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개발 대도시 하나로마트에 본격 출시
-품질 인정받아… 쌀소비 촉진 소득증대 기여
【철원】철원오대쌀로 빚은 쌀국수가 농협 최대 규모의 유통망을 자랑하는 대도시 하나로마트에 본격 출시, 쌀소비촉진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25일 동송농협(조합장:이범만)에 따르면 지난 달 철원오대쌀을 주원료로 하는 3종류의 쌀국수를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후 최근 서울 북부농협 하나로마트에 처음으로 300상자를 납품하는 등 대도시 농협 하나로마트와 납품계약을 확대하고 있다.
동송농협은 대도시 하나로마트의 납품 개시가 농협중앙회로부터 품질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1,000여개에 이르는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보고 크게 고무돼 있다.
특히 농협중앙회는 현재 자체 생산공장 없이 생산되는 제품에 대해 유보하고 있는 품질인증제를 오는 9월 법개정할 계획으로 있는 등 철원오대쌀국수의 안정된 판로확보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철원 오대쌀 국수제품은 현재 생산공장이 없어 OEM(주문자 생산)방식으로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철원오대쌀국수는 동송농협이 지난달 14일부터 김치·멸치·카레 등 3종류의 국수제품을 개발해 `철원 오대 찰진 쌀국수'란 이름으로 지역농협 하나로마트와 군내 요식업체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기존 쌀국수 제품의 경우 대부분이 외국산쌀을 주원료로 하고 있는데 비해 오대쌀 함유량을 40%로 높였으며 즉석 컵라면과 같이 즉석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제품 및 음식점 조리용 등 다양한 제품을 제작, 판매하고 있다.
동송농협 관계자는 “철원오대쌀국수가 대도시 하나로마트에 유통을 개시한 것 자체만으로도 대외적으로 품질을 인정받는 등 의미가 크다”며 “도내 음식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쌀소비 촉진 등을 통해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정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