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3박4일 베트남 사파 ~여행이야기~3달러 뷔페!!5달러숙소~

[렛잇비(김진준)]

하노이에서 21일 저녁10시에 출발한 114000동(약6600원)짜리 딱딱한 의지 기차가~ㅋ22일 아침 7시경에 라오까이에 도착~

역앞의 식당에 짐을 맡겨놓고, 걸어서 20여분~중국 허커우로 넘어갔다가 마트에서 필요한거 몇개 사고,우리는 또 배트남으로 넘어 왔다~

이렇게 걸어서 간단한 수속으로 국경을 넘을 수 있는 것이 그져 신기 할 뿐!~

다시 여권에는 15일이 다시 연장되어~4월6일로 스템프가 찍혔다.

좀 비싼듯한 고급식당이었지만 짐을 맡겼기에~ 간단한 볶음밥을 49000동에 먹고, 사파로 가는 버스르 물어보니, 오후 4시나 되어서야 기차가 도착하니 그때가 되어야 한단다.

무슨 2시간 걸리는 사파행 버스가 이시간에 없단 말인지 이해가 안되어 역앞을 서성이다가 오토바이맨에게 물어보니 3키로 더 가면 사파가는 로칼버스가 있는 터미날이 있다고 2달러 달란다~

자세히 들어 보고, 주위를 살펴 보니~ 저 건너편 버스가 보이지 않는가! 300미터 정도 역앞 직진 걸어가니,사파행 버스가 5만동이란다~

아침에 3만5천까지 내려갔는데~4시간 기다리기가 뭐해서 그것을 타고 가기로~

암튼 베트남도 중국과 비슷하게~외국인들을 봉으로 보는 듯!~ㅋ

꾸불꾸불 산길을 달려 드디어 사파에 도착!!조그마한 버스안에서 젊은 남녀가 번갈아 담배를 피워대고, 젊은 운전기사는 라디오 볼륨을 최대로 한듯~

첫 이미지가 별로~(버스를 타니 또 한사람당 6만이라는것을 옆사람에게 물어니 5만이라고~그 사람은 우리보다 훨씬 더 멀리 가면서 5만동~적정가격은 없다ㅋ)

꼬불꼬불 아름다운 신길을 달려~내리니 곧 바로 삐끼가 숙소를 유인한다~

15만동(더블룸7.5달러?)에 일단 오토바이를 타고 가보니~각종가게와 꼬치구이집이 즐비한 사파의 구중심거리인듯~

호텔이 손님이 없어 그렇게 깨끗하지는 않고, 우리가 망설이며 디스카운터를 요구하자~이틀에 25만동 해 준단다~

날씨가 안개 구름이 자욱하여~오토바이를 빌려 숙소를 알아보기도 뭐해서~이틀에 20만동에 제일 전망좋은 방으로 낙찰!ㅎㅎ(하루에 5달러 꼴이니 꽤 저렴~)

일단 짐을 풀고~ 느긋하게 걸 구경을 하다가 계단을 내려가 시장구경도 하고,암튼 안개가 너무 자욱해~ 잘 보이질 않는다!

저녁을 먹을려고 여행자 레스토랑 거리를 왔다갔다 하다가, 9달러 바베큐 뷔페집을 발견! 훑어보니 음식종류도 꽤 그럴듯!

우리는 촛불까지 켜서 분위기 잡고!~일단 셀러드와 과일로 목을 축이고, 본격적인 바베큐를 먹었다. 갓 구운 치킨이나 생선 감자등등이 맛이 좋았다.

날씨가 좀 추운관계로 특별히 아껴 두었던 소주까지 곁들어니 아주 기분이 좋아진다~

엥? 그런데 웬걸!~뒤이어 오는 생선이나 고기에서 안좋은 냄새가 난다. 바로 옆자리에 손님이 있기에 우리가 살짝 이야기했더니 미안해 하는데도 영 본심이 아닌듯(?)

우리가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가?그 정도는 아닌데? 암튼 배는부르지만 기분은 좀 찝찝한 상태로 거금36만동을 지불하고!~

호텔로 와서 피곤한 몸을 티비보며 푸욱 쉬었다.

뜨거운 물이 잘 나온다고 했는데 나오다가 만다~ 와이파이도 방에서는 잘 안된다.자주 자주 끊긴다.

23일 아침에 일어나 이야기를 하니, 또 잘 나온다. 좀 춥다고 하니 5만동에 전기요를 빌려 준단다. 크~ 미치~너무 깍았나?ㅎㅎ

암튼 우리는 방이 크고 전망이 좋아~(시트를 두개 더 달래서 이불 카바로 쓰고, 베개카바도 교체시키고~ㅋ) 계속 묵기로하고.

오토바이 렌트를 물어니 웬 젊은이가 와서 18시까지 10만동이란다. 그 친구인상이 너무 닳은것 같아,않좋은 오토바이를 줄 듯  하기도 해서 ~

우리는 거리를 나가 밑으로 쭈욱 내려가니 전문 오토바이 샾이 나온다! 오토바이가 실내에 10대 정도~

제일 새걸로 골라 8만동에 20시 까지 합의!

자~~~ 사파에서 오토바이 타고 구름속으로 달려 보자!~

일단 사파시내 부근을 정찰하고~ 서쪽길을 한참 달리는데~ 구름이 장난이 아니다!! 뭐 사파사파해도 날씨가 이런날이면 다 꽝이다!

