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시범우남의 이강인입니다.
우리아파트는 환기시스템이 설치가 안되서 저희 집은 420만원 정도 들여서 따로 시공을 했습니다.
아파트별로 환기시스템이 모두 차이가 있는 듯 합니다. 또한, 포스코의 경우 주상복합처럼 창이 안쪽으로 비스듬히 열리는 구조더군요. (바람이 잘 통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어떤 데는 단순히 흡기만 되는 곳도 있고, 어떤 데는 흡기와 배기 동시에 되고. 단열이 되기도 하고 안되기도 하고. 기계 1개로 된 곳도 있고 안방과 거실을 나누어서 기계가 2대로 설치된 곳 (여기는 잘 모르고 오산에서는 보았습니다.)도 있고.
저의 집은 필터를 물로 세척하는 타입이라 2개월마다 제가 세척을 해서 쓰기는 하는데 다른 아파트들은 어떤지 궁금하군요. 여름에 에어컨 틀고 지내지 않을 때는 단열이 잘되는 환기시스템만으로는 부족한 듯 합니다. 이미 콘크리트가 낮동안 열을 엄청 받아놓은 상태라 조금씩 독성이 나오는 것 같고 유리창을 통해서도 복사선이 엄청 들어와 있는 상태가 됩니다. 에어컨 돌리고 환기시스템 돌리면 먼지도 없고 좀 시원하기는 한데 아마 낮에 머금은 콘크리트 열하고 복사선이 상당해서 쾌적성하고 효율은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거실 발코니샤시에 열차단 틴팅 비용을 계산해 본 적이 있는데 이것도 전문적인 시공이 필요하고 어쨌든 100만원은 넘더군요. 열차단 틴팅(썬팅의 다른 말) 좋기는 한데 한겨울에는 햇빛이 들어와서 실내가 따뜻해지는 효과는 훨씬 줄어들게 된답니다. 적외선 상당량하고 자외선이 대부분 차단되니 실내에 인테리어나 가구들 변색이나 변형 일어나는 것은 상당히 줄어들겠지요? 서울시내의 주상복합들은 한여름에 들어오는 태양열 때문에 에어컨 틀어도 효과가 별로 없자 틴팅들을 많이 하는가 봅니다.
뭐, 에어컨 틀때라도 환기시스템 때문에 공기는 그리 나쁘지는 않지만 사실 따지고 보면 콘크리트 열받으면서 알게 모르게 뿜어져 나오는 물질들하고 복사선들이 그리 달갑지는 않습니다. (이게 시골의 오래된 주택에서 지낼때하고 신도시에 막 입주한 아파트하고 비교하면 실내에 있는 유해 복사선이 엄청 차이가 날 거 같네요. 예전의 시골에 있던 오래된 집이 그립습니다.)
바람이 잘 통하는 집들은 정말이지 콘크리트 열기 그런거 잘 안느껴지더군요. 우리집은 앞 동에 가려서인지 바람이 잘 안통합니다. 그리고 길가에 있는 2호라 (1호는 바로 길 옆임) 문열어 놓으면 차소리 때문에 새벽이 애가 자주 깹니다. (환기시스템 틀때는 문 닫아놓고 지내지만 안틀때는 문 열어 놓지요.)
환기시스템 24시간 풀로 돌리고 한달정도 지내면 전기세가 4만원 정도 나오더군요. 8시간만 돌리면 1/3로 줄겠지요?
나름대로 환기시스템들 한여름에 어떻게들 쓰시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파트별로 한여름에 환기시스템 어떻게들 사용하고 계신지 사용기 좀 올려주세요! (서울하고 분당의 고급아파트, 주상복합들 말고는 동탄에서 그것도 시범단지 아파트들에 30% 정도 설치된 것으로 압니다. 2005년 이후에 준공허가난 아파트들은 1000세대 이상일 경우 필수로 들어가고 2008년 이후는 대부분 들어가죠. 어떻게든 장단점을 잘 파악해서 자기집에 맞게 잘 활용해야 하지 않을까요?)
첫댓글 저희집은 더운 여름 에어콘 가동하는 경우 거실과 안방에 설치된 환기시스템을 가동합니다. 하지만 창문을 열어두는 경우가 더 시원한 경우에는 환기시스템을 가동치 않고 있구요~겨울철처럼 창문을 열지 못하는 경우에도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저희 집하고 똑 같군요. 요즘 8훨초는 외부 온도가 31도나 되어서 환기시스템 켜고 내부 창문 다 걸어잠그고 에어컨하고 환기시스템 돌립니다. 새벽에 한 4-5시경 애가 울면 집사람이 새벽공기 온도 좀 내려갔다고 환기시스템 끄고 에어컨도 끄고 창문열어 놓기는 하는데 아침나절에는 조금씩 더워집니다. 다들 더워서 일어납니다. 전기세 아낀다고 고생이죠.
저희 집은 거실, 안방, 애들방 이렇게 환기관이 들어옵니다. 따로 발코니 확장을 할때 특별히 주문해서 덕트라인을 3군데로 흡기와 배기 다 넣었죠. 환기시스템이 안들어 간 서재는 내부샤시 안열어 놓으면 살짝 퀴퀴한 기분납니다. 서재 책꽂이가 2단이라 책들때문에 환기가 잘 안되죠.
건조한 날은 미세먼지가 많아서 창문 열어놓는거 바람직하지 않더군요. 봄에는 소나무 꽃가루 많이 날리죠. 황사보다 그게 더 심하더라구요. 꽃자루에 묻어서 날라오는 공사먼지.
삼성거는 기계가 좀 크던데 아마 흡기와 배기 동시에 되는 거겠지요? 전력 용량이 얼마나 하나요? 저희 집거는 최대소비전력 200W이고, 평소 수준은 170W 정도 됩니다. 27평 아파트를 시간당 2.2회 이상 공기교환 가능하게 용량이 좀 큰것으로 했습니다. (독일은 그정도 한다는군요. 국내 건설기준은 0.7회/시간 이상.) 그래도 천장이 낮아서 서재까지 배관을 못 넣은 것은 많이 아쉽습니다.
삼성래미안 주민들은 환기시스템 필터 청소나 교체는 어떻게 하세요? 저희 집은 물로 세척해서 건조해서 다시 끼워넣고 씁니다. 기계가 비싼만큼 필터 유지비는 거의 안들어 편하죠.
겨울이 되니 공기 중에 습도가 낮아서 그런지 2달이 안되서 필터를 다시 세척해 주어야 하네요. 바깥이 0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는 날은 필터 다 빼버리고 돌려도 찬바람 들어 온도는 느낌은 없습니다. 필터는 자주 세척하거나 갈아주는 것이 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딸네미가 기관지가 예민한 편이라 조금만 집안에 먼지 많아도 금방 알아채내요. 환기시스템 필터에 먼지가 많이끼면 먼지가 잘 안빠져 나가거든요.
환기시스템은 전기세 든다고 아예 안돌리거나 그냥 방치하는 것보다는 전기나 조명 용품점에서 타이머 사서 하루 8시간정도 돌려주면 좋습니다. 24시간 돌리면 전기세 월 6만원 정도 계산 나오는데 타이머로 8-10시간 설정해 쓴 뒤로는 2만원 이내로 부담이 없네요. 필터 청소 주기도 길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