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올리자마자 몇시간 안되서 어떤 남자분이 전화오셨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빨리 전화가 와서 놀랬죠.
남자분인데도 불구하고 말투가 심하게 빠르고 능숙하시더라구요.
그리고는 아주 급한듯이 4개월탄 큐트를 판다구 하셨습니다.
자기는 경기도 의정부에 있는데 자기랑 거래를 하겠느냐 해서
저는 일단 물건은 봐야 하니까 직거래를 제안했죠.
안그래도 얼마 안 있으면 서울 갈 참이었다..하고 가는 길을 가르쳐 달랬더니
여러핑계를 대며 안되겠다며 택배거래를 제안하시더락요.
저 역시 흔쾌히 승낙했구요
(이분께서 물건에 하자는 하나도 없고 자기는 미니벨로 카페분이니까 믿고 파는 거라고 하셨어요.)
전 아무래도 택배 거래니만큼 조금 불안해서 물건을 보내신 뒤에 송장번호를 가르쳐 주시면 검색 해 보구 배송중이면 그때 돈을 송금해 드리겠다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그쪽분이 많이 양보를 해 주셨죠.
제 주소를 문자로 보낸후에 그분 주소를 물었더니 문자대신 전화로 연락을 주셨습니다.
경기도 의정부북부 *동 **빌라 406동 2호라구요.
주소대로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니 왠걸, *동은 존재하지도 않았습니다.
전 혹시나 해서 다음카페 닉넴도 알려달라고 했더니 "오리날다"라고 하시더군요.
(혹시 이런 닉넴 가지신분 보신 적 있나요? 그분 말씀하셨던 것처럼 오프에서도 활발한 분이신가요???)
그래서 미니벨로에서 검색해보니 어떤 게시글도 없더군요.
여기서부터 약간 의심이 되서 그분께 혹시 다음카페에 글 올리셨냐고 했더니
알수 없는 이유를 대면서 다른 카페에 올렸다 하셧습니다.
그래서 제가 혹시 네이버 **카페 인가요? 했더니 맞대요.-_-;;
전화 끊고 네이버 **동은 물론 **동도 검색해 봤지만 오리날다-_-;;라는 닉넴은 하나도 없더군요.
그리고 몇분 지나지 않아(30분도 안 지났어요-_-;) 다시 연락이 오셔서 택배를 보냈다구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주소를 정확히 잘 모르겠으니까 문자로 보내달라 하니 이분께서 지금 컴퓨터를 못해서 네이트온으로 문자를 못 보낸다구 그냥 불러주셨어요.
그런데 첨에 말씀하신 것과는 달리 302동 2호라구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송장 번호는 없고 접수번호만 가르쳐 주셨는데 접수번호로 검색해도 물건은 뜨지 않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메신저나 문자로 진행되었으면 저도 착오가 없었을 텐데 전화통화상의 육성으로만 전해주셔서 더욱 헷갈렸습니다.
아니 말투는 완전 영업사원인 분이 문자도 못 보내신다니..(실지 저랑 통화하실때도 영업하느라 바쁘신지 거래처랑 계속 연락하시더군요.) 그런데..이제보니 은행 계좌번호만 문자로 보내주셨네요-_-
게다가 말씀을 너무 빨리-_- 얼버무리셔서 (그 영업하시는 분들 특유의 말투 있지 않습니까.)당췌 뭔 말인지..
암튼, 제가 말씀하신 접수번호로는 화물검색이 안된다고 말씀드렸더니 갑자기 굉장히 흥분하시면서 전에도 이런 일이 있어서 신용을 못하겠다고 화물취소를 하겠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왕 취소 할거면 나중에, 화물이 검색이 되면 그때 제가 돈을 보내 드릴테니 그때까지 안되면 취소해도 늦지 않지 않겠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때부터 제 나이가 몇 살이냐 알만한 사람이 왜 이러냐는 둥 도통 끼어들 틈을 안주며 빨리 말씀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도 한 말빨하기에-_-, 아니 그럼 주소도 말이 다르고 네이버 검색도 안되고 가르쳐준 닉넴으로도 게시물이 없고 가르쳐준 이멜은 야후껀데 내가 어떻게 믿을수 있겠냐고 정 안되겠으면 내가 등본띄어서 보여주겠다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분이 다시 조용히 대답하시는 듯 하다가 갑자기 "븅신같은년아 또라이 사기꾼같은 년아"이러고는 끊으시더군요.-_-;;;
너무 황당했습니다.
이 모든 일이 오늘 오후 2시 43분에서 4시까지 일어난 일입니다.
참 내.. 이제까지 많은 이너넷 거래를 해 왔지만 이렇게 황당한 경우는 처음입니다.
다짜고짜 자기 맘대로 안 되니까 흥분하는 것 하며 조목조목 짚어서 이야기하니까 화내며 욕하고 끊는 것 하며...
물론 거래를 전화상으로만 한 것인 만큼 서로간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마지막 욕은 정말 못 참겠네요.
