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33)—진영 , 정(27)—정양 , 한(19)—지혜 신(50)—신신애
1 무도장 테이블
휘황찬란한 조명이 번쩍거리는 나이트 화려한 스테이지가 보이고 오른쪽으로는 디제이박스가 보인다 그위쪽에는 골든벨이 걸려있다 수많은 인파를 격정적으로 댄스에 몰입하고있다
뒤쪽 테이블에서 싸구려양주를 들이키고있는 세여자
진영 : (혼잣말) 담배가 없네
정양을 쳐다보더니 정양의 가슴속으로 손을 넣는다
정양 : (놀라며) 언니 미쳤어? 지금 뭐하자는거야?
진영 손을빼면 담배 한 개피가 들어있다
진영 : 지지배 너 혼자만 피려고 숨겨논거 모를줄알아
지혜 : 정양언니 나도 다 알아 나도 담배줘
정양 : (체념하며) 음…알고들 있었네
정양 가슴속으로 손을 넣었다빼면 말보로 1갑이 나온다
이모습을 지켜보던 웨이타 고피가 터진다
진영 : 양아이 한잔 받아라이
정양 : 언니 감사해요
지혜 : 언니 나두 줘
진영 : (웃으며) 나 원래 잘안주는거 알지?
지혜 : (따라서 웃으며)알쥐 언니 잘안주는 것 알쥐
정양 : 지혜야 진영언니가 싫어하는 단어를 쓰면 어쩌니
언니는 달라,준다,주라,달라 이런단어 싫어하잖니
지혜 : 아 그렇지 언어 조심할께
(잔을 내밀며) 언니 가득 채워주세요
진영 : (목소리깔며) 담부터 조시혀라이 국물도 없다이
지혜 : (순종하듯) 네 언니
진영 : 웨이러
코에 휴지넣은 웨이타 달려온다 진영은 그에게 귓속말로 속삭인다
다시 이번에는 웨이타가 대답을 하듯 진영에게 귓속말로 속삭인다
진영 : (고개를 끄덕이며) 음…그려
지혜 : 정양언니 왜 진영언니가 전라도 사투리를 쓰지 원래 서울사람아냐?
정양 : 언니는 술 취하면 저래
진영 : (혀가 꼬였다 ) 나가 지금 그간의 모든 스틀레스를 다날려 버릴랑께 느그들을 지켜만 보거라잉
정양 : 언니 무서워 술취했어 우리 그만 가자
지혜 : 아냐 언니 너무 터프해 원더우먼같아 계속 진행해 와 박수
혼자서 박수치는 지혜
진영은 일어나서 비틀거리지만 당당한 걸음으로 스테이지로 향한다
정양 : 아 언니 겁나는데
지혜 : 하하하 설마 언니가 스트립쇼를 …
정양 : 지금 블루스타임인데 하여튼 재밌겠어..호호호
지혜 : 아참 언니 그런데 진영언니는 그나이가 되도록 어찌산거야?
얼마나 머니가 안돼면 우리 하숙집으로 들어오냐구
정양 : (담배입에물며) 음 그게말이야…..
2 R호텔 커피숍
화려한 커피숍 테이블마다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창가쪽으로 진영이 가군과 얘기를 하고있고
바로뒤 테이블에 두남녀가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고 있다
가군 : 진영아 여기에 도장만 찍으면 돼
진영 : 자기 우리 사랑하고 있는거 맞지?
가군 : 그러엄 당연할걸 왜묻니
(C.G)가군 눈에서 빛이 난다
가군 : (혼잣소리) 이거 바보아냐 우리가 아니라 니가 사랑하는거지
진영 : 가군이 나보다 연하지만 오빠같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어
(생각에 잠긴듯)… 한 .. 세번정도쯤 된것같아
가군 : (혼잣소리) 아니 이 빙신이 뭐라는거야
음 그래 진영아 그러니까 빨리 도장찍어 달라구
진영 : 가군아 그 달라라는 말이 넘 멋있는것같아…줄까
가군 : (혼잣소리) 아니 진짜 빙신 아닌가
음 그래 일단 도장찍자
진영 : 그럼 도장찍고 우리도 그도장 찍는거야?
