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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보따리 스크랩 일몰, 순천만 그리고 태백산맥
보배(장경미) 추천 0 조회 251 12.02.29 07:51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순천

대한민국 생태수도

 

순천만 세계5대 연안습지

The five largest Suncheon Bay of the world coastal wetlands

 

 

 

 

 

 

 

일몰

그리고 순천만

 

사진을 찍는 보배에겐 언제나 주말 스케줄이  궁금해진다.

오늘은 어디를 가볼까?

 

마침 특별한 약속이 없는 주말이라

카메라 들고 여행준비를 해본다.

 

일몰사진을 담기 좋은 장소를 물색했더니 순천만을 추천하는 진사들이 많았다.

 그래서 순천만으로 목표를 정하고 나니

 

앗! 날씨가 흐리고 구름이 가득 찬 하늘

구름이 해를 가려 일몰을 담을 수 있을까 고민하며 순천만 와온해변으로 무작정 고고씽을 했다.

 

 

 

 

 

 

 

 

아! 흐린 날씨

일몰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카메라 들고 떠나는 기분은 무척이나 좋다.

 

마침 이번에 새로 편도 4차선으로 확장한 남해고속도로 덕분에

막힘없이 순천만으로 향해 갈 수 있었다.

 

 

 

 

 

 

 

 

드디어 도착한 순천만 와온해변

이미 먼저 도착하여 일몰을 담고 있는 진사들이 여럿 있었다.

 

보배도 그 틈에 끼어 일몰을 담기위해 열심히 셔터를 눌렀다.

앗! 그런데 미처 준비하지 못한 추운 날씨

핫 팩을 준비해올걸....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보배는 추워라를 입에 달고 다니며

그래도 쉬지않고 카메라 셔터를 열심히 눌렀다.

 

 

 

 

 

 

 

 

순천만 갯벌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생태의 보고이다.

해가 지는 갯벌을 보며 일몰을 기대하진 않았지만 보는것만으로도 기분은 좋았다.

 

여기는 일몰도 좋지만 작은 섬 주위로 뜨는 일출도 장관이다.

 

 

 

 

 

 

 

 

갯벌의 끝자락에는 갈대 숲이 펼쳐지며 갯벌과 어우러져 있었다.

 

 

 

 

 

 

 

 

갯벌 한 가운데 자리잡은 어민들의 작업장

이곳을 중심으로 꼬막이며, 낙지, 짱뚱어 등 우리 입맛을 돋우는 해산물들을 수확한다.

 

 

 

 

 

 

 

 

와온해변에는 관광객과 일몰 사진을 담으로 온 진사들을 위한 전망대가 있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인증샷을 남기는 보배..

 

보배의 사진에 인증샷이 없다는건 앙꼬없는 찐빵이다.

ㅎㅎㅎ

 

 

 

 

 

 

 

 

순천 바로 옆이 꼬막으로 유명한 벌교.

쫄깃한 꼬막 맛은 조정래의 태백산맥에서 이미 정평이 나 있어

벌교하면 꼬막과 태백산맥을 떠올리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당근 보배도 벌교에 가까이 왔으니

꼬막정식을 맛 보고 가리라 마음먹고 벌교를 찾았다.

 

벌교읍에 도착하니 눈에 보이는 식당이 모두 꼬막정식을 자랑하며

1박2일, 6시 내고향 출연 등을 자랑하는 간판들이 즐비했다.

 

다음은 벌교꼬막을 소개하는 글이다.

 

겨울의 ‘명품맛’ 벌교 꼬막정식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꼬막은 풍부한 비타민, 단백질, 필수아미노산, 철분은 물론 각종 무기질이 균형 있게 들어있는 겨울철 대표음식이다.

벌교 앞바다인 여자만의 때묻지 않은 청정 갯벌에서 나는 벌교산 참꼬막을 최고로 치는데, 특히 겨울의 벌교산 참꼬막은 살이 가장 많이 차고 맛있어 일명 ‘명품 꼬막’이라 불린다.

겨울이면 벌교의 ‘명품맛’이 떠오를는 건 당연한 일이겠다.