제가 화낸 것도 아니고 욕을 한 것도 아닌데 일방적으로 저런 식으로 나오다니-_-;;
휴. 암튼 기가막혀서 몇-_-;자 적어봤습니다.
**여섯줄요약
1. 글 올린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전화온 '오리날다'라는 분과 큐트거래를 했다.(자신은 미니벨로카페 회원분이라 믿고파는 거라고 했음. 오프모임에서도 자주 얼굴 비친다고 말씀하셨음)
2. 20분도 안되서 택배보냈다는 말을 했다.
3. 송장번호를 보내달랬더니 접수번호만 가르쳐줬고 그 번호 역시 검색이 안됐다.
4. 처음말한 주소와 나중에 말한 주소가 달랐고 지도상에 존재하는 동네가 아니었다.
5. 문자로 정확히 알려준건 입금계좌명 뿐이었다.
6. 마지막에 거래상의 오류를 말하며 따지자 갑자기 "븅신같은년아,또라이사기꾼같은년아"라고 말하고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전화통화라는 불투명한 거래 방식때문에 저도 확실히 이 분께 뭐라하진 못하겠구요, 다만 마지막에 한 욕만은 그분께서 전적으로 잘못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정말 이분 말씀하신대로 오프모임에 자주 나온신다면 한번 만나뵙고 오프에서도 이런 식으로 하시는지 여쭤보고 싶네요.
카페회원분들께 심려끼쳐드려 죄송합니다.
하지만 다시는 저같은 사람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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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건 사실 좀 그렇구요,
실은 너무 열 받고 황당한데 말할 곳도 없고 해서; &
다른 분께 의견(+공감-_ㅜ제발)좀 얻고자 글올립니다.;;;
***덧
이름 : 안원*
전화 : 010-2757-49**
주소 : 경기도 의정북부 2동 그린빌라 406동(혹은 302동) 2호
(주소는 부정확합니다. 말로 전해들은 탓도 있겠지만 지도에 2동이라는데는 없더군요. 게다가 주소형식도 전혀 맞지 않았어요.)
메일 : CYJ_in@yahoo.co.kr
(메일주소 역시 부정확합니다. 구두상으로 전해진 것이라;)
닉네임 : 오리날다
계좌번호 : 기업은행 113-074721-01-013 안원*
몇몇은 *처리 했어요.
완전히 공개하면 안될 것 같아서요.;;
실은 저희 큰고모부님이 수사국 사이버뭐시기에 계시는데 확실히 당한 것도 아니고 해서 신고할 수가 없다네요-_-;;껄껄-
안타깝다고 해야 할지;
암튼- 요사람, 주의합시다!
***덧2
와-_-; 이거 정말;;
여기 게시물 보고 전화했다고 했으니 이 글 보고 또 대포계좌 하나 더 만들겠군요.
사기 당하신 분들 최대한 빨리 조취해서 아예 뿌리를-_-!!
이름 : 안원이
전화 : 010-2757-4905
주소 : 경기도 의정북부 2동 그린빌라 406(302)동 2호(아마 지어낸 주소 같아요)
메일 : CYJ_in@yahoo.co.kr
(메일주소 역시 부정확합니다. 구두상으로 전해진 것이라;)
닉네임 : 오리날다
계좌번호 : 기업은행 113-074721-01-013 안원이
실하니 집전화번호와 집주소확인시켜준후 물건을 받고 돈을 송금시킨다고하면됩니다..국내에서 부품수급시 저는대부분그런식으로 거래를 했습니다.예를 들면 메모리를 구입했는데 2개를 주문했죠 한개는 받았는데 망가졌더군요 그래서 잘설명했고 한개 가격만 입금했습니다.a/s확인시켜준후에요..
휴- 말씀 고맙습니다. 흥분을 좀 가라앉히고 생각해도.....사기꾼이 확실한 것 같군요.-_-... 우선 정확한 가격도 말하지 않았고(첫통화에서 제가 23~24정도를 생각한다 말하고 얼마를 생각하시냐 했더니 20선으로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가격은 별로 신경쓰지 않더군요.) 연락처는 위에 따로 써 놓겠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이쉑이 저한테도 전화했던게 아닐까 하는데요. 일단 영업사원처럼 보였다. 그리고 딴데서 중간에 전화 걸려왔었다. 말 상당히 어물거렸다... 제가 하프클립 구한다는 글 올렸었는데... 전화와서 받았는데.. 제가 묻는 말엔 꿀먹으셨더라구요... 여러분 지식 앞에선!! 사기꾼 맥 못추립니다. 많이 압시다!
첫댓글 황당함이 뒷통수를 후려치네요.대부분 확실한거래일경우 물건을 먼저받고 확인후 송금을 보냅니다.특히자전거같은경우는 어떤문제점을 가지고있을지모르니깐요.급한마음에가격싸다고 먼저송금했다간 어떤문제가있는물건이올지모릅니다.확실한분이실땐 믿는차원에서 송금이가능하나 모르는분이실경우 물건받는분은 주소가확
실하니 집전화번호와 집주소확인시켜준후 물건을 받고 돈을 송금시킨다고하면됩니다..국내에서 부품수급시 저는대부분그런식으로 거래를 했습니다.예를 들면 메모리를 구입했는데 2개를 주문했죠 한개는 받았는데 망가졌더군요 그래서 잘설명했고 한개 가격만 입금했습니다.a/s확인시켜준후에요..