가군 : (크게웃으며) 하하 물론이지 도장찍어야하지 결혼을 약속한 사인데…
진영 : (콧소리로)아잉 나 처음인데 생각만해도 떨려이잉
가군 : (혼잣소리) 이거 빙신이 아니라 백치 아다다이구만
진영 : 그럼 여기다 찍으면 돼
계약서라고 쓰여진 제목란에다가 도장을 찍으려고 한다
가군 : 아니 자기 거기가 아니라 자기 이름옆에다 찍어야지
자기 지금 나 웃길려고 한거지.. 난 식은땀 흘러
가군 : (혼잣소리) 이거 진짜 아다다네
진영 : (콧소리로) 아잉 알았어 여기다 찍을께엥
가군 : 진짜 자기밖에 없어
내가 다음달에 꼭 이자까지쳐서 갚아줄께
진영 : 알겠어 자기 난 자기만 믿어
(하품하며)아~함 갑자기 나 졸려 어쩌지
가군 : 하하 졸려? 그래 그럼 자러가야지
자기 먼저 방잡고 올라가있어
진영 : 아니잉 왜에 같이 가야지잉
가군 : 아 지금 급히 해결해야할 일이 있어
먼저 올라가 있어 자기 금방 갈께
나 믿지?
가군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다 처량한 정양 자리에서 일어나면
뒤쪽테이블에 있는 두남녀 일어서며(여자는 정양이다)
팔짱기고 호텔방으로 향한다
진영 : (짜증내며) 아니 저것들이 벌건 대낮에 겁두없어야
3 무도장
지혜 : 언니 저것좀봐 스포트라이트야
정양 : 아니 얘는 내얘기 다 들은거야?
지혜 : 와 진짜 진영언니 넘 멋있다 나 넘 해피해 진짜 원더풀투나잇이야
정양 : 그런데 진영언니 너무 많이 올라간 것 아니니?
스테이지를지나 디제이 자리를 건너 계속 올라가고 있는 진영
지혜 : 설마 저기서 벗을라구?
정양 : 어머머머 저기 지금 골든벨 자리 아니니?
정양 초조한 마음을 달래며 가슴속으로 손을 가져간다
그리고 속에서 담배한개피를 꺼낸다
정양 : 지혜야 우리 튈준비 해야겠다
디제이 : 아 네 여러분 매우 고무적인 상황이 발생하려고 합니다
제가 이곳에서 생활한지 어언 36개월 이 제가 처음으로
골든벨에 도전하는 사람을 봅니다 그것도 여자분께서
아 자태도 매우 럭셔리해보입니다 네 가슴도 빵빵하고
정양 : 쳇 가슴은 내가더 빵빵한데…
디제이 조용히 흐르던 블루스음악을 꺼버린다
남자들의 침넘기는 소리가 들려온다
진영 웃옷을 벗어서 스테이지로 던진다
남자들 정신못차린다
디제이 : 아 이게 뭘까요 벗을까요 아니면 종을 때릴까요
아 고민입니다 제가 36개월동안 저렇게 씩씩하고 럭셔리해
보이는 분은 처음입니다 아 저기 대머리 아저씨 지금 코피났어요
119에 빨리 신고하세요
아 이거 우리 나이트에서 사망자 나오면 곤란합니다 네 진짜 땀나네요
여러분들 진정하세요 특히 남자분들 심장이 멈추면 곤란해요
(E) 사람들의 침넘어가는 소리 크게 여러 번 들린다
디제이 : 자 여러분 저 씩씩하고 럭셔리한 여성에게 박수를 보냅시다
박수는 삼삼칠박수가 아니고 대한민국 박수입니다 붉은악마 아시죠
자 다같이
짝짝짝짝짝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대한민국
디제이 : 이런 여기는 월드컵때보다 더 뜨겁습니다
여기는 대한민국 맞습니다 아 제가 송재익캐스터가 된것같습니다
구호를 바꾸겠습니다
럭셔리 아가씨로
자 에브리바디
짝짝짝짝짝 럭셔리아가씨 짝짝짝짝짝 럭셔리아가씨
정양 : 아 언니 너무 심했어 저 식은땀 흘리는것봐
이제 돌이킬수 없는데….아 큰일이다 지혜야 짐싸라
지혜 : 언니 무슨소리야 이런건 처음이야 놀랍지않아..
