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행기도 아니고 사진도 없습니다.
다만 낚시와 관련해 재밌는 얘기꺼리는
될듯 싶어 이곳에 글 올립니다.
그저 편하게 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소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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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낚시 조우를 만나다.
한 두어달 전 집에 서류를 놓고 나온게 있어 가지러 갔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려고 빈곳을 찾는데
조 앞에 빈 공간이 있어 그곳으로 차를 몰고 살살 가는데
갑자기 차창 앞으로 왠 가느다란 막대기가 휙~ 나타난다.
깜짝 놀라 브레이크를 밟고 보니 막대기 흔든 사람도
놀라 나와 눈이 마주쳤다.
뭐라 한 마디 해 주려고 보니 참...가관이 따로 없다.
상황을 설명하자면....
차와 차 사이에 공간에 젊은 친구 하나가 낚시의자에
푹 파묻혀 앉아서 커다란 낚시 가방 하나 옆에 놓고서
그 의자 앞으로 낚시대며 낚시 받침대며 온갖 낚시 장비들을
좍 펼쳐놓고 채비를 정비하고 있는듯 보였다.
어쭈....이 친구 보게...
아무 말없이 그곳을 지나쳐 저 안쪽에 차를 주차시키고
그곳으로 가서 여기서 뭐하냐 했더니, 보다시피 낚시대 정비중이란다.
아니 낚시대 정비는 집에서 하지 왜 여기서 하냐?...했더니
지 마누라가 싫어한단다. 그래 대개 마나님들이 싫어 하긴 하지...
잠시 서서 채비하는 걸 보고 있노라니 참 무식한 채비를 한다.
해서, 오지랖 넓게 좀 아는채를 하며 이건 이렇게 하고 저건 저렇게 하는게
지금 당신이 하는것 보다 더 낳다. 그랬더니 눈이 동그래지며 고수신가봐요....
그럼 이건 어떻게 해요?... 하며 막 들이댄다.
우짜겠는가.....
아는데까지 아르켜 줄 수 밖에....
몆가지 더 알려주고는 내가 지금 바빠서 그러니 이 정도만 하고
난 몇호에 사니 나중에 인터폰해라 그러면 아르켜 주마 약속을 했다.
그랬더니 저는 천몇호에 삽니다....꼭 전화하겠습니다. 하고 헤어졌고
그리곤 난 그날 일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한 보름쯤 지났나... 저녁 무렵에 인터폰이 울려 받아보니
그때 그 젊은이다. 아저씨~~ 저희집에 아무도 없는데 지금 좀 올라오실래요?
제가 시원한 맥주 준비했습니다...한다.
아니 그냥 맥주 마시자고 부르는거냐?... 했더니
맥주 한잔 하시면서 낚시 얘기도 좀 해 주시고...
뭐....채비하는것도 좀 알켜주세요...하니
그때 약속이 생각난지라 안간다 할수도 없고
잠시 갈등을 하다 뭐 내가 지금 딱히 할일도 없으니 그러마 했다.
솔직히 맥주 있다는 말이 더 솔깃 했을지도 모른다.....ㅎㅎ
베란다 창고에 오래 묵혀 있던 태글박스 꺼내서 들고 나가려는데
울 마눌님 어디가요?...하길래 여차저차 하니 댕겨 온다고 하고는
엘리베이터 앞에 섯다.
죄송.....시간 관계상 다음편에......
첫댓글하세요. 반갑습니다.^^
다음편이 더기대가 되는데요.
넘 큰기대 마세요...
ㅎㅎ 잼있게 보구 갑니다 ^^
잘 지내셨죠...정준맨님....
잼있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잼있어질것같은 느낌이 팍팍오는데요
다음편을 기대하겠습니다
가능한 빨리 올리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봐주셔서...
힘 내 볼게요
동구릉님하세요 합니다 ^^
반갑습니다
우수회원
재밋네요
이걸 첨에 읽어여 했는디 전 거꾸러 읽었네요 ~ㅎ
소슬님 정말 글 재미나게 쓰시네요
담얘기는 월척하시고 이어 가실건가요?
궁금합니다 술에 어떻게 되신건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