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라인의 계절, 따듯한 봄이 찾아왔다. 인라인스케이트는 아웃도어 스포츠를 각광받기 시작하여 현재는 인라인너 250만명을 넘는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시드니 올림픽 시범 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인라인스케이트의 인기를 알 수 있는 좋은 예이다. 또 인라인스케이트는 스키의 비시즌 훈련용으로도 매우 좋다고 평가되고 있다. 이렇듯 인라인스케이트는 이제 남녀노소를 위한 레저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다. 본격적으로 인라인스케이트의 세계에 들어가기 앞서 인라인스케이트란 무엇인지부터 살펴보자.
인라인스케이트(InLine Skate)란 무엇인가?
인라인스케이트를 롤러브레이드라고 불리는 것은 인라인스케이트를 처음 상용화시킨 롤러브레이드사에 기인한다. 정식명칭 대신 롤러브레이드 상표명이 통상적으로 사용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정식명칭은
인라인스케이트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초기의 인라인스케이트는 신발에 쇠바퀴를 달은 정도의 모습이었으나 최근에는 소재의 발달로 합금 및 강화플라스틱 등 첨단 소재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인라인스케이트의 종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크게 Fitness(피트니스용), Aggressive(묘기용), Inline Hockey(하키용), Speed(레이싱용)로 나뉜다.
Fitness & Recration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buyking.com%2Franking%2F200303%2Fivy2.jpg)
일반적으로 많이 타고 있는 보급형 스케이트를 말하며, 인라인스케이트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에게 적합하다. 휠이 크고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며 입문자의 기초가 되는 스케이트이다. 주행과 가벼운 점프기술이나 계단타기 정도는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다. 피트니스의
바퀴는 지름이 72~80mm, 강도 80a전후의 바퀴가 사용되며 휠 브레이크가 달려 있어 초보자가 내리막길이나 위험할 때는 브레이크를 사용할 수 있다. 로드런(Road Run), 시티런(City run), 단거리 이동수단으로 적합하며 스케이트의 형태에 따라 소프트부츠, 하드부츠,
탈착식 스케이트 등 3가지로 나뉜다.
Aggressive
엑스게임(Extreme-Game)을 위한 묘기용 스케이트이다. 바퀴가 작으며 상대적으로 주행속도는 느리다. 주로 견고한 하드부츠를 사용하고, 10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을
만큼 단단하며 수백가지 기술을 보일 수 있는 인라인스케이트의 백미라 할 수 있다. 바퀴지름이 42~60mm, 강도 85~90a 이상의 바퀴가 사용되며 플레이트가 매우 단단하다.
Inline Hockey
하키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인라인스케이트이다. 아이스 스케이트처럼 가죽 부츠로 되어 발목의 자유도가 높고 급가속, 급제동, 턴이 가능하다. 대다수의 스케이트 프레임이 알루미늄으로 되어 강도가 높으며 버클이 아니라 끈으로 조이는 구조로 되어 있다. 바퀴 지름은 72~80mm, 강도는
76~80a 정도이며 피트니스와 어그레시브의 중간 정도라 할 수 있다.
Speed(Racing)
레이싱 스케이트는 스피드 스케이팅으로 바퀴가 5개(오륜)가 특징이다. 프레임과 부츠는 분리되며 프레임은
길고 부츠의 발목 부분이 낮고 브레이크가 없어 상급의 인라이너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고가이며 인라인 전문
매장에서 볼 수 있다.
랭킹 상품 사양
구 분 |
프레임 |
베아링 |
휠/경도 |
K2 스파이어 XP |
알루미늄 트랜스퍼 4.1 |
ABEC 7 |
80mm/78a |
살로몬 아이보 |
Power arch 2 270mm
DR110 |
ABEC 5 |
78mm/78a |
로체스 밀란 |
알루미늄 |
ABEC 7 |
80mm/78a |
나이키 에어 맥스 엔돌핀 3 |
알루미늄 |
ABEC 5 |
80mm/82a |
1. 프레임(Frame)![](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buyking.com%2Franking%2F200303%2Fframe2.jpg)
프레임은 부츠에 바퀴를 고정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재질은 크게 프라스틱류와 알루미늄류가 있으며 알루미늄 프레임은 강도가 높은 대신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랭킹 1위의 K2 스파이어 XP는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하고 최대 80mm의 휠
사용이 가능하다. 2위 살로몬 아이보는 자체 개발한 Power arch 2 DR 110을 사용하고 80mm휠 사용이 가능하며 스피드와 컨트롤이 좋다. 3위의 로체스밀란은 최상의 공학적 디자인 Molded Aluminium F1 프레임을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4위의 나이키 에어 맥스 엔돌핀 3은 알루미늄으로 성형된 프레임으로 다양한 테크닉을 가능하게 한다.
2. 베어링(Bearings)
아벡(ABEC)은 베어링의 등급을 말한다. 숫자가 높으면 정밀도가 높다는 뜻으로, 같은 힘으로 밀었을 때 더 잘
굴러간다. 또한 정밀도가 높을수록 회전이 원할하다. 인라인스케이트에서는 아벡-3,5,7을 사용한다. 초보자의
경우에는 아벡-3,5,7의 차이를 느끼기는 힘들다. K2 스파이어XP와 로체스 밀란은 아벡 7, 살로몬 아이보와
2003 나이키 에어맥스 엔돌핀3은 아벡-5이다.