정양 : 아 정말 미치겠네…언니는 개털이야
지혜 : 와아 진짜 신난다 그런데 정양언닌 어떤 스타일을 좋아해?..
4 R호텔 커피숍
화려한 커피숍 테이블마다 사람들의 모습이 보인다
창가쪽으로 정양이 잘생긴 남자와 얘기를 하며 와인을 마시고있다
바로뒤 테이블에 두남녀가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고 있다
남자 : 진짜 제가 이토록 탐스러운 가슴은 처음입니다
정양 : 네에 정말인가요? 제가슴이 그렇게 탐스러운가요?
남자 : 그럼요 정양의 가슴은 백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하는 작품입니다
정양 : 그걸 어떻게 아세요? 많이 보셨어요?
남자 : 그럼요 제가 정신병원 원장인데요
정양 : 네 아니 정신병원이라니 그게 어떻게 가슴과 관계가 있죠?
남자 : 정신에 좀 문제가 있든 없든 많은 여자분들이 저랑 상담을 할 때
가슴을 드러내놓고 상담을 원하드라구요 그래서 많이 관찰했습니다
정양 : 이치에 맞지 않는 말 같지만 믿어드릴께요
남자 : 아닙니다 진짜에요 제가 거짓말 하겠습니까
정양 : 그래도 제가 의사분이랑 사귈수 있다는게 안 믿겨저서요
남자 : 저두 꿈만 같습니다 영광이에요
(머뭇거리다가) 할렐루야
정양 : 네? 무슨소리죠?
남자 : 제가 감탄할 때 즐겨쓰는 말입니다
정양 : 참 독특한분이시군요…제가 좀 신데렐라 콤플렉스가 있는것같은데…
남자 : (말을가로채며)아니 무슨말씀을 콤플렉스가 아니라 정양은 신데렐라 그 자체에요
정양 : 할레.엘.루.야
남자 : 가실까요 ?
정양 : 어디로요?
남자 : 어디긴요 우린 사귀어야합니다 저 역시도 정양같은분을 보내드릴수 없어요
자 건배
남자는 술잔을 정양에게 권한다
정양 : 네 할.렐.루..야
연거푸 술을 들이키는 정양 와인병이 두세개로 보인다
정양 : 아 좀 취하는 것 같아요 어쩌죠?
남자 : 정양 우리 말 놓는게 어때요?
정양 : 아니 사귄지 한달밖에 안됐는데 어떻게 말을 놔요?
남자 : 괜찮습니다 벌써 한달이나 지났는데요
자 하나 둘 셋 하면 말을 놓는거에요 알겠죠?
하나아 두울 셋
둘이 동시에 말이 나온다
남자 : 정양아
정양 : 말놓자
남자 : 이런 이런 할렐루야
정양 나 웃길려고 그랬지 하하 요즘 그런 개그는 사라진지 오래야
정양 싫어 하지 않는듯 얼굴이 붉어졌다
정양 : (크게웃는다) 하하
남자 : 나 화장실좀 갖다 올께
남자 화장실로 가자마자 온다 (프레임아웃되자마자 바로 프레임인된다)
그러곤 자연스럽게 정양 옆에 앉는다
정양 : 어어 저기 자기 자리 있는데..
남자 : 알고있어
자연스레 정양의 어깨를 감싼다
남자 : 아주 두툼한 어깨를 소유하고 있구나
정양 : 그게 무슨소리야
남자 : 좋다는 소리지 하하
남자 갑자기 눈을 부비기 시작한다
남자 : 어 이런 눈에 뭐가 들어갔네 정양 나 눈좀 불어줘
정양 : 어…어
정양은 입술을 동그랗게 하고 남자의 눈에 바람을 넣으려한다
이때 남자 정양의 입에 키스를 한다 정양 놀라며
남자 : 미안 자기의 앵두입술에 넋이 나갔어…어쩌지…
정양 : 자기… 나두 …모르겠어
남자 : 좀 어지럽지 않니?