 

우리가 흔히 반찬으로 먹는 꼬막에는 새꼬막과 참꼬막이 있는데, 그중 참꼬막이 새꼬막보다 서너 배 비싼 가격에 팔리며 맛 또한 더욱 깊다.

껍데기에 나 있는 빗살무늬 홈의 깊이가 더 깊고 검은색을 많이 띄고 있는 것이 참꼬막이라 할 수 있는데, 벌교에서는 새꼬막은 꼬막으로 쳐 주지 않는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특히나 겨울철 벌교에 가면 살이 꽉 차고 쫄깃한 진짜배기 명품 참꼬막을 만날 수 있는데,

다양한 꼬막요리로 한상 가득 내어지는 꼬막정식은 겨울철 꼭 벌교를 찾아야 하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그 중 한 집 '외서댁 꼬막나라'라는 집에 들어가서 꼬막 정식을 시켰다.

그런데 기대했던 것이 너무 컸을까.

창원에 있는 벌교 꼬막정식 맛보다 오히려 못한 것이 크게 실망을 안겨주었다.

 

너무 많은 사람이 찾으니 특산물이 너무 퇴색된 느낌이라 씁쓸했다.

맛있게 잘 하는 집이 있을텐데 담에는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찾아서 와야겠다고 맘 먹었다.

 

 

 

 

 

 

 

 

순천에서 또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순천만 생태학습장이다.

순천만 생태학습장 홈페이지에는 순천만을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순천만은 여수반도와 고흥반도를 양 옆에 끼고 깊숙히 만입되어 있으며

바다에는 장도, 대여자도, 소여자도 등이 있다.

 

이들은 각각 독립된 생태계를 이루어 생태계의 다양성과 생물서식지의 다양성이 나타나는 곳이다.

특히 갈대와 갯벌을 통한 하천수의 정화가 이루어지고 주변에 공업단지가 없어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키고 있다.

 

 

 

 

 

 

 

 

다음은 순천만 갯벌에 대한 안내를 옮긴 것이다.

 

일반적으로 조류(潮流)로 운반되는 모래나 점토의 미세입자가 파도가 잔잔한 해역에 오랫동안 쌓여 생기는 평탄한 지형을 말한다.

이러한 지역은 만조 때에는 물 속에 잠기나 간조 때에는 공기 중에 노출되는 것이 특징이며 퇴적물질이 운반되어 점점 쌓이게 된다.

한국 서해안의 조차는 해안선의 출입이 심하고 긴 만(灣)이라는 지형적 특성에 의해 조차가 매우 크다.

총 갯벌 면적의 83%가 서해안 지역에 분포하며 캐나다 동부 해안, 미국 동부 해안과 북해 연안, 아마존 강 유역과 더불어 세계의 5대 갯벌로 꼽힌다.

갯벌은 쓸모없는 땅으로 여겨져 1980년대 후반부터 서해안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간척·매립사업의 대상이 되었으나,

최근 하천과 해수의 정화, 홍수 조절, 생태적 가치 등이 밝혀지면서 보전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순천만은 또 갈대로 유명하다.

순천만 갈대를 안내장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순천시 교량동과 대대동,해룡면의 중흥리, 해창리 선학리 등에 걸쳐 있는 순천만 갈대밭의 총 면적은 약 30만평에 달한다.

순천 시내를 관통하는 동천과 순천시 상사면에서 흘러 온 이사천의 합수 지점부터 하구에 이르는 3㎞쯤의 물길 양 쪽이 죄다 갈대밭으로 뒤덮여 있다.

갈대 군락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 갈대의 북슬북슬한 씨앗 뭉치가 햇살의 기운에 따라 은빛 잿빛 금빛 등으로 채색되는 모습이 아주 장관이다.

 

 

 

 

 

 

 

 

추운 날씨에도 많은 관광객들로 분볐다.

그리고 모두가 용산 전망대로 줄을 서 향하고 있었다.

 

 

 

 

 

 

 

 

보배도 여기서 인증샷~ ^^

여기를 걸어 저기 앞에 보이는 산꼭대기 용산전망대를 오를 것이다.

