저 중 택1)
❚ 2022-시즌2 (2022년 4-6월) 완료
4월 13일, 카프카, <변신 · 단식광대>. ‘변신’, ‘유형지에서’, ‘단식광대’, ‘법 앞에서’
4월 27일. 강남순, <질문 빈곤 사회> (나는 질문한다, 고로 존재한다)
5월 11일, 이승우. <식물들의 사생활>
5월 25일, 이문재, <혼자의 넓이> / 이산하, <악의 평범성> (시집 2권 중 택1)
6월 15일, 엘프리데 옐리네크, <피아노 치는 여자>
6월 29일, 미셸 푸코, <담론의 질서>
❚ 2022-시즌3 (2022년 7-9월) 완료
7월 13일. 헤르만 헤세, <데미안> / <싯타르타> 중 택1
7월 27일. 임상빈, <예술적 인문학 그리고 통찰> 1 확장편.
8월 10일. 김명리, <단풍객잔>(산문집)
8월 24일. 윌 스토, <셀피> / 페터 비에리, <자기 결정>. 2권의 책 중에서 택1
9월 14일. 들뢰즈, 가타리, <천 개의 고원> (1장. 리좀)
9월 28일. 데이비드 버스, <욕망의 진화>
❚ 2022-시즌4 (2022년 10-12월 ) 완료
10월 12일, 옌렌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10월 26일,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문화와 가치>
11월 9일, 앨런 재서노프, <생물학적 마음> : 뇌, 몸, 환경은 어떻게 나와 세계를 만드는가
11월 23일, 송승언, <철과 오크> / 황인찬, <구관조 씻기기>. 2권의 시집 중 택1
12월 14일, 스테퍼니 랜드, <조용한 희망>
12월 28일 조르조 아감벤, <불과 글>
❚ 2023-시즌1 (2023년 1-3월) 등록 중
1월 11일, 롤랑 바르트, <애도일기> / <사랑의 단상> 중 택1
1월 25일, 자크 랑시에르, <무지한 스승> : 지적 해방에 대한 다섯 가지 교훈
2월 8일, 한강, <채식주의자>
2월 22일, 조현, <우리는 다르게 살기로 했다>
3월 8일, 현대문학, <2023 제68회 현대문학상 소설집>, “어떤 진심” 외
3월 22일, 마셜 B. 로젠버그, <비폭력대화> / 해리슨 오웬, <셀프 오거나이징>. 2권 중 택1
*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다른 좋은 책을 더하고 위의 책을 제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책을 다루는 순서가 일부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미리 의논합니다.
* 국내외 고전과 현대의 명저를 두루 다루며 다양한 영역의 글과 장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함께 소통하면서 책을 선정합니다.
❐ 수료증서...
서평쓰기를 지속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쓸모는 없지만!) 다음과 같은 수료증을 드립니다.
1. 1년간 80% 이상 참여한 분 : 대안연구공동체 서평기본과정 이수증
2. 3년간 80% 이상 참여한 분 : 대안연구공동체 서평고급과정 이수증
❐ 참여비 : 15만원(3개월)
❐ 황산 선생님은
인문학연구자, 코넥교육연구소 소장, 한국독서글쓰기컨설팅연구소 대표. 주민자치인문학 ‘씨올네트워크’ 상임대표.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고 대학원에서 신학으로 철학박사(Ph.D.) 학위를 받았다. <우리실험자들>과 <수유너머> 등 인문학연구공동체에서 공부했으며, 숭례문학당 인문학 강사로 <들뢰즈의 노마디즘 산책>, <니체 읽기>, <프랑스 현대철학> 등을 강의했다. 또한 여러 지자체와 도서관, 시민단체에서 인문학과 민주시민교육, 소통 및 토론 등과 관련한 다양한 강의를 하고 있다. 2019년 출판전문잡지 <기획회의>에 소설평과 연재 등 여러 글을 썼다. 2021년 문예지 <문학저널>에 서평을 연재했다. 현재 한겨레신문 휴심정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뉴스트리의 칼럼니스트 및 객원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대안연구공동체에서 24강에 이르는 <인문학과 글쓰기의 만남>을 강의했으며, <명저 읽고 서평 쓰기> 수업을 8개의 세션(총36강)을 진행하고 있다. 학습디자인 및 콘텐츠개발 컨설팅과 글쓰기 코칭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 <철학자들과 함께 떠나는 글쓰기의 모험>, <시사 속으로 생각 속으로>(공저) 등이 있다.
❐ 수강신청 방법
1. 참여비를 입금(우리은행 1002-749-668379 김종락/대안연구공동체)합니다.
- 입금할 때는 성명과 과목을 적어주십시오.(예 : 임금자이름+ 서평)
2. paideia21@gmail.com으로 참여반 이름, 성명, 휴대폰 번호, 이메일 주소를 보내십시오.
3. <서평쓰기> 밴드에 2023년 시즌2의 첫 책인 아니 에르노, <세월>을 읽고 서평을 작성해 첫 모임일 직전일 (4월 11일) 밤12시까지 밴드에 공유합니다. (새로 등록하신 분은 수업을 시작하기 전날 즈음 밴드와 카톡 채팅방에 소개됩니다.)
[출처] [강좌] 고전-명저 읽고 서평쓰기 2023년 시즌2....황산 선생님 (대안연구공동체(CAS)) | 작성자 느리게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