정양 : 어 그런것도 같고..
남자 : 그럴땐 좀 쉬어야 돼
남자는 정양의 손을 잡아 끌면서 일어난다
남자 : 가자
정양 : 으..응 어디를..
남자 : 내가 좋은데를 알고있어
정양 : 아..안 돼
남자 : (최민수톤으로) 날 못믿니?
정양 : 아,아아..니 그게 아니라
남자 : 할렐루야
정양 : 할렐루야..
남자는 정양을 이끌고서 일어난다
뒤쪽으로 행복해보이는 진영이 보인다
그리고선 정양은 팔짱을 낀채 호텔방으로 올라간다
5 무도장
나이트 손님들을 현재 열광의 도가니속이 따로 없다
벗어라고 외치는 부류와 때려라고 외치는 부류 두가지로 나이트가 떠나갈 듯 하다
마치 한일전 축구를 보는것같다
이때 우뢰와 같은 함성과 박수갈채가 쏟아진다
진영이 골든벨을 울리기 시작한것이다
디제이 : 아 저 럭셔리 아가씨께서 지금 종을 때리고 계십니다
진짜 뭐라 형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아 제가 무도장을 출입한지 어언 10년이 넘었는데 이런 쇼킹한 사건은 처음입니다
(E) 쨍그라앙
갑자기 무도장이 조용해진다
그만 골든벨이 떨어진것이다
디제이 : 아 이런 이게 무슨일인가요? 골든벨이 떨어졌습니다
진짜 힘좋은 아가씨군요. 네 독합니다
장내는 웃음소리와 취기로 가득찬 인파로 수습이 안된다
대머리취객 : 이봐 디제이 이럴땐 업소에서 술값 내야되는것아냐?
정양 : 와아아 옳소
정양 : (혼잣소리) 휴우 우리 구세주 등장이다
디제이 : 아 저로서는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얼굴찡그리며) 음…지배인님
어떻게 해야될까요?
실컷 웃고있던 지배인 갑자기 웃음을 멈춘다
지배인 : (혼잣소리) 저 디제이놈 나에게 화살을 돌리다니 괴로운데..
지배인 : 하하(크게웃으며) 그럼 다시 하나 매달지 어때?
대머리취객 : 아니 그건 불공평하지 않습니까?
지배인 : 꼭 그런것만은 아니지요 저분도 다 생각이 있어서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대머리취객 지배인의 인상을 보더니 한마디도 못한다 무섭게 생겼다
지배인 : 그렇다면 저 럭셔리 아가씨의 의향대로 하면 어떨까요?
취객들 상관없다고 그렇게 하라고 소리친다
지배인 : 어때요 럭셔리 아가씨 골든벨 한번 더치시는게 낳겠죠?
정양 : 저건 불리해 진영언니는 지금..
진영은 제정신이 아니다 계속 해드뱅을 하여서 오예 라고 소리치고 있다 처절해 보인다
지배인 : 그럼 럭셔리아가씨 긍정의 뜻으로 받아들이면 되겠죠?
진영 : 오우~예
지배인 : 얘들아 종 달아라… 잘 달아라
종을 다는 코피웨이타 장내 분위기 조금 진정된다
지혜 : 정양언니 이제 어떻게 되는거야?
정양 : 나두 모르겠다
지혜 : 언니는 어떻게 우리집에 들어왔다 그랬지?
6 하숙집앞 골목
여기저기 서성거리고 있는 정양 멋진남자가 골목길로 사라진다 그골목길로 들어 오다가 달려오는 신애와 부딪힌다
신애 : 아이구 허리야
정양 멀쩡하다
신애 : (혼잣소리) 어머 이 기지배봐라 아무렇지도 않나보네
신애의 다리부터 위쪽으로 훑어본다
정양의 가슴에서 시선이 멈춘다
정양은 남자가 들어간집을 보고있다
신애 : (혼잣소리) 음 그럴만도 하겠구나 워낙 빵빵하니 충격흡수는 기본이겠네
신애 : 아가씨 별일 없어요?
