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워낙 이 까페를 통해 도움을 많이 받아서...저도 몇자 적어보려합니다.
대단한 건 아니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1. 먼저 아사쿠사의 맛집
아사쿠사 구경하고 나오시다가 제일 먼저 나오는 오른쪽 길로 가시면,
"大黑家"라는 집이 왼쪽으로 보일겁니다. 저는 전혀 정보가 없었는데 사람들이 줄을 기다랗게 서있더라구요. 점심시간에 가시면 줄이 있어서 찾기 쉬우실 거에요.
덴동이 전문인 집 같았어요. 영어 메뉴판이 있긴한데 그닥 잘 눈에 들어오지 않는 메뉴판이구요.
아저씨가 친절히 설명해주십니다. 제일 위 세 개가 덴동인데
튀김이 4개씩 나오는데요.
젤 위에 것이 아마 모듬인 거 같구요, 두 번째 것이 새우 3갠가 2갠가...여튼 그렇고 나머지는 생선
제일 마지막 것이 새우 튀김 4개가 얹혀져 나오는 덴동이에요.
저는 새우를 좋아해서 마지막 것으로 했는데요...정말 두툼하고 맛있었어요!!
아침을 너무 배부르게 먹고 나와서 마지막 새우를 거의 먹지 못하고 나오며 눈물을 흘렸다는!ㅎㅎ
2. 다이칸야마에 대한 이것저것
일단 가는 길을 설명드리고 싶어요. 노선도를 봤을 때 이해가 안가서 제가 굉장히 헤맸거든요...
제 지도가 이상해서 저만 그런지도 모르지만 ^^;;
출발 장소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마 대부분의 분들이 제일 가시기 쉬운 길은 JR타고 시부야에 가셔서 갈아타시는 걸거에요. 저는 롯본기 갔다가 돌아돌아 갔어요...
그리고 지하철에 급행이 있고 각 정거장마다 서는 열차가 구분되어 있는데 급행은 다이칸야마를 안서고 지나쳐요...조심하시길.
또 다이'칸'야마 라고 하면 못알아듣더라구요. 다이'깡'야마? <= 정도로 발음하셔야 될 거 같아요.
다이칸야마 여튼 좋아요...작고 잘사는 동네라는게 느껴지고, 왠지 유럽 분위기 나요. 여유로워요.
peacock <= 스펠링이 맞는지 모르지만 여튼 다이칸야마 어드레스에 있는 큰 슈퍼인데요. 여기서 도시락 사서 드시려는 분들...공원가서 드셔도 좋겠지만, 혹 날씨가 춥거나 비가 오거든 안쪽에 테이블 몇개 있으니 그쪽을 이용하세요. 화장실도 깨끗하고 좋아요-
그리고 beams 스토어 있는 맞은편에 폴프랭크 pink 옷 파는 가게 있어요. 폴스미스였나?? 헉...헷갈리네요. 아마 폴프랭크가 맞을 거에요. <= 폴스미스라고 MIYAKE님이 알려주셨습니다
저는 폴프랭크 pink 가 있는 줄도 몰랐는데, 캐릭터가 그려진 소품이나 옷을 볼 수는 없구요. 그렇지만 굉장히 귀엽고 컬러가 다양한 옷들을 볼 수 있어요. 맘에 든 옷, 모자 등이 꽤 있었는데 그냥 온 게 아쉽네요. 가격은 10만원 정도... 좀 넘었나... 했던 거 같아요. 청바지도 귀여워요. 여자분들은 가보시면 좋을 듯.
3. 신주쿠
제가 신주쿠에 있는 호텔에 묵어서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이죠.
음...젤 먼저 주의드리고 싶은 건, 오에도센을 타고 신주쿠에 가실 땐 신주쿠 역에 내리지 마시고 신주쿠 서구 역에 내리세요. 물론 걸어갈 만한 거리이긴 하지만 그래도 번화가와 좀 떨어진 생뚱맞은 곳으로 나올 수 있어요.
그리고 미로도 백화점!! 절대 미로도를 찾으시면 안됩니다!! 제가 얼마나 고생했는지...T.T
'My Lord'라고 쓰여진 건물이 미로도에요...쿵! 일본 사람들은 '으' 발음이 안되나봐요. '으'라고 발음해야 할 것은 다 '오'로 발음하더군요. 여튼 'une nana cool'가려고 미로도를 찾았는데 정말 눈앞에 두고 많이 헤맸어요.