 

 

 

 

 

 

 

 

용산전망대를 다녀오지 않으면 순천만을 다녀온 것이 아니라는 팻말이 순천만 생태공원 입구에 있다.

용산전망대는 생태학습장 입구에서 약 한 시간 정도 갯벌과 산길을 걸어가면 나타난다.

 

과연 입구의 팻말이 틀린 말이 아니다하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순천만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었다.

 

순천만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많은 사진이

이 용산전망대에서 촬영된 것이었다.

 

그런데 순천만 사진의 대표적인 풍경인 갯벌의 S자 물길이 보이지 않았다.

내려가서 그 이유를 안내하시는 분께 물어보니

밀물과 썰물 시기를 잘 맞추어야 나타나는 길이라고 설명한다.

 

썰물때 물이 빠진 자리에 수로가 드러난다는 것....

오늘이 마침 일몰과 S라인이 잘 드러나는 날이라고 하는데

그 시간이 오후 6시 전후라고 하며, 많은 진사들이 오늘 올거라고 얘기한다.

 

애고 몇 시간을 더 기다려야 하는데......

아까워라..... 담을 기약해야 겠다.

 

 

 

 

 

 

 

 

쨘~ 용산전망대에서 또 인증샷

전망대에서 이곳 저곳을 살펴보니 순천만 전체가 한 눈에 펼쳐지며, 저멀리 일몰을 찍었던 와온해변도 눈에 들어온다.

 

 

 

 

 

 

 

 

전망대를 오르는 길에서 인증샷

 소나무 사이로 길을 냈고 그 길 좌 우로 줄기차게 소나무가 늘어져 있었다.

 

 

 

 

 

 

 

 

이야! 보기만 해도 가슴벅찬 그림이다.

이 사진 구도대로 찍으려고 했는데...... 아쉽다.

 

꿩 대신 닭이라고 S라인 물줄기는 못찍었지만

이미 잘 찍은 사진이라도 찍어가야 겠다.

 

 

 

 

 

 

 

 

똑같은 길을 오르고 내려가는데

마치 또 다른 길을 걷는 느낌이 들정도로 순천만 갈대밭은 그야말로 장관 그자체였다.

 

 

 

 

 

 

 

 

또 하나 더 아쉬웠던 건

망원렌즈를 미처 챙겨 가지못하고 표준렌즈인 니콘2470으로 촬영을 했다.

 

아! 이미 카메라 렌즈를 느꼈을땐 너무 멀리 와버린 터라

촬영하는 동안 내내 아쉬웠지만

 

넓은 갈대밭을 보며 걷는 기분으로 위안을 삼으며 룰루랄라 추운줄 모르고 잘다녀왔지만....

오늘의 교훈 " 카메라 렌즈는 무겁더라도 무조건 다 챙겨가자 " 였다.

 

 

 

 

 

 

 

 

용산전망대를 내려와 순천만생태학습장 내 전시장에 들렀다.

김재홍 화가의 흑두루미 두리 이야기가 펼쳐져 있었다.

 

 

 

 

 

 

 

 

이곳 저곳을 다니느라 배가 출출한 시기에

생태학습장 입구에 유명한 식당이 있다.

 

순천만 갯벌에서 서식하는 짱뚱어 요리의 대명사 짱뚱어탕으로 유명한 대대선창집이다.

 

 

 

 

 

 

 

 

와우!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보기에도 푸짐하게 한 상 차려온 짱뚱어탕 정식....

몇 가지나 될까?

 

 

 

 

 

 

 

 

호기심 많은 보배가 일일이 세어보았더니 28가지.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하나같이 맛있었다.

 

참지 못하는 보배는 공기밥을 하나 더 추가시켜

혼자서 밥 두 그릇과 이 반찬을 거의 다 먹었다는 것이다.

 

특히 젓갈과 김치 종류가  정말 맛있었다.

배추김치, 무우김치, 갓김치....

 

더구나 나오면서 젓갈을 파는지 물어보았는데

직접 담지만 팔지는 않는다고 하여 아쉬움을 더했다.