그리고 송장번호확인은 잘하셨습니다.^^ 맘에드는 물품이나오더라도 조급해 하시면 안됩니다.천천히 생각해 보시고 구입하시면됩니다. 같은물건은 언젠가 또나오는 일이 많으니깐요..그럼오늘일을 거울삼아 좋은 물건 구하시길 바랍니다.^^
오리 사냥을 나가자....
그런분 연락처는 공개하는 것이 이후의 또다른 사건 발생 방지를 위해 좋지 않을까요~
휴- 말씀 고맙습니다. 흥분을 좀 가라앉히고 생각해도.....사기꾼이 확실한 것 같군요.-_-... 우선 정확한 가격도 말하지 않았고(첫통화에서 제가 23~24정도를 생각한다 말하고 얼마를 생각하시냐 했더니 20선으로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가격은 별로 신경쓰지 않더군요.) 연락처는 위에 따로 써 놓겠습니다.
아 정말 인간들이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확 발라버리고 싶네요.
다 공개하세요. 당하고 안당하고를 떠나서 저런 '등처먹겠다'는 생각, 행동 자체가 괘씸하다는 겁니다. 인간이 얍삽하게 말이야.
ㅠ.ㅠ... 저이사람한테 사기당했어요. 내리 경찰서 갈려구요. 나보고는 대구 범어동 산다고 그랬는데.. 국가인권위원회에 접수했구요 계좌번호와 전화번호가 다같군요.
이런 경우 100% 사기꾼 입니다.. 직거래 외에는 절대 금물입니다~!!
정말 이런 경우가 ....황당 그 자체군요..
"사기꾼같은"이란 욕을 하는 걸 보면 자기도 사기꾼이 나쁜 줄은 아는 듯.
법과질서>>일단 계좌번호를 가지고 그 은행에 일단 신고를 하시길 바랍니다...지급연기는 가능한걸로 압니다...요즘 이런식으로 사기치는 놈들이 많더군요...
미쳤군요 저런 노매너 퐝당 돌아이 같으니..그래도 의연하게 잘 대처하셨네요 ^-^ 대견스럽습니다~~!!^^;;;;;;;; 저도 한 말빨 갈쳐주세요 ㅋㅋ 근데 그사람 사기꾼의 요소를 고루 갖췄군요-_-
공개적으로 망신당하는군요.자전거 도둑 보다 더 나쁜놈입니다.절대 직거래외에는 안하는 저로서는 이런작자 보기 힘들겠군요..조심하세요
정말..논리적인 글입니다 ㅋㅋㅋ
글 올려놓으신 거 보니, 아무래도 사기꾼이 맞는 듯 합니다.. 혹 다음부터라도 가능하시면 직거래들 하시는 게 좋을 듯 하네요. 꼭 아는 분과 같이 가시구요^^
저넘이 한선희란 계좌로 사기친놈이 확실합니다..열분들도 조심하세요..
으헉!!!!!!!! 며칠전에 에뚜알 거래하려던 사람입니다. 대구에 있다고해서. 택배거래 할 뻔 햇는데...클날뻔했다.
무섭군요.. 그리고 의정부북부동은 없습니다;; 아주 나쁜 사람이네요 ㅠㅠ 꼭 잡히길
앗...이상하군요 주소에 번지도 없어요? 북부동이 있다 가정하에 번지 없이 빌라만 적혀있으면 우편물도 반송된다는~~~~~전설이....아무튼 조심해야 겠네요~~
가급적 직거래 아니면, 택배인경우는 옥션을 이용한 판매를 적극 권장합니다. 일단 돈떼일 염려는 없으니깐요.
아!!! 그러고 보니 이쉑이 저한테도 전화했던게 아닐까 하는데요. 일단 영업사원처럼 보였다. 그리고 딴데서 중간에 전화 걸려왔었다. 말 상당히 어물거렸다... 제가 하프클립 구한다는 글 올렸었는데... 전화와서 받았는데.. 제가 묻는 말엔 꿀먹으셨더라구요... 여러분 지식 앞에선!! 사기꾼 맥 못추립니다. 많이 압시다!
다음부터는 통화 꼭 녹음하세요. 저런 욕한마디도 형사처벌 할 수 잇답니다.
나쁜놈이네요....으~~
나쁜놈들...사기치는X하구 남의자전거 훔쳐가는 X놈들...다 생매장 시켜버려야 합니다~!!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하면 .... 핸펀 통화는 기록에 남으니깐 범인 잡는데 별 문제 없을 꺼예요. 하지만 맘고생 ...시간 낭비 생각하면 ...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