정양 : 아 네 뭔일 있었나요?
신애 : 어디 다치지 않았어요?
정양 : 괜찮은데요 아주머니가 다치신 것 같은데요
신애 : 난 괜찮네 그런데 이근방서 못보던 얼굴인데?
정양 : 네 제가 하숙을 하려구요
신애 : 학생이신가?
정양 : 아뇨 학생아닌데요?
신애 : 그럼?
정양 : 직장인이에요
신애 : 그래요 우리도 하숙하는데 하실라우?
정양 : 아 저는 저 빨간기와집을 찾아왔는데요
신애 : 저기요?저기가 우리집이에요
정양 : 아 그래요 반갑습니다 계약하죠 뭐..
7 하숙집마당
의외로 깨끗하다 마당도 있고 화초도 보인다 파라솔 펴져있고 의자도 몇 개 있다
신애 : 방보고 계약 해야지
정양 : 아뇨 여기서 하죠 뭐
신애 : 그래 보증금없고 월 35만원 이야
정양 : 네 여기있어요
신애 : 이름이..?
정양 : 정양이에요
신애 : 정양? 이름은?
정양 : 성이 정이고 이름이 양이에요
신애 : 아 좀 특이하네 그런데 진짜 정양 부럽다
정양 : 네? 뭐가요
신애 : 그가슴말야 소시적에 날 보는것같아
신애가슴은 납작하다
정양 : 전 잘 이해가 안가는데요
신애 : 그럴일이있어 그런데 진짜 부럽다
하숙집 문 열리면서 지혜가 들어온다
지혜 : 마미 나왔어
(정양을 보며) 어 뉴 페이스네
(정양 가슴보며) 우와 바스트 짱이네
신애 : 지혜야 되도않는 영어 쓰지말구 우리나라말로 하라구
엄마가 언제까지 잔소리 해야되니?
지혜 : 마미 그게 잘 안돼서 그래
정양 : 대화중에 좀 죄송한데요 여기 아까 어떤 남자….
하숙집문 열리면서 철가방 들어온다
철가방 : 아지메 그릇 찾으러 왓심다
정양 : (혼잣소리) 아니 저 철가방이 아까 그 멋진남자 였나 뒷모습과 저리 틀릴수가
또 저 촌티가 흘러내리는 말투는…
철가방 얼굴은 여드름 투성이에 앞니 하나가 빠져있다
신애 : 정양 방금 뭐라고 그랬지?
정양 : 아뇨 아무것도…
지혜 : 그런데 언니는 배우신가봐요?
정양 : 예? 저는 배우는쪽 보다는…가르치는쪽 인데요
지혜 : 아니 영화쪽의 배우 아니시냐구요?
정양 : 아니 나는 헬스쪽의 가르치는쪽 이에요
지혜 : …..
8 무도장
심하게 골든벨을 울려대고 있는 진영 땀까지 흘리고 있다
스테이지 보이면 아무도 없다
골든벨치는 진영 밑에서 쳐다보고 있는 정양,지혜,지배인,코피웨이타
지배인 : 해떳어요 럭셔리 아줌마
코피웨이타 : 그래요 손님 그만 하면 됐습니다 다 갔어요 돈 안내도 돼요
정양 : 이제 가야지 언니 벌써 두시간째야…
지혜 : 언니 할만큼 했으니 내려와요 졸려요 그만 가요
진영 : (물그러미 아래를 보며 들릿듯 말듯한 소리로) 오.우... 예
밑으로 쓰러지는 진영
정양과 지혜는 진영을 부축하고 무도장을 나온다
지배인 : 소금뿌려라… 굵은걸루…
아침안개를 뒤로한채로 멀리로 사라지는 진영,정양,지혜
9 하숙집 정양의 방
침대위에 얽혀 있는 진영과 지혜 바닥에는 정양이 누워있다
뒤척거리는 정양 허공에대고 골든벨치는 행동을 한다
그러다가 밑으로 떨어진다 진영의 머리가 정양의 가슴으로 떨어진다
정양 : (놀라며)아야야 이게 뭐야?