 

 

 

 

 

 

 

 

추어탕과 비슷하지만 짱뚱어 특유의 맛이 나는 짱뚱어탕...

이곳을 지나는 분들이 있다면 정말 정말 꼭! 추천하고 싶은 요리다.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

문학은 인간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인간에게 기여해야 한다.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

우리나라 문학의 새 지평을 연 태백산맥은 벌교를 무대로 시작한다.

 

어린 시절을 벌교에서 보낸 작가의 경험이 소설 속의 주 무대로 잘 드러나 있다.

아마 벌교라는 시골을 알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이 태백산맥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의 근현대사를 소재로 민초들의 끈질긴 삶을 세 편의 대하소설 속에 담아낸 작가 조정래

그 시작이 태백산맥이다.

 

10권으로 된 태백산맥은 일제강점기가 끝난 후부터 한국전쟁이 끝나는 시기까지

이념과 사상때문에 좌우로 갈라진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이다.

 

그 후 작가는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다룬 아리랑 12권 

박정희의 쿠데타를 시점으로 한 현대사를 얘기한 한강 10권을 썼으며

최근에는 경제민주화를 위해 '허수아비춤'이라는 책을 썼다.

 

우리나라에 작가 자신이 아니라 작가의 작품을 소재로 한 문학관이 두 개나 있는 작가는 조정래뿐이다.

벌교의 조정래 태백산맥 문학관

김제의 조정래 아리랑 문학관

 

 

 

 

 

 

 

 

마침 같이 간 사람이 조정래의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허수아비춤을 모두 읽어

태백산맥 문학관을 관람하며 많은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태백산맥을 집필하기 위해 작가가 취재한 내용을 꼼꼼히 기록한 수첩을 전시한 공간

수첩에 기록된 내용을 보며 작가의 꼼꼼함에 놀라며

글을 쓰는 것은 역시

준비하는데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조정래의 태백산맥은 4부 10권의 소설뿐만 아니라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당시 영화도 당대 최고의 감독, 배우가 만든 작품으로 유명하다.

 

감독 임권택, 촬영감독 정일성, 주연 안성기(김범우 역), 김명곤(염상진 역), 김갑수(염상구 역), 신현준(정하섭 역), 오정해(소화 역)

영화제작 당시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아직 덜 성숙하여

공안당국과 우파를 자처하는 사람들이 영화제작을 방해하기도 하여

위 사진처럼 두 벌의 시나리오를 만들기도 하였다.

 

태백산맥은 우리나라에서만 아니라 프랑스어, 일본어로도 번역된 세계적인 작품이기도 하며

조정래를 노벨문학상으로 추천하기위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다.

 

 

 

 

 

 

 

 

작가는 글을 쓰는 기간동안을 글 감옥이라 하며

글쓰기에 몰두하였다고 한다.

 

하루하루 쓰는 원고의 양을 손수 만든 달력에 표시를 하며

글쓰기에 몰두하였고, 특히 4부 연재의 한 회 반쯤을 남겨둔 시점에서 작가의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아버지 장례를 치루는 4일동안 글을 쓰지 못한 기록 등이 표시되어 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

 

이 소설이 다루고 있는 시대를 흔히들 "민족사의 매몰시대 " " 현대사의 실종시대 " 라고 한다.

그것은 곧 그 시대가 그만큼 치열했고 격랑이 심했으며, 분단사 속에서 또 그만큼 왜곡과 굴절이 심했음을 의미한다.

그 시대의 진실과 참모습을 얼마나 객관적으로 복원하고 되살리느냐가 바로 분단극복이고 통일지향일 것이다.

그 시대의 복원은 바로 오늘을 푸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나는 그 작업을 위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여러 현장을 찾아 다녔다.

소설은 단순히 상상력의 산물일 수만은 없으며, 엄연한 역사사실 앞에서 소설을 쓰는 자는 제멋대로일 수가 없는 것이다.

<태백산맥>에 나오는 수많은 이야기들은 그렇게 증언을 토대로 하고 확인을 거친 것들이다.