'une nana cool'얘기 나온 김에...다른 tip에서 보셨겠지만, 그리고 아이러브도쿄 책에도 나온 속옷 집인데요. 정말 강추에요~ 아직 사용해보진 못했지만 겉 모습은 제 취향엔 제일 잘맞더라구요.
남자분들은 이 문단을 살짝- 패스해주세요. 민망한 얘길 좀 써야할 거 같아서...^^*
레이스 막 달리거나 색깔 부담스런 속옷이 아니라 깔끔하고 귀여운 속옷 가게에요.
3층엔가...있구요. 에스컬레이터 내리시면 바로 옆에 보여요.
다른 분께서 추천해주신데로 '그날의 팬티'를 사려고 했는데, 잘 모르겠더라구요. 결국 민망했지만 물어서 찾았어요.
다른 속옷들과 달리 팬티만 진열되있는게 그날의 팬티에요. 땡땡이, 딸기무늬, 스트라이프 등등이 있습니다. 스티커에 'H'라고 되어 있는게 낮용이구요, 알아볼 수 없는 일본어로 적혀 있는게 밤용이에요.
'V'가 적혀있는 것도 있었는데, 이건 용도를 모르겠어서 그냥 패스했습니다. 펴보기도 귀찮고해서-
하지만, 확실하지 않으면 펴보세요- 언니들 정말 친절하시니까 눈치 안봐도 됩니다. 폈을 때 나이트용은 그 맨들맨들한 천 같은게(아...민망) 훨씬 뒤까지 덧데어져 있어요. 가격은 보통 1050엔 정도 합니다.
레이스가 약간 붙어 있는게 12xx엔 정도 했던 거 같아요. 여튼 친구들 선물로 좋은 거 같길래 팬티만 9장 사고...내복도 두 장 구입했습니다.
내복 중에 스타킹 천같은 걸로 된 게 있어요...색깔도 커피색이고...여튼 그거 되게 좋아요. 제가 입어봤는데 몸에 딱! 달라붙어서 얇은 옷 안에 입기도 좋고, 전혀 갑갑하거나 불편하지 않습니다. 이거 하나만 입어봤거든요..정말 좋아요.
그리고 어느 정도 사면 선물 줍니다..저는 다른 사람 거랑 합쳐서 15만원 어치 정도 산거 같은데 카드 받았어요. 별 거 아닌 거 같지만 기분 좋던데요. 강아지가 수놓아져 있는 카드에요. 세 종류 있어요...ㅎㅎ
여기 언니들 진짜 친절해요. 말 안통해도 정말 열심히 설명해주구요, 언제 다시 올 줄 몰라서 전 됐다됐다 하고 있는데 손에 포인트 카드 쥐어주고 사은품 꼭 챙겨주더라구요. 감동 @.@
백화점은 다카시마야 타임스 스퀘어가 괜찮은 거 같아요. 크고 제가 들어가본 중에 가장 최근에 지어진 느낌을 주는 백화점이었어요. 1층에서는 듣던대로 버버리, 폴로, 셀린느,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손수건, 스타킹, 지갑 등등을 팔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클로에 지갑도 여기서 본 거 같은데...10만원 안했던 거 같아요. 아주 이쁘다고는 못느꼈지만.
지하1층에 마이센 있는데요, 돈까스 가게...우리나라 백화점 지하 1층처럼 앉아서 먹는 것보다는 테이크 아웃 위주입니다. 좌석은 5석 정도밖에 안돼요. 저는 앉아서 먹었는데...정말 맛있어요 >.<
돈까스가 우리나라 일반 돈까스집처럼 최대한 얇게 편 돈까스가 아니라 두툼해요. 튀김도 아삭아삭 맛나고-. 옆가게가 무안하게스리 여기가 훨 잘돼요. 냉동 상태 같은 거로도 파니 맘에 드시면 사와서 한국서 드셔보심이- 세관통과가 될지는 모르지만.
