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생리불순이 너무너무 심해서 산부인과를 갔어요 요즘은 여성병원이라고 하더군요 이런저런 증상을 듣더니 초음파를 하자고 하길래 초음파는 기본이니까 했어요 그것까지는 의사가 했고요 호르몬검사를 해야한다고 하길래 혈소판감소증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는 얘기를 하고 채혈실로 애 혼자 들어 갔는데 잠시 후 안에서 시끌시끌 한겁니다 간호사는 혈관이 안 잡힌다고 바늘을 혈관 안에 넣고 후벼파고 있고 애는 혈액응고장애가 있으니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하고... 간호사는 한번만 더 해보자고 하고... 제가 들어가서 혈관 못잡아서 안 한다고 데리고 나왔어요 그런데요 나이가 좀 들어보이는 그 간호사라는 사람이 아무래도 수상해 보이는겁니다 겉모습만 갖고 판단하면 안되겠지만 딱 봐도 조무사로밖에 안보였어요 대놓고 물어봤습니다 "저분 정식 간호사 맞으세요?" 굉장히 불쾌한 질문이죠 맞죠? 불쾌한 질문이예요 그런데 그 사람들 반응이 이상합니다 뭔가 얼버무리는...쭈뼛쭈뼛 억지 웃음을 짓네요 그 간호사라는 사람은 뒷걸음질 치다 안으로 들어가버리고요 간호사 이름을 물어보니 끝까지 안 밝히네요 진짜 간호사라면 그 질문에 굉장히 불쾌감을 표시하지 않았을까요? 이름도 당당히 밝혔을꺼고요 가짜 간호사라면 증거를 남겨야 할거같아서 전화를 해서 녹음을 했어요 채혈한 사람에 관한 내용, 그 사람이 제 딸을 채혈하려다 실패한 내용, 채혈을 거부했으나 의사의 오더라고 강제로 채혈을 시도한 사실확인, 의사의 오더내용도 확인했고요 의사가 복부초음파할때 딸아이의 허벅지도 두번 만졌다는데 증거가 남는게 아니라서 잘못 건드리면 역공을 당할거 같아서 일단 그건 말하지 않았지만 불법의료행위를 지시했다면 처벌을 받을테니 그 벌을 대신 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한가지 우려되는건요 모든정황상 무자격자인게 확실해 보이지만 만에 하나 진짜 간호사면 어쩌나 하는 거예요 그렇다고 의심되는 상황인데 다른 사람들을(환자) 위해라도 가만 있으면 안될거 같고 또 한가지 불법행위가 맞아서 처벌을 받고 우리한테 그 해코지를 하면 어쩌나 하는거예요 일단 그곳 종사자들이 자격자인지부터 확인해 보고 싶은데 어디다 신고를 해야할까요? 보건소일까요? 구청일까요? -------------- 딸아이 친구중에 레지던트가 말하는데요 의원에서는(의원에 한해서) 조무사가 채혈을 해도 된다고 하는데 그럼 그건 그렇다치고 딸아이가 당한 성적 수치심은 정말이지 그 병원(의원) 가기전 시간으로 되돌리고 싶네요 증거도 없고 증인도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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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의삶
불법의료행위는 어디에 신고하나요?
사락사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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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7.2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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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찰은 안했고요
알아보니까 의원에서는 조무사가 주사를 다룰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뭐 이런 법이 있대요?
간호조무사가 의료인인가요?
이러니 사람들이 큰병원,큰병원 하나봐요
글쓴분처럼 의료인만 주사를 다룬다면 아마도 전국의 의원들은 문 다 닫아야해요. 저 다니는 정형외과는 원장님이 누가 왔다갔는지도 모르고요. 조무사둘이서 지방주사 또는 카복시주사를 무지많이 합니다.그래도 아무도 그런말 한적없구요. 의사도 조무사를 싼맛에 쓰지않을까요? 한의원에서는 조무사도 아니 무자격 조선족들이 물리치료도 해 주던걸요.
당연히 의료인만 주사를 다뤄야죠
원장이 누가 왔다갔는지도 모른다는게 정상인가요?
물리치료를 무자격 조선족이 하다니요
물리치료사가 엄연히 있거늘요
@사락사락. 당연히 안되는거예요ㆍ지금 현실이 그렇더라는 거예요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