그 이야기들을 소설로 엮어서 나는 시대정신에 냉정하고자 했고, 우리의 오늘을 투영하고자 했다.

 

 

 

 

 

 

 

 

태백산맥은 또 사라져가는 우리 사투리의 보고이다.

등장인물의 대부분이 호남사람이라 걸쭉한 호남사투리가 많지만

무대가 빨치산투쟁이 이어지는 영남으로 이어지면 영남사투리가 등장해 친숙함을 더한다.

 

와따 니 참말로 용허다 이~

우리 해방정국의 문제 핵심이 농민문제란 것을 워쩌크롬 알았드라냐

 

전시관내에는 소설 속에 등장하는 대표적인 등장인물의 사투리를 녹음해 들려주기도 한다.

 

 

 

 

 

 

 

 

작가는 글을 원고지에 펜으로 직접 썼다.

 모두 10권이나 되는 대하소설이다보니 그 원고의 양이 어마어마하다.

 

전시장 내에는 그 원고를 전시해두었는데 자그마치 그 높이가 2미터정도 되어 옆에선 보배의 키보다 크다.

 

 

 

 

 

 

 

 

작가가 손자와 같이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원고 옆에서 찍은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작가는 태백산맥의 원고를 아들과 며느리에게 필사를 시켰다.

 

전시장 내에는 작가의 아들과 며느리가 필사한 필사본이 별도로 전시되어 있다.

아버지가 하고 있는 일을 직접 경험해보라는 것이리라.

 

 

 

 

 

 

 

 

이번에 다녀온 순천만 일대 여행기를 마무리하며

일몰의 장관 순천만, 맛의 명품 대대선창집, 역사의 감동 태백산맥 등의 기록을 남기며.....

 

푸르른 여름과 곡식의 계절 가을에 다시 한번 더 떠나 볼 것을 약속해 본다.

 

 

 

 

 

 

 

 

세월이 참 빠르다고 느끼는 마흔의 중반을 걷고있는 보배

 

요즘은 시간과의 싸움에서 살아지는거 같기도 하다.

하지만 지금이 즐겁고 오늘이 즐겁다.

 

내가 다니는 곳, 내가 보는 것

그래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이 나의 내면을 성숙 시키고, 정신이 건강해 지는것을 느낀다.

 

사랑하는 딸이 어른이 되어 가듯이

세월은 빠르게만 흐르는데 나의 기록이 쌓여지는걸 보며 세월가는것에 흐뭇함을 느끼기도 한다.

 

 

2012년 2월 27일

일몰, 순천만 그리고 태백산맥

 

photo and words by BO BAE ( Jang Kyung 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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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2.02.29 07:57

    첫댓글 가족나들이로 여기 순천만 함 가보세요~ 아주 좋아요~ ㅎㅎ
    특히나 식사메뉴는 위에 설명되어 있는 대대선창집 역시도 꼭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정말 나오는 모든 반찬이 정말 맛있어요~ ^^

  • 12.02.29 12:12

    꼬막보고 침 질~ 흘렸음을 고백하고... 어느 추운날 주차장까지 갔다가 시간이 없어 갈대밭에은 못가보고 짱뚱어 탕만 하나 하고 온 적이-- 사진을 보니 왜 안 들어가봤을까? 하고 후회가 되네요.. 사진 잘 봤습니다, 손난로는 필히 챙겨갔어야지요.

  • 12.02.29 13:25

    사진을 찍기 위함이지만 여행일기가 멋집니다.
    마음으로 보고 그 순간의 느낌을 즐기기만 하는 저와는 다르지만 보배님의 행복해하는 모습이 눈앞에 선합니다.

  • 12.03.01 22:10

    좋았겠어요. 사진과 글에 그대로 묻어나요. 느낌이~~ 순천만은 우리 대금잽이들에겐 또 하나의 의미이죠. 몇 년 전까지만해도 갈대 청 채취하러 가는 곳이지요.

  • 작성자 12.03.06 05:50

    정말요~ 갈대 청 채취할때 함께 방문하기를 희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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