시장에서 파는 새알죽 같은것을 15000동에 사먹었는데~ 아무래도 만동인듯~이제 앞으론 무조껀 깍는다!!부르는 대로 주면 바보!!ㅋ

두시간 정도 구름위산속을 달리니 또 배가 출출~ 마침~ 언덕배기인듯한 곳에~ 고구마 계란등을 장작불에 구워 판다~ 하나 5000동씩~뭐 그정도는 봐준다~ㅎㅎ

먹고 힘내어 오토바이투어를 즐기다가~ 아무래도 날씨가 이러면 별로다 싶어 내일 사파 떠나자고 하니 예스미도 오케이란다~ 뭐 보여야지 여행을 다니지!

근데 웬일!! 갑자기 구름이 싸악 걷어지며 이쪽저쪽 산밑의 정경들이 보이기 시작!~ 와우` 신기한 경험이다!

사파 산신령이 계시는가보다! 어떻게 이렇게 말을 알아듣고 감쪽같이 풍광들이 보이기 시작~ 야호!! 그것도 잠시 또 온 천지 구름이다!!

다시 사파시내로 돌아와 시장부근의 로칼식당에 가서 쌀국수를 3만동이라는걸 먹었는데 맛이 영 이상하다 닭고기에서 냄새가~공기밥 한그릇도 만동이나~5천동이면 된다고~결국은 2만5천동에 먹었지만 영 찜찜~

이번에는 좀 좁은길로 오토바이를 몰았다.그러다가 잠깐 방심한 사이에 오토바이가 넘어졌고 우리는 사이좋게 꽈당!

다행이 옆에 푹신한 큐션의 밭이라 다친데는하나도 없고, 오토바이 사이드미러 하나가 깨졌다~ㅋ

작년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에서도 겪었던 일이라~(특히 타이어빵구는 3번이나~)여유있게 길을 다니며 여기저기 가격을 물어니 천차만별~(10만에서 7만)

일단 좀 지저분 한것을 없애기 위해~세차하는곳으로 가 물어니 15000동이란다~ 10000동에 콜(600원에 그렇게 깨끗하게 닦아주는것을 보고 감동!)

그 아저씨께 사이드미러 버여주니 웃으며 중고인듯한것을 가지고 와서 2만이란다~앗싸~ 행운! 하며 다시 물어니 20만짜리 돈을 보여 주며 20만이란다!ㅋㅋ

두말없이 빠이!~ 몇군데 더 알아보다가 결국은 혼다전문점에서 5만동에 낙찰~ 총 3600원으로 사고 마무리! 2달러짜리 보험이 더 싸게 먹히는건감?ㅋ 사파에서는 보험을 드는게 좋을 듯!!!

다시 여행자 거리 밑 의길로 쭈욱 빠져~ 구름속이라도 천천히 구경하며, 구름인지 물안개인지 마음것 음미하며 오토바이 투어를 하다가~또 어느듯 날이 좀 갠다!

와~~~ 저 밑에 마을과 조그만 강과 계단식 논이 멋있게 펼쳐진다!

아 하~ 이래서 사람들이 사파사파 하는구나! 암튼 잠간이라도 기회를주신 산신령께 감사를 드리고~ 우리는 무사히(?) 7시쯤 어둑어둑할때 돌아왔다!~

저녁 먹을데를 찾다가~핫 와인 무료!! 피자집인데 세트 메뉴가 4.5달러 9만동이란다~ 오케이!

따끈따끈 달랏와인에 레몬동동~ 호박스프~그릴포크 스팀 라이스 과일까지~ 그런대로 굿~추천할만 하다~ 오후 2시부터 7시30분까지 입장하면 4.5달러 피자 하나를 시켜도 따끈따끈 와인 한잔씩 프리!!

 우리는 오늘 (3월24일목요일)아침에 정류장부근 호수옆 노쓰스타호텔의 아침 뷔페가 7만동이라~거기에 가서 실컷먹고 기분이 좋아~ 하루 더 있기로~ㅋ

여행정보센타에 가서 컴 좀 하다가~ 한시간 전신 마사지(6달러인데 5달러로 깍았음.여행자 거리 밑의 골목안~ㅋ그 길거리  샾과 동인 주인)를 잘 받고~

아로마 피자집에 다시 가서 핫와인에 피자 하나 먹고 인터넷 하다가 호텔로 왔습니다~^^*(처음으로 한국 아줌마 ~세분 만났음)

오늘 저녁은 어디에서 먹을지~ 꼬치구이 등도 다 비싸고~사파의 로칼식당은 영 믿음이 안가서~ㅠ

내일 아침은 8시 정각에 출발하는 큰 버스가 아니라(그것은 5만동!) 8시 이후에 많은 미니 버스중에 3만정도면 라오까이로 다시 갈듯 합니다!~

그래서 박하로갈 예정입니다만~ 여행의 여신이 어디로 인도할지는 몰라요!

아침에 할리데이호텔 모닝 뷔페~3달러! 그것보다 로터스레스토랑 3달러가 더 다양 한듯!

사파에서 라오까이까지 미니버스는 흥정하기 나름~우리는3만동에 ! 어떤 독일분은 사파 올라갈때 25만동 바가지도!ㅋ~ㅠㅠ

*나는 아무것도 아님!! 아이 엠 나씽!!까르페 디엠!!

[고호옴(박상필)]

지구촌에서 사람살아가는 얘기 잘 들었습니다! 암튼 두분 건강하십시오....핫팅~~~~

[렛잇비(김진준)]

감사합니다요!! 이제 다음주말 정도면 우리도 귀국!!ㅎㅎ 맛있는 한국음식 왕창 먹어야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