진영 : 아 푹신해
정양의 가슴을 만지며 행복해 하고 있다
자명종소리 들린다 모두들 깨어난다
지혜 : 진영언니 어제 넘 무리한것아냐?
정양 : 진짜 언니 대단하던데
진영 : 뭔일있었니?
정양과 지혜 베개로 진영을 때리기 시작한다
1 무도장 테이블
진영 : 야들아 우리 이제부터 못된넘들을 혼내주는거다 알겠지?
지혜 : 그래요 언니 찬성이야
정양 : 어 나두
진영 : 자 다같이 건배
술비우고 진영 웨이타를 부른다
코피웨이타 : 부르셨나요?
진영은 웨이타의 귀에대고 크게 말한다
진영 : 아저씨 저 골든벨 치면 술값내는거 알고있는데
종칠 때 시작되는거에요 끝날 때 시작되는거에요?
코피웨이타 : 음…끝날 때 시작되는거죠 왜요?
진영 : 음 알겠어요
첫번째 에피소드 끝
첫댓글 대사들이 간결하면서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좀 짧은 것 같네요...이게 끝은 아니시겠죠? 그기로 곽양이 하숙집으로 들어오게되는 것이 좀 보완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대본으로 봐서는 보증을 잘 못서서 망했다는 것이 나타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양이 멋진 남자를 뒤따라가다가 그 남자가 철가방이었다는 설정도 재미는 있는데...정양이 멋진 남자를 뒷따라가는 장면묘사가 좀 더 디테일하게 나와주어야...상황이 더 잘 이해가 될 듯합니다. 한양캐릭터도 재미는 있는데 현재로서는 좀 약한 것 같고요.. 어쨌든 남자들때문에 곽양과 정양이 하숙집에 들어오
게되는 상황들이 좀더 묘사가 되어야 할 듯...
감사합니다 모던라이터님 좀더 보완해서 올릴께요 ^ ^
처음 읽었을 때는 몰랐는데 씬과 씬 사이에 연관성이 별로 없다는 느낌이 드는 건 아무래도 3 여인사이에 이어지는 대화속에서 그 연관성을 찾을 수가 없어서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곽진영이 도장을 찍어서 남자한테 사기를 당해서 돈이 없어서 하숙집에 들어가게 되는건지...영상으로 쉽게 그려질 수 있겠지만, 글
는 저가 이해하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지혜 : 언니 저것좀봐 스포트라이트야 정양 : 아니 얘는 내얘기 다 들은거야? 무슨 얘기를 다 들었다고 하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정양 : 아 언니 너무 심했어 저 식은땀 흘리는것봐 이제 돌이킬수 없는데….아 큰일이다 지혜야 짐싸라 지혜 : 언니 무슨소리야 이런건 처음이야 놀랍지않아.. 정양 : 아 정말 미치겠네…언니는 개털이야 지혜 : 와아 진짜 신난다 그런데 정양언닌 어떤 스타일을 좋아해?..
개털은 돈 없다는 얘긴 것 같은데, 저 표현도 갑자기 나와서 선뜻 공감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왜 갑자기 곽진영의 스타일을 물어 본건지요? 지혜는 곽진영이 돈이 많다고 생각하고 물어 보는 건가요?
그리고 곽진영이 하숙집으로 돈이 없어서 들어가는 건데 왜 끝에 정양이 하숙집을 구하러 오는 거죠?
이상은 이해력이 떨어지는 한 Reader의 문의점들이었습니다. 아마도 한번 다시 보시고 좀 더 구체적으로 읽는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잘 보았습니다.^^ 1회에서 주인공들이 만나는 과정을 보여주셨는데, 나이트 에피소드를 좀 더 길게 살리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그리고 마지막 반전은 재미있었습니다..^^짧은 의견 이였습니다..^^
네 의견들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나이트 에피소드가 재미있었습니다. 좀 더 길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좀 더 다양한 설정..이면 좋을듯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