3. 바퀴(Wheels)
휠의 크기는 '75mm/80a'로 표시하는데, 앞의 75mm은 휠의 크기를 말하며 뒤의 80a는 단단한 정도를 말하는 것으로, 바퀴가 클수록 속도가 빨라지고 작을수록 안정감과 조정성이 뛰어나다. 반면 속도는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피트니스는 72mm ~ 80mm, 어그레시브는
42-76mm, 레이싱은 80mm- 이상 사용한다. 단단한 정도가 높을수록 속도가 빠르며 휠은 소모품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휠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랭킹에 오른 상품은 모두 최대
80mm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휠의 재질 및 경도는 자신의 스케이팅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
4. 부츠(Boots)![](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buyking.com%2Franking%2F200303%2Fboots.jpg)
인라인스케이트를 신어 봤을 때 느낌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다. 중요한 것은 직접 신어봤을 때 자신의 발이 얼마나 편한가가 관건이다. 아무리 좋은 스케이트라도 발이 붓고 통증이 있다면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기기 힘들다. 초보자의 경우, 기능보다는 발이 편한 것이 좋은데 착용감에 있어서 살로몬의 제품이 호평을 받고 있다. 살로몬은 스키를 만드는
기술력을 인라인스케이트에 접목시켜 발의 편안함에 있어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K2는 등산화 스타트렉으로 유명한 성호실업에서 OEM 방식으로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어
국산이라는 착각을 하지만 원래 미국 브랜드로서 스키에서 세계 최초로 소프트 부츠를
적용하여 선풍을 일으킨 브랜드의 제품이다. 스키의 기술력을 인라인스케이트에 적용하여 소프트와 하드 부츠 시장을 완전히 역전시킨 장본이기도 하다.
로체스 밀란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인라인스케이트와 아웃도어 스포츠 전문 브랜드이다. 프레임 및 베어링에
있어서 우수하지만 간혹 사용자중 발목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나이키의 부츠는 다른 상품에 비해 중심점이 높아 중심잡기 힘들다고도 한다. 반면에 프레임이 길고 스케이트 자체의 무게가 있어서 잘 이용하면 그것만 가지고도 힘 안들이고 빠른 속도를 낼 수가 있다. 다만 소프트 부츠의 최대 단점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는 점이다.
1등을 한 K2의 스파이어 XP는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난 상품이다. 30만원 전후의 제품으로는 최상급에 해당한다. 프레임, 휠, 부츠의 통기성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이며 동급의 모델과 비교시 가격이 낮아서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전문가 평가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으로 발 전체를 강하게 단번에 잡아주는 파워 스트랩과 효과적인 발 보호를 위한 인체공학적인 스케이트 구조를 채택했다. 또한 타원형의 큰 통풍구가 스케이트 바깥쪽에 있고 앞부분에도 통풍구가 있어 상쾌한 스케이팅이 가능하며 퀵 레이스 시스템을 적용하여 한 번의 조임으로 발끝에서부터 발등까지 한 번에 조임을 줄 수 있어 편리하다.
아깝게 2위를 한 살로몬 아이보는 고객만족도가 가장 높은 상품이다. 그 이유는 발이 편하며 디자인이뛰어나기 때문이다. 부츠는 신으면 신을수록 자신의 발에 맞게 성형이 되는데 이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충격흡수시스템이 슈즈의 발바닥 전체에 있으며 발이 편하도록 입체 라이너와 밑창을 사용한다. 통기효과를 극대화한 외부재질이 통풍을 잘 되게 특별히 디자인되어 발에 땀이 차는 것을 막아주지만 동급 모델에 비해서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buyking.com%2Franking%2F200303%2FspireXPA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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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스파이어XP |
살로몬 아이보 |
나이키 에어 맥스 엔돌핀 3 |
3위를 한 로체스 밀란은 2002년 인기 모델 런던의 후속 모델로서 기존의 모델보다 개선된 기능으로 출시된 제품이다.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으로 꼽히며, 레이스 커버의 추가로 디자인이 세련된 느낌을 준다. 측면에 엄지만한 통풍구가 있고 첨단 메쉬소재를 사용하여 통풍성이 크게 향상되었고 오륜(레이싱용)과 프레임이
호환이 가능하다. 가격대비 성능은 K2 스파이어XP에 뒤지지 않으나 발의 편안함에 있어서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며 일부 사용자가 발목의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나이키는 Bauer의 전통적 디자인에 나이키의 첨단 기술력을 접목시켜 새로운 컨셉을 개발했다. 2003 에어 맥스 엔돌핀 3은형상기억소재의 사용과 에어쿠션의 장착으로 편안하고 안락한 주행감을 제공하며 나이키 운동화의 에어 맥스 기능이 적용되어 발목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외부의 충격에도 스케이트가 잘 변형되지 않으며 단단하여 시간이 흘러도 늘어나는 현상이 적다. 또한 발목지지대는 발목을 꽉 잡아주어 스케이팅시 흔들림이 적다.
화려한 봄, 인라인스케이팅에 도전해보자. 첫 단추가 중요한 것처럼 처음 구매시의 선택이 인라인스케이트를
시작하고 즐기는데 있어서 결정적 역할을 한다. 자신의 발에 잘 맞는 스케이트를 구입하고 헬멧은 필수로 착용하자. 보호장구는 자신의 생명과 연결되니 반드시 착용해야 안전한 인라인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