이세탄에는 비비안 웨스트우드 신발 보러 갔는데요, 종류도 많지 않고 소화하기에 조금 부담스럽더라구요. 색깔도 엄청 화려하고 굽도 대체로 많이 높아요. 루보탱이랑 지미추 신발도 있어요.
바니즈 뉴욕...생각보다 괜찮았아어요. 작지만 알차던데요. 물론 비싼 브랜드가 거의 답니다.
하지만 바니즈 뉴욕 자체 상품은 가격이 괜찮더라구요. 플랫 슈즈 50%인가, 70%인가(제 것이 아니라 가물가물) 해서 8만원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그래도 '메이드 인 이탈리'니까 꽤 괜찮은 슈즈를 좋은 가격에 건진 듯 보이던데요. 그리고 아빠 선물로 넥타이 핀 구입했는데 이것도 8만원 정도...세일 안하구요.
넥타이랑 벨트도 흘깃 봤는데 그냥 괜찮은 가격대도 좀 있으니 어느 정도 괜찮은 수준의 어른들 선물 사고 싶으시면 여기 가도 괜찮을 거 같아요. 물건이 많지는 않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도 루보탱 구두 있었는데...생각보다는 비싸지 않았어요. 50만원 정도? 저는 그런 건 80-100만원 정도 무조건 하는 줄 알았거든요.
여튼 이 백화점서는 신발쪽이 제가 보기엔 제일 괜찮던데요. 옷이나..가방 이런 쪽보다는.
JR 지하에 '랑킹랑퀸'<= 다 아시죠? 재밌어요-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놀랬는데, 물건 사기 정말 좋아요. 뭐가 인기있는 물건인지 알 수 있으니까.
웃기는 물건도 많고.
보아 CD가 제일 비싼데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뿌듯했답니다. ㅎㅎ
한 번쯤 들려보실만한 곳이에요. 저는 우연히 들리게 되었지만.
그리고 my city 지하 매장들도 괜찮아요. 역시 지하에서 헤매다 우연히 들어갔는데-
애프터눈티도 여기 있었구요, 다른 리빙용품 가게들도 2-3개 더 있었던 거 같은데 다 이뻤어요. 강아지 옷가게도 있고, 신발가게도 있고.
외국 청바지 파는 옷가게도 있고...생각보다 알찬 곳이었어요. 지상 층도 가봤는데 지하가 훨 낫더라구요.
애프터눈티는 flag(s) 가셔도 있습니다. 훨 더 크죠...gab있는 건물이에요.
loft는 리빙관련 소품이랑 문구류가 많더군요. 특히 침대 커버랑 이불커버 베개 커버 가 셋트로 되게 저렴한 가격에 팔리고 있더군요. 우리나라보다 너무 싸서 놀랬어요. 물론 셋트가 아닌 단품으로도 팝니다.
한 번 들려보실만한 곳이에요, 여기도.
4. 오다이바
저는 시간이 없어서 저녁 늦게 잠깐 들어갔다 비너스 포트만 보고 나왔어요. 느낌은 롯데월드 온 거 같구요...매장이 생각처럼 많지는 않아요. 저는 정말 엄청 큰 줄 알았거든요.
comme ca, 버버리 블루라벨, 타미 힐피거, 타미 힐피거 진, 랄프로렌, 자라, 바네사 브루노, graniph(티셔츠 파는 가게)...등등이 있던게 기억이 나네요. 바네사 브루노는 70%하고 있었는데 아마 지금은 끝났을 거에요.
오다이바 가는 표 살때 1일권 사시려면 왼쪽 기계 이용하시지 말구요, 오른쪽 편 기계 이용하세요.
저는 가장 왼쪽 기계 붙잡고 씨름했는데, 도와주는 분이 오시더니 오른쪽 기계 가서 뽑아주시더라구요.
잘 모르면 상주하는 직원이 있으니 도와달라 하세요.
그리고 1일권에도 두 종류가 있어요. 유리카모메만 탈 수 있는게 있구요, 잘 안들어서 모르지만 다른 노선도 이용할 수 있는 1일권이 있어요. 가격이 100엔 정도 더 비쌌던 거 같아요. 저는 필요가 없어서 그냥 유리카모메만 되는 거 달라고 했지만, 다른 분들은 잘 물어보고 사세요. 혹시 필요한 노선이 포함되어 있으면 돈 굳는 거니까...
