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앨범,#자연보호실천회
굿모닝!
한국, 동북아 원산의 '각시붓꽃(마린자)'
붓꽃과/붓꽃속의 여러해살이풀
꽃말 '기별', '신비한 사랑'
학명 Iris rossii Baker var. rossii
개화시기는 4~5월로 보라색이다. 꽃잎 안쪽에 수술과 암술이 들어가 있으며 꽃줄기 하나에 한 송이씩 핀다. 햇살이 잘 들어오는 곳에 핀다. 봄이 가기 전 여름이 되면 꽃과 잎이 땅에서 모두 없어지는 '하고현상'이 빨리 일어나 없어진다. 잎은 칼처럼 휘어지고, 표면은 녹색이다. 뒷면은 분백색이다. 열매는 6~7월경에 갈색의 긴 타원형으로 달린다. 안에는 광택이 나는 검은 씨앗이 들어 있다. 붓꽃과에는 70속 1,750여종이 있으며, 붓꽃속(Iris)에는 각시붓꽃, 금붓꽃, 꽃창포 등 10여종이 우리나라에 자생한다. 솔붓꽃은 멸종위기 식물이며, 노랑무늬붓꽃은 한국 특산식물이다. 범부채, 글라디올러스, 등심붓꽃 등의 화훼식물이 붓꽃과에 속한다.
한방에서는 붓꽃의 씨앗을 '마린자'라고 하여 황달, 이질에 쓰인다. 꽃은 '마린화'라고 하여 인후염 및 빈혈에 쓰인다. 뿌리는 '마린근'이라고 하여 해독, 지혈, 청열, 혈운의 약용으로 사용한다. 우리나라 산지의 양지 풀밭에서 잘 자란다. 옮겨 심는 것을 싫어하는 품종이어서 가급적 자생지에서 피어난 꽃은 그대로 보존하는 것이 좋다. 씨앗이나 포기나누기로 번식한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시길~~^♡^
- ⓒ雲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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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꽃'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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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한 마을에 아름다운 미망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미망인에게 구혼자들이 많았지만, 그녀는 꿋꿋하게 정절을 지키며 살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뒷산 언덕을 산책하고 있는데 한 화가가 그 미망인을 보고 말았습니다. 화가의 집요한 청혼은 계속되었고, 미망인은 이윽고 "실제와 똑같은 그림을 그린다면 받아들이죠" 라고 대답하였습니다.
화가는 며칠 밤 잠을 자지 않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리고는 사랑의 그림을 완성시켰고, 미망인에게 그림을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처음 만났던 언덕에서 그림을 펼쳐보이며 "이 그림은 상상의 꽃입니다. 당신에 대한 사랑으로 말이죠"라고 말을 했습니다.
미망인은 내심 그림에 놀랐지만, "그 그림은 실제와 같지 않아요. 꽃이라면 향기가 있어야 하잖아요" 라며 억지스런 말을 건넸습니다. 처음부터 청혼을 받아드릴 생각이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한 마리의 나비가 날아와 그림에 앉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보고 화가는 "제가 내기에 이긴 것 같군요" 라며 다시 청혼을 하였고, 미망인도 승락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둘은 행복하게 살았고, 미망인이 죽은 후에 그 그림과 함께 묻히게 되었는데 그 무덤에서 피어난 꽃이 바로 화가가 그렸던 그 상상의 꽃, '붓꽃'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붓꽃의 꽃말도 '신비한 사랑'이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