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이란게 항상 변하지 않고 제자리에 머무는게 아니라 변화가 무쌍합니다
그래서 수년간 제주도를 많이 다니면서 그동안 변한 맛집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1 갈치조림은 네거리 식당
서귀포 아랑조을맛거리에 위치해 있는 집인데 칼칼한 칼치국과 더불어 맛보는 칼치조림은 인공조미료를 넣지 않아 먹고나서도
물이 안땡깁니다. 맛의 밸런스도 잘 잡혀있고 호불호없이 누구나 가더라도 만족할 맛 입니다 그래서 손님들이 너무 많아요 가셔서 어느 정도 기다리셔야 자리가 나올겁니다 특히 수요미식회로 방송 타고 난후 손님 너무 많아짐.. ( ㅠㅠ )
신라호텔의 천지보다 더 선도 좋은 칼치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 2년간 천지의 칼치 퀄러티가 점점 떨어져서
결국 제주 최고의 칼치조림을 네거리 식당에 내주고 말았습니다
꼭 와인이랑 같이 드셔야 하는 분들은 신라호텔 천지로 가야하지만 그게 아니라 칼치국이나 조림만으로도 만족하신다면
단연코 네거리 식당이 낫습니다
2 갈치구이는 춘심이네
갈치구이는 특별한 기술없이 소금간만 좀 해서 구워내면 되기때문에 굳이 호텔레스토랑에서 먹을 필요가 없는 음식입니다. 갈치구이 하나로 제주도를 평정한 춘심이네는 명성에 걸맞는 통갈치구이를 내어줍니다. 생선은 가급적 큰게 좋기때문에 적어도 3-4명이 가서 갈치 4인분짜리 큰것을 주문하는게 좋습니다. 뭐 2명 가서 4인분 큰거 주문해서 배터지게 드셔도 좋을듯.
3 차롱
제주에서 원테이블 레스토랑을 찾으신다면 단연코 차롱입니다
제주 토속요리가 얼마나 아름다워질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집입니다
4인기준 원테이블인데 혹시 2명 예약하시더라도 4인분 값을 지불하셔야 합니다
대신에 제주술이 페어링 되어서 나옵니다
아시아 베스트 레스토랑1위의 가간 셰프가 다녀간 집이라니 실력은 인정해줘야 할것 같습니다
반드시 예약해서 가셔야 하고 최근들어 예약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제주 토속요리를 파인다이닝 수준으로 끌어올린 차롱 !
꼭 한번 맛볼만한 가치가 있는 집입니다
4 흑돼지구이는 돼지한마당
표선쪽에 있는 돼지구이집인데 여느집과는 다르게 이 집은 원적외선에 고기를 구워줍니다. 그래서 연기 없이 깔끔하게 구워먹을수 있습니다 불판시스템이 건강해서 추천하는 집입니다. 돼지고기 맛도 일정수준을 넘어서니 맛도 좋고 몸에도 좋고 ㅎㅎ
5 돼지생고기는 나목도식당
허름한 이식당은 현지인들도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저의 완소 식당입니다. 더이상 말해서 뭐하겠습니까? 정말 맛있어요
6 밀리유
해비치 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으로서 제주도 식재료를 이용해서 멋지게 코스로 나옵니다
주방을 총괄하는 셰프가 바뀌고 나서 오히려 더 나은 음식이 나옵니다
와인리스트로 나름 합리적이고 상당한 내공의 음식들이 나오는 집이라서
제주도에서 제대로 된 프렌치를 먹고 싶으면 첫번째로 떠오르는 집입니다
7 스시는 스시호시카이
옥돔스시, 금태 사시미등을 맛볼수 있는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급의 스시집입니다. 콜키지는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올랐어요 오마카세가 부담스러운 분들은 런치세트를 드시면 부담은 줄이고 맛있는 스시를 맛볼수있습니다. 스시카운터에서는 오직 오마카세만 하기에 세트메뉴드시는 분들은 룸으로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8 제주 돔베고기집 (713-9949 제주시 우정로 8길 6 )
놀부나 원할머니 보쌈집에 가면 보쌈 돼지고기가 독일산같은 수입산을 사용합니다
그런데 만일 보쌈의 돼지고기가 제주산이라면 ??
이런 컨셉의 고기집이 제주 돔베고기집입니다
보쌈에 나오는 고기가 야들야들한 제주도산 돼지고기이고 보쌈김치도 맛깔나고 게다가
그 위에 얹어주는 생굴은 화룡점정입니다 여름에는 굴 없이 나오고 날씨가 쌀쌀해지면 굴이 같이 나옵니다
가격대비 최강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진정한 맛집. 다행히 아직 방송은 안타서 관광객은 거의 없고 주로 현지인들이 와요
그런데도 바글바글
아쉽게도 와인 반입 금지
사이드로 나오는 순두부도 별미. 제가 먹어본 보쌈중에 최고입니다 ^^ 개인적으로 강력추천합니다
9 다금바리는 진미명가
다금바리회도 회지만 나중에 나오는 다금바리 지리는 정말 잊을 수 없는 맛을 선사합니다. 가격이 너무 비싸서 2번먹기 힘들지만 한번은 꼭 먹어볼 가치가 있는 음식입니다.
10 밀면과 돼지수육은 산방식당
밀면 6000원 수육1만원 가격대비 최고의 맛을 보여줍니다 항상 손님이 많아서 대기표 받고 좀 기다리셔야하지만 음식을 먹는 순간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면서 드실겁니다. 수육은 살코기나 기름기 많은 부분을 달라고 할수있습니다
비추 레스토랑
유리네 - 조미료 범벅
롯데호텔 한식당 무궁화 - 이건 뭐 수준이 너무 떨어지는 음식을 내옴.로컬식당보다 훨씬 못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