5. 롯본기 힐즈
저는 모리 미술관 땜에 간 곳이에요. 모리 미술관 표 끊으면 야경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야경 정말 멋져요~ 앉아서 구경할 수 있으니 잠시 쉬시며 구경하심이-
아! 그리고 표 사시고 나면 작은 가이드 책 주는데 한국어 있습니다. 한국어로 달라고 하세요.
모리 미술관은 요즘 독일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표현주의 이후로 현대작품까지. 일본 작품과 비교하면서요. 서로 준 영향, 비슷한 점 등을 보여주려 하더군요.
유명한 표현주의 작가들의 작품이 많더군요. 좀 놀랐어요. 관심있는 분들은 꼭 가보세요~ 근데 좀 넓어요. 대충대충 보면 금방 보겠지만.
6. 우에노 공원
키요즈미 관음당- 헉 무섭습니다. 아직도 꿈에 나올까 두려워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날에 가서 그런지...'인형 공양'이라고 써 있는 것도 무섭고...사진 금지라고 해놓았지만 그닥 찍고 싶은 맘도 안들어요. 귀신 찍힐 거 같아서..
왕인 박사 비 보며 놀랜 마음 달랬습니다. 그리고 서양미술관(이름 맞나??) 갔는데요...
모네, 미로, 베로네제, 엘 그레코...유명한 작가 그림 많아요. 샘날 정도로. 유명한 작품들이라기 보다 유명 작가들 그림이긴 하지만. 그래도 좋은 작품들이죠.
로댕 작품들은 조명이 별로라 실망했습니다. 로댕 작품은 특히 조명이 중요한 거 같아요...넘 어둡게 해놨더라구요. 파리에서 로댕 미술관 가서는 완전 열광하고 반했었는데...그냥 그랬습니다.
그리고 로댕의 지옥의 문이나 부르델의 활쏘는 남자인가...활쏘는 거인인가...여튼 그 작품은 한국에도 있으니 그냥 패스하셔도 좋아요. 로댕의 지옥의 문은 잘 아시다시피 로댕 갤러리에 있고(무료로 볼 수 있으실 거에요), 부르델 작품은 용인의 호암 갤러리 가면 야외에 크게 있죠. 우리나라가 더 잘 해놓은 거 같아요.
7. 야스꾸니-긴자
100배책에 나오는 코스로 갔다가...힘들어 죽을 뻔 했어요.
솔직히 그렇게 갈 수 밖에 없을 거 같지만, 가까이 있어서 하루에 봐줘야 할 거 같고 ..but!
정말 많이 걸어야 합니다! 쉬엄쉬엄 걷는다고 했는데도 힘들었어요. 긴자 도착했을 땐 너무 진이 빠져서 뭘 볼 생각도 안 들더라구요.
물론 제가 평소에 워낙 안 걷고 그런 편인지라...^^;; 그래도 일정 중 제일 많이 걸은 날 같아요.
이 날 나가실 땐 거의 야외니까 옷 잘 생각해서 입고 나가시고, 신발은 무조건 편한 걸로 하세요.
저는 메가네바시랑 대충 눈에 찍기만 했던 법무성, 국회의사당이 기억에 남네요. 예뻤어요. 분위기 있고..
그래도 우리나라나 외국처럼 수문장 교대식 같은 거 있었음 더 좋았을텐데...란 생각이 들데요.
볼 게 힘 소모에 비해 아주 많지는 않은 일정이었습니다.
아...이정도만 쓸게요. 대충 생각나는 데로 썼는데 한 시간이 지났네요. 도움 되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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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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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ch john이져. 시부야 109안에도 있구요. 거의 모든게 인테리어나 박스 포장 다 빅토리아 시크릿의 모방이죠 포장만 핑크 스트라이프에서 블랙으로 바꿨다 정도? 한가지 틀린점은 포장해달라그러면 추가요금있는것 200엔 약간 넘었어요. 빅토리아 시크릿은 박스달라 글엄 큰거 작은거 리본이랑 다 막 공짜로 주던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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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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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해갑니다~~좋은글 감사드려요~
좋은 정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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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감사합니다..스크랩합니다..^^
좋은정보네용.. 스크랩해갈께용~~
감사합니당 ㅎ
sd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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